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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원 - 월행 A Journey under the Moon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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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대표 단편 소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3
    ‘서울’, ‘전통’, ‘아방가르드’ 세트 출간

    책소개

    [월행]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이러한 전도된 서사구조에서 인물은 새로운 모험을 찾아 길을 나선 자가 아니라 고향으로부터 추방된 자이며, 그가 돌아온 고향은 여행에 지친 그를 맞아줄 평화롭고 안락한 공간이 아니라 이미 파괴되고 죽어버린 공간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월행]은 이러한 서사구조를 지닐 수밖에 없는가. 바로 여기에 한국현대사가 겪어온 고통과 시련의 과정이 자리 잡고 있다.

    세계인들에게 한국 단편 소설의 깊이와 품격을 전하는 이 시대의 걸작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단편 작품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이하 "[바이링궐 에디션]")의 세 번째 세트가 출간되었다. 아시아 출판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총 100권의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최근에 출간된 세 번째 세트는 서울, 전통, 아방가르드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김소진, 조경란, 하성란, 김애란, 박민규(서울), 박범신, 성석제, 이문구, 송기원, 서정인(전통), 박상륭, 배수아, 이인성, 정영문, 최인석(아방가르드) 등 한국의 대표 작가들의 단편 소설들을 기획, 분류하여 수록하였다.
    한국 대표 소설을 읽는 것만으로도 한국 역사의 흐름을 바꾼 주요한 사건들과 그에 응전하여 변화한 한국인의 삶의 양태를 살필 수 있다. 이 시리즈는 세계인들에게 문학 한류의 지속적인 힘과 가능성을 입증하는 전집이 될 것이다.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 등 전문 번역진의 노하우가 결집된 최고의 시리즈
    이 시리즈는 하버드 한국학 연구원 및 세계 각국의 우수한 번역진들이 참여하여 외국인들이 읽어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손색없는 작품으로 재탄생하여 원작의 품격과 매력을 살렸다. 영어 번역의 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브루스 풀턴(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테오도르 휴즈(컬럼비아 대학교), 안선재(서강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 전승희(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 등 한국 문학 번역 권위자들은 물론 현지 내러티브 감수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그간 한국 문학을 영어로 번역했을 때 느껴지는 외국 문학이라는 어색함을 벗어던진, 영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텍스트로 인정받았다.

    "그동안 영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작품들 가운데에는 번역투라는 걸 금방 알아차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의 작품들은 내가 구사하는 것보다 수준 높은 영어로 되어 있어 번역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_브래드(브래들리 레이 무어), 밴드 버스커버스커 드러머, 상명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그동안 외국 독자들과 만날 때면 소통 기반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이번 기획이 그런 소통의 기반을 마련해줄 것 같아 기쁘다."
    _단편 [하나코는 없다]의 소설가 최윤

    "학교 다닐 때 영한대역판으로 외국 작품을 많이 읽었는데 내 작품도 그런 식으로 소개됐다니 기쁘고 재밌다. 영어로 작품을 접한 독자들이 받는 느낌이 한국어 독자들이 받은 느낌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
    _단편 [중국인 거리]의 소설가 오정희

    ‘서울’, ‘전통’, ‘아방가르드’
    우리 사회의 내밀한 부분에 존재해온 문제의식을 재조명한 3가지 키워드

    이번에 출간하는 세트3은 서울, 전통, 아방가르드라는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다. 한국 현대사에서 익숙한 문제의식이지만 20~30대 젊은 세대나 외국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작품에 대한 짧지만 심도 있는 해설과 비평의 목소리, 작가 소개를 수록하였다. 한국의 문학평론가들이 작품의 해설을 담당하여 원작이 함의하고 있는 의미와 작가가 추구하고자 한 가치 등을 한국의 독자들뿐만 아니라 외국의 독자들도 알기 쉽도록 서술하고 있다.

    서울 Seoul
    메트로폴리스 서울은 드라마와 영화, K-Pop, IT 분야에서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며 현대 도시의 역동성을 구가하고 있다. 이러한 활력 이면에 서울은 또한 하우스푸어, 워킹푸어와 같은 신빈곤층의 확장, 가족 형태의 다양성과 개인주의의 확장, 다문화 문제와?세대간?갈등을?노정하고 있다. 소비문화의 토양에서 자란 젊은 작가들은 서울의 이러한 외형적 열기와 내부적 갈등이 혼재한 서울의 빛과 그림자를 발랄하고 다양한 상상력으로 쫓고 있다.

    전통 Tradition
    한국은 오랫동안 농경생활을 기반으로 한 유교사회였다. 전통 사회에서 한국인들은 공동체적 삶을 중시하고 고유한 문화를 가꾸며 살았다. 이 전통은 1970년대 산업화, 도시화를 겪으면서 급격하게 변화했다. 한국 작가들은 서구적 근대의 한계를 추적하는 한편, 농경적 감성과 상상력으로 전통적 가치들을 기록하고 한국적 서정을 구현하여 이를 넘어서려고 했다.

    아방가르드 Avant garde
    굴곡 많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 문학의 전위는 때로는 프로파간다와, 때로는 ‘탈민족, 탈현실’이라는 탈주선과 결합했다. 하여 그것은 파시즘에 억압된 민족 해방을 기획했거나, 거대 담론과 역사에 짓눌린 ‘개인’과 ‘타자성’의 해방을 의도했거나 간에, 정치적인 함의를 띨 수밖에 없다. 그들 전사에 의해 한국 문학의 형식은 내용적으로, 형식적으로 미학적 갱신을 거듭해왔다.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바이링궐 에디션]은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도 미국 독자들에게 판매되어 한국과 한국 문학을 알리고 있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컬럼비아대 동아시아학과, 보스턴 칼리지, 워싱턴대학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아시아학과 등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한국의 대표 단편 소설들이 미국과 북유럽 등 해외에 소개되고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은 우리 소설의 해외 소개와 번역 작업, 한국인의 정서를 한국 문학을 통해 재발견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테오도어 휴즈와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데이비드 매캔이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출간을 반기며 추천사를 썼다. 테오도어 휴즈는 이 시리즈가 세계의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의 풍부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 될 것으로 추천했다. 데이비드 매캔은 "최상의 번역자와 편집자들이 작업한 시리즈"로 칭찬하며 국경과 언어의 벽을 넘어 사랑받는 한국 문학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추천사

    해원(解寃)과 복원(復原)
    [월행]은 단순히 전쟁과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인한 한 사내의 비극적 삶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쟁 이후 살아남은 모든 한국인들의 암담한 상황과 앞으로의 과제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해원이 이뤄지지 못한 갑득의 고향은 그가 떠나 있는 동안 시간이 정지된 상태로 멈춰 있었다. 고향을 찾은 갑득은 아버지가 살아 있음을 알고 기뻐하지만, 사실 갑득의 아버지 용만은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용만이 갑득으로 하여금 죽은 아내와 친지들의 묘 앞에서 치르게 한 속죄 의식은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원한을 풀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해원 행위이다. 그러니 아들을 떠나보내고 용만이 쓰러진 것은 바로 해원의 마무리와 태식과 민수로 대표되는 새로운 세대의 삶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 석형락 / 문학평론가

    목차

    월행
    A Journey under the Moonlight

    해설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About the Author

    본문중에서

    사내가 눈을 들어 봉분을 바라보았다. 문득 사내의 시선에 아내의 시체가 비쳐왔다. 발가벗은 채, 사타구니 사이에 단도를 꽂고 나자빠진 모습이었다. 만혼의 아내가 처음 가졌던 아랫배 부분이 유난히 불러 보였었다. 사내의 입술을 뚫고 기어코 흐느낌이 새어 나왔다. 봉분을 옮길 때마다 가슴 저 밑바닥에서부터 비롯하여 차츰 차오르던 어떤 것들이 급기야 거센 분류가 되어 밖으로 터져 나오는 것이었다. 사내는 두 손으로 아내의 시체를 파며 울었다. 노인이 길게 탄식을 했다.
    “허어, 아무리 인종이 막돼먹은 세상이라지만…….”
    낫으로 뒤통수를 찍으면서도 사내는 아내의 시체를 떠올렸었고, 공사판에서 함마를 휘두르면서도, 도살을 하면서도, 도망친 계집년을 찾으면서도, 막소주를 들이켜면서도 사내는 아내의 시체를 떠올렸었다.

    The man lifted his eyes up at the mound. In his mind he could see the corpse of his wife. She was flat on her back, stark naked, a dagger stuck in her groin. Because she had their first baby her stomach had looked unusually bloated. The man felt powerless as his lips parted and he began to sob, the feelings rising from the bottom of his heart, building with every mound he had visited, finally gushing forth in a violent cascade. The man wailed as he dug up his wife’s corpse. The old man heaved a deep sigh.
    “Hell, for all the misbegotten people in this world, still...”
    It was always his wife’s dead body that the man had thought about. When he jabbed the back of that man’s head with a sickle, when he threw the hammer at the official announcement board, when he was working as a butcher, when he was looking for that runaway bitch, when he gulped down shot after shot of cheap soju, he was always picturing his dead wife.

    (/ [월행]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7~
    출생지 전남 보성
    출간도서 17종
    판매수 1,293권

    194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197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경외성서(經外聖書)],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회복기의 노래]가 함께 당선되어 화려하게 문단에 나왔다. 이후 예리한 현실인식과 탐미적 감수성을 보여주는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소설집 [월행(月行)], [다시 월문리에서], [인도로 간 예수], [사람의 향기]와 장편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 [여자에 관한 명상], [청산], [안으로의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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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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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의 브루스 풀턴 교수와 함께 한국 단편 소설 번역 강의에서 송기원의 [월행]을 번역했다. 2009년에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에서 무역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보스턴칼리지에서 강의하고 있다. 문예계간지 《ASIA》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권여선, 은희경, 한강, 황정은 등 다수의 한국문학 작품을 영어로 소개해 왔다. 옮긴 책으로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설득』,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앨런 홀링허스트의 『아름다움의 선』 등이 있다.

    역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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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생년월일 -
    출생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뉴욕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공부했다. 지난 2년간 서울에 거주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인과 아시아계 미국인 문학에 깊이 몰두할 기회를 가졌다.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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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총 140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14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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