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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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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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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박기련
  • 출판사 : 살림
  • 발행 : 2016년 09월 30일
  • 쪽수 : 16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2235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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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손무에서 보응우옌잡까지, 위대한 동양의 명장들

    [동양의 명장]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동양 일곱 명장들의 삶, 전쟁론, 전략과 전술, 꿈과 도전정신, 영향과 의미를 한눈에 살펴본 책이다. 이들은 모두 각 나라의 역사와 동양사, 나아가 세계사의 흐름에 커다란 변화와 전환을 가져다주었다.
    이 책을 통해 만나는 명장들은 단순한 전쟁 영웅들이 아니다. 그들은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그 과정에는 개인적으로 또는 공적으로 무수한 실패와 좌절이 함께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이 어떻게 그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내면서 때로는 나라를 구하고, 때로는 새로운 세상을 열었는지를 발견하는 것, 결과보다는 그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곱 명장들의 역량과 지혜, 불굴의 의지는 한 국가의 경영만이 아니라 개인의 인생에도 훌륭한 교훈과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안보는 국가의 가장 큰 일이다
    중국 춘추시대 장수이자 사상가인 손자(孫子; 손무)는 “안보”란 나라의 흥망과 백성의 생사가 걸린 “국가의 가장 큰 일”이라고 갈파했다. 동서고금의 역사가 증명하는 핵심 진리를 일찌감치 제시한 셈이다. 국가 경영은 부국강병이 전부나 다름없다. 국민이 잘살아야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튼튼한 국방력이 갖추어져야 한다. 이 함수 관계가 어긋날 때 국가는 존망의 기로에 선다.
    예컨대 부와 민주주의를 자랑했던 아테네는 강병을 소홀히 해 스파르타에 무너진다. 또 로마제국의 쇠퇴는 군인들의 사치로부터 시작되었다. 한때 세계 경제 패권을 장악했던 네덜란드 역시 군사력이 받쳐주지 않아 한순간의 꿈에 그치고 말았다. 이를 두고 저자는 “그러므로 병의 문제는 단순히 군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존립의 문제, 국가 존재 철학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진왜란에서도 이 사실은 극명히 드러난다. 무능한 정부, 부패한 관리, 무기력한 군이 삼위일체가 되어 나라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다. 오직 이순신 장군만이 “강병”에, 국방 태세에 만전을 기했다. “그가 없었다면 조선 518년의 역사는 없었을 것이고 나아가 오늘의 대한민국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저자는 평한다.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긴다
    전쟁은 수적?물질적으로 우세하다고 꼭 승리하지 않는다. 물론 더 많은 병사와 더 넉넉한 군수물자를 갖추면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유리함이 반드시 승리로 귀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 책은 보여준다. 여기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명장들이 처음부터 우세한 전력으로 전쟁에 임한 경우는 없다. 그들은 상대가 되지 않는 전력임에도 뛰어난 전략과 전술, 용병술과 용인술을 활용해 적을 물리쳤다.
    베트남의 수호신 보응우옌잡은 유럽의 열강 프랑스, 초강대국 미국, 아시아의 대국 중국을 모두 연파했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긴밀한 정보 체계, 과감한 결단력으로 누가 봐도 상대가 되지 않는 전쟁에서 승리를 얻어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전쟁의 예술은 ‘소(小)로 대(大)를 이기고, 소(少)로 다(多)와 맞서 싸우고, 양질(良質)로 다량(多量)을 이기고, 약(弱)으로 강(强)을 이긴다’는 데서 나온다.” “무기도 중요하지만 사람이라는 인적 요소, 정치적 요소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순신 장군은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칭기즈칸은 상하 간 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조조는 뛰어난 처세술로, 누르하치는 능력중심주의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안보 문제는 오늘날 우리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경제적으로는 OECD 국가 중 하나에 속할 만큼 성장했고 정치적으로는 상당한 민주화를 달성했다고 자부하지만 국방에서도 과연 그에 걸맞은 능력을 갖추었는지 늘 성찰해야 한다. 이 책은 그에 대한 훌륭한 반면교사로 읽힐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병법의 아버지 손무
    손자의 수제자 조조
    밀레니엄맨 칭기즈칸
    조선을 두 번 구한 이순신
    13벌의 갑옷으로 청을 건국한 누르하치
    중국의 창업자 마오쩌둥
    붉은 나폴레옹 보응우옌잡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손자는 승리를 하되 '온전한 승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완전하게 섬멸하여 완벽하게 이기는 통상적인 승리가 아니라 "전승(全勝)"이 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여기서 전(全)은 전체를 온전하게 한다는 의미다.
    이 전(全)은 손자 사상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이다. 이것은 마치 노자 사상을 말하라면 도(道)를 이야기하고 공자 사상을 말할 때는 인(仁)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
    손자는 춘추시대 말로 접어들면서 중원의 각 나라가 패권을 다투며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것을 관찰했다. 그는 제후국 간 패권의 향배가 격변하는 상황에서 상대를 완전히 격파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무의미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승리를 하되 적국과 적군이 온전한 상태여야 비로소 그 승리가 부국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인식한 것이다.
    (/ pp.11~12)

    196년 조조는 헌제를 옹립하고 대장군에 임명된다. 그리고 수도를 낙양에서 자기 근거지인 허창(許昌)으로 옮긴다. 조조는 최고 실권자가 되었다. 헌제는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조조는 언제든 황제의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신하의 자리를 지킨다. 그는 이름뿐이지만 한나라 황제가 가지는 명분에서 나오는 힘을 알고 있었다. 자신이 헌제를 버리는 순간 엄청난 저항에 부딪칠 것이고 그 역풍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조조는 끝까지 한 황실의 신하로 살면서 그 명분을 최대로 이용했다.
    (/ p.25)

    손자는 [손자병법]에서 "장수는 지혜와 믿음과 어짊과 용기와 위엄을 갖춘 자다(將者智信仁勇嚴也)"라고 장재(將才)를 논했다. 대개는 이 중 지(智)나 용(勇)을 들어 지장(智將)이니 용장(勇將)이니 한다. 신(信)을 들어 신장(信將)이라고 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믿음은 장수의 자질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신은 부하를 다스리는 근본적인 힘으로 공평무사한 신상필벌에서 나온다. 신은 절대로 속임수, 가식으로 할 수 없다. 신은 상하를 일심동체가 되게 하여 생사를 같이하게 한다. 마음으로부터 복종하게 한다. 이것은 전장에서 무서운 시너지가 되어 전투력을 증가시킨다. 이런 차원에서 칭기즈칸은 부하들로부터 전적인 신뢰를 받은 신장이었다.
    (/ pp.47~48)

    한산도대첩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패한 왜장 와카자키 야스하루(脇坂安治)는 이런 말로 패배감과 두려움, 외경심을 절절히 드러냈다.

    이순신은 여느 조선 장수들과 달랐다. 나는 두려움에 질려 벌벌 떨며 며칠이고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또 앞으로 전쟁에서 장수로서 내 직무를 다할 수 있을지 회의가 들었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도 이순신, 가장 미워하는 사람도 이순신,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이순신, 가장 흠모하고 공경하는 사람도 이순신, 가장 죽이고 싶은 사람도 이순신, 가장 차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도 이순신이다.
    (/ pp.47~48)

    한족의 50분의 1에 불과했던 만주족(滿洲族: 누르하치가 여진족에서 만주족으로 이름을 바꾸었다)이 어떻게 중국을 그토록 오래 통치할 수 있었을까? 그 대답은 누르하치의 건국과 통치 방식에서 찾아야 한다. 첫째는 지도층의 솔선수범과 능력 중심 인사였다. 누르하치부터 홍타이지(皇太極: 숭덕제崇德帝), 강희제(康熙帝), 옹정제(雍正帝), 건륭제(乾隆帝) 같은 유능한 지도자들이 그러했다. 적장자(嫡長子) 계승 원칙을 따른 명나라와 달리 청나라는 계승 후보자 중 가장 유능한 인물을 골랐다. 둘째는, 일당백의 팔기군(八旗軍)이라는 지배 도구였다. 팔기군은 강력한 단결력과 충성심으로 청 지배의 절대 병기 역할을 했다. 셋째는 한화(漢化)를 통해 중국보다 더 중국적인 방식으로 유기적인 통합을 달성했다. 중국의 제도와 문물을 적극 받아들이고 한인을 차별하지 않는 등 한화 정책을 펼쳤다.
    (/ p.95)

    여기서 K는 각각의 전략이 처한 환경을 의미하는 상수다. F는 물리적 역량이고, ψ는 심리적 역량이다. t는 시간 요소다. 간접전략은 시간 요소를 통해 심리적 역량을 강화하여 물리적 역량을 침식시키는 전략이다. 이때 각각 다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마오쩌둥의 지구전 전략은 앙드레 보프르 장군의 간접전략 공식의 완벽한 모델이다. 그는 중국이라는 상수를 고려하여 혁명군의 주체를 노동자가 아니라 농민으로 정했다(K). 물리적 역량의 부족을 지구전을 통해 보충했다(F). 공산주의사상으로 중국 인민의 마음을 훔쳤다. 중국공산당은 궁극적으로 인민의 신심(信心)을 얻었다(ψ). 공간을 시간으로 바꾸면서 기다렸다(t). 시기가 무르익자 정규전으로 전환하여 총공세를 펼쳤다. 그리하여 1949년 10월 1일, 중국공산당은 창립 38년 만에 '중화인민공화국(People Republic of China)'을 세운다.
    (/ p.115)

    보응우옌잡은 부족한 물자와 취약한 군사력으로 미국 같은 초강대국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국같이 강한 군대와 싸우면서 우리가 한 건 별로 없다. 단 세 가지를 하지 않았다. 우선 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았고, 적이 싸우고 싶어 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않았으며, 적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싸웠다.

    이것이 보응우옌잡 장군의 명성을 세계에 알린 '3불(三不) 전략'의 핵심이다. 이 전략은 병력, 무기, 자원의 열세를 극복하고 강대국에 비대칭적으로 대응하는 창의적 전략이었다. 약자가 강자와 싸워 이기는 전략의 모범이었다.
    (/ pp.143~14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현재 한남대학교 정치언론국방학과 교수. 육군사관학교(30기)를 졸업하고 1974년부터 육군에서 복무하기 시작하여 2001년 육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2004년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부터 한남대학교에서 전쟁사 등을 강의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기동전이란 무엇인가?][롬멜은 어떻게 싸웠는가?] 등이 있다. 이 책 [서양의 명장]에서는 특별한 능력과 카리스마, 불굴의 의지로 전쟁을 이끌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서양의 위대한 장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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