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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쌀 씻어 안칠 때 : 김현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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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현주
  • 출판사 : 천년의시작
  • 발행 : 2016년 11월 01일
  • 쪽수 : 10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6021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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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천년의시 0065. 2004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등단한 김현주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모든 시는 자서전이다. 아니, 모든 문학적인 글은 자서전이다. 그 표현의 방법만 달랐지 이렇게 쓰든 저렇게 쓰든 그것은 자기의 이야기요, 자기고백이요, 자기 체험에서 나온 글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시집을 내는 김현주 시인의 시들도 모두가 시로서 쓰는 자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것을 읽든지 이루지 못한 날의 소망과 하소연과 추억과 그리움으로 가득한 글들이다.

    추천사

    김현주 시인의 시작품들은 주로 꽃과 나무를 소재로 하는 식물적 상상력이 주조를 이루면서 이를 구체적 삶의 국면과 연계를 시키고 있다. 은은한 향기를 품은 꽃밭과도 같은 작품집이지만 그 속에는 시인의 예리한 관찰과 감성에 의하여 포착된 자연과 인생의 진수가 녹아 있다.
    "집착을 사랑이라 말하는/ 그 여자/ 자꾸만 발돋움한다" 이런 구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처럼 꽃과 나무의 특성이 사람 혹은 삶과 병치되면서 동질성의 묘를 표출하고 있으며 긴 언설이 아니면서도 서사성을 내포한 작품들이 읽는 이의 감응과 공감을 불러오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 허영자 / 시인, 성신여대 명예교수

    박꽃은 고향에 갔을 때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달려 나오시던 할머니, 그 '농촌의 상징이자 정신이며 실체'입니다. 꽃꽂이는 늘상 이런 시 창작이었을 것입니다. 다만 꽃꽂이가 상업적 행위라면 시작품은 예술적 행위가 다를 뿐. 쑥밭에서 꽃도 뽑히고 맙니다. 이것이 김현주 시인의 꽃 시입니다.
    - 구중회 / 시인, 공주대 명예교수

    김현주의 시들은 서늘하고 아름답다. 얼핏 차분해 보인다. 하지만 그 속엔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하고 그리운 것들을 이승으로 다시 불러내는 뜨거운 힘이 숨어 있다. "가시 돋운 꽃일수록 무르고 외롭다"는 그녀의 노래들에서 꽃에 대한 시 중 최고의 경지를 발견한다.
    - 양애경 / 시인, 한국영상대 교수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꽃
    박꽃
    이 땅의 화두
    꽃물
    능소화, 달거리
    달맞이꽃
    담쟁이
    들국화
    라일락, 불면不眠
    모란
    목련
    민들레
    배 열리다
    봉선화
    불행
    산당화
    송화가루
    은행잎
    접시꽃, 그 빛
    진달래 만발
    찔레꽃
    천리향
    칸나
    코스모스

    제2부 꽃꽂이
    대나무
    5도만
    레파라

    딜레마
    중년
    하얀 꽃길
    1주지
    그 때의 크리스마스
    능수버들
    동백꽃
    소나무
    잣대
    꽃시장

    제3부 또, 산다는 것은
    당신을 시인이라 부릅니다
    동경
    문패
    바람아래해수욕장
    보리의 계절, 지나고
    봄에
    사막길
    산낙지
    또, 산다는 것은
    어머니
    소통
    수위 건너기
    억새
    언덕 위의 집
    외딴 집
    이 가을엔
    이명
    그-눈사람
    감나무
    공산성
    그 나비
    그 섬의, 소나무
    그렇게 한 생을 산다면
    당신
    멘토
    12월
    발자국
    자벌레
    잘한 일
    저녁쌀 씻어 안칠 때
    족욕
    착각
    참 색色
    축복

    향기
    갈망

    해설 - 꽃으로 쓰는 자서전 / 나태주

    본문중에서

    머뭇거리다 혼기가 찬 시들을 세상 속으로 밀어낸다.
    돌아보니 나 자신과의 소통에 편협하다.
    그래서 시들이 그냥 외롭다.

    이제는 내 시들이 단순한 외로움에서 벗어나
    깨어 있는 외로움으로 가기를 소망한다.
    (/ '시인의 말' 중에서)

    눈 내려 쌓인 날
    갑자기 서성거려
    수화기를 들고 싶다
    수첩 속 전화번호를 뒤지며
    너무 건방지다 할까, 제치고
    배부른 짓거리라 할까, 제치고
    바쁜데 폐 될까, 제치고
    들킬까, 제치고
    끝내 친구에게 전화 걸어
    어느 학원이 좋다든지
    어느 마트에 라면 값이 얼마가 싸다는
    이야기로 수다를 떤 후
    어둑발 내린 창 밖
    아무렇지도 않은 척
    저녁쌀을 씻어 안칠 때
    목 놓아 울고 싶다.
    (/ '저녁쌀 씻어 안칠 때'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종
    판매수 0권

    경남 함양 출생. 현재 공주에서 거주 중.
    공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석사) 졸업.
    2004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등단.
    제7회 웅진문학상 수상.
    오랫동안 몸 담았던 꽃꽂이 학원을 접고 지금은 논술학원을 운영하며 짬짬이 꽃을 심고 꽃차도 덖으며 여전히 꽃과 함께 전원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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