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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범 : 노효두 미스터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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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찾고 싶다』 노효두 작가의 신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후
어딘가로 납치되었다

온통 회색 벽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정신없이 뛰쳐나와
때마침 지나던 자동차를 세우는데…

운전석에 앉은 남자가
나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범죄 심리학자 도경수는
뛰어난 프로파일링 능력으로
TV까지 출연하며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다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산소로 향하던 길,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절한 후 깨어나보니 어딘가에 갇혀 있다

감옥처럼 생긴 좁고 불쾌한 공간
빈틈을 찾아 정신없이 뛰쳐나온 경수는
때마침 도로 위를 지나던 자동차를 잡아 세운다

“제가 지금 너무 급한 상황이라…”

그 순간 경수는 깨달았다.
운전석에 앉은 남자의 얼굴이
자신과 똑같다는 것을

출판사 서평

유능한 범죄 심리학자 도경수
이번 프로파일링 사건의 피해자는, 나다

많은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하는 도경수는 예민한 직감과 뛰어난 프로파일링 능력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다.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산소로 향하던 길, 경수는 인적이 드문 산길에 접어들었을 무렵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하고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떴을 때, 감옥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을 법한 좁고 삭막한 공간에 갇혀 있는 자신을 발견했고, 본능적으로 이 사건의 가해자를 추리하기 시작한다.
누군가의 죄를 추적하여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 직업인 경수에게 원한을 품었을 법한 사람은 어림잡아도 수십 명은 될 것이다. 아니 보복성 납치를 하기로 마음먹은 계기로 이보다 적합한 것이 또 있을까.
하지만 사건은 그러한 가정보다 훨씬 끔찍하고 기묘하게 진행된다. 나를 이곳에 가둔 용의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 이야기는, 용의자가 누구인가를 추적하는 것에서 벗어나 나와 같은 얼굴을 하고 나를 쫓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하는 더 근본적인 의문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모든 사건은 밝혀졌다
거꾸로 되짚어보면 나타나는 새로운 이야기들

소설 〈면식범〉은 단순히 이 사건의 진범은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만들지 않는다. 비교적 초반에 모든 사건을 전개도처럼 풀어 놓고 거꾸로 되짚어가면서 조명하는 것은, 사건에 걸쳐 있는 인물들의 날카롭고 세밀한 감정이다. 그것들만이 인물의 행위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야기는 다섯 개의 부(部)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의 중심 인물은 모두 다르다. 독립되어 있는 듯 펼쳐지던 이야기들이 한 순간에 맞물리기 시작하고 비로소 숨겨져 있던 사건들과 인물들의 심리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사건 그 자체보다 그것을 다루는 등장인물들의 잔혹함과 양면성에 집중하고 감탄하게 된다.
소설 『찾고 싶다』에서 증명되었듯 노효두 작가는 예상치 못한 소재와 그것을 소설 속에서 풍부하게 전개시키는 방식에 탁월하다. 그리고 차기작 『면식범』에서 다시 한번 그 능력을 여과없이 발휘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 장르문학의 새로운 비전
케이스릴러 시즌3!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와 드라마 계약!’
‘일본, 프랑스, 대만 등 세계 8개국 수출!’
‘영화, 드라마, 웹툰 다수 계약!’

2015년 시작된 고즈넉이엔티의 스릴러 소설 브랜드 ‘케이스릴러’는 27번째 작품까지 출간하며 그동안 믿을 수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비등단 작가들의 놀라운 성취는 한국 장르문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리메이크 미국 드라마 〈굿닥터〉의 총괄프로듀서 린지 고프만은 “고즈넉이엔티 케이스릴러의 작품들은 뛰어난 감각과 획기적인 스토리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청계산장의 재판』과 같은 숨겨진 보석들로 가득 차 있다”라며 케이스릴러의 가치를 인정했다.
대만의 ‘오픈북’도 대만 출판시장에 대한 문제점을 고찰하는 기사에서 유사한 문제를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한 사례로 고즈넉이엔티의 케이스릴러 브랜드를 꼽았다.
2020년 11월 『찾고 싶다』로 시작을 알린 케이스릴러 시즌3는 총 10편으로 구성된다. 매년 10~15편의 작품이 한 시즌에 묶여 출간될 예정이다. 2025년까지 100편의 작품을 출간하고, 소설 한류를 이끌어 유럽과 영미권 서점의 서가를 장식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이 있다.

목차

1부 범죄 심리학자
2부 뮤지컬 제작자
3부 미스터리 유튜버
4부 성형외과 의사
5부 면식범

본문중에서

달빛에 의존해 무작정 달렸다. 눈 덮인 잔디밭과 바짝 마른 화단을 지났다. 나무들이 거센 바람을 맞으며 수런거렸다. 곧 앙상한 수풀이 나왔다. 수풀 사이로 한줄기 산길이 보였다. 거기밖엔 길이 없었다. 산길 입구로 들어가려던 순간, 강렬한 기시감에 발길을 멈췄다.
등골을 훑는 서늘한 기운이 찬물을 끼얹듯 정신을 깨웠고 가슴을 덜컹 흔들었다. 경수는 고개를 돌렸다.
겨울나무로 둘러싸인 2층 주택이 한눈에 들어왔다. 어두운 산속이었지만 주택 내부에서 나오는 밝은 불빛으로 전체적인 외관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과거에 봤던 이곳 모습이 자연스레 겹쳐졌다. 지금처럼 수풀 속에 몸을 숨긴 채 이 집을 지켜본 적이 있었다.
설마 그럴 리가…….
머리카락이 거꾸로 뻣뻣하게 서는 느낌이 들었다. 눈을 의심했다.
예상보다 훨씬 큰 위험에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p.45~46)

내가 나임을 포기한 순간부터 자신을 믿을 수 없었다. 스스로 믿을 수 없다는 건 세상 누구도 믿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아마도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얼굴이 어색해지기 시작한 게.
경수는 가면을 쓴 것처럼 불편한 얼굴로 사람들을 대했다.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도록, 혹여 자신이 감추고 있는 진실이 새어나갈까 항상 조심했다. 모든 순간 생각과 감정을 컨트롤하며 거짓 얼굴로 산 거였다.
다행히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되레 이전보다 더 많은 동료가 신뢰감을 표시했다. 그들의 태도에 우쭐해져서 TV까지 나가 정의로운 척 떠들어댔다. TV 속 자신의 얼굴이 눈에 거슬렸지만 자신만 모른 척하면 누구도 트집 잡지 않았다. 의도치 않게 대중의 신뢰가 높아졌고 고독하던 마음에도 작은 위로가 쌓였다.
스스로 삶을 포기했으니 이제 됐다고, 합당한 벌을 받은 거라고, 이것이 인과응보라고, 그런 터무니없는 생각에 휩싸여 살았다. 진짜 벌은 지금부터인지도 모르고.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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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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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대학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한 뒤 다수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2020 KOCCA 신진 스토리작가 공모전에 선정되어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찾고 싶다』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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