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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신령한 돌 뿌리를 잉태하니 수렴동 근원이 드러나고, 돌 원숭이는 심령을 닦아 큰 도를 깨치다.
    2. 스스의 참된 묘리를 철저히 깨치고 근본에 돌아가, 마도를 끊고 마침내 원신을 이룩하다.
    3. 사해 바다 용왕들과 산천이 두 손 모아 굴복하고, 저승의 생사부에서 원숭이 족속의 이름을 모조리 지우다.
    4. 필마온의 벼슬이 어찌 그 욕심에 흡족하랴, 이름은 제천대성에 올랐어도 마음은 편치 못하다.
    5. 제천대성이 반도대회를 어저럽히고 금단을 훔쳐 먹으니, 제신들이 천궁을 뒤엎어놓은 요괴를 사로잡다.
    6. 반도연에 오신 관음보살 난장판이 벌어진 연유를 묻고, 소성이량진군, 위세 떨쳐 손대성을 굴복시키다.
    7. 제천대성은 팔괘로 속에서 도망쳐 나오고, 여래는 오행산 밑에 심원을 가두다.
    8. 부처님은 경전을 지어 극락 세계에 전하고, 관음보살 법지를 받들어 장안성 가는 길에 오르다.
    9. 진광예는 부임 도중에 횡액을 당하고, 그 아들 강류승은 아비의 원수를 갚고 근본을 되찾다.
    10. 어리석은 경하 용왕 치졸한 게략으로 천조를 억고, 승상 위징은 서찰을 보내어 저승의 관리에게 청탁을 하다.

    본문중에서

    구슬 같은 금빛 탄환, 붉은 비단 껍질에 누른 비계살.
    구슬 같은 금빛 탄환은 앵두 열매라, 빛깔도 아름답고 맛도 달기 그지없다.
    붉은 비단 껍질에 누른 비곗살은 무르익은 매실이라, 그 맛이 새콤달콤 향기롭구나.
    상큼한 용안, 속살은 달고 껍질은 얇다. 불꽃 같은 여지, 씨알은 작고 주머니는 붉다.
    능금나무 푸른 과일 가지째 꺾어다 놓고, 비파 열매 담황색 떡잎 줄기째로 뜯어다 놓았으며,
    토끼 머리만한 배와 닭의 염통만한 대추는 조갈증에 걱정 근심 풀어줄 뿐 아니라 해장에는 더욱 효과가 있다.
    향기로운 복숭아 무르익은 살구 열매, 달디단 그 맛이 신선들이나 마신다는 옥액경장이 따로 없네.
    아삭아삭한 오얏 딸기, 시큼한 그 속살 맛이 기름진 낙유보다 더 곰삭았다.
    붉은 속살 검정 씨에 무르익은 수박이며, 네 잎사귀 노란 껍질의 큼지막한 연시 감도 있고,
    쩍 갈라진 석류 껍질 틈새로 붉은 모래알, 불같은 수정 구슬이 아롱아롱 드러난다.

    (신령한 돌 뿌리를 잉태하니 수렴동 근원이 드러나고, 돌 원숭이는 심령을 닦아 큰 도를 깨치다/ p.48)

    저자소개

    생년월일 1500?~1582?
    출생지 중국 명 (장쑤성 화이안 산양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500년 중국의 상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신선과 요괴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그는 수많은 소설과 야사를 즐겨 읽으면서 신화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기괴하고 신비한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나이가 들면서도 이러한 열정은 변하지 않고 발전하여 [서유기]라는 동양 최고의 판타지 대작을 창작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1542년 오승은은 마침내 모두100회로 이루어진 [서유기] 초고를 완성했다. 하지만 그가 살아온 삶을 살펴보면 이 작품을 쓰기 위한 준비는 그의 일생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노년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문학에 전념하다가 82세의 나

    펼쳐보기
    생년월일 1940
    출생지 인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40년 인천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민족문화추진회 국역 연구부 전문위원을 거쳐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민족군사실 책임편찬위원과 국방군사 연구소 지역연구부 선임연구원을 역임하였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개인 연구실 '함영서재'에서 중국 군사사 연구와 중국 고전 및 현대문학을 번역하고 있다. 역저서로는 [중국역대명화가선], [수호별전], [백록원] 등 여러 종과 [현대중국어 교본]이 있으며 한국 군사 문헌으로 [문종진법. 병장설], [무경칠서], [역대병요], [백전기법], [조선시대군사관계법] 등 10여종을 국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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