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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산행 : 테마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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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밤의 산행》은 후대에 주요하게 평가되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이 아닌 소설가 개인이 바라보거나 느낀 열세 개의 기억으로 재구성된 이야기다. 열세 개의 이야기에 귀 기울임과 동시에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씩 찾아나서는 소설적 탐사에 동참하는 것은 흥미롭다. 소설들이 담고 있는 것은 기쁘거나 즐거운 기억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는 원치 않는 사이 가혹한 기억 앞에 다다를지도 모른다. 기억 안으로 들어갈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오롯이 우리의 자율적 선택이지만, 기억에 대한 진심 어린 시선들 앞에서 우리는 읽음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3인이 쓴 역사 테마 소설집
기억을 주제로 완성한 변주곡집 같은 소설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이라는 소재로 한겨레출판 문학웹진 〈한판〉에 1년여 동안 연재됐던 13편의 단편소설을 모은 테마 소설집 《한밤의 산행》이 출간되었다. 표제작 〈한밤의 산행〉을 쓴 김혜진을 비롯해 박성원, 김유진, 조해진, 황정은, 김선재, 최진영, 임수현, 정용준, 장강명, 조영석, 강태식, 조수경은 19년이란 등단 연차와 기성과 신인이란 이름을 넘어 한 명의 소설가로서 주저 없이 역사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기억을 주제로 완성한 변주곡집”이라고 한 문학평론가 김형중의 말처럼, 《한밤의 산행》은 역사를 교훈의 산물이 아닌 기억이자 소설의 성취로써 무한한 상상을 펼치며 이 소설집을 읽는 우리들의 머릿속을 온통 사로잡는다.
박성원은 포크 음악 그룹 해바라기의 노래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에서(〈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김유진은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에게서(〈글렌〉), 조해진은 비운의 여성 예술가 차학경에게서(〈잘 가, 언니〉), 황정은은 주인공 ‘명실’과 ‘실리’ 그리고 작중 동화 ‘마리코’ 이야기에서(〈아무도 아닌, 명실〉), 김선재는 폴 스트랜드와 워커 에번스의 사진에서(〈아무도 거기 없었다〉), 최진영은 세기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에게서(〈후〉), 임수현은 20세기 초반 금단의 땅 티베트의 수도 라싸에 들어갔던 최초의 서양 여성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에게서(〈백일 년 동안 걸어, 나무〉), 정용준은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이자 최후의 황군인 오노다 히로에게서(〈아무것도 잊지 않았다〉), 장강명은 이등박문을 저격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간 안중근과 그를 막으려는 천주교 신부 유리 최에게서(〈유리 최 이야기〉), 조영석은 왕자를 구하기 위해 왜로 간 박(김)제상에게서(〈추구(芻狗)〉), 강태식은 러다이트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네드 러드에게서(〈반대편으로 걸어간 사람〉), 김혜진은 한밤중 재개발 지역의 철거 용역과 아르바이트 시민운동가에서(〈한밤의 산행〉), 조수경은 고(故) 김광석의 노래에서(〈내 사람이여〉) 숨겨지고, 감춰져 있던 이야기들을 찾아낸다.

기억에 이르는 이야기들, 기억을 기다리는 사람들

문학평론가 김형중은 “기억은 대뇌의 특정 부분이 아니라 한 곡의 노래 속에, 노랫말 한 구절, 가락 한 소절 속에 깃들어 있다”고 말한다. 박성원의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는 장발 단속과 무단 구금, 긴급조치 1호와 간첩단 사건으로 얼룩진 1970년대를 기억에서 끄집어내며, 그런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피어났던 ‘나’와 ‘J’, ‘희원’, ‘제임스’, ‘민’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조수경의 〈내 사람이여〉는 김광석의 죽음과 그의 노래를 통해 ‘죽은 연인’에 대한 ‘유경’의 기억과 ‘죽은 남편’에 대한 ‘영주’의 기억을 번갈아 보여주며 한 남자의 죽음을 바라보는 두 개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화재로 아들을 잃고 눈이 먼 아내가 버스 터미널에서 노래 부르는 걸 보며 어릴 적 보았던 ‘눈먼 여가수’의 사진을 기억해내는 ‘나’의 이야기인 〈아무도 거기 없었다〉는 “한 장의 사진 속에도 기억”이 깃든 소설이다.
김유진의 〈글렌〉에서 작중 ‘진’은 죽은 아내의 마지막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에서 예전에 읽은 글렌 굴드의 자서전을 기억해내고 자신과 아내를 이어주었던 끈의 실마리를 찾는다. 조해진의 〈잘 가, 언니〉에서 ‘정아’는 장거리 버스 안에서 차학경의 《딕테》를 보며 이국 땅에서 살해당한 자신의 ‘언니’를 떠올린다. 그녀는 도착지인 샌프란시스코에 다다랐을 때 비로소 ‘언니’에 대한 애도를 끝낸다. 임수현의 〈백일 년 동안 걸어, 나무〉에서 ‘나’는 사진작가가 놓고 간 잡지를 보며 어릴 적 만났던 ‘노파’(알렉산드라 다비드 넬)를 기억해낸다. 최진영의 〈후〉에서 ‘나’는 어릴 적 친구인 ‘노마’가 건넨 마릴린 먼로의 자서전을 읽으며 사랑이라 생각한 것들이 사실은 소유욕이었음을 깨닫고, 이 모든 게 아름다움의 상징이자 자신이 그토록 소유하고자 노력했던 ‘노마’에게서 시작되었음을 받아들인다. 이 작품들은 “책이 가진 잠재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한한 대화 가능성’, 즉 기억을 촉발시킨다고 말한다. 황정은의 〈아무도 아닌, 명실〉에서는 치매에 걸린 노인 ‘명실’이 수만 권의 책을 남기고 죽은 친구 ‘실리’의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한다. 소설이 끝날 때까지 ‘명실’의 글쓰기는 한 줄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하지만, ‘실리’가 ‘명실’에게 들려준 ‘마리코’ 이야기처럼 ‘명실’은 사력을 다해 책상에 앉아 있는 행위로 ‘실리’를 기억해내려고 노력한다.
한편, 정용준의 〈아무것도 잊지 않았다〉는 필리핀 루방 섬에 스스로를 가둔 채 전쟁이 끝났다는 기억을 망각하려는 두 군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김형중은 “무언가를 기억하는 일에는 그런 위험이 동반된다”고 경고한다. 조영석의 〈추구(芻狗)〉는 왕자를 구하기 위해 왜로 간 박(김)제상의 이야기를 조금 비튼다. 대마 여자 명화와의 사랑 이야기를 집어넣음으로써 충신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박(김)제상을 새롭게 드러낸다. 장강명의 〈유리 최 이야기〉는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에 유리 최라는 러시아 신부를 등장시켜 전혀 다른 시각에서 사건을 바라보게 만든다. 강태식의 〈반대편으로 걸어간 사람〉은 19세기 초 영국 산업혁명 과정에서 등장한 네드 러드의 일기를 통해 당시의 사회상과 러다이트 운동이 벌어지기까지 재미있는 상상을 벌인다. 김혜진의 〈한밤의 산행〉은 어리숙한 두 철거 용역과 아르바이트 시민운동가의 끝없이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우리들이 외면하고 기억에서 배제했던 수많은 사건들을 불러온다.

이제는 없는 이야기들, 이제야 말해진 이야기들
열세 개의 기억으로 재구성된 소설들


《한밤의 산행》은 후대에 주요하게 평가되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이 아닌 소설가 개인이 바라보거나 느낀 열세 개의 기억으로 재구성된 이야기다. 열세 개의 이야기에 귀 기울임과 동시에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씩 찾아나서는 소설적 탐사에 동참하는 것은 흥미롭다. 소설들이 담고 있는 것은 기쁘거나 즐거운 기억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는 원치 않는 사이 가혹한 기억 앞에 다다를지도 모른다. 기억 안으로 들어갈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오롯이 우리의 자율적 선택이지만, 기억에 대한 진심 어린 시선들 앞에서 우리는 읽음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 추천의 글
소설가의 상상력엔 시간의 경계가 없다. 시간의 영원성과 역사의 반복성에 대한 질문은 소설가가 과거에 대한 관찰자의 숙명과 미래에 대한 예언자적 임무를 잊지 않음으로써 강한 생명력을 갖게 된다. 죽었는가, 잊혔는가, 과거라는 시간을 재빠르게 관 속에 묻은 우리의 현재는 있기는 있는 것인가, 라는 물음 앞에서 작가들은 자신이 부여받은 성스러운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왔고, 그 증언이 소설가 26명의 다른 목소리로 《한밤의 산행》과 《키스와 바나나》에 그려져 있다. 대체 역사 픽션, 논픽션과 픽션, 판타지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들의 상상력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과거의 한 경계를 허무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과거라는 시간의 재생산을 통해 한국문학 미래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한다.
“소설은 사실과 거짓의 중간이다”(마르트 로베르). 인류의 역사에 오직 소설만이 그 지점을 확보한다. 세계의 역사 진리는 사실은 사실이고 거짓은 거짓이기 때문이다. 그 “중간”의 영역은 실제 세계에선 존재하지 않으나 소설만이 그 “중간” 지대를 독자적으로 만들어낸다. 있을 수 있는 일을 작가가 허구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서사의 고전적인 정의라는 데 이의가 없다면, 인문학이 사실과 거짓을 입증하고 증언하는 데 역점을 둔다면, 인문학 안의 소설은 사실과 거짓의 이면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는 장르인 것이다. 이 책은 어그러진 세계나 일몰한 개인사에 대한 복원을 꿈꾸는 자들의 상상력이 아니라, 사실과 거짓의 “중간” 지대만을 탐닉하는 소설가들의 소설에 대한 헌사로 읽어도 무방하다. _백가흠(소설가)

‘기억’을 누빔점으로 삼아 열세 명의 야심찬 작가들이 변주한 텍스트들이 여기 있고, 그 텍스트들은 그것들이 한 편의 소설이라는 이름을 얻기까지 무수하게 많은 타인들과 그들의 기억을 호출하고, 그럼으로써 그것을 읽는 독자들을 어떤 기이한 ‘공동체’ 내에 기입했을 것이라는 사실, 그래서 우리가 이 소설들을 읽는 일은 내 바깥에 있는 존재들과 무한한 대화를 개시하고 이 견고하고 옹졸한 ‘나’를 그들에게로 열어놓는 일이 될 것이다. _김형중(문학평론가)

목차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박성원
글렌 김유진
잘 가, 언니 조해진
아무도 아닌, 명실 황정은
아무도 거기 없었다 김선재
후 최진영
백일 년 동안 걸어, 나무 임수현
아무것도 잊지 않았다 정용준
유리 최 이야기 장강명
추구(芻狗) 조영석
반대편으로 걸어간 사람 강태식
한밤의 산행 김혜진
내 사람이여 조수경
해설_기억에 관한 열세 개의 변주 김형중(문학평론가)

본문중에서

우리는 왜 서울에 있는 거지? 그 말에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린 왜 고향에서 몇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술이나 마시고 있는 걸까. 어쩌자고. 그건 말이야, 너희가 허약하기 때문이지. 중심에 비해서. J는 언제나 당당하게 말했고 그 당돌함에서 빛이 났다. 좋은 냄새도 나고. 중심이란 말처럼 중심 없는 말은 없을 거야. 그곳이 중심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이곳을 중심이라고 말하면 되는 거야. 너흰 그 사실을 알아야 해. (17p)
_박성원,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중에서

옆자리의 남자는 진에게 음반에 대해 설명했다. 진은 물어본 적이 없었지만, 침묵보다는 나았다. 그것은 짧은 피아노 소곡집이었
다. (…) 첫 번째 연주곡은 피아니스트의 장례식장에서 마지막 순서로 흘러나온 이별의 곡이기도 했다는 남자의 설명이 끝나자, 진은 어렴풋이 잊고 있었던 기억 하나를 떠올렸다. 진은 이 연주자를 알고 있었다. 그 장례식은 1982년 10월 15일 열렸다. 그가 오랫동안 기억하리라며 책에 밑줄을 그었으나 금세 잊었던 그 남자였다. 평생을 고독하게 살다 홀로 죽었다, 로 마침표가 찍힌 피아니스트였다. 진은 갤러리에 온 이후 처음으로 미소를 지었다. (57?58p)
_김유진, 〈글렌〉 중에서

닮았구나. 우리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늘 이렇게 말했죠. 제 얼굴에 당신의 과거가 있다고,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환하게 웃으며. 그리고 당신이 떠난 이후론 슬픔을 억누른 목소리로, 흔적을 찾듯 더듬는 눈길로, 닮았구나, 그들은 같은 말을 다르게 합니다. 다른 어조와 다른 억양으로, 다른 감정을 실어 말합니다. 서른 살 이후로 당신은 더 이상 나이 들지 않고 있으니 서른여덟 살의 저는 이제 당신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가 되어버린 셈이군요. 그렇다면 당신의 사라진 미래는 저 차창 안에 있는 건가요. 저토록 좁고 어둡고 고독한 곳이 당신이 있는 곳인가요. 말해주세요. 그곳에선 바람도 불지 않고 비도 내리지 않는다고, 그래서 비에 젖어 추워할 일도 없으며 발이 시리지도 않다고, 그런 곳이라고……. (74?75p)
_조해진, 〈잘 가, 언니〉 중에서

이렇게 앉아서 몇 번의 겨울을 더 맞게 될까. 몇 번의 봄과 몇 번의 여름을. 그녀는 생각했다. 죽은 뒤에도 실리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얼마나 난처한 상상인가. 얼마나 난처하고 허망한가. 허망하지만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게 필요했다. 모든 것이 사라져가는 이때. 어둠을 수평선으로 나누는 불빛 같은 것, 저기 그게 있다는 지표 같은 것이. 그 아름다운 것이 필요했다. (109p)
_황정은, 〈아무도 아닌, 명실〉 중에서

남자는 사는 것처럼 사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점점 흐려지는 기억을 이따금 서글프게 떠올리며 특별히 기쁘거나 슬프지 않게, 적당히 사는 것이 사는 것일까. 실제로 세상에는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다수가 선택한 삶이 삶의 옳은 태도인지도 몰랐다. 그러나 남자는 묻고 싶었다. 그렇게 산다고 냉장고 속에서 죽은 아이가 살아서 냉장고 바깥으로 나올 수 있을까. 새장 밖으로 날아가버린 우리의 작은 새가, 돌아올 수 있을까. (129p)
_김선재, 〈아무도 거기 없었다〉 중에서

너무 사랑했다는 말은 이렇게 바꿔 말할 수도 있다. 너무 가지려고 했다. 독점하려고 했다.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사랑이라면, 차지하고 구속하는 것 역시 사랑이다. 이것은 사랑이고, 저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얌전한 나도 나고, 되바라진 나도 나인 것처럼. 아름다운 마릴린이 조의 나쁜 점을 끌어냈듯 아름다운 노마는 내 안의 괴물을 끌어냈다. 나도 내가 그런 아이인 줄 몰랐는데, 몰랐을 뿐, 그것 또한 분명 나였다. 조금 과장하자면, 근본에 가까운 나였다. (158p)
_최진영, 〈후〉 중에서

나는 여전히 노파의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 기억 속에서 만난 노파가 알렉산드라, 그 백한 살의 여행자가 맞는지 장담할 수도 없다. 다만 노파의 모습은 내 얼굴과 닮았을 것이다. 우리는 좀 더 나무에 가까운 모습일 것이다. 어쩌면 한 계절이 바뀌고, 나를 찾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들은 나를 노파로 여길지도 모르겠다. 그들이 어떤 말을 건네건 나는 여전히 아무 대꾸도 않겠지만, 그때쯤이면 그들이 내 침묵의 내용이 조금 달라졌다는 걸 눈치챘으면 좋겠다. (196p)
_임수현, 〈백일 년 동안 걸어, 나무〉 중에서

소위님. 모든 것이 완전히 끝나면 말입니다. 우리가 세상과 만나고 무엇인가를 말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우리가 겪었던 일들과 시간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어쩌면 나는 그것이 두려워 소위님 곁에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위님도 생각을 하셔야 할 겁니다. 모든 것은 끝나기 마련이니까요. 나는 이 산을 내려가며 천천히 생각해보겠습니다. 이제 홀로 남으시겠군요. 부디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221?222p)
_정용준, 〈아무것도 ?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9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9년 대구 출생. 동국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문학과사회' 가을호에 단편소설 '유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이상(異常) 이상(李箱) 이상(理想)', '나를 훔쳐라', '우리는 달려간다'가 있다. 2003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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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6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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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정은은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마더」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 『아무도 아닌』, 장편소설 『百의 그림자』 『야만적인 앨리스씨』 『계속해보겠습니다』, 연작소설 『디디의 우산』 『연년세세』 등을 썼다.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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