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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 김중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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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하루하루를 신나고 즐겁게 살고 싶은,
딱 하루만 잘 살아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하루를 마치고 잠들기 직전, 천장을 올려다보며 오늘 하루 잘 살았다고 외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는 매일 찾아오는 하루를 어떻게 해야 더 신나고 즐겁게 살아낼 수 있는지를 100가지의 방법을 통해 제시하는 책이다. 도서 소개 프로그램 ‘북유럽’과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에서 MC로 활약하며 유쾌한 입담을 선보인 김중혁 작가의 에세이로,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상력이 돋보인다. ‘오늘 하루의 기분 그래프를 그려 보자’, ‘내 감정을 건물에 비유해 보자’와 같이 일상에서 쉽게 실행해 볼 수 있는 제안이나, ‘하기 싫지만 억지로 하고 있는 일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내 마음 속의 괴물을 그려 보자’처럼 스스로 알지 못했던 자신을 만나게 되는 제안 등 김중혁 작가가 제시하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따라 가다 보면 어느덧 새로운 오늘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북유럽’ ‘대화의 희열’ MC로 화려한 입담을 보여준,
매일을 신나게 살아내는 작가 김중혁이 제안하는 100가지 방법

매일 반복되는 하루는 매일 처음 만나는 오늘이기도 하다. 익숙한 공간에서도 시야를 틀면 낯선 것들이 보인다. 김중혁 작가는 시야를 어떤 방향으로 틀어야 하는지, 낯선 곳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를 하나하나 따라 해 보면 평범한 하루의 새로움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김중혁 작가는 ‘옆에 있는 사람과 더 재미있게 말하기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을 더욱 신나게 하기 위해서, 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잘 살아낼 수 있는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의력에 순서가 없듯이, 이 책의 목차에도 순서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편 한 편 따라 읽을 수도, 그날 기분에 따라 내키는 숫자의 페이지를 먼저 읽을 수도, 아무 데나 펼쳐서 읽을 수도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오늘 하루가 낯설고 새로워질 것이다. 매일 똑같다고 생각했던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움이 얼마나 많은지, 어제와 오늘은 얼마나 다르고, 내일은 또 얼마나 다를지를 가늠해보게 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다른 사람임을, 그래서 삶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매일매일 이해하’게 되며, 다시 책을 펼쳐 새로운 하루를 보내게 된다. 딱 하루만 잘 살아 보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 새롭게 눈을 뜨게 해줄 것이다.

목차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
내가 잃어버린 물건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
오늘 하루의 기분 그래프를 그려 보자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말을 떠올린 다음, 하루 종일 사용하지 말아 보자
두 사람의 대화를 상상해서 적어 보자
‘예스 데이’와 ‘노 데이’를 만들어 보자
내 마음 속의 괴물을 그려 보자
일단 저질러 보자
ㄱ, ㄴ, ㄷ, ㄹ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 보자
진짜 웃기는 영화를 보면서 마음껏 웃어 보자
책을 찢어서 벽에 붙이자
몰랐던 식물의 이름을 다섯 개 알아 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악기의 ‘소리’에 집중해서 들어 보자
제일 좋아하는 영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한번 보자
타임 랩스 영상을 찍어 보자
일상의 소리들을 녹음해 보자
약도를 그려 보자
이야기 바깥의 이야기를 상상해 보자
필요한 물건 하나를 빼고 하루를 살아 보자
눈을 감고 지구본에서 나라 하나를 찍은 다음, 여행을 떠나 보자
가만히 누워 10분 동안 있어 보자
내가 살고 싶은 집의 평면도를 그려 보자
자신이 최근에 느꼈던 가장 강렬한 분노를 적어 보자. 그리고 복수 방법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자
처음 타 본 버스의 종점까지 가 보자
하루 종일 반대로만 행동해 보자
음악을 들으며 리드미컬하게 걸어 다녀 보자
깜깜한 밤에 밖으로 나가 별 사진을 찍어 보거나 잠이 오지 않는 날이면 밤을 새서 일출 사진을 찍어 보자
음식을 먹고 난 다음, 도형과 색으로 맛을 표현해 보자
성대모사를 해 보자. 좋아하는 배우의 말투를 분석하고 따라 해 보자
노래 열 곡 이상이 들어가 있는 뮤지션의 정규 앨범을 스킵하거나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 보자
내가 해 보고 싶은 직업을 적어 보고, 내가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은 직업을 적어 보자
편지를 써 보자
내 몸의 감각 기관 중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을 찾아내고, 하루 종일 그 기관에 집중해 보자
하루 종일 내가 들었던 음악의 리스트를 만들어서 저장해 보자
무생물에게 이름을 지어 주자
무인도에 가져갈 책 한 권을 골라 보자
지하철을 타고 맞은편에 앉은 사람의 신발을 관찰하자
잠들기 전에 하나의 순간을 떠올린 다음 그 뒷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 만들어 보자
오늘 처음으로 만난 사물이나 생물이나 사람에 대해 적어 보자
핸드폰에서 애플리케이션 하나를 다운로드 받아서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을 샅샅이 훑어보자
누군가의 것을 따라서 흉내 내 보자
집 안에 핸드폰 금지 구역을 만들어 보자
크기를 다르게 상상해 보자
만화를 보면서 다음 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미리 상상해 보자
바보 멍청이가 되어 보자
과격한 문장을 하나 쓰고, 그 문장을 수습해 보자
잘 알고 있는 속담을 비틀어 보자
집 안에 나만의 비밀 공간을 만들어 보자
날마다 하늘 사진을 찍어 보자
오늘 내가 한 실수를 적어 보자
‘하기 싫지만 억지로 하고 있는 일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라디오를 들어 보자
내가 좋아하는 상품의 광고 문구를 작성해 보자
연을 날려 보자
세상에 전혀 쓸모없어 보이는 발명품을 만들어 보자
마음에 드는 단어 하나를 선택하고, 그 단어가 들어가는 문장을 하루 종일 생각해 보자
텔레비전에다 자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하루 종일 틀어 두자
질문하는 연습을 해 보자
노래 한 곡의 여러 가지 다른 버전을 들어 보자
상품을 만들어서 선물해 보자
하루 종일 굶어 보고 내가 느끼는 허기의 정도를 종이에 적어 보자
내 감정을 건물에 비유해 보자. 지하에는 어떤 감정들이 살고 있는지 확인하러 가 보자
자신만의 루틴을 무시하고 깨 보자
집에 있는 가구의 위치를 바꾸어 보자
무엇이든 외워 보자
세 개의 단어를 임의로 선택하여 새로운 아이디어가 들어간 상품을 만들어 보자
나만의 리스트를 만들자
미술 작품 감상처럼 음식에 대한 감상도 기록으로 남겨 보자
인간의 언어가 아닌 무생물의 언어로 말해 보자
좋아하는 분야의 잡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읽어 보자
전시회장에 가서 마음에 드는 그림 하나를 30분 이상 들여다보자
실험적인 음악을 들으며 소리에 집중해 보자
한국의 기차역 지도를 펼쳐 놓은 다음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던 도시에 가서 하루를 지내 보자
내가 찍은 사진 중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고른 다음 크게 인쇄하여 벽에 붙여 보자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를 해 보자
색의 이름을 알아보고, 오늘의 색을 정한 다음 그 색으로 하루를 살아 보자
하루 종일 반대쪽 손으로 살아 보자
중고 물품을 구입해서 써 보고, 그 물건의 예전 스토리를 상상해 보자
내가 차릴 식당을 정한 다음 가게명과 간판 디자인을 해 보자
10년 전, 20년 전, 30년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집집마다 창문이 얼마나 다른지 살펴보자
잘 알고 있는 곳을 여행자처럼 걸어 보자
단어들을 수집해 보자
하루 종일 바흐의 음악만 들어 보자
내가 쓰고 있는 글꼴을 확인하고, 좋아하는 글꼴을 목록에서 골라 보자
셰익스피어의 희곡집 하나를 고른 다음 소리 내어 읽어 보자
일주일 동안 채식을 해 보자
하루에 쓸 용돈을 정한 다음 가계부를 쓰며 한 달을 살아 보자
읽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던 책을 노트에 정리해 가며 읽어 보자
집 안의 모든 거울과 시계를 치워 보자
종이접기를 해 보자
논쟁에 뛰어들어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변호해 보자
근처에 있는 아무 박물관에나 들어가 보자
도로가 잘 보이는 카페에 앉아서 지나가는 자동차를 관찰하자
친한 친구에게서 부러운 점 세 가지를 적고, 그 이유를 생각해 보자
내가 입고 싶은 옷이나 메고 싶은 가방을 디자인해 보자
신나는 디스코 음악을 들으면서 몸을 흔들어 보자
모빌을 만들어서 내 방에 걸어 보자
반전이 기가 막힌 영화를 본 다음, 처음으로 돌아가 반전을 다시 보자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들의 종류를 살펴보자
내 자서전의 첫 문장을 써 보자. 자서전을 10부로 구성하고, 자신의 삶을 10부에 맞게 정리해 보자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본문중에서

오늘 하루의 기분 그래프를 그려 보자
1시간마다 알람을 울리게 해 두고 그 순간의 기분이나 마음을 적어 보자. 별점으로 매겨도 좋고,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기록해도 좋고, 한 줄의 글로 표현해도 좋고, 그냥 이모티콘으로 표현해도 좋다. 그래프가 되려면 이모티콘보다는 아무래도 숫자가 좋긴 하다. 올라갔다 아래로 뚝 떨어지는 내 마음의 그래프가 보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날이더라도 늘 10점일 수는 없다. 변화무쌍한 마음의 그래프를 만들어 보고, 그 곡선을 이해해 보자.
-20쪽

‘예스 데이’와 ‘노 데이’를 만들어 보자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겠지만, 정말 그 결정 때문에 내 인생이 바뀌었을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결정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하루쯤 모든 걸 예스나 노로 정한다고 해서 큰일이 생기지는 않는다. 만약 김중혁 작가의 충고를 듣고 ‘No Day’를 만들었다가 굵직한 사업 아이템을 놓치거나 인생 최고의 제안을 거절하게 되면 책임질 거냐고? NO!
-26~27쪽

잠들기 전에 하나의 순간을 떠올린 다음 그 뒷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 만들어 보자
최근 들어서는 현실에서 불쾌했던 순간들을 재가공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나를 기분 나쁘게 한 사람에게 말 한마디 못한 게 억울했다면, 잠자리로 ‘그 인간’을 불러내자. 우선 자신이 가장 통쾌해 할 시나리오를 만들어 둔다. (……) 며칠 지나고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어떤 게 진실인지 헷갈릴 것이다. 모든 사건을 이렇게 조작한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때로는 내가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나를 위한 스토리텔링도 필요한 법이다.
-99~100쪽

내 감정을 건물에 비유해 보자. 지하에는 어떤 감정들이 살고 있는지 확인하러 가 보자
어떤 주제로 글을 쓰려면 거기에 내려가 봐야 한다. 지상에 있는 멋있는 말들로 대충 얼버무리는 글을 쓸 수도 있지만 그건 진짜가 아니다. 글을 쓰려면 지하 8층에 뭐가 살고 있는지 가 봐야 한다. 예전에는 별것 아닌 것 같던 작은 어둠이 얼마나 커졌는지, 혹시 사라졌는지, 괴물이 되지는 않았는지, 내려가 봐야 한다. 거기에서 맞닥뜨린 녀석에 대해서 글을 써야 한다. 내 감정으로 만들어진 빌딩이 도대체 지하 몇 층까지 내려가 있는지, 나도 잘 알지 못한다.
-162쪽

하루 종일 반대쪽 손으로 살아 보자
왼손을 쓰면서 하루를 살아 본 적이 있다. 모든 것이 내 맘 같지 않다. 흘리고 놓치고 빗나갔다. 마치 손을 처음 써 보는 아이가 된 것 같았다.
오른손잡이라면 왼손만으로 하루를 살아 보자. 왼손잡이라면 오른손으로 하루를 살아 보자. 양손잡이라면, 그냥 잘 살아 보자.
-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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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중혁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71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엇박자 D」로 김유정문학상을, 「1F/B1」으로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요요」로 이효석문학상을, 『가짜 팔로 하는 포옹』으로 동인문학상을, 「휴가 중인 시체」로 심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산문집 『뭐라도 되겠지』 『대책 없이 해피엔딩』(공저), 『모든 게 노래』 『메이드 인 공장』 『바디무빙』 『무엇이든 쓰게 된다』, 소설집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 『1F/B1 일층, 지하 일층』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장편소설 『좀비들』 『미스터 모노레일』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나는 농담이다』, 시리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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