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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초판본)(1940년 세창서관 간행 오리지널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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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김유정은 30세로 요절하기 전까지 2년 남짓한 짧은 작품 활동 기간 동안 30편의 단편과 1편의 미완성 장편, 1편의 번역소설을 남길 정도로 문학에 대한 열정이 높았다. 김유정은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내 해학문학의 대표작가로서 이름을 남겼으며, 『동백꽃』은 그의 대표작인 《동백꽃》 《봄·봄》 《만무방》 등 총 21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는 단 한 권의 유작이다. 이 책은 삼문사 조선문인전집 시리즈의 일곱 번째 권으로 1938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나 삼문사가 문을 닫은 후에 본문 그대로 표지를 바꾼 채 1940년에 세창서관에서 출간되었다. 다만 이 책에는 삼문사 판에 실려 있던 김유정의 사진과 육필원고를 실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출판사 서평

1940년 세창서관 간행 오리지널 디자인
초판본 《동백꽃》


김유정(玄鎭健)의 단편소설집 《동백꽃》이 1940년 세창서관에서 간행한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복간되었다. 김유정은 30세로 요절하기 전까지 2년 남짓한 짧은 작품 활동 기간 동안 30편의 단편과 1편의 미완성 장편, 1편의 번역소설을 남길 정도로 문학에 대한 열정이 높았다. 김유정은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내 해학문학의 대표작가로서 이름을 남겼으며, 《동백꽃》은 그의 대표작인 <동백꽃> <봄·봄> <만무방> 등 총 21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는 단 한 권의 유작이다.
《동백꽃》은 삼문사 조선문인전집 시리즈의 일곱 번째 권으로 1938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나 삼문사가 문을 닫은 후에 본문 그대로 표지를 바꾼 채 1940년에 세창서관에서 출간되었다. 다만 이 책에는 삼문사 판에 실려 있던 김유정의 사진과 육필원고를 실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 출판사 서평

해학문학의 대표작가 김유정의
단편소설집 초판본 《동백꽃》


김유정(玄鎭健)의 단편소설집 《동백꽃》이 1940년 세창서관에서 간행한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복간되었다. 김유정은 1935년 《조선일보》에 단편소설 <소낙비>가, 《조선중앙일보》에 <노다지>가 각각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1937년 폐결핵 등으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2년 남짓한 짧은 작품 활동 기간 동안 30편의 단편과 1편의 미완성 장편, 1편의 번역소설을 남길 정도로 문학에 대한 열정이 높았다.
그의 작품에는 일제강점기의 혹독한 현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동백꽃> <봄·봄>을 비롯한 작품이 이에 해당한다.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순박하지만 가난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어떤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를 표현하는 작가의 시선은 비판적이라기보다 해학과 풍자적인 면이 돋보인다. 이러한 면은 소설 <만무방>에서 수탈이 심해 자신이 키운 벼를 도둑질하는 장면에서도 잘 드러난다.

“성님까지 이렇게 못살게 굴기유?”
제법 눈을 부라리며 몸을 홱돌린다. 그리고 느끼며 울음이 복받친다. 봇짐도 내버린 채,
“내 것 내가 먹는데 누가 뭐래?”
하고 데퉁스러이 내뱃고는 비틀비틀 논 저쪽으로 없어진다.
형은 너머 꿈속 같애서 멍허니 섰을뿐이다.
그러다 얼마 지나서 한손으로 그 봇짐을 들어본다. 가쁜하니 끽 말가웃이나 될는지. 이까진 걸 요렇게까지 해가려는 그심정은 실로 알수없다. 벼를 논에다 도로 털어버렸다. 그리고 아내의 치마이겠지, 검은 보자기를 척척 개서 들었다. 내걸 내가 먹는다―---그야 이를말이랴, 하나 내걸 내가 훔쳐야할 그 운명도 얄궂거니와 형을 배반하고 이즛을 버린 아우도 아우이렸다. 에―이 고현놈, 할제 보를 적시는것은 눈물이다.
-<만무방> 중에서

김유정의 ‘노란 동백꽃’의 진실

소설 <동백꽃>에서 나오는 ‘동백꽃’은 정확하게는 생강나무의 꽃으로 김유정의 고향인 강원도 지역에서는 생강나무를 ‘산동백나무’로 불렸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백꽃은 빨간색이지만, 생각나무의 꽃은 노란색으로 소설에서도 ‘노란 동백꽃’이라고 되어 있다. 또한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라는 표현에서도 생강의 독특한 냄새를 떠올릴 수 있다.

그바람에 나의 몸둥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여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깃한 그 내움새에 나는 땅이 거지는듯이 왼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동백꽃> 중에서

하지만 세창서관의 표지가 빨간색 동백꽃으로 표현되어 있어 사람들의 의식 속에 동백꽃의 이미지가 생강나무의 노란색 꽃이 아닌 빨간색 동백꽃으로 각인되었다.
《동백꽃》은 그의 첫 번째 유작으로 원래는 1938년에 삼문사에서 발행한 것이 초판이다. 삼문사 판은 양장본으로 되어 있고 책 속에 육필원고와 사진이 있어 소장가치가 큰 작품집이나 복간을 하기에는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재판이라고 할 수 있는 1940년 세창서관 판의 《동백꽃》을 복간하기로 결정하였다. 《동백꽃》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던 삼문사 발행인 고경상이 출판사가 문을 닫자 본문의 내용은 그대로 하고 표지만 바꾸어 1940년 세창서관에서 다시 책을 낸 것이 바로 이 판본이다. 다만 이 판본 역시 뒤표지나 판권을 구하기 힘들었기에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최대한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와 별도로 삼문사 판에 실려 있던 김유정의 사진과 육필원고를 실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김유정의 유품은 문우인 안회남이 모두 가지고 월북을 했기 때문에 그의 사진이나 유품이 많이 남아 있지 않기에 더욱 특별하다고 하겠다.

 유정이 남기고 간 것, 많은 유고와 연애편지 쓰다둔 것과 일기, 좌우명, 사진, 책 이런 것들을 전부 내가 보관하여 가지고 있는데, 한 가지 없어진 것이 있다. 그것은 다만 한 장 있든 그의 어머님 사진이다.
-안회남, <겸허> 《文章》(1939. 10) 중에서

농민의 현실을 깊이 있게 짚어낸
농촌문학의 대가


김유정은 짧은 기간 많은 작품을 쓴 것만큼이나 그만의 작품세계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높이 평가받는다. 개성이 뚜렷한 주인공과 예상외의 전개, 토속적인 대화체 등을 통해 그만의 독창적인 영역을 개척한 것이다. 또한 가난하고 힘없는 농민과 하층민의 삶을 사실적이면서도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풀어내어 웃으면서 읽다가도 고된 현실에 씁쓸한 뒷맛이 느껴지는 소설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그가 이처럼 농민이나 하층민의 생활에 밀접한 소설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고향에서의 생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그의 소설은 대체로 그의 삶을 투영한 것이 많다. 김유정이 혈서를 쓸 만큼 열렬히 구애했던 명창 박녹주에 대한 이야기는 소설 <두꺼비>에 묘사되어 있고, <따라지>에 나오는 일하는 누나 밑에서 하는 일 없이 집에 누워만 있는 남동생의 모습은 김유정이 서울로 다시 상경한 후 큰 누나의 집에서 얹혀살았을 적에 겪었던 일과 겹쳐 있다.
김유정이 쓴 농촌 소설이 현실에 밀접한 이유도 이와 같다. 연희전문학교를 중퇴하고 귀향을 한 김유정은 형에게 재산 분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가난한 삶을 살아야 했다. 그때 만난 사람들이 바로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었다. 그는 특히나 첫사랑의 실연의 아픔을 술을 파는 여자 들병이를 찾아다니며 풀고는 했는데, 그의 작품 중 들병이가 등장하는 <솥> <산골 나그네> <총각과 맹꽁이>는 실화에 가깝다는 것이 정설이다.
또한 그 외에도 <봄·봄> 역시 실존 인물이 있는 소설이며 <동백꽃> <만무방> 등의 소설도 그의 고향인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고향에서 머물던 중에 광업소에서 일을 하기도 했는데 이때의 경험을 소재로 한 소설이 <금>이라고 한다.
이처럼 김유정은 그의 경험과 내면의 자아를 근간으로 하여 소설을 썼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렇기에 그의 소설에는 현실적이면서도 고된 생활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주인공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이리라. 그리고 그가 소설 속의 인물들에 대한 인간적인 따뜻함을 잊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소설이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목차

동백꽃
金(금) 따는 콩밧
봄 봄
안해
산골
산골나그네
따라지

만무방

두꺼비
봄과 따라지
금(金)
貞操(정조)
夜櫻(야앵)
가을
심청
이런 音樂會(음악회)
연기
슬픈 이야기
땡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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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유정(金裕貞)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80118

강원도 춘천에서 부친 김춘식 씨와 모친 청송 김씨 사이의 2남 6녀 중 일곱째로 출생했다. 휘문고등학교와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자퇴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한때는 일확천금을 노리고 금광에 몰두하기도 하였다. 1932년 크게 깨친 바가 있어 마음을 바로잡고 본격적인 계몽운동으로 춘천 실레 마을에 금병의숙(錦屛義熟)을 설립하였다. 1935년 소낙비가 당선되어 본격적으로 문단에 등장하였고 '금 따는 콩밭, 봄봄, 만무방, 안해, 솥, 동백꽃'등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폐결핵에 시달리면서 29세에 요절하기 까지 2년 동안의 작가생활을 통해 30편에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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