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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 발행 : 2016년 08월 08일
  • 쪽수 : 87
  • ISBN : 978893201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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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주적인 동시에 감각적이고, 기괴하며 아름다운 세계의 소유자인 시인 이성미의 첫 시집

우주적인 동시에 감각적이고, 기괴하며 아름다운 세계의 소유자인 시인 이성미의 첫 시집. 이 시집에서 작가는 평범한 세상과 사물들을 경탄의 눈으로 바라본다. 시인의 상상력은 경쾌하고 탄력이 넘치며, 생동하는 언어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이미지들의 엉뚱한 병치는 초현실주의자들의 시들을 떠올리게 하지만 혁명과 전복으로 흐르지 않고 쾌락과 유희로 흐른다. 슬픔과 고통도 감각의 선명함으로 맑고 단정하게 닦여 있다.

출판사 서평

우주적인 동시에 감각적이고, 기괴하며 아름다운 세계의 소유자인 시인 이성미의 첫 시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발행되었다. 1996년부터 2004년까지 8년 동안 쓴 시들을 모은 이 시집은 매우 참신하면서도 탄탄한 시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시인의 첫 시집이다. 이 시집을 ‘변형하는 정신과 상상하는 육체의 변증법’의 미학 세계라고 명명한 김정환은 해설에서 이성미의 시들이 ‘상상력의 주체는 흔히 정신이고, 육체는 변형의 주체거나 대상’이라는 이분법을 무너뜨리고 거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다고 말하고 있다. 이성미의 시들은 무엇보다도 경쾌하다. 그러나 이 경쾌함이 그리는 것은 세계의 경쾌함이 아니다. 전복적이면서도 자연성과 도시성을 동시에 띠고 있는 육체의 상상력은 ‘황금빛 이파리’로 대변되는 생의 아름다움을 빚어내지만 그 이면에는 현실이라는 끔찍한 악몽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시인의 시에 펼쳐진 악몽들은 ‘생애를 닮은 심화(深化)’를 통해 현대적인 아름다움으로 형상화되며 도리어 치유적인 양상마저 띠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침묵과 말하기 사이
입을 다물다
비밀
밤길
허무
불안
꽃잎과 바위와 나비와 어깨
화내고 있다
회전목마
견딜 수 없는, 견디고 있는
네가 꿈꾸는 것은
봄이 오면
청춘
낮잠

에밀리 디킨슨
Ars Poetica
뒷모습
기차를 놓친 사람들
너무 오래 머물렀을 때

제2부 베일 뒤의 거인
나는 쓴다
벼락

고요한 밤
관계
크리스마스 아침
눈밭
당신과 물통

빈둥거리다가
보슬비
광장
달과 돌
청춘
지퍼가 열린
일식
일식 이후
사랑의 개념

제3부 나의 세탁소
굴러나갔다
해가 저물 때 잠이 들려고 할 때 잠에서 깰 때
자전거랑 왜 그랬을까
휙휙
선인장
단단한 뼈가 되어 잠들다
방문
철교
붉은
어중간하게
풀씨는 왜 자꾸 들어오고
이상한 로맨스1
이상한 로맨스2
이것도 로맨스
지푸라기
벽과 못

▨해설·변형하는 정신과 상상하는 육체의 변증법·김정환

본문중에서

건널목 앞이었습니다 그때 나는 입 안 가득 꽃잎을 물고 달리는 차를 보고만 있었는데 밟히는 아스팔트를 동정하고 있었는데 혁명이 내 정수리에 깃발을 꽂더니 빨간 불 인데도 길을 건너가버렸습니다 나는 따라 건너다가 신호등이 고장나 길 한가운데 노란 선을 밟고 섰는데 꽃잎을 웩웩 토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트럭 위입니다 트럭은 가만 있는데 세상이 휙휙 지나가면서 클랙슨을 울리고 욕을 해댔습니다 남자가 올라타 트럭을 몰고 그곳을 빠져나왔는데 그러고 보니 없습니다 뛰어내렸는지 내가 밀어냈는지 아니면 내가 트럭을 버렸는지 나는 그냥 개흙탕물 옆에 섰습니다 아이가 하나 둘 셋 떠내려갑니다 할머니가 건져 올려 키웠습니다 나를 찾아와 니가 엄마냐 너도 엄마냐 할 것입니다 그때 할머니가 나타나 얘야, 가자 내가 에미다 할 것입니다 아이의 아장걸음이 나를 앞서갑니다 나는 마구 달렸습니다 넘어진 나를 시간이 밟고 갑니다 그리고 무언가 또 휙휙 지나가고 기억만 남았습니다 나만 남았습니다 ─「휙휙」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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