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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에 홀리다 : 문인들이 사랑한 최고의 문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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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 문단을 이끄는 작가들이 사랑한 최고의 문학 여행!

한국 문단을 이끄는 11인이 낯선 땅을 돌며 자신만의 언어로 기록한 여행기『낯선 땅에 홀리다』. 일상을 벗어나 훌쩍 여행을 떠난 11인은 낯선 땅을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낸다. 이베리아 반도에서부터 유럽, 네팔, 캄보디아의 풍경이 그려지고 있으며, 낯선 땅에서 작가들이 자신의 ‘자아’를 찾아 헤매며 발견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포르투갈로 지도하나 없이 훌쩍 떠난 김연수, 우연히 찾아든 재즈 바에서 자유롭게 춤추던 장애인을 만난 나희덕. 티 없이 맑은 라오스 사람들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가치와 대면하게 된 성석제 등 문인들의 문학의 근간이 된 특별하고 소중한 여행이 그려진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창작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작가들이 떠난 여행은 어떻게 그려질까? 창조적 본능 뒤에 극도의 예민함과 인간애, 독창적 사고를 숨기고 있는 작가들은 낯선 거리 곳곳에서 찾아낸 발견을 문학으로 승화 한다. 이 책은 목적 없이 떠난 여행을 통해 자신을 발견해 가는 작가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담겨있다. 익숙한 것을 벗어나 바라본 풍경과 그 속에서 발견한 깨달음을 때로는 장난스럽고 때로는 진중하게 전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영혼의 가장 먼 곳으로 떠난 11인의 이방인

체 게바라는 “여행은 인간 영혼의 가장 먼 곳으로 떠나는 것”이라며 길을 나섰다. 그의 말처럼 결코 닿을 수 없는 영혼의 가장 먼 곳을 향해 떠난 소설가와 시인이 있다. 한국 문단을 이끄는 11인이 낯선 땅을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색다른 시각으로 써 냈다. 그들의 여행은 시간이나 목적지가 정해진 것이 아니었기에 때로 길을 잃고 정처 없이 헤맸다. ‘낯섦’, ‘잃어버림’, ‘떠돎’과 만나 즐기고 느낀 끝에 그들은 또 하나의 시와 소설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들의 청춘과 영혼을 홀린 최고의 문학 여행 에세이 <낯선 땅에 홀리다>가 도서출판 마음의숲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문인들의 문학, 즉 글의 근간이 된 특별하고 소중한 여행을 다루고 있다. 나 자신을 재발견하기 위해 떠난다고 말했던 괴테의 여행에서도 볼 수 있는 자아를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 것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떠났던 대서양 맨 끝자락에 있는 나라, 포르투갈. 그곳으로 소설가 김연수는 지도 하나 없이 훌쩍 떠난다. 발길이 이끄는 곳에 짐을 풀고 꾸렸던 그는 뜻밖의 일본인 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고대와 현대가 맞물려 서민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도시에서 낯선 두 이방인의 동거가 시작된다.
얼마 전 출간된 김중혁의 소설 <좀비들>의 기괴하고 비현실적인 무대가 된 스웨덴의 스톡홀름. 그가 선택한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왕궁도, 박물관도 아닌 바로 공원 묘지였다. 삶과 죽음이 더해진 공원 묘지에서 김중혁은 <좀비들>을 탄생시켰다. 시인 나희덕은 시카고에서 생의 빛과 어둠을 경험한다. 화려한 건축가들의 도시 시카고에서 그녀는 무엇을 보았을까. 정전이 된 거리 한복판, 우연히 찾아든 재즈 바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던 장애인을 만난 나희덕은 어둠을 밝힌 빛의 행렬을 보게 된다.
티 없이 맑고 건강한 라오스 사람들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가치와 대면하게 된 소설가 성석제. 신호등 없는 위험한 도로를 건너다니고 흙먼지투성이인 바닥에 쭈그려 앉아 국수를 먹는 캄보디아 프놈펜 사람에게서 사랑을 본 소설가 신이현. 딸과 함께한 일본에서 한국에서나 느낄 법한 친밀감과 애착을 얻은 신현림 시인. 아프리카 사막 시장에서 생의 에너지를 느끼고 돌아온 소설가 정미경. 이중섭 화가의 생가에서 만난 가난과 고독, 그것은 세상에서 제일 낮은 어깨, 돌담을 시화하게 만들었다는 정끝별 시인. 티베트, 네팔, 인도의 국경을 넘으며 우연히 거듭 만나게 된 인연을 통해 소통을 말하는 시인 함성호. 세계 대문호와 예술가를 만남으로 인해 계절을 감지하는 소설가 함정임.
이들은 낯선 거리 곳곳에서 ‘자아’를 찾아 헤맸다. 그리고 문학 작품으로 승화한다. 창조적 본능을 지닌 그들의 이면에 숨겨진 극도의 예민함과 인간애, 만남과 이별을 통해 독창적인 생각과 세상을 드러낸다. 바로 이들의 영혼을 홀린 문학 세계를 탄생시킨 낯선 땅으로 지금 떠나 보자. 창작 무대로의 동행이다.

여행은 그대에게 적어도 다음 세 가지의 유익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첫째로 타향에 대한 지식이고, 둘째로 고행에 대한 애착이며, 셋째로 그대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 오쇼

보고 듣고 느끼고 때로는 잃으며 기록한 인생의 보물 지도

목적 없이 떠난 여행을 통해서도 우리는 세상과 만나게 된다. 10년 사이 쉼 없이 변해 가늠할 수 없는 유적을 좇는 것이 아닌 1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유적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선다고 말했던 괴테는 여행을 통한 진정한 성찰을 말하고 있다. 누군가 말해 주지 않아도 가치와 교훈은 변하지 않는 유적에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떠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낯선 땅이 지닌 매력 속으로 말이다.
11인의 한국 문단을 이끄는 문인들은 준비 없는 여행을 떠났다.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무거운 이념을 부여해 길을 나섰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통해 그들은 문학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어느 나라, 어느 들판, 어느 사람, 어느 배 위, 어느 곳에서든 자신의 몸을 눕힐 수 있는 당당함으로 낯섦과 동행한다. 이제 11인의 이방인들의 보물 지도를 펼쳐 보자. 읽고 쓰고 느끼고 부딪히며 달리는 문인들의 문학 여행이 공개된다.

목차

김연수 근검절약하는 서민들의 도시, 리스본의 추억
김중혁 삶과 죽음이 더해진 스톡홀름
나희덕 시카고의 빛과 어둠
박성원 제주, 익숙하지만 낯선
성석제 라오스의 보물
신이현 오후 4시 반에 비가 내리는 도시, 프놈펜
신현림 어린 딸과 무작정 일본 문화 탐방
정끝별 세상에서 제일 낮은 어깨로 감싸 주던 서귀포의 돌담
정미경 사막을 견뎌 내는 삶, 아프리카
함성호 국경, 마치 거듭되는 전생의 만남처럼
함정임 봄 여름 겨울, 그리고 가을 - 통영에서 나스카까지

본문중에서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가야만 하는 길’로부터 다른 길로 도망치고 있었다. 늘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는 ‘세상의 강박’으로부터, 저만치 떨어져 피었다가 지고 있는 붉은 꽃의 순연한 생과 마주쳤다. 오직 옆으로 삐졌을 때에만, 샛길로 빠졌을 때에만 닿을 수 있는 세계가 아닌가. 나는 그 앞을 그냥 지나가지 못했다. _함정임, ‘봄여름겨울, 그리고 가을’에서

키 큰 나무의 그림자가 길어질 때쯤, 어둑어둑한 묘지 사이에서 좀비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살아 있는 자들도 아니고 죽은 자들도 아니다. 나는 머릿속 묘지에서 살고 있는 좀비들에게 이름을 하나씩 붙여 주었다. 그들의 죽음에 대해 생각했고, 나의 삶에 대해 생각했다. 의외로 삶과 죽음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다.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내 머릿속 묘지로 산책을 떠난다. 그곳에 가면 삶과 죽음이 더해진 공원이 있다. _김중혁, ‘삶과 죽음이 더해진 공간’에서

가난한 것처럼 보이는 라오스에는 엄청난 보물이 하나 있었다. 첫 번째 보물은 사람이었다. 라오스에 사는 사람들이야말로 어떤 관광 상품보다 매력적이었다. 내가 탄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던 여남은 살 먹은 아이들, 뒷골목을 걸어가던 내 앞에서 고무줄놀이를 하던 아이들, 티 없이 맑은 웃음과 선의, 그런 것들을 우리는 잃어버렸다. 기억을 잊어버리기까지 했다가 거기서 간신히 되살려 낼 수 있었다. _성석제, '라오스의 보물'에서

여행은 목적지가 없는 과정이다. 우리의 생 자체가 그렇지 않은가. 아이들이 자라고 어른이 되어 또 자신의 자식을 보면서, 우리는 아무런 보상이나 연민 없이 행복하고 감사해 하지 않는가. 끝없는 여행. 우리는 목적지 없는 행복한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_함성호, '국경―, 마치 거듭되는 전생의 만남처럼'에서

저자소개

김연수(金衍洙)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70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계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 2001년 장편소설 '굳빠이, 이상'으로 제14회 동서문학상, 2003년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동인문학상, 2005년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제13회 대산문학상, 2007년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7번 국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소설집 '스무 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산문집 '청춘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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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1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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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악기들의 도서관', '좀비들', '대책 없이 해피엔딩' 등의 저서도 출간하였다.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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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羅喜德)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60208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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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희덕은 1966년 2월 8일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시집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등을 발표했으며,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출간했다. 김수영문학상 · 김달진문학상 ·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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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69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9년 대구 출생. 동국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문학과사회' 가을호에 단편소설 '유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이상(異常) 이상(李箱) 이상(理想)', '나를 훔쳐라', '우리는 달려간다'가 있다. 2003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석제(成碩濟)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00705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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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성석제는 1960년 경상북도 상주 출생이다. 1986년 문학사상 '유리닦는 사람' 으로 등단했다. 1994년 짧은 소설 모음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를 내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효석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서문학상, 동인문학상을 받았으며 2004년 단편 '내 고운 벗님'으로 제49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낯선 길에 묻다', 소설집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인간의 힘' 등이 있으며, 2004년 2월 산문집 '즐겁게 춤을 추다가'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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