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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션필드와 힐링』은 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토션필드와 토션힐링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우리 몸의 세포 하나하나마다 가지고 있는 각각의 생명과 정보를 끌어내어 세상의 에너지를 다루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동안 사상(思想)과 문화(文化) 코드(Code)로만 인식되어 왔던 기(氣)를 산업(産業)의 코드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책이 최근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션필드와 힐링(도서출판 홍익, 구근우.정재삼 공저)’은 30여 년간 인체(人體)에 형성된 기장(氣場)의 세계를 탐구해온 이들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기의 세계’를 탐닉하면서 경험한 사례들을 서양 과학자들이 밝혀 놓은 토션필드라는 이론을 끌어 들여 기술한 것으로 그간의 기(氣)에 대한 개념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책에서는 “기(氣)의 본질을 회전(回轉)”이라고 규정하고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존재는 이와 같은 회전에너지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우리 인체는 좌우 대칭의 나선형 회전에너지(spin energy)의 프랙탈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이는 물질(物質)의 최소단위인 미립자(微粒子)에서 부터 광대무변한 우주에 이르기까지 그 존재방식에 있어 동일한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우주라는 시간(時間)과 공간(空間)에 형상을 드러내는 모든 것들의 생멸(生滅)현상은 회전하는 기(氣)의 작용에 의해 그 패턴이 동일하다는 주장이며, 이를 설명하기 위해 서양과학자들이 자연에 존재하는 좌우 회전에너지에 대하여 세워 놓은 토션필드 이론을 끌어 들이고 있다.

게다가 필자는 이를 설명하기위해 이차크벤토프가 주장하고 있는 연속적 우주순환론과 인체에 형성돼 있는 종횡(縱橫)의 토션필드가 유사함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인체의 좌우대칭 구조와 이에 따른 좌우 토션필드(Torsion field)를 설명하기위해 퇴계(退溪) 이황(李滉)선생께서 그려놓은 성학십도(聖學十圖)중 제1태극도를 들어 음양(陰陽)의 대칭은 물론 디지털 형태로 구성돼 있는 인체가 무한회전의 입체적 토션필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토션필드(Torsion field)는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용어다. 서양의 물리학자들이 자연에 존재하는 회전에너지를 설명하기 위해 확립한 개념으로 동양의 기(氣)를 설명하는데 유효적절한 용어이다. 토션(Torsion)이란 비틀려 회전하는 에너지로 물질을 구성하는 근본인 입자(양성자, 중성자, 전자 등)들의 회전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전에너지는 물질에 따라 좌(左) 회전하는 것과 우(右) 회전하는 것으로 나눠지고 있는데 회전하는 필드는 정보(information)이자 에너지로 서양 과학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그들은 또 토션필드에서 정보가 1차적인 것이라면 에너지는 2차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동양에서 이미 수천 년 전에 밝혀 놓은 음양(陰陽)의 기(氣)이론과 동일한 개념으로 1914년도에 프랑스의 젊은 수학자인 카탄과 물리학자인 아이슈타인 등이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아인슈타인-카탄 이론으로 불리기도 한다. 좌우토션을 굳이 동양의 음양에 대입한다면 좌 토션은 양(陽), 우 토션은 음(陰)으로 받아 들여 질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氣)를 더 이상 우리의 전통사상과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사상 및 문화적 코드로만 이해하려 들지 말고 산업의 코드로도 인식의 범위를 넓혀야 할 때가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사회는 지금까지 기문화권(氣文化圈) 사회이면서도 기(氣)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기(氣)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있었다 하더라도 관념적 기(氣)에 머물러 있었을 뿐 손에 잡히는 구체적 인 것으로 이해해 하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에 존재하는 회전에너지를 설명하기 위한 토션필드(Torsion field)이론으로 기(氣)의 실체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기(氣)를 더 이상 신비롭거나 관념적으로 받아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기(氣)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그저 막연하게 흐르고 있다’고 믿고 있었으며, 또한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용어자체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자연에 존재하는 회전에너지가 그동안 동양에서 회자됐던 기(氣)와 동일한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고, 이를 수식화 할 수 있는 단계에 까지 와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이제는 이를 구체화해서 인류 삶의 질을 제고하는데 얼마든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나 미국 등 서양의 몇몇 나라에서는 기(氣)에 대한 연구를 국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들에 선점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氣)에 대한 사회전반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토션필드 연구개발에 앞서 있는 러시아의 경우 이 기술을 이미 의료나 통신, 자원개발 등의 분야로 상업화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심지어 국방 및 우주개발 등의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 기(氣)와 토션필드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에너지, 통신, 바이오, 농업, 철강 등 기간산업에서부터 응용산업분야에 이르기까지 적용가능하다며, 21C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산업 이후의 성장동인으로 등장할 수 있는 매력 있는 분야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토션필드 이론은 의료부분에서 획기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텔레파시 통신을 통한 원격지 힐링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돼 있어 독자들에게 상당한 흥미도 제공하고 있다.

토션필드(Torsion field)
1. 생명체 그리고 그들을 묶어내는 토션필드
2. 물질의 세계와 토션필드의 특징
3. 토션필드의 뿌리를 찾아서
4. 인체는 스펀지와 같이 구멍 뚫린 유기체
5. 우리의 본성은 빛으로 된 정보
6. 보이지 않는 세계가 곧 현실이다.
7. 서로를 비추고 비추어 주는 구슬
8. 서구 과학자의 의식과 기의 사고
9. 사주팔자와 풍수의 토션필드(torsion field)
10. 우주순환과 생멸
11. 물질문명의 한계를 기에서 찾다

토션힐링(torsion healing)
12. 토션힐링이란
13. 토션힐링의 이해
14. 토션힐링 원리
15. 치유의 정보를 전하는 토션힐링
16. 토션힐러(torsion healer)는 누구인가
17. 텔레파시 그리고 생체토션 필드
18. 신의 손과 선물
19. 자연과 생활의 토션필드
20. 치유의 완성 명현반응
21. 토션필드의 전사

회전하는 에너지가 기(氣)의 본질이며,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존재는 회전 에너지에 의해 그 형상을 드러낸다. 우리 몸 또한 이 같은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특히 인체는 나선형 회전에너지의 프랙탈 구조로 되어 있다. 그것도 좌측과 우측의 회전방향이 각각 다른 대칭구조의 유기체로 주변 생존환경에 영향을 주고받아 쉼 없이 회전의 양상을 달리하는 구조체이다. 이는 우주 삼라만상이 모두 회전이라는 동일한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질의 기본 단위인 미립자의 세계에서부터 인간은 물론, 지구, 은하계 나아가 광대무변한 우주에 이르기까지 회전이라는 법칙 아래 둘이 아닌 하나라는 점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회전이라는 동일한 패턴에 따라 생멸(生滅)하고 있는 것으로 추단할 수 있다. 이는 미시세계인 미립자들의 회전을 근간으로 발생하는 회전에너지가 시간과 공간이 벌려놓은 거시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들의 뿌리이자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 과학의 모든 지식체계를 동원한다 하더라도 인체가 나선형 회전에너지의 프랙탈 구조라는 점을 증명하기란 어려운 논제임에 틀림없다. 다만 인체를 생물학적 측면보다는 기(氣)라는 관점에서 관찰해 온 동양사상에서는 이러한 논제에 쉽게 동의할 수 있어 보인다. 게다가 이 같은 논제에 부합하는 이론과 논리들이 주역(周易)을 비롯한 동양의 고전들에 포괄적으로 녹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필자가 이러한 논지를 토대로 주장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인체는 임맥(任脈)과 독맥(督脈)을 기점으로 좌우 방향이 다른 회전에너지의 유기물 구조체’라는 점이다. 그 회전에너지의 뿌리는 육체를 구성하는 물질의 근본이 되는 미립자들이 빚어내는 것으로 이들의 회전에 의해 생명현상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이러한 좌우 회전구조는 정신적 회전에너지 내지는 생명정보에 의해 제어된다.
인류가 신뢰하고 있는 과학이 아무리 발달한다 하더라도 특정한 시공간상에 형상을 나타내는 모든 생명체들의 이 같은 생명현상을 설명할 길은 없어 보인다. 과학이란 물질을 기반으로 하는 학문인데다 인과율을 생명처럼 여기고 있어 정신 또는 마음, 나아가 영혼의 영역까지 그것의 잣대로 재단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