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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가 울리면 : 김동하 미스터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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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랜드피아노가 놓인 피 묻은 자리에서
케이스릴러 열여덟 번째 서스펜스가 시작된다!

왼손 경련에 시달리던 천재 피아니스트와
그의 음악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정신과 의사

내 허락 없이 은퇴는 불가능해!
연주를 해야 사라진 아내를 찾는다!

기묘한 연쇄살인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밀
거부할 수 없는 함정에 빠진 자들의 위험한 욕망
피아노가 울리면, 어디선가 누군가 반드시 죽는다!

천재적인 피아니스트 백동우는 교통사고로 왼손에 부상을 입지만 상대편 차량의 일가족이 사망하는 참사를 목격한다.
5개월 후, 꿈의 무대로 불리는 카네기홀에 입성하나 교통사고 후유증인 국소성이긴장증이라는 경련 증상이 도져 연주를 망치고 만다.
은퇴를 결심할 때 나타난 의문의 사내. 그는 두 달 뒤 다시 이 무대에 서지 않으면 팬들이 죽어 나갈 거라 협박한다.
실종된 아내가 살인 용의자가 되면서 의문의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다시 연주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는데…….

출판사 서평

피아노가 울리면, 어디선가 살인이 시작된다!

천재 피아니스트 백동우는 꿈의 무대라 불리는 카네기홀에 입성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연주를 망치고 만다. 은퇴를 고민할 때, 그의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나타나 연주를 그만두면 사람이 죽는다는 협박을 하고는 사라진다.
설상가상 백동우는 아내가 실종되고 살인 용의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직접 아내를 찾아 나서면서 벡동우는 연쇄살인의 전말과 충격적인 진실에 직면하게 되고, 자신이 이미 헤어나올 수 없는 함정에 갇혔다는 걸 깨닫는데…….
스릴러 작가 김동하는 위기에 빠진 피아니스트를 주인공 삼아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독자들 앞에 영화처럼 생생하게 펼쳐 놓는다. 『피아노가 울리면』을 읽어나가다 보면 마치 살인마와 나란히 함께 앉아 클래식 공연을 듣고 있었다는 섬뜩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범죄에 휘말린 천재 피아니스트가 주인공
참신한 소재와 쫓고 쫓기는 역동적인 전개!

이 작품은 천재 피아니스트 백동우와 사이코패스 정신과 의사의 숙명적 대결을 그리고 있다. 범인은 백동우가 연주하는 음악에 사로잡혀 정체를 숨기고 백동우의 주변인들에게 접근해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함정을 만들어왔다. 견고하고, 치명적인 피아노의 함정. 과연 백동우는 연쇄살인자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피아노가 울리면』은 주인공 백동우가 아내의 행방을 찾고 살인범의 정체를 쫓는 추적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가 죄책감으로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고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기억을 마주하는 후회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살면서 누구에게나 닥치는 절망적인 순간, 그때 찾아오는 진실의 무게는 몇 배나 더 무겁고 흉폭하다. 한겨울 북풍에 휘감길 때의 오싹한 감각은 책을 덮고도 오래도록 여운처럼 남을 것이다.

섬세한 필력과 놀라운 반전의 연속

전작 『운석사냥꾼』에서 운석이 떨어진 시골 마을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었던 김동하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한층 더 차원 높은 스릴러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주인공이 범인의 함정에 빠져 꼼짝도 못 했듯이 독자는 작가의 정교한 함정에서 헤어나오기 어려울 것이다.
이 작품은 그동안 스릴러의 주역으로 적합해 보이지 않았던 피아니스트가 주인공이다. 『피아노가 울리면』의 원래 제목은 ‘애피타이저(전식)’였다. 신종 연쇄살인마에게 주인공 피아니스트는 자신도 모르게 살인을 돕기 위해 애피타이저를 내놓는 요리사나 마찬가지 역할을 해왔다.
이 놀라운 설정에 더해 피아니스트가 왼손 경련으로 더 이상 그를 위한 전식을 요리할 수 없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치면서, 주인공을 비롯해 등장하는 모두가 살인마가 파놓은 함정에 빠져든다.
침묵 속에서 피아니스트의 연주만이 가득 찬 절정의 공연장 어느 객석에 낯선 사내가 슬며시 주사기를 꺼내 들고 있는 상상을 해보라! 그가 바로 이 작품 『피아노가 울리면』의 작가 김동하다.

목차

1부
예술가의 경련
사라진 아내
아내의 친구
성탄절과 악보

2부
바다 위의 피아노
이웃
피아노의 신
판도라의 상자

3부
클레멘티 소나티네
상냥하고 고통스럽게
하지하
클럽 h
때 이른 재회

4부
Moby Dick
각자의 싸움
연주기계
카네기홀

본문중에서

사내가 거울 조각을 제 얼굴 앞으로 들어 보이며 말했다. 연주회를 망친 것에 대한 항의일까? 고작 그런 이유라 하기에는 언행이 지나쳤다. 차라리 흥분해서 욕이라도 해대는 쪽이었다면 이해가 갔을 것이다.
“지금부터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이런 게 아니야.”
“내 팬인지 모르겠지만 더 간섭하면…….”
말을 끝낼 수 없었다. 미처 말릴 틈도 없이 사내가 제 손목을 거울 조각으로 그었기 때문이다. 붉은 피가 사내의 손목을 뒤덮어갔다.
“무슨 짓이야!”
“보세요. 이런들 뭐 바뀌는 게 있습니까?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따로 있어.”
“말해봐. 내가 해야 할 그 빌어먹을 일이란 게 뭐야!”
“앞으로 두 달 안에 여기서 다시 연주해야만 합니다.”
농담이라기에는 사내의 표정이 너무 진지했다. 진지한 표정과 달리 그가 한 말은 터무니없었다. 다른 곳도 아닌 카네기홀에서, 그것도 두 달 안에 재연주를 하라니. 정신 나간 소리였다. 앞으로 두 달이 아니라 이 년 안에 공연 일정을 잡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어렵겠지만…… 나도 최대한 시간을 드리는 겁니다.”
“장난도 이 정도면…….”
사내가 불쑥 백동우 앞으로 걸음을 내디뎠다.
“좀 빌리죠.”
사내는 쥐고 있던 거울 조각을 버리고 백동우의 가슴 포켓에서 행커치프를 꺼내 상처 난 손목에 감았다.
“왜 내 말을 들어야 하느냐고? 간단해요.”

(P.30)

알고 있었다. 지금의 대인기피증은 트라우마에 의한 정상적인 반응이었다. 완화될 순 있지만 완전히 낫긴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너무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역시 알았다.
다만 동우 오빠를 떠올릴 때면 내심 마음이 급해지고는 했다. 같은 시간, 비슷한 순간들을 겪어왔다지만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이 깊은 심해에 갇혔던 사람이니까. 그는 완전히 삶의 의욕을 상실한 사람 같았다.
그런 우리에게 다시 온 겨울. 이 겨울은 우리에게 어떤 계절이 될까. 작년의 악몽을 떠올리는 순간이 잦아진다는 걸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이런 우리에게도 작은 희망 같은 게 생기는 하루가 찾아올까.

(P.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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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동하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82

저자 김동하는 1982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광주대학교 및 동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1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녹」으로 당선되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천스토리창작과정을 통해 장편소설 『운석사냥꾼』을 출간했다. 2020년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 『피아노가 울리면』은 피아니스트가 주인공인 스릴러 소설로, 보기 드문 소재와 신선한 설정이 독자들에게 이전에 경험해본 적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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