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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빕니다 : 김이환 연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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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이환
  • 출판사 : 들녘
  • 발행 : 2020년 11월 07일
  • 쪽수 : 376
  • ISBN : 9791159255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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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형 환상소설의 대명사, 김이환 연작소설
행 운 을 빕 니 다

작가 김이환, 그는 국내 장르문학의 외연을 넓히는 데 크게 일조해 왔다. 그에게 1억 원 고료의 멀티문학상 수상을 안겨 주었던 장편소설 ‘절망의 구’는 일본에서 만화로 출간되었고, 현재 국내에서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어 개발 중이다. ‘장르소설의 이단아’라고 불리기도 했던 김이환은 이처럼 국내 독자들에게도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더불어 장르소설 판매 신장률도 부쩍 늘었고 팬층도 두터워졌다.
오늘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다. 모두가 코로나 종식을 바라는 와중에 작가 김이환은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상자를 건넨다.

여기 흰색 상자가 하나 있다. 주먹만한 상자 속에는 열 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유형의 사람이 등장한다. 성별도, 연령도, 직업도 다양하며, 각기 원하는 소망도, 소원도 다르고 결과 역시 상이하게 다가온다. 어떤 이야기는 대화문으로만 구성되기도 하는 등 형식마저 넘나든다. 저마다의 마음과 무게로 빌었던 소원들. 이는 작든 크든 그들의 마음속에서 나온 일종의 욕망으로부터 비롯되었을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소원은 무엇일까? 돈? 명예? 권력? 건강? 사랑?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지금, 우리는 마스크 없이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나누고 식당에서 웃고 떠들며 음식을 먹던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한다. 당연히 누려도 되는 줄로만 알았던 삶이 당연한 것이 아닌 게 되어 버렸다. 『행운을 빕니다』속 누군가는 삶의 가치를 모르고 살아갔던 생을 연장하기 위해 감당할 수 없는 큰 대가를 지불하기도 하고, 당연히 옆에 있을 거라 생각했던 가족이 세상을 떠나고 난 뒤에야 ‘더 잘해 줄걸’하며 후회로 살아가기도 한다. 어쩌면 이 글을 읽는 이 순간도 감사해야 하는 소중한 시간들은 아닐까? 김이환은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야 하는 가치는 무엇이며 잃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진다.

출판사 서평

인간의 고뇌와 희망이 담겨 있는 기묘한 어른 동화
『행운을 빕니다』는 수월하게 읽힌다. 이야기 하나를 읽는 데에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얼핏 보면 어렵지 않은 동화처럼 비춰질 수도 있다. 그러나, 책을 덮고 나면 스스로에게 진중한 마음으로 묻게 된다. ‘만일 내가 흰 상자를 받게 된다면, 나는 무엇을 바라게 될까?’하고 말이다. 상자로부터 촉발된 욕망은 우리를 고민에 빠지게 한다.
이 책은 단순한 환상소설이 아니다. 때론 동화처럼,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보이는 이야기는 삶에 대한 인간의 고뇌와 두려움, 희망을 내재하고 있다.
인간은 욕망덩어리다. 기본 욕구뿐만 아니라, 명예욕, 권력욕, 소유욕 등 다양한 욕구가 우리의 의식과 마음을 움직인다. 쇼펜하우어는 고통의 원인을 욕망에 있다고 보았다. 이에 인간의 인생을 욕망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에 비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욕망은 쉽사리 충족되지도 않고, 충족되었다고 해도 얼마 가지 못하고 다시 새로운 욕망을 부르며 고통으로 남는다.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순수한 정신도 마찬가지다. 오직 사랑만 있으면 아무것도 필요 없을 것 같았던 누군가에게도 이미 얻은 사랑은 이내 권태가 되어 새로운 욕망으로 빠져들게 한다. 고상하고 순수해 보이는 마음일지라도 그 감정의 이면에는 더욱 근본적인 인간의 ‘의지’와 ‘욕망’이 깃들어 있다. 동물이나 식물은 과거를 그리워 하거나 미래에 대한 희망, 괴로움을 품지 않는다. 과거에 대한 미련에 사로잡히거나 미래에 대한 희망 내지는 두려움을 품고 고뇌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인간, 우리들이다.

소원 상자를 전해 준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악마일까, 천사일까. 상자에 소원을 비는 사람들 저마다 다른 소원과 최후를 맞이하는 열 가지 이야기는 어떻게 끝이 날까? 당신이 열한 번째 상자의 주인공이 된다면, 무슨 소원을 빌 것인가?
단, 소원을 빌기 전에 반드시 명심하기를 바란다. 아무 대가 없이 이루어지는 소원은 없다는 것을.

작가의 이야기
“『행운을 빕니다』는 오래전 ‘환상특급’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미국 드라마 ‘트와일라잇 존’처럼 각자 다른 이야기의 단편을 묶어서 장편으로 만드는 옴니버스 구성의 소설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필을 시작했습니다. 이야기의 소재는 한국 전래 동화들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실제 일어난 일을 각색한 일화도 있고요.
모든 작품이 다 그렇지만, 『행운을 빕니다』는 특히 당시에 글을 쓰던 때의 고민과 글을 하나하나 완성해가면서 얻었던 기쁨이 지금도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두가 지쳐 있는 요즘, 『행운을 빕니다』가 독자분께 조금이라도 재미를 드렸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목차

그의 상자
호랑이의 상자
꼬마의 상자
아들의 상자
엄마의 상자
노인의 상자
두 사람의 상자
다른 사람의 상자
친구의 상자
아내의 상자

본문중에서

남자는 미소인지 비웃음인지 모를 묘한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소원을 가지고 있죠, 그렇죠?”
“네?”
“이렇게 됐으면 어땠을까, 만약 저렇게 했다면 나는 어떻게 됐을까, 이런 소원이 이뤄지면 내 삶은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은 항상 재미있잖아요. 최상원 씨도 소원이 있죠?”
그는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지 몰라 고민하다가 퍼뜩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이 남자가 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 내가 가르쳐 줬던가? 그 사이 지하철은 역에 도착하면서 천천히 멈추기 시작했다.
_「그의 상자」중에서

그는 비참한 기분이었다. 내 인생은 정말 이렇게 끝인가? 나는 정말 아무것도 남긴 것 하나 없이 이렇게 끝을 맞이하게 되나? 하지만 아직 서른 살이니까 내일부터라도 다르게 살면 뭔가 남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미래는 이렇게 정해진 것인가? 지금 이렇게 내려다보고 있다는 건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더라도 변함이 없나? 호랑이에게 물어보면 좋을 텐데. 혹시 바꿀 수 있다면 내일부터라도 뭔가 다르게 살 텐데…….
여기까지 생각했다가 그는 꽥 비명을 질렀다.
“앞으로 정신 차릴 거야?”
시체가 눈을 뜨더니 그에게 물었다.
_「호랑이의 상자」 중에서

“김성현!”
무시무시한 고함에 꼬마는 몸을 움찔했다. 요란한 캐럴 음악 사이에서도 단번에 들릴 만큼 날카롭고 큰 목소리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두 놀라 걸음을 멈췄다. 그녀의 손은 꼬마의 어깨를 붙잡았다.
“너 엄마 손 꼭 잡고 다니라고 했지! 어딜 혼자 돌아다녀! 너 죽고 싶어?”
그녀는 무시무시하게 화가 난 얼굴이었다. 당장 자신을 잡아먹기라도 할 것 같은 그 표정에 겁을 먹은 꼬마는 필사적으로 말했다.
“엄마 잘못했어. 산타 할아버지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찾아다녔어. 진짜야. 산타 만나고 싶어서 그랬어. 잘못했어.” ……
“얘가 진짜…….”
다시 소리를 지르려던 여자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고 입을 다물었다. 여자는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힐끗 돌아보았다. 다들 아이를 불쌍하게 여기는 얼굴이었다. 요 며칠은 사람들이 너그러워지는 기간이니까. 엄마가 아이를 혼내는 광경이야 흔하지만, 크리스마스이브에 아이를 윽박지르는 엄마는 많지 않았다.
_「꼬마의 상자」 중에서

- 이런 딜레마야, 철로 위에 다섯 명의 사람이 있단다. 그리고 멀리서 기차가 달려오고 있지. 곧 기차는 사람들을 들이받을 것이고 다섯 명은 죽게 된다. 기차를 옆 차로로 돌릴 수 있지만 그 차로에는 사람이 한 명 있어. 기차를 돌리면 한 명은 죽겠지만 다섯 명을 살릴 수 있는 거야. 그리고 기차를 옆 선로로 돌리는 스위치가 바로 네 앞에 있단다.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스위치를 눌러서 기차를 돌리겠냐, 아니면 그대로 두겠니?
- 글쎄요, 저라면…….
- 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질문이 중요해. 두 번째는 이런 딜레마다. 다섯 명의 사람이 철로에 있고 기차가 달려오는 것은 같다. 그리고 이번에는 네 옆에 사람이 있어. 그를 밀어서 선로로 던지면 기차를 막을 수 있고 다섯 명은 죽지 않지. 그 대신 네가 민 사람은 기차에 치여 죽을 거다. 너라면 그 사람을 밀겠느냐, 밀지 않겠냐?
- 끔찍한 문제네요.
- 끔찍하지, 그런데 두 문제는 사실 같은 문제란다. 두 문제 모두 다섯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을 죽여야 해. 하지만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다른 대답을 하고는 하지. 많은 사람이 스위치를 누르는 질문에서는 스위치를 누르겠다고 대답하지만, 사람을 미는 질문에서는 옆 사람을 차도 위로 밀기는 어려워해. 이상한 일이지? 한 명을 죽여서 다섯 사람을 살리는 건 결국 똑같은데 말이다. 이 딜레마를 말해준 사람은 과학자란다. 젊고 키도 크고 잘생긴 과학자였어. 그가 나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줬단다.
_「아들의 상자」 중에서

엄마는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고 그것으로 대화는 끝이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아빠가 방으로 따라 들어가면서 몇 년 만에 부부싸움이 벌어졌다. 싸움은 둘째치고 미연은 엄마의 낯선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아 어리둥절했다.
“엄마가 저러는 건 처음 보네…….”
“나 배고파.”
동생이 미연에게 투정을 부리자, 미연은 짜증이 났다.
“어쩌라고! 네가 알아서 차려 먹어!”
그날 저녁, 결국 엄마는 이모 집에서 자겠다며 집을 나갔다.
_「엄마의 상자」 중에서

이윽고 복도에서 고함이 들리더니 사람들이 뛰어나오고 간호사들과 의사가 달려오면서 소란이 더해졌다. 그는 복도로 나와, 지나가는 간호사에게 물었다.
“옆 병실에 무슨 일이 있소?”
“환자분이…….”
간호사는 말을 흐렸고 그는 간호사의 표정을 보고 누가 죽었나 보다 하고 직감했다. 그는 침대에 돌아와 앉아 중얼거렸다.
“저승사자라도 왔다 갔나.” _「노인의 상자」 중에서

“어떻게 한 사람이 두 명이 될 수 있지?”
“상자 때문일까? 줍기 전만 해도 한 사람이었다가 줍고 나서 두 사람이 됐잖아. 상자를 주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상자를 주운 나와 줍지 않은 나, 두 사람으로 갈라졌나 봐.”
또 다른 성준의 말에 성준은 고개를 저었다.
“그게 말이 돼?”
“말이 되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이미 일어난 일인걸.”
둘은 황당한 표정으로 상자를 내려다보았고, 상자를 다시 열어보았으나 역시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럼 다시 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_「두 사람의 상자」 중에서

- 위층 사는 부부와는 얼마나 가까웠습니까?
- 인사만 하는 사이죠. 요즘 이웃이라고 해서 뭐 특별할 거 있습니까. 동네 오가다가 우연히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부터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 7주 전쯤부터죠. 정확히는 46일 전부터요.
- 그렇게 오래된 줄은 몰랐는데……. 아무튼 그 집이 수상했어요. 위층 부부가 출퇴근을 안 하고 집에만 있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집 밖으로는 안 나오더군요. 처음엔 저도 눈치를 못 채다가 몸이 아파서 하루 집에서 쉬었을 때 알았죠. 부부가 종일 집에 있는 것 같더라고요. 평일 오후에 위층으로 택배가 왔는데 받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 부부 말고 다른 남자들도 있었죠?
- 그때는 그 남자들이 뭐 하는 사람인 줄 몰랐죠. 남편 친구들인가 했는데 아니고, 체격도 좋고 인상도 험하고 그래서……. 죄송합니다.
- 인상이 험하다는 게 나쁜 뜻으로 하는 말 아닌 건 잘 압니다.
- 그다음엔 동네에 부부와 관련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죠.
_「다른 사람의 상자」 중에서

‘당장 돈이 필요한데.’
그는 머릿속으로 정신없이 숫자를 계산하고 있었다. 1억만 있으면, 아니지 그만큼은 바라지도 않아. 5천만 원만 있으면 4개월은 버틸 수 있다. 몇 달만 기다려도 사업이 확실히 좋아질 텐데 그 기간조차 버티기 어렵다니. 이렇게 주저앉는 건가, 생각하면 온몸이 덜덜 떨렸다. 회사가 부도 나면 아내와 자식은 어쩐단 말인가. 당장 길바닥에 내앉게 생겼는데 해결할 방법이 정말 없단 말인가.
“로또 번호 발표했어? 토요일에 하는 건가? 나는 몰랐지.”
옆 좌석에 앉은 남자의 팔꿈치가 그와 부딪혔다. ……
지금 이 남자가 뭐라고 한 거지? 성진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남자가 들고 있는 로또 용지를 훔쳐보니, 술에 어지간히 취한 남자의 손이 계속 흔들리고 있어서 보기에 힘들었지만 번호는 확실했다. 그도 지난 주에 로또를 샀기 때문에 당첨 번호를 대충 알고 있었다. 남자는 숫자 다섯 개와 보너스 번호가 맞은 로또 용지를 갖고 있었다.
‘정말 2등이잖아.’
_「친구의 상자」 중에서

회의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온 그는 책상 위에 놓인 택배 상자를 보고 어리둥절해졌다.
“웬 거야?”
옆자리 팀장이 묻는데, 그건 그야말로 묻고 싶은 말이었다.
“사무실로 뭐 주문한 적 없는데 이런 게 왔네요.”
“혹시 양 실장 모르게 무슨 이벤트라도 당첨된 거 아니야?”
“그런 거라면 좋겠지만 발신 주소가 없어요.”
갈색 택배 상자 어디에도 발신인 정보가 없었다. 상자를 뜯고 내용물을 포장한 포장지를 벗기고 나니, 안에는 흰색 선물 상자가 있었다. 귀중품을 포장하는 상자 같았다. 크기가 크지도 않고, 얼핏 보아도 좋은 질의 종이로 만들어서 겉면에 고급스러운 광택이 돌기 때문이었다. 이음새가 거의 보이지 않게 디자인된 상자여서 어느 쪽으로 열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한동안 상자를 만지작거리다가, 아주 작게 ‘OPEN’이라고 써진 면을 찾았고 그쪽을 잡아당겨 열었다.
뚜껑을 열어 보니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았다. 빈 상자를 보내다니, 누가 이런 걸 보냈지? 그는 사무실을 돌아다니면서 누가 자신의 책상에 택배를 가져다 놓았느냐고 물었고, 그저 택배가 사무실에 배달되었기에 그의 책상에 가져다 놓았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는 그때까지만 해도 이상한 일이라 여기지 않았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발신인도 없는 빈 선물 상자가 배달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일도 바쁘고 해서, 택배 상자와 포장지는 사무실 쓰레기통에 버린 다음 흰 선물 상자만 책상 한쪽에 놓고 이내 잊어 버렸다.
_「아내의 상자」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8

1978년생. 글쓰기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 2004년 북하우스에서 출간한 소설 '에비터젠의 유령'으로 처음 독자들을 만났다. 젤라즈니, 하인라인, 레이먼드 카버, 버지니아 울프와 백민석을 좋아하며 본명보다 많이 사용하는 가상 공간의 닉네임 ' 콜린'은 배우 콜린 패럴에게서 빌려 온 것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을 쓴다. 그의 소설들은 개인 홈페이지에서 <계간 독립영화>에 기고하는 독립영화 리뷰들은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2007년 12월 황금가지에서 '양말 줍는 소년'을, 2008년 12월 로크미디어에서 '오후 다섯 시의 외계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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