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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110 - 9 : 아방가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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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아겔다마](AKELDAMA)

    굴곡 많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 문학의 전위는 때로는 프로파간다와, 때로는 ‘탈민족, 탈현실’이라는 탈주선과 결합했다. 하여 그것은 파시즘에 억압된 민족 해방을 기획했거나, 거대 담론과 역사에 짓눌린 ‘개인’과 ‘타자성’의 해방을 의도했거나 간에, 정치적인 함의를 띨 수밖에 없다. 그들 전사에 의해 한국 문학의 형식은 내용적으로, 형식적으로 미학적 갱신을 거듭해왔다.
    박상륭의 [아겔다마]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배경으로 인간 ‘가롯 유다’의 구원에의 갈망과 고통, 회한을 그린 작품이다. ‘피밭’이라는 의미를 지닌 ‘아겔다마’는 유다가 자살한 곳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박상륭의 소설은 ‘가롯 유다’에 깃든 ‘살육과 성욕’의 우주적 형이상학을 한국어 방언과 종교적, 신화적, 심리학적 용어로 풀어낸다. 최인석의 [내 영혼의 우물]은 세계의 폭력과 타락을 압축한 ‘감옥’이라는 공간을 통해 부재하는 ‘영혼’을 되새기고 있는 작품이다. 이인성의 [당신에 대해서]는 실험적 문법을 통해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허물어버리고, 독자의 익숙한 습관과 사유를 뒤흔들어놓는 ‘낯선 소설’이다. 배수아의 [회색시]는 과거형, 현재형, 미래형 서술 문장의 의도적인 전도를 통해 회한과 소망 등을 핍진하게 형상화한다. 정형화된 모든 경계를 의문시해온 정영문은 [브라운 부인]에서 어리숙하고 기이한 강도단의 이야기를 통해 ‘정상-비정상’의 이분법을 다시 한번 뒤틀어 보이며 존재적 심연을 열어 보이고 있다. 이들이 선취한 미학적, 존재론적 실험과 모색은 새로운 삶의 탐색이라는 필연과 함께 계속 전진할 것이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색채
    이 지상이 얼마나 불행한 곳인가를 절실하게 일깨우는 환상 [내 영혼의 우물](A Well in My Soul)
    익숙한 것을 낯설게 그려내는 작가 이인성의 소설 세계 [당신에 대해서](On You)
    시간 의식과 관련된 한 편의 아름다운 소설 [회색 時](Time in Gray)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실험적인 작품 [브라운 부인](Mrs. Brown)

    출판사 서평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색채 [아겔다마]
    박상륭의 등단작인 [아겔다마]는 한국 현대 문학사에 있어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독창적인 작품 세계의 전조를 드러내는 초기 작품으로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배경으로 인간 ‘가롯 유다’의 구원에의 갈망을 고통과 회환에 찬 페이소스로 직조한 이야기이다.

    이 지상이 얼마나 불행한 곳인가를 절실하게 일깨우는 환상 [내 영혼의 우물]
    지옥이자 폐허인 이 세계, 그 속의 악몽 같은 삶을 드러내기 위해 [내 영혼의 우물]이 선택한 장소는 감옥이다. 소설가로 등단하기 이전에 이미 뛰어난 희곡 작가였던 최인석은 상징적인 공간 구축에 능한 작가이며, 최인석의 소설에서 환상은 이 지상에서 사라져 버린 가치들을 불러오기 위해 동원된다. 그리고 그 환상은 이 지상이 얼마나 불행한 곳인가를 가장 절실한 방식으로 일깨운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그려내는 작가 이인성의 소설 세계 [당신에 대해서]
    등단 이후 이인성은 우리가 일반적인 것, 보편적인 것이라 알고 있는 패러다임에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해왔다. 익숙해지거나 습관이 된 사물과 현상을 낯설게 그려내는 것, 그리하여 우리의 사유를 흔들어놓는 것. 이것은 이인성의 소설 세계가 지켜온 오래된 문법이다. 그의 작품에 한결같이 전위(avant-garde)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시간 의식과 관련된 한 편의 아름다운 소설 [회색 時]
    배수아의 소설은 쿤데라가 고찰한 바 있는 ‘생각하는 소설’ 즉, ‘사색과 분석으로 이루어진 에세이가 어떻게 소설 예술에 예외적인 요소나 방해물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흥미로운 탐색을 보여준다. [에세이스트의 책상]은 물론이거니와 단편집 [훌], 그리고 그 시도의 극치인 [당나귀들]에 이르기까지, 단편 [회색 時]는 그중에서 시간 의식과 관련된 한 편의 아름다운 소설이다.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실험적인 작품 [브라운 부인]
    정영문의 소설은 고정관념에 대한 해체를 지향하고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만으로도 새로움과 그 존재 의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정영문은 최근의 작품들에서는 한 단계 심화된 실험을 행하고 있는데, 그것은 ‘존재와 의미의 심연을 응시하는 글쓰기’에서 ‘존재와 의미의 심연으로서의 글쓰기’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정리해 볼 수 있다.

    목차

    아겔다마-박상륭
    내 영혼의 우물-최인석
    당신에 대해서-이인성
    회색 時-배수아
    브라운 부인-정영문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0.08.26~2017.07.01
    출생지 전북 장수
    출간도서 16종
    판매수 2,236권

    1940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서라벌 예대를 졸업했다. 1963년[사상계]신인상에 '아겔다마'로 입상하였다. 동서고금의 종교 신화 철학을 아우르는 심오하고도 방대한 사유체계와 우주적 상상력으로 전개되는 거대한 스케일, 독보적인 문체로 한국문학의 지평을 확장시켜왔다. 지은 책으로 [죽음의 한 연구], [칠조어론], [열명길], [아겔다마], [평심], [산해기], [소설법] 등이 있다.

    생년월일 1953.09.17~
    출생지 전북 남원
    출간도서 18종
    판매수 1,479권

    1953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났다. 1979년 [연극평론]에 희곡 [내가 읽어버린 당나귀]를 발표하면서 희곡 작가로 등단하여 대한민국문학상, 백상예술상, 영희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1986년 [소설문학] 장편소설 공모에 [구경꾼]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소설집 [내 영혼의 우물]로 제3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혼돈을 향하여 한걸음], [구렁이들의 집], [목숨의 기억] 등이 있고, 장편소설 [새떼], [내 마음에는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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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53~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11종
    판매수 752권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였고, 한국외국어대학 불어과와 서울대학교 불문과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1980년 계간 [문학과지성]을 통해 등단하였으며, 연작 장편소설 [낯선 시간 속으로]와 [한없이 낮은 숨결], 장편소설 [미쳐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연작소설집 [강어귀에 섬 하나], 산문집 [식물성의 저항] 등을 펴냈다. 2014년 현재 새 연작 장편소설 [악몽 소설]을 준비 중이다.

    생년월일 1965~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33종
    판매수 5,211권

    1965년 서울 출생.
    1993년 [소설과 사상]으로 등단.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으로 한국일보문학상, [독학자]로 동서문학상을 수상.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바람 인형] [철수]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에세이스트의 책상] [올빼미의 없음] [독학자]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잠자는 남자와 일주일을] 등의 작품이 있고,
    옮긴 책으로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와 [불안의 글], 프란츠 카프카의 [꿈], W. G. 제발트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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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3~
    출생지 경상남도 함양
    출간도서 14종
    판매수 1,511권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장편소설 [어떤 작위의 세계]로 동인문학상과 대산문학상,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북회귀선], [에보니 타워],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보스턴칼리지에서 강의하고 있다. 문예계간지 《ASIA》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권여선, 은희경, 한강, 황정은 등 다수의 한국문학 작품을 영어로 소개해 왔다. 옮긴 책으로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설득』,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앨런 홀링허스트의 『아름다움의 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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