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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이카라 여성을 데리고 사누 : 여학생과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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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미지
  • 출판사 : 살림
  • 발행 : 2005년 01월 30일
  • 쪽수 : 96
  • ISBN : 895220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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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근대의 문제아들, 여학생

    지금은 ‘학생’이라는 단어가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는 단어가 아니지만, 몇 십 년 전만 해도 학생, 특히 ‘여학생’이라는 단어는 많은 것을 내포했다. 백여 년 전 ‘교육받는 여성’, 즉 ‘여학생’이 탄생한 이래, 여학생은 늘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 되는 ‘문제아’였다. ‘학생’ 중에서도 ‘여학생’은 근대문화의 향유자, 로맨스의 주인공, 패션 리더 등 많은 대중문화들의 아이콘으로 기능해왔다. 그들은 늘 사회의 문제아들이면서, 사회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존재였다.



    저런 하이카라 여학생들을 어떤 남자가 데리고 사누

    방학이 되어 고향에 내려간 여학생들은 주변 어른들에게 “저런 하이카라 여성을 어떤 남자가 데리고 사누”라는 흉을 들어야 했다. 1920년대 초 여학생은 전체 여성 인구 860만 가운데 5만이라는 통계도 있다. 약 2%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1930년대에는 두 배 가량이 증가하였다. 당시 인력거를 끌어 딸을 학교에 보냈다는 류의 미담과 함께, 여자들을 학교에 보내자는 운동이 성행하기도 하였으나, 경제적인 측면이나, 사회적인 인식의 측면에서 여자들의 교육은 점점 어려워졌다. 경성정신여학교는 정신병학교, 동덕여학교는 똥통학교, 배화여학교는 배워학교, 이화여학교는 외화(外華=사치)학교라고 비아냥을 사기도 하는 등, 여성교육에 대한 시선은 나아지지 않았다.


    여학생이 경계할 것은 연애, 선호하는 배우자는 회사원, 상인, 의사, 교사, 변호사, 기자 순

    이성 교제가 자유스러워지자, 연애를 하지 못하도록 ‘여학생을 단속’하자는 논의가 나온다. 당시 학교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자유연애는 열풍을 일으키는데, ‘연애편지’만으로 결혼하는 사람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연애편지로 인생 전체가 변했다는 이야기는 염상섭의 소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여학생들은 자신의 뚜렷한 이성상을 가지고 있었다. 문인을 선호하던 1920년대와 달리 1930년대에 이르면 샐러리맨과 상인을 으뜸가는 남편으로 꼽는 것도 당대 여학생들의 분위기였다. 돈을 가진 사람이 가장 좋은 ‘남편감’이라는 분위기는 1930년대 들어서 팽배했던 것이다.



    『여자의 일생』,『테스』는 성교육 교재

    이런 분위기를 막기 위해 학교는 고심하고 있었다. 연애편지 검사는 물론, “숙제를 많이 내고 시험을 많이 보게 해서, 학생들이 연애할 시간이 없게 만들자”는 웃지 못 할 궁여지책도 등장한다. 결국 억지로 이들 사이를 만들 수는 없으므로, ‘개방적으로 고결하게’ 이성을 사귈 것을 권고하면서, ‘성교육’을 시키자는 말이 나온다. ‘성문제’를 감추면 ‘장애나 심리적인 문제가 생기고, 신경쇠약 등 정신병이 발병한다’는 내용도 당시에 지적되고 있다. 『여자의 일생』,『테스』 등은 “속히 성관계를 가졌다가 실패한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성교육 교제로 추천되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있다.



    ‘여학생’이라는 상품을 넘어

    이렇게 어렵게 공부한 여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졸업하고도, 갈 곳이 없어 방황한다. 대다수의 여학생들의 진로는 결혼과 살림으로 결정된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이카라 여학생을 누가 데리고 사누’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학생은 신부 양성소다’라는 개탄의 목소리가 나온다. 졸업한 여학생들은 대부분 “가정에 취직한” 것이다. 식민지 시대의 공전의 대중문화 히트작인 『무정』은 기생인 영채를 ‘여학생’으로 만들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여학생’은 그 꼬리표만으로도 호기심의 대상이자, 문화의 아이콘이었던 것이다. ‘여학생’은 지금의 연애인처럼 실연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소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여학생이 가진 상품성을 당대의 맥락에서 아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를 응시하는 새로운 시선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여학생, 근대의 문제아들
    ‘배우는 여성’의 탄생
    연애의 주인공 혹은 희생양
    성교육, 여학생 단속 방책
    대중문화의 향유자들
    유행과 패션의 선도자
    여학생과 여성지
    갈곳 없는 여학생들
    ‘여학생’이라는 상품을 넘어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4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4년 서울 출생. 서울대 서양사학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성공회대, 광운대, 경기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서울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중국 북경대 조선문화연구소에서 ‘한중 모더니즘 문학을 통해 본 근대문학 언어의 혼종성 연구’를 주제로 박사 후 해외연수를 수행했다. 현재 북경에 머물면서 동아시아 근대 문학의 조건들과 문학 언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북경대 한국(조선)어문화과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누가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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