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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 싶다 : 노효두 미스터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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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실종된 지 16년, 이제는 생사조차 불분명한 딸
그렇게 희망을 잃어가던 아버지에게 걸려온 의문의 전화
“아버님은 따님이 살아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사실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찾을 수 있겠네요. 용의자가 있잖아요.”

실종된 딸을 찾으라는 아내의 유언에 목숨을 건 남자 정상훈.
그러나 16년이 지나도록 딸의 행적은 발견되지 않는다.

모든 것을 포기할 무렵, 정상훈을 찾아오는 두 사람!
실종된 딸을 찾을 수 있다는 정체불명의 청년 고남준,
고남준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부산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장 박진희.

모두가 포기한 내 딸을 찾기 위해서는
모두가 의심하는 사람을 믿을 수밖에 없다.
잃어버린 사람을 찾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출판사 서평

딸을 찾을 마지막 기회!
불확실한 희망을 따라 불길로 뛰어들다

하루아침에 아이가 사라지는 것만큼 부모에게 끔찍한 일은 없다. 소설 『찾고 싶다』는 그 끔찍한 일을 실종자 가족의 시선을 따라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16년간 실종된 딸을 찾아다닌 정상훈은 고탐정이라는 정체불명의 탐정으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고탐정은 딸을 찾아주겠다고 하지만, 그간 경찰서와 흥신소를 돌아다니며 많은 시간과 돈을 허비한 상훈은 선뜻 그의 말을 믿을 수 없다. 그런데도 ‘마지막 기회’라는 그의 제안이 계속 신경 쓰여 뿌리치지 못하고, 며칠 뒤 상훈은 그와 만나게 된다.
고탐정과 만난 정상훈은 그와 대화를 나누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딸과 함께 사라진 용의자를 고탐정이 찾았다는 것이다. 상훈은 왜 용의자를 경찰에 알리지 않았냐고 화를 내지만 고탐정은 싸늘한 미소를 보이며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다. 고탐정의 계획은 합법적인 경찰의 조사방식과는 출발점부터 다른 계획이었으며, 불법행위를 일삼는 흥신소의 방식과도 거리가 있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계획이었다.
이제는 죽었을지도 모르는 딸을 찾기 위해 아버지 정상훈은 자신의 삶을 어디까지 포기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 사회는 정상훈과 고탐정의 방식을 어디까지 용인하고 이해할 것인가, 실종된 가족을 찾는 것이 인생의 유일한 과업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잔인한 이야기 『찾고 싶다』이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극악무도한 사건에 연루된 범죄자를 볼 때면, 때로는 범죄자를 해하는 것이 정의를 지키는 일이라 생각될 때가 있다. 폭력은 더 큰 폭력을 낳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정의라는 이유만으로 사유 있는 폭력에 쉽게 둔감해지기 마련이다.
실종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찾고 싶다』는 이러한 폭력의 둔감성으로부터 시작된다. 갈증에 사로잡힌 사람이 독이 든 성배를 거리낌 없이 마시듯, 『찾고 싶다』에서 등장하는 실종자 가족들은 고탐정이라는 독이 든 성배를 거리낌 없이 마시며, 소설 속 대한민국에 숨어있는 미제사건 범인들을 찾아내 그들에게 정의라는 이름을 빌려 잔혹한 폭력을 가감 없이 가한다.
피해자가 가하는 폭력을 통해 『찾고 싶다』는 많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에게 내재된 폭력의 둔감성이 얼마나 팽배해 있는지, 사유 있는 폭력과 정의로운 폭력은 과연 윤리적으로 허용될 일말의 여지가 있는지, 불편한 문제들을 짚어가며 방치된 현대사회의 폭력을 날카롭게 고찰한다.

한국 장르문학의 새로운 비전
케이스릴러 벌써 시즌3 개막!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와 드라마 계약!’
‘일본, 프랑스, 대만 등 세계 7개국 수출!’
‘영화, 드라마, 웹툰 다수 계약!’
2015년 시작된 고즈넉이엔티의 스릴러 소설 브랜드 ‘케이스릴러’는 20번째 작품까지 출간되며 그동안 믿을 수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비등단 작가들이 성취해낸 케이스릴러 소설들의 놀라운 성취는 한국 장르문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리메이크 미국 드라마 〈굿닥터〉의 총괄프로듀서 린지 고프만은 ‘케이스릴러 브랜드의 작품들은 뛰어난 감각과 획기적인 스토리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청계산장의 재판』과 같은 숨겨진 보석들로 가득 차 있다’라고 케이스릴러의 가치를 인정했다.
대만의 오픈북도 기사에서는 대만 출판시장에 대한 문제점을 고찰하며 해당 문제를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한 사례로 고즈넉이엔티의 케이스릴러 브랜드를 꼽았다.
11월부터 내년 하순까지 『찾고 싶다』를 시작으로 케이스릴러 시즌3에 해당하는 열 작품이 순차적으로 출간된다. 매년 10~15 작품이 한 시즌에 묶여 출간될 예정이며, 2025년까지 100번째 작품을 출간하고, 소설 한류를 이끌어 유럽과 영미권 서점의 서가에 장식되도록 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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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아버님은 따님이 살아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게 무슨?”
“예전 인터뷰에서 어머님은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던데, 아버님도 같은 생각이세요?”
“그야…….”
아내는 항상 진경이가 살아있다고 했다. 형사들이 범죄 연루 가능성을 언급할 때도 단호하게 부인했다. ‘난 알 수 있어요’, ‘부모의 직감이에요’, ‘반드시 엄마를 만나러 올 거라고요’라며 형사들의 말을 듣는 시늉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훈의 생각은 달랐다. 딸이 죽었기 때문에 여태 찾지 못한 것이다.
딸이 죽었을 거라는 말은 차마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아 목소리를 짜내며 힘겹게 내뱉은 말이 ‘나는 생각이 달라요’였다.
“그럼 찾을 수 있겠네요. 용의자가 있잖아요. 그 사람을 찾아서 입을 열게 하면 돼요.”
고탐정은 이번에도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는 투로 말했다. 상훈은 빤히 고탐정의 얼굴을 쳐다봤다. 머릿속에선 실체가 없는 유령 같은 얼굴 하나가 떠오른 상태였다.
(p.15)


분노와 의문, 경악과 환희, 다양한 감정이 몰려와 잠시 정신이 아득해졌다. 한참이나 지난 뒤에야 머릿속 회로가 다시 돌아갔고, 그 청년의 얼굴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자는 어떻게 용의자를 찾아낸 건가?”
“저도 잘 모릅니다. 단…….”
상훈은 목소리에 힘을 실어 말을 이었다.
“특별한 구석이 있는 건 확실합니다.”
“그 애가 정말 진경이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이번엔 찾을 수 있습니다.”
황대표는 과거 그 청년과의 일을 떠올렸다. 이어서 박진희에게 들은 사건 내용을 되짚어봤다. 머릿속에 흩어진 몇 개의 조각이 맞춰졌고 그때부터 묘하게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다. 그간 적이라고 생각됐던 고탐정이 한순간에 아군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대표님께 부탁을 좀 드리려고요.”
상훈의 묵직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황대표는 그의 부탁을 끝까지 듣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옳은 일이 아니다’와 ‘남은 건 이 방법뿐이다’라는 두 문장 사이를 계속 맴돌았다가 결국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말인지 알겠군.”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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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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