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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기 전에 : 바람 속에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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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詩人이 詩를 쓴다 함은
부끄러운 자신의 삶의 나이테,
그 단면을 가감 없이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어쩌면 생각과 동떨어진 현실에서
거짓에 물든 허울을 벗어버리고자
生의 가을이 다 가기 전에
헛되이 살아온 바람 속에 내 모습을 찾아
고해하는 심정으로
한 땀씩 한 땀씩 감성의 붓끝을 들어 써본다
출판사 서평
낙엽이 쌓여가도 그리움으로 점철된 인연은 끝이 없다. 하염없이
지는 낙엽들 앞에서 붙들 수 없는 날들에도 그 빈자리에 낙엽이
삶을 채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실과 타협할 수 없는 마음
으로 시인은 말한다. 그리움으로도 사소함이 묻어나는 날들의
연속을 위로 한다고 말이다. 굳이 살아온 날들의 세부내역을 되놰
기억할 필요는 없다. 다분히 작가 개인의 인생을 통해 뒤돌아보는
것이나 어찌 그 굴곡이 작가의 것으로 한정될 것인가. 다시 작가는
말한다. 인생길마다 나아가길 바쁘다는 핑계로 뒤돌아 볼 틈이
없는 건만 아니라고 역설하며 살아있는 모든 자의 자취는 한 폭의
수채화이며 생기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그의 서정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As much as the leaves are piled up, our relationship dotted with
longing shall be endless. This is because fallen leaves do not fill the
empty space in days that cannot be held in front of seasons that you
have stepped. The poet speaks with a mind that cannot be compromised
with reality; in other words, longing would comforts the series
of days when trivial things are revealed if You don't have to remember
the details of the days you've lived. So, how can looking back through
the writer's individual life only be limited to the artist's? Again the
writer says; we are emphasized that it is not only that there is no time
to look back on the excuse that he is busy moving forward in every life
path, and that the traces of all living people are a watercolor painting
and should be revitalized. We need to listens to his ballads of falling
leaves seasons which follow and take look of living today.
H. Jung, Ph.D,. An alterative romantic critic
<출판사 서평, 이담의 평론>
목차
？가을이 가기 전에_ 11
？丹楓(단풍)_ 13
？바람 속에 그대여_ 15
？노을이 질 때_ 17
？가을이 오는 소리_ 19
？사소한 삶에 대한 찬가_ 20
？아무도 찾지 않는다_ 22
？낙엽은 지는데_ 23
？낙엽을 태우면서_ 25
？수육에 소주 한잔_ 26
？겨울로 가는 길목에_ 27
？立冬(입동)_ 28
？가을의 소리를 찾아서_ 29
？가을 여행_ 31
？상고대_ 33
？가을걷이_34
？詩는 다이어트다_ 35
？상사화_ 37
？빈자리_ 38
？人生_ 39
？속물(俗物)_ 41
？나도 모르게_ 43
？바람꽃_ 44
？하필이면_ 45
？바다의 가을 이야기_ 47
？통나무 속에 숨은 그림_ 48
？때는 알 수 없다_ 49
？오늘의 운세_ 50
？교회첨탑_ 51
？정치_ 52
？일탈_ 53
？나이테_ 54
？우두커니_ 55
？출렁다리_ 57
？冬柏_ 59
？하산_ 60
？바람의 길_ 61
？광야_ 63
？외로움_ 64
？나에게로 오라_ 65
？길_ 67
？님의 침묵_ 68
？풍경_ 69
？어둔 밤_ 71
？사모곡_ 72
？벌초_ 74
？그 섬의 등대_ 76
？處暑(처서)_ 77
？니르바나를 찾아서_ 78
？아침의 산책_ 79
？세월의 강가에서_ 81
？이별 여행_ 83
？만나와 메추라기_ 84
？시간의 흐름_ 86
？길섶에 오는 가을_ 87
？접시꽃 당신_ 89
？단풍_ 91
？만큼_ 93
？감 홍시_ 94
？알사탕_ 95
？빈 방_96
？가을을 탄다_ 99
？가을의 연가_ 101
？내 뜻대로 마시옵고_ 103
？마지막 가을비_ 105
본문중에서
가을이 가기 전에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설레는 눈빛으로 풍요의 산자락에 머물고 싶다
가을이 익어가면 봉긋한 가슴 내밀며 유혹하는 달아오른 단맛을 희롱 하고싶다
가을의 절정에 찾아온 행복 오래도록 머물고 싶다
가을이 머무는 곳에는 기쁨 반 슬픔 반 샛노란 이별이 물들어 있다
저자소개
| 생년월일 | - |
|---|
？현) 한국시산책문인협회 고문위원
？한국시산책문인협회 신인문학상 수상(2017)
？『산책로에서 만난 시 (공저 2017)』
？『사랑한다 너여서 (공저 2017)』
？“다시 찾은 내 영혼의 송가”_ 2018.3. 이달의 시 선정
？“사바나의 사랑타령”_ 2018.4. 이달의 시 선정
？『문학산책』 특별초대 작가(2018)
？제2회 문학산책 전국문학현상공모 특별상 수상(2019)
| 저서
『풀꽃 (2018)』
『장미빛 주님의 길을 예비하라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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