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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강사와 T 교수 : 김남천 유진오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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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식민 시대의 작가 김남천, 유진오의 두 가지 시선, 두 가지 모색
    전망 없는 시대에 문학이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억압적인 식민 체제에서 문학의 대응 방식은 무엇인가. 태어날 때부터 조국을 상실한 작가는 현실과 어떤 관계를 맺을까. 억압 체제가 지속될 때 작가는 과연 어떤 변화를 겪는가. 한국현대문학전집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작품집인 김남천,유진오 단편선은 이 같은 물음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 될 것이다.
    김남천보다 다섯 살이 많은 유진오는 1906년생이고 김남천은 한일합병 이듬해에 태어났다. 그들이 태어나거나 철이 들 무렵에 조국은 이미 망해 있었고 두 사람은 일본 총독부의 통치 속에서 인생의 꽃 같은 유년,소년,청년기를 모두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이 문학 활동을 시작한 시기는 일본 제국주의가 가혹한 식민 정책을 펼친 1930년을 전후한 때였다. 그 당시 한국의 저항 운동은 민족주의의 한계를 넘어서서 사회주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특히 예술 부문에서는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인 카프가 저항의 핵심이었다.
    김남천과 유진오의 문학적 출발은 바로 카프에서 시작되었다. 김남천은 일본 유학 시절부터 임화 등과 함께 카프 도쿄 지부에 참여했으며 1931년 카프 1차 검거 때 체포되어 실형까지 살았다. 유진오는 카프의 가입 권고는 거절했지만 그 기관지라 할 [조선지광]을 통해 등단했다. 그 당시 김남천은 [공장신문], [공우회] 같은 노동소설을 발표했고 유진오는 [상해의 기억] 등에서 사회주의 운동에 대한 탄압을 소재로 삼았다.
    그러나 경제공항 이후 사상 통제가 심해지고 카프가 해산되는 등 일제의 탄압이 최고조에 이르자 작가들은 위축되었다. 사상과 현실이 괴리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은 1930년대 후반 지식인들이 가진 화두와 같은 것이었다. 임화, 김기진과 함께 카프 해산계를 제출했던 김남천은 [경영]과 [맥]에서 보이는 것처럼 자기 고발이나 풍속문학의 틀로 현실을 관찰했다. 같은 시기의 유진오는 [가을], [화상보] 등을 통해 세상을 아무런 기준이나 이념 없이 산책하듯이 바라보는 시정 편력의 방식으로 시대를 탐색했다. 그는 세상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대표작 [김 강사와 T 교수]도 이 무렵에 발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적인 모색마저도 식민지 말기에 이르면 허용되지 않는다. 전망이 불투명해진 폐색의 시대에 그들은 [어떤 아침](김남천)과 [여름](유진오)을 통해 길 찾기가 더 이상 불가능함을 고백한다. 이 소설들은 모두 일본어로 창작되었다. 일제 말기에 이르러 김남천은 창작량이 격감하면서 활동을 멈추었으나 유진오는 전쟁 동원과 내선 일체를 찬양하는 논설을 쓰는 등 식민지 통치에 협력했다.
    해방 이후 김남천과 유진오는 각각 북과 남으로 정치적 행로를 달리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문학적 행로는 해방 이후에 멈추게 된다. 김남천은 북에서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서기장에 오르는 등 민족문학 건설을 꿈꾸었지만 1953년 43세의 나이에 북로당계에 의해 정치적으로 숙청되어 이후 사망 시기를 확인할 수조차 없게 되었고, 유진오는 해방이 되자 문학계와 거리를 두고 제헌헌법을 기초하는 등 법학자,교육자,정치가로서 활동하다가 1987년 별세했다.

    목차

    해설 | 폐색의 시대, 길을 묻다_ 윤대석

    김남천 편

    물!
    남매
    소년행
    녹성당
    경영
    맥麥
    등불
    어떤 아침

    인상기 | 자작 안내_ 김남천
    문학의 주장과 실험의 세계_ 안함광

    작가 연보

    유진오 편

    상해의 기억
    김 강사와 T 교수
    창랑정기
    가을
    나비
    여름夏
    산울림
    신경新京

    인상기 | 작가 단편 자서전_ 유진오
    내가 본 유진오 씨_ 민촌생(이기영)

    작가 연보

    저자소개

    생년월일 1911.3.16~1953.8.?
    출생지 평안남도 성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본명 김효식金孝植. 1911년 평남 성천에서 출생하였다. 1929년 3월 평양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 도쿄 호세이 대학에 입학하였다가 1929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에 가입하였다. 1930년 카프 도쿄 지부에서 발행한 <무산자>에 동인으로 참여하였고, 1931년 호세이 대학에서 제적되었다. 귀국하여 카프의 제2차 방향전환을 주도하였으며, 김기진의 문학 대중화론을 비판하고 볼셰비키적 대중화를 주장하기도 하였다.
    1931년 제1차 카프 검거사건 때 조선공산주의자협의회 가담 혐의로 기소되어 2년의 실형을 언도받았으며, 1934년 제2차 카프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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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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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06∼1987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0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성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24년 경성제대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1929년 경성제대 법문학부를 졸업하고, 1932년 보성전문학교 강사가 되었다. 1927년 [복수] [스리]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김 강사와 T 교수] [화상보]를 통해 지식인의 고뇌를 보여줌으로써 식민지 시기를 대표하는 작가로 1930년대 후반 평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1948년에 기초하였고, 그 다음 해에 [헌법해의]를 발행하였다. 1951년에 한일회담 대표가 되었고, 1952년부터 1965년까지 고려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였다.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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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대석 [편저]
    생년월일 1970~
    출생지 대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0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학사), 서울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석·박사)를 졸업하고 도쿄 외국어대 외국인 연구원, 명지대 국어국문학과 조교수·부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국어교육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1940년대 한국문학(‘친일문학’)의 탈식민적 가능성을 탐색한 박사 논문 전후의 작업에 이어, 경성제대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교양주의’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양’에 대한 역사적 탐구와 더불어 ‘미래의 교양’으로서의 문학 교육이라는 실천적인 작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 [식민지 국민문학론], [식민지 문학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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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현대문학전집 시리즈 (총 22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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