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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을 쓰는 시간, 필사노트 : 한국 베스트 단편선 라이팅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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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명작을 쓰는 시간, 필사노트』는 한국의 단편소설 중에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대표 단편을 엄선해 실은 라이팅북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현진건, 김유정, 이상, 김동인, 이효석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자신의 필체로 정성껏 옮겨 적으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고 아직 읽지 못한 작품이라면 필사의 과정을 통해 더욱 가슴에 와 닿는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현진건, 김유정, 이상, 김동인, 이효석, 한국 대표 작가 5인의 엄선된 작품을 차분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다!

『명작을 쓰는 시간, 필사노트』는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봤을 한국의 단편소설 중에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대표 단편을 엄선해 실은 라이팅북이다. 한국인이 사랑한 주옥같은 작품들을 자신의 필체로 정성껏 옮겨 적으며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고 아직 읽지 못한 작품이라면 필사의 과정을 통해 더욱 가슴에 와 닿는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필체로 친숙하게 작품을 접해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인력거꾼에게 다가온 작은 행운이 결국 아내의 죽음이라는 불행으로 역전되는 내용의 「운수 좋은 날」, 1935년 무렵의 농촌을 무대로 머슴으로 일하는 데릴사위와 장인 사이의 갈등을 익살스럽고도 해학적으로 그린 「봄ㆍ봄」, 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자기소모적이고 자기해체적인 모습을 그린 「날개」, 가난한 농가에서 자란 복녀가 환경에 의해 타락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감자」, 전편에 시적 정서와 향토적 분위기가 흐르는 산뜻하고도 애틋한 내용으로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로 꼽히는 「메밀꽃 필 무렵」까지, 한국 고전문학의 정수를 눈으로 읽고 손으로 옮기며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또한 천재 작가들의 특색 있고 유려한 문체를 따라 적음으로써 문장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필사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현진건_운수 좋은 날
김유정_봄ㆍ봄
이상_날개
김동인_감자
이효석_메밀꽃 필 무렵

본문중에서

허 생원은 젖은 옷을 웬만큼 짜서 입었다. 이가 덜덜 갈리고 가슴이 떨리며 몹시도 추웠으나 마음은 알 수 없이 둥실둥실 가벼웠다.
“주막까지 부지런히들 가세나. 뜰에 불을 피우고 훗훗이 쉬어. 나귀에겐 더운물을 끓여주고. 내일 대화장 보고는 제천이다.”
“생원도 제천으로?”
“오래간만에 가보고 싶어. 동행하려나 동이?”
나귀가 걷기 시작하였을 때 동이의 채찍은 왼손에 있었다. 오랫동안 어둑서니같이 눈이 어둡던 허 생원도 요번만은 동이의 왼손잡이가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다.
걸음도 해깝고 방울 소리가 밤 벌판에 한층 청청하게 울렸다.
달이 어지간히 기울어졌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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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현진건(玄鎭健(호:빙허))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00809

1900년 대구에서 대한제국 말기 대구 우체국장을 지낸 아버지 현경운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호는 빙허. 그의 집안은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신학문을 익힌 지식인 집안이었다. 현진건의 형제들만 하더라도 큰형 홍건은 러시아 사관학교 출신으로 러시아 대사관 통역관을 지냈으며, 둘째 형 석건은 일본의 메이지 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했고, 셋째 형 정건은 일찍부터 민족애에 눈을 떠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집안의 전통을 이어받아 현진건 역시 1917년 일본 세이조 중학을 졸업하고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중국 상하이로 가서 후장 대학 독일어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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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金裕貞)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80118

강원도 춘천에서 부친 김춘식 씨와 모친 청송 김씨 사이의 2남 6녀 중 일곱째로 출생했다. 휘문고등학교와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자퇴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한때는 일확천금을 노리고 금광에 몰두하기도 하였다. 1932년 크게 깨친 바가 있어 마음을 바로잡고 본격적인 계몽운동으로 춘천 실레 마을에 금병의숙(錦屛義熟)을 설립하였다. 1935년 소낙비가 당선되어 본격적으로 문단에 등장하였고 '금 따는 콩밭, 봄봄, 만무방, 안해, 솥, 동백꽃'등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폐결핵에 시달리면서 29세에 요절하기 까지 2년 동안의 작가생활을 통해 30편에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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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10

이상의 집안은 중인층에 속했으나 그의 생부는 이발업에 종사하여 생활의 여유는 없었다. 이 조숙한 천재는 보성고보를 졸업하고 경성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학내지에 시를 발표하기도 하는 등 문필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때부터 이상이라는 필명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가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처녀작 '12월 12일'을 잡지 '조선'에 연재하면서부터이다. 그러던 1933년 그는 그동안 앓아오던 지병인 폐결핵이 심해지자 그 때까지 근무하던 총독부 건설국을 사임하고 본격적으로 문학에 매달리게 된다. 이 때 시인 정지용의 소개로 여러 편의 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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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金東仁:금동[琴童])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01002

금동(琴童) 김동인은 1900년 10월 2일 평양 하수구리 6번지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전주 김씨 양반의 대부호였다. 400평이 넘는 큰 집을 소유하고 개화사상을 지녔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전통적 유교사상에 대한 비판이나 유아독존적인 엘리트 의식의 배경이 된다. 동경 유학 중 약관 19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주요한, 전영택, 김환, 최승만 등과 함께 한국 근대문학사상 최초의 문예 동인지인 <창조>를 1919년 2월 8일에 창간하여 1921년 5월 9호로 종간하기까지 3년간 발간하면서 한국 문단을 주도했다. 춘원 이광수의 계몽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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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李孝石(호:가산(可山)))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70223

가산 이효석은 강원도 평창에서 출생하였다.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 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1928년 '조선지광'지에 단편소설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효석의 문학은 시적 서정을 소설의 세계로 승화함으로써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적 묘사보다는 장면의 분위기를, 섬세한 디테일보다는 상징과 암시의 수법을 이용하는 그의 문체는 우리 단편소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에 이르러 전성기를 누렸다. 또한 '돈', '메밀꽃 필 무렵' 등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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