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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극장 [양장]

원제 : Ze zivota hmy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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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양차 대전 사이, 광기의 유럽을 살아간 휴머니스트
    카렐 차페크의 치열한 고민, 그러나 위트 넘치는 기록들.
    유한하고 덧없고 치졸하고 비루하며 지독히도 어리석은,
    그러하기에 아름다운 드라마로 변신하는 당신의 모든 순간에 바치는 찬가!


    똥 한 덩어리에 일생의 욕망을 투자하는 쇠똥구리, 타자의 목숨을 빨아 부와 권력을 누리는 맵시벌, 무책임한 연애로 청춘을 탕진하는 나비, 과학으로 무장한 채 종족 학살을 위해 전진하는 개미들……. 개봉 박두! 무섭도록 인간을 닮은 벌레들이 당신과 나를 연기한다. -[곤충 극장](1921)

    젊음의 묘약을 마시고 무려 3백 년을 살아온 팜므 파탈 등장! 너무 오래 살아서 이제는 모든 것이 지루하고 덧없지만 죽음이 두려워 오늘도 마법의 약을 마시는 이 여인, 과연 그녀를 [초인]이라 불러도 되는 걸까? -[마크로풀로스의 비밀](1922)

    원인 모를 역병이 전 세계를 휩쓰는 와중에도 일단 전쟁부터 하고 보자는 독재자 양반. 백신을 개발한 의사에게 평화만 약속하면 만사형통인데 끝내 싸워서 세상을 다 가지겠다는 그분, 정말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하얀 역병](1937)

    욕망과 잔악한 악행들로 흉측하게 일그러진 인류의 초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란히 불타고 끝내 사그라지는 [인간의 삶]은 아름답다.

    형 요세프 차페크와 함께 창작한 [곤충 극장]은 체코의 연극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인기를 누리는 [곤충 극장]의 근본적인 힘은 사람을 벌레나 다를 바 없는 하찮고 무의미한 존재로 상정한 그 기본 설정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같은 시대 같은 나라에 살았던 작가 프란츠 카프카 또한 [변신]에서 자기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린 소시민이 거대한 곤충으로 변해 죽음을 맞는 내용을 다루었던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소위 부조리에 대한 시대적 인식의 반영인 셈이다. 곤충의 세계를 여행하게 된 인간 관찰자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 극은 인간 존재와 무섭게 닮아 있는 곤충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들을 보여 주며 진행된다. 차페크의 벌레들은 혐오스럽고 치졸하지만 속속들이 인간적이다. 그들의 욕망과 잔악한 악행들은 곧 흉측하게 일그러진 인류의 초상이다. 다만 카프카와 달리 차페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조리 속에서 위기를 맞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삶이, 찬란히 불타고 삶을 끝맺는 하루살이들의 아름다움과 같다는 휘발성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 데 성공한다. 금세 사그라지는 것, 너무나 힘없이 짓밟히고 피 흘리는 것, 의미를 찾기에는 너무나 짧고 어리석은 존재, 이 유한성과 한계가 궁극적으로는 인간을, 그리고 모든 살아 있는 것을 흥미롭고 신비스럽게 한다.
    삶이 유한하고 덧없기 때문에, 치졸하고 소소하기 때문에 아름답고 또한 의미를 가진다는 차페크 특유의 테마는 [마크로풀로스의 비밀]로 이어진다. 불후의 팜므 파탈 에밀리아 마르티, 모든 남성들을 수수께끼 같은 매혹으로 유혹하고 완벽한 성악으로 사로잡는 이 프리마 돈나는 알고 보면 3백 년의 생을 뒤로한 불사신이다. 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은 무의미한 욕망의 상징처럼 세대를 이어 가며 1백 년을 끌어 온 그레고르의 소송은, 에밀리아 마르티의 등장과 함께 짧고 처절하고 화려한 드라마로 변신한다. 소소하고 무의미해 보이는 일상도, 그 속의 짧은 사랑과 늙으면 시들 열정도, 시든 장미 꽃다발처럼 쉽사리 휘발하는 무대의 감동이라도, 유한하고 덧없기에 의미가 있음을 차페크는 이 슬프고도 우스운 극으로 역설한다. 이처럼 도저히 닿을 수 없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향한 인간 욕망의 철저한 허망함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연극은 초인이 아닌 [평범한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덧없는 욕망과 아름다움, 지극히 일상적인 디테일,
    그것이 곧 [사람]이며 [사람다움]이니…….

    화려한 불멸의 유혹을 뿌리치고 평범한 삶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휘발성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것, 이는 기자로서 매일 쓰던 칼럼 속에서도 차페크가 늘 주목하고 돌아보던 주제였다. 언론인으로서 이상적인 시민 사회를 꿈꾸며 [체코 자유 민주주의 공화국]을 열정적으로 옹호한 것도, 목숨을 걸고 반(反)나치 운동에 앞장선 것도, 오로지 이처럼 휘발적인 아름다움과 덧없는 욕망과 일상적인 디테일로 충만한 [사람]의 [삶]을 근심하는 행보였기 때문이다. 인류라는 추상이 아닌 [사람]이라는 실존을, 공허하게 현혹하는 수사나 클리셰가 아닌 명료한 언어를 바라보는 차페크의 시각은, 현란한 수사를 동원한 군중 선동가였던 히틀러의 이데올로기가 품은 무서운 위험성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렸다. 1937년 발표한 [하얀 역병]은, 스스로 인간의 조건을 초월한 초인이라 착각하는 독재자와 근시안적인 개인들의 뒤틀어진 이기주의가 결합해 파국을 초래하는 과정을 그린 희곡이다. 이 작품은 독일에서 히틀러와 나치즘이 승승장구하게 된 과정을 적나라하게 - 거의 숨김없이 - 그려 낸다. 청년 실업, 경제 독과점, 군수 산업과 정치권력의 결탁, 소시민의 이기주의와 침묵하는 이상주의까지. 그러나 이러한 시사적인 주제와 명료한 정치적 의도의 배후에는 [노화와 죽음이라는 슬픈 존재 조건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가]라는 질문, 즉 [곤충 극장]과 [마크로풀로스의 비밀]을 비롯한 차페크의 모든 글을 관통하는 실존주의적 문제의식이 자리한다. 그리고 이는 차페크 문학적 영감의 마르지 않는 샘이었으며 파시즘과 군중심리 앞에서 침묵하기를 거부하는 양심적 지식인의 정치적 힘이기도 했다.

    * 꽃, 개, 고양이는 물론이고 새해의 결심이나 치통까지도 우리는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마땅하다. 그것이 [진짜로 존재하는 것]이므로. - 카렐 차페크

    * 유럽의 바닥 모를 광기에 대한 당신의 풍자적 관점에는 어쩐지 끝내주게 멋진 구석이 있어요. - 토마스 만

    * 이제 그 태평한 웃음과 그 아래 숨은 인간 맹목에 대한 고뇌를 찾아 차페크를 다시 읽을 때가 되었다. - 아서 밀러

    * 차페크는 정말로 즐겁게, 완전무결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 밀란 쿤데라

    * 차페크의 서정성에는 너무 깊이 삼켜 목멘 숨결처럼, 빼앗기고 위기에 처한 존재의 슬픔이 배어 있다 - 니콜라스 셰익스피어

    [곤충 극장]은 열린책들이 2009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04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목차

    곤충 극장
    마크로풀로스의 비밀
    하얀 역병

    역자 해설: 인류여, 불멸을 꿈꾸지 말라 - 두 번의 세계 대전과 함께 완전 연소한 작가의 [삶]
    카렐 차페크 연보

    본문중에서

    여행자: 갖고 가는 거, 그게 뭐요?
    제3의 쇠똥구리: 하 - 공이지, 자본, 황금!
    여행자: 지독한 냄새가 나는데요, 당신 황금에서!
    제3의 쇠똥구리: 황금은 냄새가 안 나요, 선생! 작은 자산의 공을 계속 굴려야 해. 데굴데굴 굴리는 거요. 순환하는 거지. 어서 가자! 하!
    여행자: 이젠 어떻게 하려고?
    제3의 쇠똥구리: 재물, 난 재물이 너무 좋아! 온전한 나의 것! 개인의 꿈! 내 작은 보물! 이걸 파묻으면 얼마나 신이 날까! 뒤를 조심해야지!
    여행자: 재물이라, 뭐 안 될 거 없지. 누구나 자기만의 작은 공을 갖고 싶어 하니까.
    ([곤충 극장] 중에서/ pp.45~46)

    여행자: 살인이다, 살인이야!
    맵시벌: 어서 와봐, 우리 아가! 아빠가 널 위해 뭘 가져왔게?
    여행자: 저놈이 부인을 죽였는데 난 돌처럼 그냥 서 있었어! 이럴 수가, 외마디 소리도 내지 못하고! 아무도 그녀를 구해 주러 오지 않았어!
    기생충: 내 말이 그 말일세, 친구!
    여행자: 죽어 버리다니. 그렇게 천진하게, 죄도 없이!
    기생충: 그게 바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니까. 나도 다 봤다고 - 나는 그런 짓은 절대 못 할 텐데. 그쪽은 할 수 있나? 하지만 뭐 우리 모두 먹고살아야 하니까. 안 그래?
    여행자: 당신은 누구요?
    기생충: 나? 사실 별거 아니야. 빈털터리고 - 고아, 기생충, 뭐 그렇게들 부르더군.
    여행자: 옳은 일이 아니잖아요. 저렇게 죽이다니!
    기생충: 아, 내 말이 그 말이라니까, 친구. 그럴 필요가 없었거든. 나처럼 배를 곯은 것도 아니잖아. 저 친구는 그저 바리바리 쌓아 놓으려는 거라고. 충격적이지!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아무것도 없는 사람도 있는데, 저놈은 먹이 창고를 저렇게 꽉꽉 채워 놓고 말이야. 안 그래? 비수가 있다 이거지. 나는 맨손밖에 없는데! 무슨 말인지 알겠어?
    ([곤충 극장] 중에서/ pp.61~62)

    그레고르: 기적에는 어김없이 해명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안 그러면 삶은 견딜 수가 없을 거예요. 당신은 누구입니까? 어째서 오신 거죠?
    에밀리아: 보시다시피, 도와 드리려고 온 거죠.
    그레고르: 어째서 저를? 이 일로 당신이 얻는 건 뭐죠?
    에밀리아: 그건 상관하실 일이 아니에요.
    그레고르: 제 일이기도 합니다, 마르티 양. 제 모든 걸 당신께 빚졌으니까요. 제가 가진 것 모두, 심지어 목숨까지도 말입니다. 말씀해 주세요. 제가 당신 발치에 어떤 희생을 바칠 수 있을까요?
    에밀리아: 알겠어요. 내게 뭔가 주고 싶으신 모양이군요. 소위 내 몫을 잘라 주고 싶다, 그 말이죠?
    그레고르: 부탁인데, 그런 말은 쓰지 마세요. 그저 고마움의 표시라고 하죠. 그렇게 되면 실례가 -
    에밀리아: 난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가진 건 충분하니까.
    그레고르: 실례지만 마르티 양, 거지들이나 충분히 가지는 법이죠. 부자들은 절대 만족을 모릅니다.
    ([마크로풀로스의 비밀] 중에서/ pp.129~130)

    비테크: 생각하면 눈물이 난단 말입니다! 상상을 해보세요, 이 인간의 영혼, 지식을 향한 갈망, 사람의 두뇌, 과업, 사랑과 창조성 - 이 모든 걸 말입니다. 맙소사, 그런데 예순 평생 인간이 성취하는 게 대체 뭡니까? 뭘 배우죠? 무엇을 즐기고? 자기가 심은 나무의 결실을 손수 수확하는 일이 없어요.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알던 지식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단 말입니다. 모든 과업은 미완으로 남겨 두고 어떤 전례도 남기지 못합니다. 제대로 살지도 못하고 죽는단 말입니다! 하느님, 우리 삶은 너무 짧단 말이에요!
    콜레나티: 미치겠군, 정말…….
    비테크: 기쁨을 누릴 시간도, 사색을 할 시간도 없어요. 끝도 없이 매일매일 빵 부스러기를 찾아 미친 듯이 돌아다닐 시간밖에 없지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아무것도 끝내지 못해요. 심지어 우리 자신조차도 - 우리는 그저 입자들에 불과해요! 우리는 왜 사는 겁니까? 그럴 가치나 있었던 걸까요? (……) 인간은 이 짐승 같은 수명을 수긍한 적이 없어요. 우리는 단명을 견딜 수가 없단 말입니다. 너무 부당해요. 60년은 굴종이고, 짐승 같은 삶이며, 무지란 말입 -
    하우크-센도르프: 아이고아이고, 그런데 나는 벌써 일흔여섯이구나!
    ([마크로풀로스의 비밀] 중에서/ pp.213~215)

    갈렌: 있잖아요,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 처박혀 있다 보니 세상 물정을 너무 몰라요. 그런 건 어떻게 하는 겁니까?
    크루그: 인맥이 있어야지.
    갈렌: 세상에, 인맥을 만드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에요. 시간도 엄청나게 오래 걸리지 않나요?
    크루그: 평생을 다 바필 수도 있소.
    갈렌: 그렇다면 저로서는……. 직접 맡아서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크루가: 당신 대신 평화 캠페인을 벌여 달라 그거요?
    갈렌: 바로 그 말씀입니다. 인맥을 갖고 계시잖아요. 그 대가로 병을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크루그: 미안합니다, 선생. 유감이지만 그럴 수가 없어요.
    갈렌: 못 하시겠다고요? 그거 아주 흥미롭군요. 나름대로 소신이 있는 분이신 모양입니다.
    크루그: 그럴 수도 있지, 선생. 하지만 혼자 힘으로 세계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선생이 너무 순진한 거요.
    갈렌: 저 혼자서가 아닙니다. 강력한 지원군이 있어요.
    크루그: 그렇지, 하얀 역병, 그리고 공포. 맙소사, 나는 그 공포를 잘 알아요. 공포로 사람들을 통치할 수 있다면 전쟁은 필요도 없을 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런데도 전쟁은 일어나지. 전쟁은 항상 일어날 거란 말이요.
    갈렌: 그러면 사람들이 제 얘기를 듣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크루그: 나는 돈으로 해봤소. 보통은 효과가 있어요, 선생.
    ([하얀 역병] 중에서/ pp.291~292)

    저자소개

    카렐 차페크(Karel Capek)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90~1938
    출생지 체코
    출간도서 20종
    판매수 3,057권

    1890년 1월 9일, 체코 북부 크라코노셰 지역의 말레스바토노비체에서 시골 마을 의사인 아버지와 감수성이 풍부한 어머니 사이의 삼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두 살 위의 형 요세프 차페크와는 어릴 때부터 각별한 우애를 나누며 희곡과 단편을 공동 집필하는 등 평생 영혼의 동반자가 된다. 한편 네 살 위의 누이 헬레나는 훗날 피아니스트 겸 전기 작가가 되어 카렐과 요세프의 전기를 집필한다.
    베를린과 파리의 대학 유학을 거쳐, 1915년 25세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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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9~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논문 [Arthur Miller 의 글에 나타나는 희망의 모색]으로 석사 학위를, 2006년 르네상스 영시를 전공하여 논문 [[내면의 낙원]과 [실낙원]의 정치성]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종대학교 초빙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10 년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골드], C. 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와 [재즈],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실비아 플라스의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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