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할인 3천원 / 5만원 이상 결제, 기간 중 1회)
PAYCO(페이코) 최대 5,000원 할인
(페이코 신규 회원 및 90일 휴면 회원 한정)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6,3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EBS 롯데카드 20% (7,2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NEW 우리V카드 10% (8,1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현대카드 7% (8,37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Close

독일어 시간 1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79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10,000원

  • 9,000 (10%할인)

    50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   (도서산간 제외)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변경
    • 배송지연보상 안내
    • 이상품 포함 1만원이상 구매시 무료
    • 해외배송가능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1)

    • 연관도서(377)

    • 사은품(5)

    출판사 서평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에밀 놀데를 모델로 창조된 주인공 난젠은 그의 예술 세계가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창작을 금지당한다. 이 화가가 그리는 것들은 <경찰관의 모자를 쓰고, 십자 훈장을 어깻죽지에 달고 공격해 오는 갈매기들>, <푸른 얼굴들, 몽고인의 눈, 이상하게 생긴 몸뚱이, 괴상망측한 질병>같은 그림이다. 난젠은 경멸적인 것으로 보이는 것을 불멸의 것으로 만듦으로써, 위대한 예술이 속된 세상에 대한 복수심을 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 난젠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말을 하는 행위이다. 그에게 <금지>란 있을 수 없다. 손이 잘리면 입으로 그릴 것이며, 그림을 압수 당한다면 <보이지 않는 그림>으로 저항할 것이기 때문이다. 난젠의 그림은 굴종과 체념에 대한 저항인 것이다.

    오로지 의무를 수행하겠다는 일념으로 참을성 있게 화가를 감시하는 파출소장 옌스는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은 비록 시대가 바뀌더라도 아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의무에 대한 맹목성은 화가와의 대결 의식으로 그 성질이 변질되고, 마침내 나치 정권이 무너진 후에도 난젠의 그림을 계속 찾아서 불태워 버리는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진다. 즉 자신이 복종하는 대상의 실체를 망각한 채 의무 그 자체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옌스에게는 <쓸모 있는 인간이란 순종할 줄 아는 사람>이고, 난젠에게는 옌스의 의무가 맹목적인 허세에 불과하다. [독일어 시간]은 이러한 맹목성이 인간 관계와 사회를 파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독일어 시간]은 소년 지기의 눈을 통해 보여주는 고발이다. 지기는 아버지 옌스의 맹목적 의무와 화가의 도덕적 의무 사이에서 희생당한다. 그는 이 갈등 사이에서 그림이 불타는 환상을 보게 되고 파출소장의 눈을 피해 그림을 지켜야만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화가의 그림들을 안전한 곳에 숨기게 된다. 결국 그림 절도범으로 소년원에 들어간 지기는, 자신은 <루크뷜의 파출소장을 대신해서 여기에 온 것>이라고 말한다. 이 소설에는 이처럼 한 인간의 집요한 맹목성으로 인해 가족이 해체되는 과정이 나온다. 옌스 부부는 딸의 병든 애인을 몰아내고, 탈영한 아들을 당국에 고발하고 결국 막내 지기의 삶까지 일그러뜨리고 만다. 저자는 냉정하고 절제된 문체로 이 작품을 <가장 인상 깊고 생각에 잠기게 하는 독일 소설중의 하나>로 탄생시켰다.

    목차

    1. 글짓기 벌
    2. 창작 금지
    3. 갈매기들
    4. 생일 파티
    5. 풍차, 나만의 은닉처
    6. 천리안을 지닌 남자
    7. 중단
    8. 빨간 외투를 입은 남자
    9. 클라스의 귀가
    10. 제한된 시간

    본문중에서

    그날 아침을 묘사해야 한다. 기억 하나하나에서 모두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더라도, 나는 하나의 아침이 서서히 밝아오도록 해야 한다. 저지할 수 없는 노란색이 회색 및 갈색과 대결을 벌이는 아침을. 끝없는 수평선과 운하들, 그리고 댕기 물떼새의 비상이 있었던 어느 여름날을 불러내야 한다. 비행기 구름 자락을 하늘 위에 그려넣고, 범선의 요란한 엔진 소리를 제방의 뒤편까지 들리게 해야 한다. 이 특정한 아침을 되살려내기 위해, 나는 또 나무들, 울타리들 그리고 그리고 아직도 연기가 오르지 않는 나지막한 농가들을 이곳저곳에 배치하고 서투른 솜씨로 얼룩점박이 젖소들을 풀밭 위에 흩어놓아야 한다. 이것이 내가 깨어나던 날 아침이었다. 아니, 깨어나야만 했다는 게 옳다. 끊임없이, 점점 참을 수 없게 된 무엇이 내 창문에 와 부딛히는 소리가 났기 때문이다. 처음에 나는 그대로 누운 채, 유리를 두드리는 그 조그만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굴뚝새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자, 후두둑 소리를 내며 모래비가 쏟아져 내렸다. 미세한 모래알들이 유리창을 때리고 있었다. 나느 침대에 일어나 앉아 창문을 관찰했다. 모래들이 창에 부딪치고 있었지만, 창유리를 꿰뚫고 튀어드는 것은 없었다. 보이지는 않지만 몇 번이고 찰싹거리며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난 후에 간헐적으로 날아오는 모래 깃발이 후두둑 소리를 내며 유리창에 부딪히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침대에서 튕겨 일어난 나는, 창가로 달려가 바람 한 점 없는 새벽의 어둠 속을 내다보았다. 뜰의 가운데에도 뒤쪽에도 움직이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간헐적인 움직임이 즉시 눈에 들어온 곳은 뜰의 앞쪽이었다. 헛간의 바닥, 톱질모탕과 절단대 사이에서 팔 하나가 솟아나와서는 조심하라고 말하고 있었다. 나의 형 클라스를 알아보고 또 확인하는 데 한 순간 이상이 필요없었다.

    군복을 입고 팔에 엉성한 붕대를 감고 그는 아래에 서 있었다. 이렇게 이른 새벽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이곳에 나타나리라곤 어느 누구도 예기치 못한 일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자해로 체포된 후, 우리도 그가 함부르크에 있는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밖에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들 중 아무도 그를 방문할 수가 없었다. 집에서는 그에 관한 얘기를 피했고, 그가 병원에서 보낸 두 장의 엽서에도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클라스는 헛간에서 나와 나에게 손짓을 하고 다시 들어가버렸다. 나는 침대로 달려갔다가 문 쪽으로 가서 귀를 기울인 다음, 다시 침대로 달려가 셔츠와 바지를 입었다. 복도로 나가기 전에 나는 창 밖으로 사인을 보냈다.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자고 있었다. 길다랗고 까슬까슬한 잠옷을 입고, 손수 짠 회색 요를 깔고 묵직한 이불 밑에서 그들은 자고 있었다. 이들의 위쪽 벽에는 서로 마주 보고 걸려 있는 두 개의 사진, 즉 테오도르 슈토름과 레토브 보르베크가 시선을 교환하고 있었다. 이 후줌 출신의 시인과 장군은 끊임없이 탐색하는 의심의 시선을 전혀 돌리려 하지 않았다. 몸을 구부려 벽 쪽에 붙이고, 나는 살금살금 이들의 침실을 지나갔다. 난간에 붙어 층계를 내려간 다음, 현관 옷장의 옷걸이에 걸려 있는 루크뷜 파출소장의 제복을 지나쳤다. 집안의 정적이 믿기지가 않았다. 현관 열쇠의 차가운 감촉이라니! 천천히 돌리자 용수철이 튕기는 압력을 느낄 수가 있었다. 소리없이 열쇠를 돌리자, 문이 삐그덕소리를 내면서 퉁겨나갔다.

    저자소개

    지크프리트 렌츠(Siegfried Lenz)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26~
    출생지 독일 마주렌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하인리힐 뵐, 귄터 그라스 등과 함께 전후 독일문학을 대표하는 렌츠는 1926년 북부 독일의 마주렌 지방에서 태어났다. 김나지움에 다니던 17세 때 2차대전에 징집되어 해군으로 참전했으나 패망해가는 독일군의 실상에 환멸을 느끼고 탈영을 감행하다가 연합군의 포로가 되어 수용소 생활을 했다. 전쟁이 끝난 뒤 서독으로 귀환하여 함부르크 대학에서 영문학.철학.문학을 공부하고 [디벨트]지의 문화.정치부 기자를 거쳐 문예란 책임 편집위원을 지냈다.
    렌츠는 스스로도 인정하듯이 도스토예프스키, 코트너, 헤밍웨이의 영향 아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51년에 첫 장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해당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역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이벤트 기획전

    • 이벤트

      이벤트 기간

      2019/07/17 ~ 2019/10/18

      이벤트 도서 2권 이상 구매 시, 리유저블 컵(택일), 컬러 볼펜(랜덤) 증정 (포인트 차감)
      ※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페이지 참조

    이 상품의 시리즈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민음사)(총 404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378권)

    펼쳐보기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8.3 (총 0건)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