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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륭 - 아겔다마 Akeld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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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대표 단편 소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3
    ‘서울’, ‘전통’, ‘아방가르드’ 세트 출간

    책소개

    박상륭의 작품 세계는 한국 현대 문학사에 있어서 실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독창적이고도 개성적인 색채를 지니고 있다. 우선, 박상륭의 작품 세계는 대부분 종교적이거나 신화적인(샤머니즘이나 민담, 전설을 포함한) 테마나 모티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모티프들은 어떤 단일한 종교적―신화적 계통을 따른다기보다는 서로 이질적인 문화권의 세계관들이 혼융되어 결합되는, 말하자면 통종교적이거나 범우주론적인, 혹은 인류의 집단무의식적인 ‘원형 이미지들’이 서로 연결되는 구조를 이룬다는 점에서 가히 형이상학적 사변의 백과사전을 구성한다. 박상륭의 등단 데뷔작인 「아겔다마」(1963)는 바로 이러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의 전조를 드러내는 초기 작품으로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배경으로 인간 ‘가롯 유다’의 구원에의 갈망을 고통과 회환에 찬 페이소스로 직조한 이야기이다.

    세계인들에게 한국 단편 소설의 깊이와 품격을 전하는 이 시대의 걸작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단편 작품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이하 "[바이링궐 에디션]")의 세 번째 세트가 출간되었다. 아시아 출판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총 100권의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최근에 출간된 세 번째 세트는 서울, 전통, 아방가르드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김소진, 조경란, 하성란, 김애란, 박민규(서울), 박범신, 성석제, 이문구, 송기원, 서정인(전통), 박상륭, 배수아, 이인성, 정영문, 최인석(아방가르드) 등 한국의 대표 작가들의 단편 소설들을 기획, 분류하여 수록하였다.
    한국 대표 소설을 읽는 것만으로도 한국 역사의 흐름을 바꾼 주요한 사건들과 그에 응전하여 변화한 한국인의 삶의 양태를 살필 수 있다. 이 시리즈는 세계인들에게 문학 한류의 지속적인 힘과 가능성을 입증하는 전집이 될 것이다.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 등 전문 번역진의 노하우가 결집된 최고의 시리즈
    이 시리즈는 하버드 한국학 연구원 및 세계 각국의 우수한 번역진들이 참여하여 외국인들이 읽어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손색없는 작품으로 재탄생하여 원작의 품격과 매력을 살렸다. 영어 번역의 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브루스 풀턴(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테오도르 휴즈(컬럼비아 대학교), 안선재(서강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 전승희(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 등 한국 문학 번역 권위자들은 물론 현지 내러티브 감수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그간 한국 문학을 영어로 번역했을 때 느껴지는 외국 문학이라는 어색함을 벗어던진, 영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텍스트로 인정받았다.

    "그동안 영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작품들 가운데에는 번역투라는 걸 금방 알아차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의 작품들은 내가 구사하는 것보다 수준 높은 영어로 되어 있어 번역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_브래드(브래들리 레이 무어), 밴드 버스커버스커 드러머, 상명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그동안 외국 독자들과 만날 때면 소통 기반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이번 기획이 그런 소통의 기반을 마련해줄 것 같아 기쁘다."
    _단편 [하나코는 없다]의 소설가 최윤

    "학교 다닐 때 영한대역판으로 외국 작품을 많이 읽었는데 내 작품도 그런 식으로 소개됐다니 기쁘고 재밌다. 영어로 작품을 접한 독자들이 받는 느낌이 한국어 독자들이 받은 느낌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
    _단편 [중국인 거리]의 소설가 오정희

    ‘서울’, ‘전통’, ‘아방가르드’
    우리 사회의 내밀한 부분에 존재해온 문제의식을 재조명한 3가지 키워드

    이번에 출간하는 세트3은 서울, 전통, 아방가르드라는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다. 한국 현대사에서 익숙한 문제의식이지만 20~30대 젊은 세대나 외국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작품에 대한 짧지만 심도 있는 해설과 비평의 목소리, 작가 소개를 수록하였다. 한국의 문학평론가들이 작품의 해설을 담당하여 원작이 함의하고 있는 의미와 작가가 추구하고자 한 가치 등을 한국의 독자들뿐만 아니라 외국의 독자들도 알기 쉽도록 서술하고 있다.

    서울 Seoul
    메트로폴리스 서울은 드라마와 영화, K-Pop, IT 분야에서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며 현대 도시의 역동성을 구가하고 있다. 이러한 활력 이면에 서울은 또한 하우스푸어, 워킹푸어와 같은 신빈곤층의 확장, 가족 형태의 다양성과 개인주의의 확장, 다문화 문제와?세대간?갈등을?노정하고 있다. 소비문화의 토양에서 자란 젊은 작가들은 서울의 이러한 외형적 열기와 내부적 갈등이 혼재한 서울의 빛과 그림자를 발랄하고 다양한 상상력으로 쫓고 있다.

    전통 Tradition
    한국은 오랫동안 농경생활을 기반으로 한 유교사회였다. 전통 사회에서 한국인들은 공동체적 삶을 중시하고 고유한 문화를 가꾸며 살았다. 이 전통은 1970년대 산업화, 도시화를 겪으면서 급격하게 변화했다. 한국 작가들은 서구적 근대의 한계를 추적하는 한편, 농경적 감성과 상상력으로 전통적 가치들을 기록하고 한국적 서정을 구현하여 이를 넘어서려고 했다.

    아방가르드 Avant garde
    굴곡 많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 문학의 전위는 때로는 프로파간다와, 때로는 ‘탈민족, 탈현실’이라는 탈주선과 결합했다. 하여 그것은 파시즘에 억압된 민족 해방을 기획했거나, 거대 담론과 역사에 짓눌린 ‘개인’과 ‘타자성’의 해방을 의도했거나 간에, 정치적인 함의를 띨 수밖에 없다. 그들 전사에 의해 한국 문학의 형식은 내용적으로, 형식적으로 미학적 갱신을 거듭해왔다.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바이링궐 에디션]은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도 미국 독자들에게 판매되어 한국과 한국 문학을 알리고 있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컬럼비아대 동아시아학과, 보스턴 칼리지, 워싱턴대학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아시아학과 등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한국의 대표 단편 소설들이 미국과 북유럽 등 해외에 소개되고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은 우리 소설의 해외 소개와 번역 작업, 한국인의 정서를 한국 문학을 통해 재발견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테오도어 휴즈와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데이비드 매캔이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출간을 반기며 추천사를 썼다. 테오도어 휴즈는 이 시리즈가 세계의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의 풍부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 될 것으로 추천했다. 데이비드 매캔은 "최상의 번역자와 편집자들이 작업한 시리즈"로 칭찬하며 국경과 언어의 벽을 넘어 사랑받는 한국 문학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추천사

    생명의 참의미를 탐구하는 형이상학의 세계
    충격적이고도 기이한 ‘정사’와 ‘살해’는 박상륭의 작품 세계를 떠받들고 있는, 하나의 질서를 이루는 두 개의 상극적 요소로 이해되어야 한다. 박상륭의 작품 세계에서 삶/생명은 언제나 ‘살욕’과 ‘성욕’이라는 상극적 요소의 갈아듦[易] 속에 존재하는데, 이러한 파괴력과 창조력은 마치 ‘제 꼬리를 물고 도는 뱀’의 형상이 상징하는 것처럼 상극적 질서로서의 ‘자연의 순환 원리’가 된다. 신화적인 시공간적 배경, 충격적이고도 카니발적인, 혹은 제의적 의미를 갖는 성의 탐닉과 폭력적인 죽음의 사건들, 기괴한 형상을 한 인물들(죽음에서 부활한 예수 이미지, ‘기도하는 사튀로스’라고 명명된 유다의 사팔뜨기 눈의 이미지 등)과 광기의 폭발, 그리고 심오한 종교적 비의와 상징들로 구성된 「아겔다마」는 그 모호함만큼이나 많은 상징적 의미들을 독자에게 던져 놓는다. 번역을 통해서는 어떻게든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전통적인 한국어(특히, 남도 사투리)의 사용과 새로운 조어법(造語法)으로 구성된 박상륭의 작품 세계는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낯설지만, 이국의 독자들에게는 훨씬 더 많은 해독(解讀)의 노력을 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은 분명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세계/자연과 사람과 삶/생명을 범우주적인(따라서 ‘우주적’이라는 말의 뜻 그대로 ‘보편적인’) 관점에서 통찰하려는 작가의 야심찬 시도와 상상력은 독자로 하여금 ‘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새롭게 숙고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 김진수 / 문학평론가

    목차

    아겔다마
    Akeldama

    해설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About the Author

    본문중에서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지옥이었어. 그래도 나는 회피하지는 않았었던 것 같다. 단념도 하지 않았어…… 나는 이 지옥을 제법 잘 영위했던 사람이란 걸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암, 그렇고말고.” 유다는 희미해져 가는 의식으로 상념에 잠기면서 자기가 모아온 ‘꿀과 의미’에서 몇 방울의 정수(精粹)를 걸러내려는 모양이었다. “나는 무엇이든 똑똑히 보아두었어. 나는 이제 비방을 받아도 좋고 욕지거리를 받아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젠 나의 지옥도 끝이 났을 거야. 나는 지금 물밀 듯한 행복 속에 누워 있는 것 같다. 하여튼 무엇이든 끝까지 똑똑히 보아두어야지. 물론이지.” 날이 완전히 밝아졌다. 힌놈의 골짜기의 등성이로 아침 햇살이 춤추며 찾아들었다. “랍비여, 진정으로 원하신다면, 삼십 세겔의 은을 거두어주십쇼. 이제는 거두어주십쇼.”

    “What an unbearable hell. But I feel like I didn’t avoid it. I didn’t give up... I guess I can be proud that I managed to survive this hell. That’s right!” Judas was thinking about this, while he lost consciousness, trying to strain a few drops of honey and meanings from what he had just been through. “I saw everything clearly. Now I feel fine, even if someone were to criticize me or curse me. My hell is over now. I feel as if I am lying within a well of happiness. I have to look at everything clearly until the end.” The day became bright. The morning sunrays danced along the ridge of the Valley of Hinnom. “Rabbi, if thou truly wantst it, please takest thou the thirty silver shekels. Please takest thou them now!”

    (/ [아겔다마]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0.08.26~2017.07.01
    출생지 전북 장수
    출간도서 16종
    판매수 2,236권

    1940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서라벌 예대를 졸업했다. 1963년[사상계]신인상에 '아겔다마'로 입상하였다. 동서고금의 종교 신화 철학을 아우르는 심오하고도 방대한 사유체계와 우주적 상상력으로 전개되는 거대한 스케일, 독보적인 문체로 한국문학의 지평을 확장시켜왔다. 지은 책으로 [죽음의 한 연구], [칠조어론], [열명길], [아겔다마], [평심], [산해기], [소설법]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보스턴칼리지에서 강의하고 있다. 문예계간지 《ASIA》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권여선, 은희경, 한강, 황정은 등 다수의 한국문학 작품을 영어로 소개해 왔다. 옮긴 책으로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설득』,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앨런 홀링허스트의 『아름다움의 선』 등이 있다.

    역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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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생년월일 -
    출생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뉴욕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공부했다. 지난 2년간 서울에 거주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인과 아시아계 미국인 문학에 깊이 몰두할 기회를 가졌다.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한다.

    이 상품의 시리즈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총 140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14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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