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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표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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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최두석, 나희덕
  • 출판사 : b
  • 발행 : 2012년 11월 30일
  • 쪽수 : 333
  • ISBN : 9788991706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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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에는 신예에서 원로 시인까지, 또 다양한 경향과 시세계를 이루고 있는 시인들을 망라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당대 한국 시문학의 최고 성과를 객관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크게는 도도한 당대 한국시의 흐름과 세밀하게는 시인 특유의 감성과 개성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그 절정의 성과 위에 선 시인들이 스스로 밝히는 비밀한 시적 내면세계부터, 시인으로서 살아가는 여러 우여곡절들까지 읽을 수 있는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독자가 시를 잘 읽는 길은 시인이 내면의식을 들여다보는 것이라 할 때 최상의 시감상을 제공할 것이 틀림없다.

출판사 서평

“당대 한국 시단의 주목할 만한 시인 63인이
‘나의 대표시’를 뽑고 그 시적 배경과 창작 과정을 밝힌다.”


도서출판 b에서 『나의 대표시를 말한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당대 한국 시단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 현역 시인 63인의 자선 대표시 1편씩과 그 시의 창작 과정과 시적 배경을 밝히는 신작 에세이가 1편씩이 짝을 이루어 수록되어 있다. 흔히 어떤 시인의 ‘대표시’는 무엇인가 묻는다면 그 답은 독자와 비평가에 의해 규정되기 십상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시인 스스로가 ‘나의 대표시’를 선정하고, 또 그 시에 대한 창작 배경을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 주목을 끈다.

이 책에는 신예에서 원로 시인까지, 또 다양한 경향과 시세계를 이루고 있는 시인들을 망라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당대 한국 시문학의 최고 성과를 객관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크게는 도도한 당대 한국시의 흐름과 세밀하게는 시인 특유의 감성과 개성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그 절정의 성과 위에 선 시인들이 스스로 밝히는 비밀한 시적 내면세계부터, 시인으로서 살아가는 여러 우여곡절들까지 읽을 수 있는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독자가 시를 잘 읽는 길은 시인이 내면의식을 들여다보는 것이라 할 때 최상의 시감상을 제공할 것이 틀림없다.

또한 이 책에서 독자들은 이미 널리 회자된 명시편들을 다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시편들을 통해서 신선하고도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도 적지 않은 기쁨일 것이다. 독자나 비평가의 안목과는 달리 시인이 자신의 창작활동에서 어디에 방점을 찍고 있는지를 눈여겨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한편으로 이 책은 시창작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 책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모두 시인일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시를 가르치는 엮은이들의 그러한 고려도 담겨있다. 오늘날 다양한 시창작론이 책으로 나와 있기는 하지만 시인의 문제의식이나 고민이 어떻게 시로 형상화되는가를 손쉽게 읽어낼 수 있는 책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시인이 스스로 대표작으로 꼽는 시가 육화되는 과정에서의 생생한 육성이 날것으로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이 책이야말로 시창작 공부에서 가장 적절한 교재가 될 것이라 믿는다.

모쪼록 오늘날 시의 생산량이 더욱 늘어나며 점점 더 난해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당대 최고의 성과를 낸 시인들의 자선 대표시를 모은 문제적 시집이자, 그 ‘대표시’들의 창작 배경이 실감나고도 세련된 언어로 씌어진 시론집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이, 독자와 시인 사이에서의 수준 높은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였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 엮은이의 말

여기에 참여한 63분의 시인들 모두가 치열한 시정신으로 한국시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필진의 세대별 분포나 작품경향에 있어서도 다양한 층을 아우르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한국시의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하는 동시에 시인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늘날 한국시가 얼마나 역동적이고 다양한지, 그리고 수준 높은 생산성을 지녔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일반 독자들뿐 아니라 시를 습작을 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참고가 되리라 믿는다. 시인으로 살아가는 일의 속내와 시상이 떠오르는 순간, 그리고 그 날것의 소재가 한 편의 시로 태어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세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상 이 책을 기획한 데에는 문예창작학과에서 시를 가르치는 편자들의 고민이 다분히 작용했다.
시는 독자의 처지와 기호에 따라 읽히기 마련이지만, 시를 풍부하게 잘 읽어내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시인의 마음이 되어 보는 것이다. 타인의 마음을 가져 보는 것이 인생을 깊이 있게 사는 길이듯, 창작자의 마음까지 만날 때 시는 단순한 이해를 넘어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다. 모쪼록 이 책이 독자의 마음과 시인의 마음 사이에 좋은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 책을 펴내며> 중에서

목차

이 책을 펴내며 5

천양희_ 직소포에 들다 15
폭포소리가 나를 깨운다
강은교_ 비리데기의 여행노래?운조 20
비리데기에서 운조까지
김준태_ 60년 聖事 30
내 詩의 話頭는 ‘하나됨 혹은 통일’
문정희_ 머리 감는 여자 37
머리 감는 여자
이시영_ 고개 42
「고개」를 쓸 무렵
정희성_ 몽유백령도 46
친숙해 보이는 곳에 시는 없다
이하석_ 뒤쪽 풍경 1 52
어두운 풍경의 낙관
김승희_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싸움 Ⅱ 56
‘물론의 모래’ 속에 희망이 외롭다
정호승_ 선암사 62
내 정신의 지향처
김광규_ 영산 66
사라져버린 산을 찾아서
하종오_ 하종오 씨 70
‘하종오 시편’의 한 생각
고형렬_ 장자 75
대표작을 말한다
최두석_ 달팽이 80
임진강 달팽이
곽재구_ 와온 가는 길 85
지상에 남은 그리움의 시간
윤재철_ 인디오의 감자 88
맨손으로 콘도르를 사로잡는 사람들
이문재_ 소금창고 93
장소가 우리의 미래다
이재무_ 팽나무가 쓰러, 지셨다 99
나의 누이, 나의 어머니였던 당신에게
고재종_ 들길에서 마을로 103
길은 어디서나 열리고 사람은 또 스스로 길이다
도종환_ 담쟁이 109
나의 대표시를 말한다
백무산_ 노동의 밥 113
완전히 환원되는 삶을 꿈꾸다
안도현_ 무말랭이 118
무말랭이 같던 우리 외할머니
이은봉_ 패랭이꽃 122
하나로 빛나는 보랏빛 설움
정일근_ 날아오르는 산 126
여전히 겨울 통도사에는 독수리가 난다
문인수_ 만금이 절창이다 131
저 할머니의 이름이 ‘만금’이다
송재학_ 흰뺨검둥오리 135
늪의 시간
최영철_ 풍장 139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어진 생, 오늘
고진하_ 즈므마을 1 145
내 시의 방랑과 정주의 발원지
임동확_ 구성폭포 150
겨울 폭포, 침묵의 소리
장석남_ 물맛 155
자유의 걸음걸이
허수경_ 흑백사진 한 장 160
세계 한 귀퉁이의 시장
정끝별_ 불멸의 표절 164
불멸을 카피하다
채호기_ 얼음 170
‘얼음’을 만났을 때
함민복_ 밴댕이 177
귀 기울이면 다 큰 말씀
김기택_ 꼽추 181
내면의 자화상
나희덕_ 뿌리로부터 186
「뿌리에게」와 「뿌리로부터」
이윤학_ 제비집 191
수원아이
이진명_ 그렇게 사탕을 먹으며 195
첫 시집 제목으로 하고 싶었던 시였지만……
이홍섭_ 터미널 201
비껴갈 수 없는 그 자리
조용미_ 검은 담즙 205
고독과 침묵이라는 장소
최정례_ 레바논 감정 210
시 「레바논 감정」을 쓸 무렵
박형준_ 시집 216
채소 먹으러 하늘나라 가신 아버지
김소연_ 가득한 길들 222
찢어버린 페이지 속의 가득한 길들
이정록_ 의자 228
의자가 되어라
문태준_ 바위 234
저 바위라는 큰 질문
심보선_ 30대 238
외로운 아마추어의 시
이대흠_ 아름다운 위반 242
오랫동안 발효시킨 작품
이수명_ 왼쪽 비는 내리고 오른쪽 비는 내리지 않는다 246
내림은 내리지 않음과
이장욱_ 오늘은 당신의 진심입니까? 250
시체로부터의 귀납
장철문_ 소주를 먹다 254
내가 쓴 것에 대하여 쓰는 것의 곤혹스러움
조기조_ 리듬 259
리듬만들기
조연호_ 천문 263
임종하는 존재의 하늘
이병률_ 장도열차 269
오래 기다렸다고 말해주십시오
권혁웅_ 마징가 계보학 275
계란 타령과 로봇의 계보학
손택수_ 달과 토성의 파종법 280
농부와 시인 그리고 기도
신해욱_ 보고 싶은 친구에게 286
조정미
유홍준_ 喪家에 모인 구두들 291
상갓집 마당에서 바라본 별떨기들
이영광_ 버들집 295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
김행숙_ 목의 위치 300
목의 위치에 관한 사소한 기록
박성우_ 참깨 차비 305
세상의 물집들이 다 아물기까지
신용목_ 산수유꽃 310
그리움의 처형장에서
진은영_ 긴 손가락의 詩 315
不在의 손가락이 가리키던 곳
송경동_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320
어떤 쓸쓸함에 대하여
김경주_ 외계 325
우리가 입을 벌릴 때 어두운 입 속에서 유령은 눈을 뜬다

시인명 순으로 찾아보기 329

저자소개

생년월일 -

1955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한신대하교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시집으로 '대꽃', '임진강', '성에꽃',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꽃에게 길을 묻는다', '투구꽃',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 '시와 리얼리즘'을 간행하였다. 2010년 제 3회 오장환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나희덕(羅喜德)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60208

저자 나희덕은 1966년 2월 8일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시집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등을 발표했으며,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출간했다. 김수영문학상 · 김달진문학상 ·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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