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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한국 대표 소설 110 소세트. 19: 백치가 된 식민지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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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상의 《날개》, 유진오의 《김 강사와 T 교수》,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최명익의 《비 오는 길》, 김사량의 《빛 속에》는 식민지 시기 지식인이 경험한 실존과 내면에 대한 치밀한 임상보고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민지 조선이 경험한 모던에 대한 매혹과 절망, 이념과 일상 사이에서의 위험한 줄타기, 일본과 조선 사이에 놓인 양가적 존재의 가능성 등을 한국 문학사가 경험해본 바 없는 치밀하고 섬세한 문장으로 담아내었다.

출판사 서평

백치가 된 식민지 지식인 Colonial Intellectuals Turned “Idiots”

식민지 시기 지식인들은 믿고 의지할 만한 빛줄기 하나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들은 남보다 많은 지식과 날카로운 감수성으로 인해 누구보다 시대를 깊이 앓아야만 했으며, 나름의 방식으로 시대의 출구를 열어나가고자 몸부림쳤다. 그 몸부림의 다양한 흔적들은 식민지 시기 한국 문학의 순금과도 같은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상의 《날개》, 유진오의 《김 강사와 T 교수》,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최명익의 《비 오는 길》, 김사량의 《빛 속에》는 식민지 시기 지식인이 경험한 실존과 내면에 대한 치밀한 임상보고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민지 조선이 경험한 모던에 대한 매혹과 절망, 이념과 일상 사이에서의 위험한 줄타기, 일본과 조선 사이에 놓인 양가적 존재의 가능성 등을 한국 문학사가 경험해본 바 없는 치밀하고 섬세한 문장으로 담아내었다. 이들 작품은 모두 참신한 실험기법과 현대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가진 작품들로서, 한국 모더니즘 소설의 대표작으로 내세울만한 명작들이다.

강요된 선택과 현대인의 비극『날개』(Wings)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패배『김 강사와 T 교수』(Lecturer Kim and Professor T)
진지한‘모던뽀이’의 하루와 경성 모더니즘『소설가 구보씨의 일일』(A Day in the Life of Kubo the Novelist)
서정에 담긴 현대적인 이야기『비 오는 길』(Walking in the Rain)
빛과 어둠, 두 개의 목소리『빛 속에』(Into the Light)

출판사 서평

강요된 선택과 현대인의 비극『날개』

흔히 작가 이상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날개]는 현대인의 비극적 실존에 대한 치밀한 임상보고서이다. [날개]는 비유하자면 소설로 쓴 [오감도]이다. [오감도]의 경우처럼 [날개]도 현존재들의 실존 형식을 결정짓는 현대성의 구조를 투시하고 현존재 모두를 막다른 골목에 몰아넣는 현대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제시한다.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패배『김 강사와 T 교수』
「김 강사와 T 교수」는 일제의 군국주의가 더욱 강력해져 양심적 지식인의 활동이 극도로 위축되던 시기 시대적 추이에 대한 면밀한 보고서로서, 당대 지식인의 현실 적응이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김만필은 과거 사회주의 운동을 청산하고 식민지 시기 현실에 적응하려고 하는 당대 지식인의 한 전형적 모습을 보여준다.

진지한‘모던뽀이’의 하루와 경성 모더니즘『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박태원은 한글로 쓰인 소설 작품 가운데에서 가장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남겼다. 박태원의 소설 기법 실험은 표현 매재인 언어에 대한 독특하고 깊은 자의식을 바탕으로, 근대적 산문정신의 합리주의를 넘어서고자 하는 의도에서 수행되었다. 그의 대표작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한국어 소설로 써진 모더니즘의 가능치를 최대한까지 보여준다.

『비 오는 길』
최명익의 작품 「비 오는 길」의 배경은 작가의 고향인 평양이다. 1936년 발표된 이 작품에서 우리는 전시 하 한반도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하던 산업화가 도시에 가져온 변화를 볼 수 있다. 최명익은 이 무척이나 현대적인 이야기들을 섬세하고 거의 서정적이라 할 문체 속에 담고 있다.

『빛 속에』
김사량이 현재는 ‘반일본’ 작가로 사후에 명성을 누리고 있지만 그의 소설은 민족적 양가성과 언어적 잡종성을 복잡하면서도 자주 곤혹스럽게 묘사하는 데 뛰어난 작품이다. 「빛 속에」에서는 조선과 일본, 명료성과 모호성, 그리고 어둠과 빛이 두 개의 목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다.

목차

날개 - 이상 Wings - Yi Sang
김 강사와 T 교수 - 유진오 Lecturer Kim and Professor T - Chin-O Yu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박태원 A Day in the Life of Kubo the Novelist - Pak Taewon
비 오는 길 - 최명익 Walking in the Rain - Ch’oe Myongik
빛 속에 - 김사량 Into the Light - Kim Sa-ryang

저자소개

생년월일 1910

이상의 집안은 중인층에 속했으나 그의 생부는 이발업에 종사하여 생활의 여유는 없었다. 이 조숙한 천재는 보성고보를 졸업하고 경성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학내지에 시를 발표하기도 하는 등 문필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때부터 이상이라는 필명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가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처녀작 '12월 12일'을 잡지 '조선'에 연재하면서부터이다. 그러던 1933년 그는 그동안 앓아오던 지병인 폐결핵이 심해지자 그 때까지 근무하던 총독부 건설국을 사임하고 본격적으로 문학에 매달리게 된다. 이 때 시인 정지용의 소개로 여러 편의 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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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060513

호는 현민. 1906년 5월 13일 서울 종로구 재동에서 출생했다. 경성 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24년 경성 제국대학 예과에 입학 1929년 법문학부를 졸업했다. 이효석과는 고보와 경성 제대의 선후배 관계였다. 경성 제대 예과 재학 당시 한국인 학생들로 '문우회'를 조직하여 『문우』를 발간했으며, 이재학 등과 『십자가』를 발간하기도 했따. 법학과 재학 당시에는 '경제연구회'를 조직했으나 이 단체의 구성원이 조선공산당 재건 운동에 가담한 사실이 발각되어 강제 해산당했다.
1927년 『조선지광』에 단편 「스리」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정식으로 이름을 걸었다. 그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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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1001

박태원은 1910년 1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성제일고보를 졸업하고, 일본 호세이대학을 중퇴했다. 1930년 귀국 후 단편 <수염>으로 문단에 진출했으며, 김기림, 이상, 이태준, 정지용 등과 함께 구인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천변푸경> <골목 안> 등과 같은 세태소설, 아무런 목적 없이 거리를 배회하는 주인공의 내면 의식을 그대로 담아 낸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등을 발표했다. 해방 후에는 민중투쟁의 역사를 조명한 역사소설들을 주로 창작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서울로 온 이태준을 따라 월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북 후 대하역사소설 <갑오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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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02

1902년 평안남도 강서군 증산면 고산리에서 태어났다. 1919년 삼일 운동에 연루되어 평양고등보통학교를 중퇴했다. 동인지'백치'를 발간하고'단층'동인들과 교류했다. 1936년 단편'비오는 길'을 발표하며 공식 등단했고, 이후'무성격자','심문','장삼이사'등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지식인의 자의식을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식민지 시대 말기에는 평안남도 강서군 취룡리 외가에 은거했고, 해방 이후에는 북한에 머물면서 평양예술문화협회 회장,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을 역임했다. 1950년대 이후에는 장편 소설 '서산대사'등 주로 역사 소설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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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14

1914년 평양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1939년 '빛 속에'가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에 오른 바 있다. 수상식에 참석한 김사량은 조선의 작가로서 민족에 관한 글을 쓰는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민족의 현실을 진솔하게 써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김사량은 일본어로 작품을 발표하면서 일본 문단에 등장했지만, 그의 작품 세계는 '빛 속에'에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민족의 정체성을 고심하며 민족 해방에 대한 관심과 어두운 식민지 현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그에게 일본 제국주의는 답답한 것이었고 마침내 중국 연안으로 망명한다. '노마만리'를 보면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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