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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뷔지에 : 근대 건축의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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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관석
  • 출판사 : 살림
  • 발행 : 2006년 12월 30일
  • 쪽수 : 9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895220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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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시대를 앞서간 예지자, 건축을 통한 사회 개혁을 꿈꿨던 이상가, 새로운 정신을 도발적으로 제시하는 선동가의 기질을 품은, 낭만적이면서도 합리적이고 고전적이면서도 지극히 현대적인 천재 예술가이자 사상가였던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 세계로 안내하는 책.

    출생과 미래의 길에 대한 영감
    본명이 샤를르 에두아르 장느레인 르 코르뷔지에는 1887년 10월 6일, 스위스의 라쇼드퐁에서 태어났다. 가업인 시계 세공업을 계승한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교사였던 어머니로부터 르 코르뷔지에는 “네가 하고 싶은 것, 그것을 해라!”라는 교훈을 받아 평생 가슴에 새기고 살았다. 르 코르뷔지에는 아버지로부터 관찰력을, 어머니로부터 열정을 물려받아 유년시절에 이미 엄격한 청교도적 생활 자세,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 불굴의 실천의지 등을 키워가고 있었다.
    1907년, 20살이 된 청년 장느레는 처음으로 작품을 만들어서 번 돈을 들고 여행을 떠났다. 이 여행은 1917년에야 끝나는 먼 여행의 시작이었다. 여행에서 그는 한순간 자신을 매료시켰던 장식예술에 싫증을 느끼고, 파리에서 건축가인 페레의 견습생으로 일하며 철근콘크리트라는 새로운 재료가 주는 매력에 빠졌다. 또한 대지주들의 사치스런 삶을 모방한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 이래로 유럽의 건축이 허영과 과시하기 위한 전통을 만들었음에 실망한 장느레는 동방으로 여행을 하면서 본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낼 영감을 얻었다.

    '에스프리 누보'와 ‘기본적 형태의 미’
    1919년 장느레는 화가이자 비평가인 오장팡 및 시인 데르메와 함께 ‘새로운 정신’이라는 뜻의 잡지 ??에스프리 누보??를 창간, 한 해에 6호씩 28호까지(1920.10~1925.1) 발행했다. 잡지 이름은 1917년 11월에 열린 아폴리네르의 강연회 이름에서 따온 것이었다. 창간호에 실은 “건축가가 상기해야 할 세 가지 교훈”에서처럼 장느레와 오장팡은 그들이 함께 작성한 건축 관련 논설에는 ‘르 코르뷔지에?소니에Le Corbusier-Saugnier’라는 필명을 쓰기로 했다. 창간호는 나오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장느레?소니에는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을 출장 등의 핑계로 회피하였지만, 결국 장느레는 필명인 르 코르뷔지에로 회견을 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그는 자신의 본명 대신 르 코르뷔지에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다.
    르 코르뷔지에는 화가 세잔느Paul Czanne처럼, “기본적 형태들은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장식을 많이 사용해 흉한 외관이 아니라 기술자들이 그러하듯, “기하학으로 우리의 눈을, 수학으로 우리의 정신을 만족시키면서 기하학적 형태를 이용”할 것을 주장했다. 엄격한 프로그램에 따라 작업해야 하는 기술자들이 형태를 만들고 규정하는 선을 사용하여 명쾌하고 인상적인 조형물을 창조하는 것을 본받자는 것이다. 이렇듯 기하학으로 조정한 기본적 형태의 단순미는 1920년대 르 코르뷔지에 건축의 표상이었다. 또한 1921년 ??에스프리 누보??에서 “주택은 살기 위한 기계”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그는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보수적인 아카데미 회원들은 “부동성, 가족의 보금자리”의 상징인 주택과 기계를 연계시킨 것에 혐오감을 드러냈고, 진보적인 전위 예술가들은 “서정성에 빠져 살기 위한 기계를 배반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르 코르뷔지에는 건축적 선례에서가 아닌, 논리적이고 정확하며 가장 효율적인 기계면서 자신이 보기에 아름답기까지 한 비행기, 배, 자동차 같은 이동 가능한 기계들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않았다. 사람의 몸을 기준으로 한 주거 단위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기존의 모든 주택과 관습적 거주 방법을 잊고 주택 안 생활의 새로운 조건들을 ‘새로운 정신’으로 냉정하게 연구한 것이다.

    건축의 네 가지 구성법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의 네 가지 구성법’은 1935년에 그려졌지만 이미 1920년대에 설계된 주택들의 공간 구성 유형을 설명한다.
    첫째 유형은 ‘라 로슈?장느레 저택’으로서 필요한 공간들이 수평적으로 모여 있는 구성법이다. 르 코르뷔지에는 이것을 그린 후 “차라리 쉬운 유형이다. 그림과 같이 변화가 있다”라고 적었다. 필요에 따라 실들을 덧붙여 나가는 방법이므로 구성하기가 쉽고, “미리 정해진 어떤 우세한 질서”를 따르지 않는다. “각 기관이 유기적 이유에 따라 옆으로 퍼져 나가 다양한 형태를 만든다.”
    둘째 유형은 ‘스탱 저택’처럼 직육면체의 순수한 프리즘 형상으로 르 코르뷔지에는 이를 “가장 어렵다. (하지만) 정신을 만족시킨다”라고 적었다. “절대적으로 순수하고 단단한 외피 안에서” 기능을 충족하면서 좋은 공간성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지만, 스스로 부여한 한계 내에서 정신적 힘을 발산해 달성했을 때의 기쁨은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
    르 코르뷔지에가 “아주 쉽다. 실용적이며 조합가능하다”라고 적은 셋째 유형은 ‘카르타주 저택’(1928)처럼 돔?이노 이론에 따라 기둥이 받치고 있는 슬래브 위에 자유롭게 내부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 유형은 “골조가 드러나며 망상 조직 같은 간단하고 명백하고 투명한 외피를 가진다. 층마다 형태나 치수가 다른 방들로 구성된 유용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구성은 쉽고 가능성이 풍부한 이 유형의 평면 구성은 마치 퓨리즘 회화를 보는 듯하다.
    “매우 관대하다. 외부에서 건축적 의도를 입증한다. 내부에서는 모든 기능적 요구를 충족시킨다”라고 적은 넷째 유형은 ‘사부아 저택’으로서, 1층은 셋째 유형이, 2층에서는 첫째와 둘째 유형이 결합된 유형이다. 르 코르뷔지에가 대개의 경우 부정적 시각으로 보는, 첫째 유형의 그림 같고 “쉬운” 특징은 사부아 저택의 엄격한 외피 속에서 내부의 기능에 따른 형상 요구를 자유롭고 적절하게 포용한다. 그 결과 첫째 유형처럼 지극히 맥락적인 구성에서 둘째 유형처럼 매우 정제된 구성까지, 또한 이것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서 외관상 엄격하고 추상적인 입방체면서 풍요로운 내부 공간을 지닌, 20세기 건축을 대표할 수 있는 걸작이 탄생했다.
    이 주택의 네 가지 구성법은 “자기 작품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해석해봄으로써 이미 일어난 일들에 대한 자각을 진보의 밑거름으로 삼는” 르 코르뷔지에의 지적 순환을 보여준다.

    시대를 앞서간 예지자, 건축을 통한 사회 개혁을 꿈꿨던 이상가, 새로운 정신을 도발적으로 제시하는 선동가의 기질을 품은, 낭만적이면서도 합리적이고 고전적이면서도 지극히 현대적인 천재 예술가이자 사상가로서 그는 본질적으로 보수적인 현실과 끊임없는 마찰을 일으키고 때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지만 결코 현실에 굴하지 않았다.
    생전에 270여 개의 건축 계획안(이중 약 40% 완공)과 65개의 도시계획 작품 이외에도 400여 점의 유화, 7점의 벽화, 40여 점의 벽걸이, 50여 점의 조각품, 20여 점의 가구 작품과 50여 권의 책과 7권의 예술서적 및 신문과 잡지에 수많은 기고문을 남긴 그의 자취는 그가 사망한 지 40주년이 되는 오늘날까지 현대 건축의 핵심적 교훈으로 남아 있다.
    그는 건축의 목적이 사람을 감동하게 하는 데에 있으며, 이 건축적 감동은 우리가 따르고 인정하고 존경하는 법칙을 지닌 우주와의 조화를 이룬 작품이 우리 안에서 공명될 때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의 건축이 주는 진한 감동은 그가 말하는 ‘정신의 순수한 창조물’로서의 건축이 무엇인가를 가슴으로 전해준다.

    목차

    르 코르뷔지에의 형성기, 쥐라 산맥을 넘어 유럽으로
    순수주의 상징 시대
    르 코르뷔지에의 상징건축 언어와 이론, “끈기 있는 탐구”
    대규모 상징 작업과 도시 계획
    권위의 모색
    주요 예술의 통합을 향해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저서] 토목산업기사 도면작도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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