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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서. 이 책은 퇴행성 관절염 질환과 기존 치료법의 한계, 글루코사민 연구 결과와 효능, 부작용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미국 정부에서 발표한 자료와 복용법, 글루코사민 복합제에 대한 설명과 관절염 치료제, 글루코사민에 대한 궁금점 등으로 구성되었다.

혁명이 일어났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길이 열렸다! 처음 증상은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가끔 통증이 있는 정도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잦아지고 심해진다. 진통제 없이는 견딜 수 없고 약을 먹어도 제대로 걷기가 힘들어진다. 점점 소염진통제를 쓰는 횟수가 늘어나고 마침내는 관절이 다 닳아서 전혀 걸을 수 없게 된다.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마지막 탈출구는 수술이다. 대표적인 수술이 인공관절 수술이다. 연골이 다 닳거나 파괴되면 뼈와 뼈가 직접 마찰하게 되고 통증이 극도로 심해지므로 새로운 관절로 아예 바꿔버리는 방법이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삶의 질을 추구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수술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990년 초 국내에 도입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연평균 10%씩 증가해 지난 2004년의 경우 2만3,000여 건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퇴행성관절염에는 글루코사민이 최고의 치료제이다! 관절염에 글루코사민이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독일 의학자들에 의해서다. 독일 의사들은 주사제 형태의 글루코사민을 사용했다. 그런데 주사제는 일상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가 없다. 이탈리아의 제약회사 로타(Rotta Research Laboratorium)가 글루코사민황산염 성분의 500mg 알약을 만들어 공급,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필리핀, 일본 등 전 세계에서 글루코사민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10여년 전부터 미국의 의사들도 하나둘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을 보조요법으로 쓰기 시작했다. 효과를 확신하지 않는 의사들도 ‘환자가 글루코사민으로 도움이 된다고 믿으면 치료에 나쁠 것도 없다’는 식이었다. 식품이기 때문에 해로울 것은 없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있었다. 1990년대에는 의사들 가운데 글루코사민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아예 ‘글루코사민 전도사’로 활동하는 의사들도 생겨났다. 관절염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의 관절염재단(Arthritis Foundation)에서도 글루코사민의 진통효과를 인정한다.

머릿말

제1장 "노인 건강 파괴범" 퇴행성관절염
제2장 진통제, 수술 "맘에 안 들어도..."
제3장 약보다 낫네
제4장 미국 정부가 효능을 검증하다
제5장 글루코사민의 단짝 콘드로이틴
제6장 글루코사민은 천연에서 온다
제7장 중국산 대 일본산, 그 미묘한 차이
제8장 글루코사민 복용에도 노하우가 있다
제9장 글루코사민도 부작용 우려 있다
제10장 글루코사민 복합제, 뭐가 들어 있나
제11장 제품 고르기 시작
제12장 글루코사민만으로는 부족하다
제13장 이것만 하면 관절염 치료한다
제14장 글루코사민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