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이 책은 리더가 일상 속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자기관리’의 측면에서 미시적으로, ‘리더십’의 측면서 조직적으로 그리고 ‘사회의 측면에서 더 큰 관점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가 변화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으며, 이와 같은 성장이 없다면 우리는 진짜 삶을 살아내지 못한다는 화두를 던진다. 경영, 정신분석 그리고 코칭의 통합적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맨프레드 교수는 마치 모래 늪에서 허우적거리듯 리더가 일상 가운데 겪는 위협들을 소개하고 그 상황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심층적으로 제시한다.

“인생의 주된 목적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그들을 도울 수 없다면, 적어도 그들을 해치지 마라.” (달라이 라마)

최근 일어난 비극적인 일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생각해보게 된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존재할 수는 없었는가? 앞으로도 유사하거나 더 끔찍한 일이 인류 사회에서 일어난다면 우리는 무엇을,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가? 무엇을 기대하며 어느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가? 과연 이러한 해답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대안을 찾으며 조직과 국가를 이끌어갈 리더는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그 리더는 어떤 특징을 가졌는가? 혹시 문제가 있는 리더들에 의해 오히려 이런 상황들이 발생한 것은 아닌가?

의미의 다섯 기둥을 통해서 리더의 내면 세계와 행동 패턴을 들여다본다.

맨프레드 교수는 어린 시절의 양육 환경이 현재 리더가 보이는 태도 및 행동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당시의 미해결과제가 성인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관계 패턴에서 나타나게 된다고 말한다. 또 역기능적인 행동을 보이는 리더들의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반대로 리더가 효과적이고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맨프레드 교수는 리더의 어두운 면도 놓치지 않고 탐구하면서 리더가 자신의 내면 극장을 살펴보기 위해 성찰의 시간을 확보하고 진정 살아있음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놀이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함을 설파한다.

리더십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 안내하는 리더의 자기 관리와 성찰 지침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는 리더의 ‘자기 관리’ 부분이다. 리더가 일상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미시적 관점으로 살펴본다. 소진되지 않기 위한 에너지 수준의 점검,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적절한 쉼, 복수심 관리, 인내심 기르기, 현명한 결혼생활 등과 같은 개인 차원의 이슈들이다. 두 번째 부분 ‘리더십’ 부분이다. 여기서는 좀 더 조직적인 관점에서 리더가 나타내는 삶의 패턴이나 정신 건강 관련 이슈들을 논한다. 마지막 ‘사회’ 부분에서는 더 큰 사회적 문제들을 바라본다. 이를테면 직장 민주주의라든가, 고독의 사회적 비용, 악성 나르시시트에 의한 사회의 퇴행 현상 들을 다루면서 좀 더 거시적 관점에서 리더가 성찰해야 할 이슈들을 점검한다.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것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저자 맨프레드는 그의 많은 저서에서 공통으로 리더의 어두운 면을 터치하고, 가족 사업과 관련된 승계 과정을 다루며, 다문화 환경 속에서 리더로서 무엇을 놓치면 안 되는지를 리더 자신뿐만 아니라 조직적 차원에서 분석하고 제시한다. 따라서 그의 리더십론은 기업의 임원, 고위 경영진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 지역사회와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 리더들은 물론, 가정에서 부모로서 가져야 하는 리더십도 그에게는 중요한 화두이다. 그는 건강한 양육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관해 다양한 리더들의 사례 분석을 통해 전한다. 특히 그가 거의 모든 책에서 강조하는 나르시시즘은 리더와 구성원의 역학 관계에 매우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이 책은 한국코칭수퍼비전아카데미에서 출간된 맨프레드 교수의 여섯 번째 저서이다. 『임원 코칭의 블랙박스』, 『코치 앤 카우치』, 『정신역동ㆍ마음챙김 리더십』, 『쿼바디스』, 『리더의 속살』이 앞서 출간되었다. 한 저자의 책이 이토록 다수가 출간되는 것은 저자가 이룬 코칭과 리더십 개발 분야의 성과 이상으로 독자들의 반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그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50인, 인사(HR)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8인에 선정되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맨프레드 교수는 이처럼 경제학, 경영학뿐만 아니라 정신분석학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기업의 수많은 리더와 접촉하면서 깊이 있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번역자 고태현 코치는 저자 맨프레드 교수의 리더십론과 코칭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현재 국내에서 번역된 그의 책을 탐구하는 프로그램, [맨프레드 리더십론과 코칭]을 운영 중이다.

역자 서문
서문
저자에 관하여

1부 자기 관리
1장. 다섯 가지 의미의 기둥들은 당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2장. 당신 에너지 수준의 정도를 어떻게 측정하는가?
3장. 당신은 ‘유레카의 순간’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4장. 복수는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가?
5장. 참을성이 없는 사람이 참을성을 기르는 방법
인내 ‘근육’ 길들이기
당신의 인내심이 언제 한계에 다다르는지를 발견하라
상황을 재구성하라
공상하라
공감을 연습하라
감사를 연습하라
유머를 사용하라
현실적으로 되어라
마음챙김을 연습하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라
6장.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 학습 경험
7장. 건망증의 미로
신경 회로
새로움의 역할
인지적 착각
시간 관리
8장. 경험에 대한 희망의 승리
교훈 1: 올바른 선택하기
교훈 2: 결혼하는 이유?
교훈 3: 혼자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교훈 4: 끝나지 않은 사업
교훈 5: 상호 존중
교훈 6: 신뢰
교훈 7: 용서
교훈 8: 커뮤니케이션
교훈 9: 공간
교훈 10: 함께 성장하기

2부 리더십
9장. 당신의 그림자는 당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나?
10장. 모든 것이 좋지 않다: 삶의 한 방식인 불평
11장. 호전적인 성격
12장. 경계에 있을 때를 관리하기
13장. 정신 건강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방법
14장. 이 사람은 정말로 나에게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15장. 당신은 신뢰 기반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가?
16장. 공동 리더십: 저주인가? 축복인가?
17장. 조직에 합류하는가? 또는 조직을 떠나는가?

3부 사회
18장. 직장 내 민주주의는 신기루인가?
19장. 고독의 사회적 비용
20장. 푸른 수염 다시 보기
21장. 우리는 우리 수준에 마땅한 리더를 갖게 되는가?
22장. 사회는 왜 퇴행하는가?
23장.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기

에필로그
색인
역자 소개
발간사

그에게는 여전히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유의미한 방향성을 가질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열려 있었다. 그러나 선택은 그의 몫이다. (29쪽)

우리는 모두 나쁜 습관에 빠질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고 그것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하는가이다. 나는 내가 진행하는 인시아드INSEAD에서 열리는 연례 최고 경영진 세미나에 참가한 임원들에게 그들이 어떤 종류의 나쁜 습관들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물었다. 그 목록은 흥미로웠다. (32쪽)

‘매몰’된 경영진과 함께할 때, 나는 휴식을 취하고 현재 당면한 주요 업무와는 전혀 다른 일을 하라고 항상 어떤 식으로든 제안한다. 나는 그들에게 문제에서 물러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해결해야 하는 문제와 완전히 동떨어진 별개의 것에 의식을 집중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룻밤 자고 일어나 생각하거나 다른 기분 전환용 활동들을 찾아보는 것은 그들만의 유레카 순간을 만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41쪽)

그러나 당신이 초조함에 빠져들 때 고함을 지르거나 욕을 하고 위협을 하거나 얕잡아본다고 해서 당신이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일단 초조함을 일으키는 유발 요인을 인식하고 나면, 당신은 여기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적용해 볼 수 있다. (53쪽)

먼저 할 일은 자신과 함께 자신을 편안하게 대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즉 내면 세계를 탐험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내면으로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고독과 마주하는 것은 훌륭한 학습 경험이 될 수 있다. 우리 자신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면 우리는 우리 존재 의미에 대하여 이해할 기회를 얻게 된다. (71쪽)

‘외로움’과 ‘혼자 있음’은 비슷하게 들리지만 둘은 매우 다른 개념이다. 외로움은 심리적인 상태이지만 혼자 있다는 것은 물리적 상태이다. 당신은 혼자이어도 외롭지 않을 수 있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외롭다고 느낄 수 있다. (79쪽)

존과 같은 사람들은 통합된 인격이 정신 건강의 전제 조건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림자 자아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존은 이러한 특질들을 받아들이고 그의 일반적인 인격과 통합해야 한다. 이것은 그가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을 깨달아야 함을, 즉 일관성 없이 의아스럽게 행동하고 있다는 점을 수용해야 함을 의미한다. (96쪽)

고질적인 불평가가 표면적으로는 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끝없고 목적 없는 부정적인 정서는 매우 유해할 수 있기에 이러한 조치는 중요하다. 피터와 같이 습관적으로 불평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들의 해로운 행동을 조절해야 한다. (102쪽)

임원들에게서 경계성 장애를 발견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정신병적 증상은 우리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일반적이다.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있다. 진단과 치료는 매우 다른 별개의 문제이다. (120쪽)

조직이 인적 자본에 대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점을 고려할 때, 경영진들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능동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직원들의 정신 건강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부속품이 아닌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직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130쪽)

최고 경영진은 또한 직원들의 발전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들은 직원들을 돈 버는 기계로 보지 않고 그들의 개인적 성장과 경력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소통하는 임원들은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 이들보다 더 나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146쪽)

오프보딩은 방향 전환, 즉 새로운 정체성 구축이 필요하다. 은행가, 기업가, 병원장 또는 대학 총장이었을지라도 오프보딩은 그들이 더는 그 위치에 있지 않은 지금 자신은 누구인가를 조명하게 한다. 특히 전문직 경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느끼며 자신의 정체성, 목적 그리고 가치에 대해 의문을 던질 수 있다. 의미 있는 삶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그들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만 한다. (159쪽)

위대한 조직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는 구성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어느 정도 통제할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민주주의 원칙을 지지하는 조직은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권장하는 풍토를 만들어준다. (168쪽)

불행히도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이 이미 깨달았듯이 우리가 있을 수 있는 최악의 장소는 바로 자신의 마음속이다. 분명히 자신을 수용한다면 우리는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다. 달리 말해, 내면을 바라보는 것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내면의 삶이 풍요롭다면,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이 작다. (180쪽)

악성 나르시시스트가 지도자가 되는 것은 개별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매우 위험한 일이다. 대안적 사실, 음모론, 인종차별, 과학의 부정 그리고 언론 신뢰도 훼손에 빠진 리더들이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믿을 수는 없다. 세계가 큰 혼란에 빠진 오늘날 정치 체제에 대한 믿음는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가치이다. (193쪽)

루디야드 키플링Rudyard Kipling의 말을 빌리자면, ‘주변의 모든 사람이 정신을 놓고 있을 때, 우리가 정신을 차릴 수 있다면’, 우리는 성찰력을 키우고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집단 히스테리가 논리와 가치 그리고 법치를 덮어버리고 살기 좋고 건전한 사회는 무너질 것이다. (208쪽)

우리가 발견했을 때보다 더 나은 모습의 세상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꿈은 중요하지만 꿈만으로는 실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한다. 일이 일어나려면 행동해야 한다. 노력은 변화를 가져온다. 넬슨 만델라의 말처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21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