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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회색인간》의 김동식을 비롯한 정명섭, 박애진, 김이환 작가가
미래 세계의 평범한 일상에서 풀어낸 흥미진진한 SF 단편!

청소년들의 일상을 주제로 김동식, 정명섭, 박애진, 김이환 작가가 쓴 청소년 SF 단편집. 각 단편은 살인 게임, 고속 성장 클론, 도시별 여행, 외계 생명체 등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청소년의 일상을 흔드는 사건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장르 문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네 작가의 일상 SF 단편은 미래 세계를 상상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치게 할 것이다.

살인 게임 ? 김동식
: 인간의 영생이 가능한 시대, 인간 영생 보조 회사 ‘보그나르’ 직원은 실제 인간의 뇌 데이터를 이용해 살인 게임을 만든다. 각 단계별로 명령어를 넣어서 캐릭터가 결국 살인을 저지르게 만드는 게임이었다. 회장은 중학생 아들 두주원에게 게임의 베타테스트를 맡기고, 두주원은 라이벌인 재석과 인간이 선한지 악한지를 실험하기 위해 살인 게임으로 내기를 한다.

목격자 ? 박애진
: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기 위해 파인딩 시아에 태운 고속 성장 클론이 부작용으로 성인이 되기 전에 깨어난다. 칩 부작용으로 혈소판 감소증을 앓고 있던 앙투완은 샬롯으로 인해 위험에 빠지고, 현경은 CCTV로 샬롯의 동선을 확인한다. 사건의 목격자인 현경은 페가수스 우주 정거장에서 열리는 조사 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진실이 무엇인지 판단해야 한다.

친구와 싸우지 맙시다 ? 김이환
: 인류가 생존을 위해 우주로 나가 ‘싸우지 않는 도시’, ‘친구의 도시’, ‘모험의 도시’ 등을 만들고 우주철로 각 도시별을 이동할 수 있는 시대. 2000년대 할리우드 영화를 좋아하는 리나는 인공지능 나나와 함께 ‘친구의 도시’로 가는데, 친구가 되자고 달려드는 무리를 피해 안내자를 따라 은신처로 들어가게 된다.

코드제로 알파 ? 정명섭
: 동우는 하반신을 쓰지 못해 집에서만 지내던 중 갑자기 나타난 가정용 로봇과 친구가 된다. 동우는 가정용 로봇에게 자신이 외계 행성에서 왔음을 밝히지만 가정용 로봇은 믿지 않는다. 다음 날 의문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그들은 강제로 침입을 시도한다. 긴박한 순간 동우와 가정용 로봇은 새로운 무기 덕분에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

출판사 서평

살인 게임, 고속 성장 클론, 도시별 이동, 외계 생명체…
이야기의 배경이 바뀌어도 일상은 계속된다!

사이언스 픽션(Science Fiction, SF)은 우리가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는 장르이다. 최근 들어 S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여러 작가들의 책이 소개되고 있다. SF는 창의력과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독자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일상 감시 구역》은 그런 상상력에 기반을 둔 SF에 일상을 접목시킨 앤솔러지이다. 4명의 작가들은 저마다 상상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서 미래 세계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복잡하거나 어려운 주제가 아니라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이나 사건들을 통해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그들의 질문에는 언제나 의도가 있었고,
자기 의도와 다른 의견은 무시했다.”

《일상 감시 구역》은 《회색 인간》으로 갑자기 문단에 등장한 김동식 작가를 비롯하여, 동화와 성인 소설, 논픽션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정명섭 작가, 《절망의 구》로 1억 원 고료의 ‘멀티 문학상’을 받고 판타지, SF 분야에 많은 작품을 쓴 김이환 작가, 과학, 판타지, 스릴러, 청소년 소설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고 특히 10대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박애진 작가 등 장르 문학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이 청소년의 ‘일상’을 주제로 하여 쓴 단편 소설집이다.
각각의 단편은 배경이나 등장인물, 사건이 모두 다르지만 주인공을 이용하거나 강요하거나 억압하는 존재가 등장한다. 그들은 실제 인간의 뇌 데이터로 학생용 살인 게임을 만든다든지, 클론의 보호자를 자처하면서 자신의 뜻대로 행동을 통제하려 한다. 또한 친구와 싸우지 말라면서 막상 새로운 친구들을 데려오면 말을 바꾸기도 하고, 착한 인간의 가면을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구의 환경을 파괴하기도 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배경이 미래 세계일 뿐 오늘날 청소년들이 마주하는 현실에 빗대어 보아도 다를 바 없다. 일상을 통제하는 부모나 쉽게 말을 바꾸고 권위를 내세우는 어른들의 모습 말이다. 게다가 《일상 감시 구역》은 청소년의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친구간의 다툼, 게임, 우정 등을 미래 세계로 옮겨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공감하고 때로 통쾌함을 느끼면서 상상력을 펼쳐나가게 한다.

목차

작가의 말

살인 게임 _김동식
목격자 _박애진
친구와 싸우지 맙시다 _김이환
코드제로 알파 _정명섭

본문중에서

원래 게임 룰은 깃발 쓰러뜨리기 게임처럼 자신이 입력한 명령어로 살인을 저지르게 한 사람이 지는 것이었지만, 주원은 최대한 빠르게 살인이 일어나도록 계속 반복했다.

≫ 장인어른이 사후에 땅을 모두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 김형석이 장인어른을 빌딩에서 밀어 살해했습니다.

“흐흐흐! 아홉 번까지 버틴다 했더니, 이 사람도 별 수 없네.”
게임을 반복하면서 주원은 효율적으로 살인을 유도하는 방법을 습득했다. 주원이 파악한 것은 세 가지였다. 강렬한 동기, 절대 들키지 않는 알리바이, 살인의 난이도.
- 살인 게임_김동식

“소피아에게 주려던 물 말인데…….”
“수면제를 탔다가 버렸어! 소피아에게 준 건 깨끗한 물이야. CCTV 봤지? 내가 식당에 있던 시간은 5분 정도야. 물에 수면제 타는데 5분이나 걸리겠어?”
“토마스가 검사를 했다면 좋았을 텐데…….”
“토마스는 내 말을 믿은 거야!”
“믿었다면 차라리 검사를 해서 증거를 남겼어야지. 토마스가 그 물을 버려서 오히려 일이 어렵게 됐다고!”
- 목격자_박애진

나나는 ‘친구의 도시’ 역사를 잘 알고 있었다. 친구의 도시는 거친 별이라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 친하게 지내며 돕지 않으면 안 됐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상황이 안정됐지만, 한때는 도시 전체가 생존이 어려웠던 적도 있었다. 은하 곳곳에 퍼져 있는 다른 도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싸우지 않는 도시’는 싸우지 않는 방법으로, ‘모험하는 도시’는 목숨을 건 모험으로 도시를 유지했다.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했고 그렇게 살아남았다.
“친구고 뭐고 절대 안 돼!”
리나는 딱 잘라 말했다.
- 친구와 싸우지 맙시다_김이환

동우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유리창이 깨지면서 뭔가가 안으로 떨어졌다.
“뭐, 뭐야!”
깜짝 놀란 동우가 비명을 지르는데 가정용 로봇이 긴 팔로 그걸 집어서 도로 밖으로 던졌다.
“눈 감아! 섬광탄이야.”
동우는 시키는 대로 눈을 감고 엎드렸다. 도로 밖으로 날아간 섬광탄은 푸슛하는 소리를 내면서 엄청난 빛을 뿜어냈다. 그 사이 가정용 로봇이 팔로 커튼을 움직여서 깨진 유리창을 막았다.
“작은 방으로 가!”
- 코드제로 알파_정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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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985

저자 김동식은 1985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주민등록증이 나왔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독립해 나왔다. 2006년에 서울로 올라와 성수동의 주물 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다. 2016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에 창작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2017년 12월,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를 동시 출간하며 데뷔했다. 『양심 고백』,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나의 인간, 인류의 하나』, 『살인자의 정석』,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문어』, 『밸런스 게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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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2001년 제1회 이매진 단편 공모전에서 '왜 어른들은 커피를 마시지?'로 수상. 2003년 관습화된 국내 장르 소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지한 작가 정신과 장르 문학의 조화를 꿈꾸며 환상문학 웹진 ‘거울’을 창간, 편집자이자 작가로 참여하다 현재는 작가로만 활동 중이다. '커피 잔을 들고 재채기'의 '학교', '한국 스릴러문학 단편선 2'의 '숏컷', '유, 로봇'의 '파라다이스' 등 십여 편에 가까운 공동 단편집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다.

생년월일 1978

1978년생. 글쓰기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 2004년 북하우스에서 출간한 소설 '에비터젠의 유령'으로 처음 독자들을 만났다. 젤라즈니, 하인라인, 레이먼드 카버, 버지니아 울프와 백민석을 좋아하며 본명보다 많이 사용하는 가상 공간의 닉네임 ' 콜린'은 배우 콜린 패럴에게서 빌려 온 것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을 쓴다. 그의 소설들은 개인 홈페이지에서 <계간 독립영화>에 기고하는 독립영화 리뷰들은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2007년 12월 황금가지에서 '양말 줍는 소년'을, 2008년 12월 로크미디어에서 '오후 다섯 시의 외계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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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3

저자 정명섭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커피를 좋아하는 책쟁이. 서른 즈음 커피 향에 매료되어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의 길을 걷는다. 다시 몇 년 후 글쓰기의 매력에 빠져든다. 어린 시절부터 인간의 지나온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책과 자료들을 섭렵했다. 2006년 랜덤하우스 코리아에서 을지문덕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추리소설 '적패'1, 2를 출간했다. 2008년에는 황금가지에서 발간된 '한국 추리스릴러 단편선'에 단편 '불의 살인'이 수록되었으며 추리작가 협회에서 발간하는 "올해의 추리소설"에 단편 '매일 죽는 남자'를, 계간지 '계간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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