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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학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신입생을 위한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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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 가장 뜨거운 서브컬처와 내로라하는 장르문학 작가들의 만남!
금기를 깨는 순간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들, 안전하고 싶다면 절대로 규칙을 어기지 마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발적으로 퍼져 나간 ‘안전 수칙 괴담’은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대부분의 공포는 터부에서 출발한다. 많은 공포 콘텐츠 속의 인물들이 금기에 도전하다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곤 한다. 그렇다면 미스터리한 금기를 모아 놓은 ‘안전 수칙 괴담’이야말로 인간의 원초적 공포를 자극할 수 있지 않을까. 『명신학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는 이러한 상상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다섯 명의 장르 작가가 가상의 학교를 배경으로 불가사의한 안전 수칙을 만들고, 그것을 어겼을 때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이 이야기 속 학교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지옥의 축소판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괴담보다 더 공포스러운 현실의 부조리가 작품에 투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에게나 익숙한 학교라는 공간을 비틀고 낯설게 만듦으로써 공포를 극대화시킨다. 지금 가장 뜨거운 서브컬처와 내로라하는 장르문학 작가들의 새로운 시도가 한국 독자들에게 신선한 공포를 선사한다.

출판사 서평

오랜 전통과 명맥을 자랑하는 명신학교. 그러나 명신학교 배후에 있는 명신재단의 정체는 어쩐지 께름칙하기만 하다. 명신학교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과 이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명신학교의 안전 수칙.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들이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 우리 학교에 3학년 14반은 없습니다 - 김동식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을 당해 온 김남우와 가해자 최무정. 어느 날 최무정은 전설처럼 전해져 온 보물 상자의 존재를 듣고 김남우와 함께 3학년 14반을 찾아간다. 폐쇄된 구교사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과 보물 상자의 정체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 해가 진 뒤 중앙 계단의 거울을 보지 마시오 - 김선민
중앙 계단의 거울을 보고 소원을 빌면 뭐든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적 욕심에 ‘해가 진 뒤 중앙 계단의 거울을 보지 말라’는 안전 수칙을 어긴 선화. 해가 진 뒤 거울을 본 선화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까. 정통 호러에 가까운 이야기가 스릴을 더한다.

■ 고등학교 본관 옥상 문을 열지 마시오 - 문화류씨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돕다가 억울하게 강제 전학을 당한 원일. 인근 학교에서는 모두 원일을 거부하지만 명신학교에서 만큼은 원일을 기꺼이 받아 준다. 원일이 명신학교로 전학을 오며 벌어지는 께름칙한 사건들은 현실 속 학교에서도 공공연히 벌어지는 부조리가 떠오르며 묘한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 볼일을 본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시오 - 홍지운
‘볼일을 본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시오’라는 황당한 안전 수칙. 개깝츄와 친구들은 호기심과 허세로 똘똘 뭉쳐 이 황당한 안전 수칙을 어겨 보기로 한다.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화자인 고등학생 특유의 위트와 어우러져 색다른 공포를 자아낸다. 불가사의한 안전 수칙 괴담의 특징이 잘 드러났다.

■ 한밤중 설립자 동상 앞에 서지 마시오 - 정명섭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명신학교의 졸업생들. 중년의 생활은 팍팍하기만 한데, 그중 소설가인 조정섭이 명신학교 설립자 동상 밑에 한국전쟁 때 유실된 금괴가 묻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한밤중 설립자 동상 앞에 서지 마시오’라는 안전 수칙을 까맣게 잊은 채, 함께 학교로 향한 조정섭과 그들 앞에 기이한 현상들이 펼쳐진다. 오컬트적 요소가 돋보이는 이야기다.

이 책에는 다섯 작가가 써 내려간 이야기뿐만 아니라 작품의 배경이 되는 명신학교의 안내도, 안전 수칙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록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또한 부록을 바탕으로 독자 스스로 명신학교의 숨겨진 안전 수칙을 채워 나가거나 다섯 작가처럼 자신만의 학교 괴담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목차

명신학교 안내도
프롤로그

우리 학교에 3학년 14반은 없습니다 - 김동식
해가 진 뒤 중앙 계단의 거울을 보지 마시오 - 김선민
고등학교 본관 옥상 문을 열지 마시오 - 문화류씨
볼일을 본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시오 - 홍지운
한밤중 설립자 동상 앞에 서지 마시오 - 정명섭

에필로그
명신학교 안전 수칙
작가 후기

본문중에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는 어디나 괴담이 존재한다. 괴담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세상의 이면을 보여 준다. 아니, 오히려 괴담 속에는 우리가 외면하는 이 세계의 진실이 담겨 있다.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함이 괴담 속에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아저씨도 내게 말을 하지 않았고, 나도 묻지 않았다. 인간에게 망각은 정말 축복이다. 난 모든 걸 잊고 살 생각이었다. 구교사도, 3학년 14반도, 최무정도, 그 보물 상자도…. -「우리 학교에 3학년 14반은 없습니다」

그녀는 바닥에 떨어진 수첩을 보다가 다시 주워서 주머니 안에 넣었다. 이 학교에서 지켜야 할 수많은 안전 수칙을 숙지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녀 역시 후배들에게 이 수첩을 주며 말할 것이다. 만약 이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큰일이 날 테니 꼭 숙지해 두라고. -「해가 진 뒤 중앙 계단의 거울을 보지 마시오」

신기하게도 어린 학생이 학교에서 죽었는데 , 신문 귀퉁이에도 나지 않았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갔다. -「고등학교 본관 옥상 문을 열지 마시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 좀 씻지 않았다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겠어?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았지. 학교에 갔을 때 어제와는 다른 것이 하나 있었거든. -「볼일을 본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시오」

“미칠 수밖에 없지. 거지 같은 세상이잖아. 평생을 열심히 일해 봤자 돈도 못 벌고 빈털터리에 이혼남 아니면 만년 과장이지. 아니 전직 과장이네.” -「한밤중 설립자 동상 앞에 서지 마시오」

†††명신학교 안전 수칙†††
† 한밤중 설립자 동상 앞에 서지 마시오.
† 구교사에 출입하지 마시오.
† 해가 지고 나서 강당에서 공 튕기는 소리가 나면 들어가지 마시오.
† 해가 저물고 복도 중간에 있는 중앙 계단의 거울을 마주 보지 마시오.
† 음악실에서 「월광 소나타」가 들리면 곧바로 귀를 막고 뒤돌아서 피하시오.
† 학교 소각장에서 편지를 태우지 마시오.
† 복도에서 빨간색 명찰을 달고 있는 학생을 보면 말을 걸지 마시오.
† 자정이 넘어서 미술실에 들어가지 마시오.
† 절대로 고등학교 본관 옥상 문을 열지 마시오.
†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시오.
† 이 수첩의 교칙을 마음대로 바꾸거나 추가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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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동식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85

저자 김동식은 1985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주민등록증이 나왔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독립해 나왔다. 2006년에 서울로 올라와 성수동의 주물 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다. 2016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에 창작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2017년 12월,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를 동시 출간하며 데뷔했다. 『양심 고백』,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나의 인간, 인류의 하나』, 『살인자의 정석』,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문어』, 『밸런스 게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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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하니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850218

1985년 2월 18일 생. 필명 '하니로'로 로망띠끄와 피우리넷에서 활동하고 있다. '더러운 정 원장과 시월의 크리스마스', '따끔', '마음이 말랑말랑', '한 걸음씩', '좋은 사람' '그대와 사랑을 거닐다' 등을 집필하였다.

문화류씨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회사에 다니면서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글을 썼다. 이후 회사를 위한 글이 아닌, 나를 위한 글을 쓰고 싶어졌다. 어느 날, 30여 년간 겪었던 실패와 좌절이, 우리 인간의 삶이 공포처럼 느껴졌다. 어릴 때 할머니께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 또한, 인간의 불안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였음을 알게 됐다. 생각나는 대로 그 이야기들을 스마트폰에 눌러 써 온라인 커뮤니티에 업로드했다. 하나둘 괴담이 쌓여가며 성장통이 지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_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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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73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커피를 좋아하는 책쟁이. 서른 즈음 커피 향에 매료되어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의 길을 걷는다. 다시 몇 년 후 글쓰기의 매력에 빠져든다. 어린 시절부터 인간의 지나온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책과 자료들을 섭렵했다. 2006년 랜덤하우스 코리아에서 을지문덕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추리소설 '적패'1, 2를 출간했다. 2008년에는 황금가지에서 발간된 '한국 추리스릴러 단편선'에 단편 '불의 살인'이 수록되었으며 추리작가 협회에서 발간하는 "올해의 추리소설"에 단편 '매일 죽는 남자'를, 계간지 '계간 미스터리'에 '흙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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