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결제시 최대할인 3천원 / 5만원 이상 결제, 기간 중 1회)
삼성카드 6% (12,690원)
(삼성카드 6%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12,83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9,45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10,80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예술과 거짓말

원제 : Art & Lies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공유하기
정가

15,000원

  • 13,500 (10%할인)

    75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

    • 사은품(9)

    출판사 서평

    예술과 거짓말의 영역에서 뚜렷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틈새의 진실을 찾는 지넷 윈터슨의 소설.


    1994년 발표 당시로는 상당히 앞서 나간 주제들을 다뤘기에, 이 책은 지금 우리 사회에 오히려 시의적절하고 흥미롭다. 피카소, 헨델, 사포라는 거장들의 이름을 주인공 삼아 성의 전환을 소설의 한 소재로 삼은 지넷 윈터슨은 성별의 차이에 어마어마한 사회적 법률적 함의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윈터슨은 당연하게 통용되는 세상의 이치에 수많은 물음표를 던지며 그물망 같은 권력들이 더께처럼 굳어진 기존의 질서를 뒤흔든다.
    《예술과 거짓말》은 철학과 예술과 성에 관한 질문이고 모색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목차

    헨델 11
    피카소 67
    사포 91
    피카소 143
    헨델 173
    사포 231
    피카소 273
    어느 창녀의 철저하고 정직한 회고록 299
    헨델 307
    옮긴이의 말 385

    본문중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질문이 얇은 창유리를 뚫고 나를 압박한다. 이 질문이 인파가 빽빽한 거리에서 나를 미행한다. 아침에 메일을 확인할 때마다, 컴퓨터 화면의 익명성 속에서 새빨간 잉크로 쓰인 그 질문을 읽게 된다. 그 질문이 안온한 메일들을 활활 불태운다.
    (/ p.52)

    밤늦게 가족들이 각자 적절한 침대에서 잠이 들면, 피카소는 살금살금 기어 나와 자신만의 비좁은 층계에서 발밑의 냉기를 느낀다. 차갑고, 가족들이 밟고 다니는 널찍한 나무 널판처럼 위로가 되지 않는다. 차갑고, 믿을 수 있는 거짓말처럼 위로가 되지 않는다. 견고하고, 정직하고, 사적인 냉기다. 그녀는 지절거리는 습한 말소리에서 떨어져 있다. 거짓말을 하라는 공모의 압박에서 벗어나 있다. 진실이 작은 조각들로 잘라져, 불타고, 불타고, 또 불타는 환상의 아궁이.
    (/ p.80)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사포가 말했다. “그리고 절대로 교회에 알리지 마라.”
    (/ p.100)

    모두가 같은 말을 할 때 시인은 더이상 말할 수 없다. 언어는 차이를 먹고 살 때 풍요로워진다. 차이가 없으면 풍요도 없다. 죽은 자들은 서로를 구분하지 못한다.
    (/ p.118)

    정체성을 잃은 후로, 현대를 지배하는 가장 무서운 공포는 섹슈얼리티의 상실이다. 데카르트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지만, “나는 섹스하고, 고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 p.127)

    나는 분주한 거리에서 뭔가 중요한 것을 잊은 사람처럼 발길을 멈춘다. 뭔가 중요한 것을 잊었다. 그림들, 일상의 도색되지 않은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법을 잊었다. 이 지금, 예술가가 획득할 수 있는 자질, 내가 보려고 마음먹으면 언제나 보이는 그것. 이 지금, 그 자체, 새로운 것의 충격도 아니고, 익숙한 것이, 갑자기 보이는, 그 충격.
    (/ p.165)

    그러나 나는 비행을 꿈꾼다. 천사들처럼 날아가기를 꿈꾸는 게 아니라, 치졸한 이 모든 현실을 떨치고 날고 싶다. 나라는 왜소한 존재. 매일의 자살에 대항하는 날개의 도상학圖像學.
    (/ p.208)

    인간을 다른 동물들로부터 구분하는 유의미한 특징은 두 가지다. 과거에 대한 관심과 언어의 가능성. 이 두 가지가 조합되어 세 번째 특징이 생겨난다. 바로 예술이다. 존재의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 보이지 않는 도시. 예술은 의례에 불과한 고고한 허세를 넘어, 정치적 삶의 극적인 계책들을 넘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좋든 싫든 남는다. 파괴되지 않고 현재형으로 남아 있는, 영원히 흘러가버린 시간.
    (/ p.248)

    처벌이 따르지는 않으나 삶의 본질을 대가로 요구하는 범죄로부터 도망치느라 소모한 그의 삶. 그의 내면에는 죽은 곳이 있었으나 이성으로는 결코 그것을 깨울 수 없었다. 로프로 둘러쳐져 사랑이 찾아올 수 없었던 무덤. 책들, 그림들, 그토록 큰 의미로 다가왔던 음악에 대한 열정, 가까이 다가온 그녀의 얼굴, 그는 언제나 그 앞에서 심장을 유보했다. 감정이 소스라쳐 깨어날까 두려워 그는 날마다 마음속에서 감정을 죽였다. 그가 아직 살아 있다고 전제한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친 매일의 자살.
    (/ p.322)

    헨델: 너무 늦었을까요?
    피카소: 너무 늦지는 않았어요.
    사포: 말은 사랑으로 되돌아와요.
    (/ p.372)

    저자소개

    지넷 윈터슨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9~
    출생지 영국 맨체스터
    출간도서 5종
    판매수 343권

    ‘오늘날 영문학이 지향해야 할 바를 그대로 보여 주는 작가.’
    _ 뮤리얼 스파크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은 윈터슨은 독실한 오순절교회파 부부에게 입양되어 선교사로 키워진다. 오직 기도와 성경 속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그녀는 열여섯 살에 한 소녀와 사랑에 빠지는데, 이 특별한 자각은 그녀에게 크나큰 정신적 육체적 충격을 준다.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캐서린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영화사와 출판사 등에서 일하며 다양한 형태의 글을 썼다. 자전적인 첫 소설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Oranges Are Not the Only Fruit](1985)가 평단의

    펼쳐보기
    생년월일 1969~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미 비포 유]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M 트레인] [시녀 이야기] [불타는 세계] [수전 손택의 말] 등이 있다. 2010년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역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