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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길 : 비 오는 길 심문 장삼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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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근대적 삶과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한 최명익의 대표작!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중요 작품들을 엄선한 소설 선집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단편소설」 시리즈. 중·단편소설을 묶어 작가별로 구성하고, 작가의 중요 작품과 작품별 해설, 작가의 작품 세계와 연보까지 한 권에 담았다. 여러 판본을 참조하여 텍스트에 최대한 정확성을 기하되, 현대인이 읽기 쉽도록 표기를 다듬었다. 특히 한국문학의 달인들이 충실한 해설을 제시함으로써 근본적인 문학 감상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명쾌하게 설명했다. 제27권 『비 오는 날』은 일본의 군국주의와 파시즘 체제 하에서 지식인들이 느끼는 불안 의식을 심리주의 소설 기법에 의해 날카롭게 묘사한 최명익의 대표작을 엮었다.

출판사 서평

일본의 군국주의와 파시즘 체제 하에서 지식인들이 느끼는 불안 의식을 심리주의 소설 기법에 의해 날카롭게 묘사한 최명익의 대표작 모음

[수록 작품]
비 오는 길 * 공업화가 꽤 진전된 평양을 배경으로 ‘생활’과 유리된 ‘독서’라는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청년의 내면 풍경을 묘사한 작품.
심문 * 강고한 파시즘 체제 하에서 나아갈 방향을 잃고 정신적 궁핍과 허기에 시달리는 지식인들의 불안 의식을 한 여인의 기구한 삶을 통해 드러낸 작품.
장삼이사 * 만주행 삼등 열차 안에서 드러나는 평범한 인간 군상들의 속물적인 행태와 심리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포착한 작품.

▶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단편소설’ 시리즈의 특징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중요 작품 총망라!
명성이나 명예가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니라는 뜻의 ‘명불허전(名不虛傳)’!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단편소설’ 시리즈는 한국을 대표하는 명불허전 작가들의 명불허전 작품들을 엄선하여 모은 소설 선집입니다. 작가의 대표작은 물론,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두루 다루어, 다양한 문학 체험이 필요한 청소년부터 한국 문학의 정수를 만끽하고 싶은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단편소설’ 시리즈가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작가별 권 구성을 통해 작가의 모든 것을 한눈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중·단편 소설을 묶어 작가별로 권을 구성하였습니다. 작가의 중요 작품과 각각의 작품에 대한 해설은 물론, 작가의 작품 세계와 연보까지 정리하여 해당 작가의 모든 것을 단 한 권에 담아내어, 중요 작가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정리해 두고 싶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작품 감상을 돕는 안정되고 정확한 텍스트 & 깔끔한 디자인, 수준 높은 삽화
문학 작품 감상의 첫 시작은 ‘작품 읽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작품의 텍스트가 안정되고 정확해야 합니다.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단편소설’ 시리즈는 작품의 최초 발표본과 작가 생애 최후의 판본, 그리고 가장 최근에 발간된 비판적 판본 등을 참조하여 텍스트에 최대한 정확성을 기했습니다. 또한 독자가 작품 읽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작품의 표기를 다듬고, 지금은 쓰이지 않는 낯설고 어려운 낱말이나 난해한 구절 등에는 풀이를 두어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나 애매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최대한 편리한 독서를 위해 깔끔한 디자인으로 구성하였고, 실질적인 작품 해석, 창의적인 작품 감상을 돕도록 작품의 핵심 내용을 담아 최고의 일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학 ‘달인’들의 깊이 있는 해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사상과 문제의식, 그들이 활동했던 당시의 시대 현실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한국문학 달인들이 자신의 연구 주제였던 작가를 맡아 작품 내용의 기본적인 이해에서부터 작가의 작품 세계에 이르기까지 작가와 작품에 대한 모든 것을 심혈을 기울여 엮음으로써 근본적인 문학 감상을 위한 길잡이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쉬우면서도 명쾌한 해설
소설을 읽어도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해 내지 못하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의 모든 독자들이 부담 없이 작품을 읽어낼 수 있도록, 수록된 작품 하나하나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해설을 쉽고 명쾌하게 풀이해 놓았습니다. 이를 통해 문학 작품의 감상을 완성하고 또 더 높은 경지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 소설 작품을 읽어도 그 내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분들
- 중요 작가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정리해 두고 싶은 분들
- 소설 작품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는 근본적 능력을 기르고자 하는 분들
- 내신, 평가원 모의평가 등의 시험이나 수행평가 과제 수행을 통해 문학 작품에 대한 평가는 단지 정보의 암기를 통해 해결될 수 없음을 절실하게 체험한 학생들

▶ 추천사
권영민(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은 하나의 세계와 조우하는 일이며, 혼신의 힘으로 응축해 놓은 정신의 깊이를 체험하는 일이다. 『사피엔스 한국문학』은 한국 근대 문학이 걸어 온 한 세기의 여정을 정성껏 추리고 솜씨 있게 펼쳐 놓았다.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은 독자들의 감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구자송(상암고등학교 국어교사)
문학 작품을 읽는 것만큼 근본적인 인성 교육은 없다. 문학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될 다양한 문제 상황을 진솔하고 치열하게 성찰해 보도록 하기 때문이다. 문학 작품을 읽는 것보다 효과적인 국어 공부는 없다. 문학은 심미적으로나 논리적으로 가장 잘 구조화된 언어의 결정이기 때문이다. 『사피엔스 한국문학』은 그런 면에서 인생의 스승이자 좋은 국어교사가 되어 줄 것이다.

권여선(소설가, 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
선집! 어떤 작가를 선정하고 어떤 작품을 고른다는 것. 다른 한편 어떤 작가를 배제하고 어떤 작품을 버린다는 것. 그것은 영혼의 무게를 재는 것처럼 두렵고 난폭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시, 어느 시대에나 문학 선집은 새롭게 만들어져야 하고,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이 작가로서 또 독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이다. 선집은 움직인다. 그 움직임의 하나, 『사피엔스 한국문학』에서는 특기할 만한 안목과 열정과 박동이 느껴지니 참 기쁘다. 여름날 원두막처럼, 겨울밤 아랫목처럼, 이 시대에 꼭 어울리는 선택이다.

목차

간행사

비 오는 길
심문
장삼이사

작가 소개

본문중에서

… 병일은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예요. 공장에서 2년째 각종 사무를 도맡아 보고 있지만 신원보증인이 없어서 주인의 불신을 받고 있어요. 주인의 한결같은 감시적 태도에 그는 참을 수 없는 모멸감과 울분을 느끼죠. “10만! 20만! 이라는 놀라운 인구”와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병일에게“그들은 모두 자기네 일에 분망한 사람들”이고“노방의 타인”일 뿐입니다. 목표를 향해 바쁘고 치열하게 달려가는 사람들 틈에서 소외되고 뒤처진 병일의 고독한 상태는 다리의 장애, 즉‘불구’이미지를 통해 비유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요.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는 일생을 살 수 있는가.”, “사람이란 무엇인가” 같은 근원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병일은 독서에 몰두함으로써 ‘자기만의 시간’을 지켜내고자 노력합니다. 무슨 목적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독서만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을 누리는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그것이 물질적 가치만을 추구하며 신문 외엔 활자와 인연이 없이 살아가는 공장 주인 같은 이들과 자기를 구별 짓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
- <비 오는 길> 작품 해설 중에서

… 1930년대의 시대 상황과 지식인들의 처지를 떠올려 보면, 여옥의 운명은 당대 지식인들의 운명과 정확히 겹칩니다. 과거에 사회주의를 신봉했던 1930년대의 지식인들도 여옥처럼,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상황 속에서 나름대로 양심을 지키기 위해 고심했을 거예요. 효용 가치를 잃어버린 과거의 이념을 전적으로 부정하고 배반할 수도 없는 상황, 열정도 신념도 없이 낡아 버린 이론을 붙들고 있는 데서 오는 무력감에 시달리면서도, 그렇다고 현실에 굴복해서 타협하거나 새로운 사상으로 전향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처지였지요. 타협이나 전향은 일본 군국주의 파시즘의 논리에 투항하는 결과가 되는 거니까요. 이러한 지식인들의 상황은 작품 속의 한 구절, “병신 자식을 둔 어머니의 심정”으로 압축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식이 병신이라고 버릴 수도 없고, 엄마 혼자 살자고 자식을 더‘병신’이 되게 만들 수도 없는 딜레마. 이것이 바로 여옥이나 당대의 지식인들이 처했던 상황이지요. 그래서 작가는, 차라리 ‘병신 자식’을 가슴에 묻은 채로 아름답게 죽어 가는 것이 ‘여옥이다운 운명’이라고 말한 것 같아요. 그것은 결국 양심을 버릴 수 없었던 사회주의 지식인들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운명이기도 하겠고요. …
- <심문> 작품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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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최명익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02

1902년 평안남도 강서군 증산면 고산리에서 태어났다. 1919년 삼일 운동에 연루되어 평양고등보통학교를 중퇴했다. 동인지'백치'를 발간하고'단층'동인들과 교류했다. 1936년 단편'비오는 길'을 발표하며 공식 등단했고, 이후'무성격자','심문','장삼이사'등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지식인의 자의식을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식민지 시대 말기에는 평안남도 강서군 취룡리 외가에 은거했고, 해방 이후에는 북한에 머물면서 평양예술문화협회 회장,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을 역임했다. 1950년대 이후에는 장편 소설 '서산대사'등 주로 역사 소설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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