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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끼호떼 2 : 기발한 기사 라 만차의

원제 : El Ingenioso Caballero Don Quijote de la Man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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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세르반떼스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정평이 난 고려대 서문과 민용태 명예교수가 에스빠냐어 원전에서 최초로 완역한 [돈 끼호떼](창비 2005) 개정판이 창비세계문학 3·4권으로 출간됐다. 이번 개정판은 국내 유일의 에스빠냐어판 완역결정판으로서 초판에서의 단순 편집상 오류를 모두 바로잡고 우리말 표현과 각주 등을 세심하게 다듬었으며 가격을 낮춘 반양장본으로 제작해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에스빠냐어판 완역본
    인간의 본질을 통쾌하게 꿰뚫는 서구 최초의 근대소설
    [돈 끼호떼](전2권) 개정판 출간


    에스빠냐의 대문호 미겔 데 세르반떼스가 1605년 "기발한 시골 양반 라 만차의 돈 끼호떼"(El ingenioso hidalgo Don Quijote de la Mancha)라는 제목으로 1권을 펴내고, 1615년 "기발한 기사 라 만차의 돈 끼호떼"(El ingenioso hidalgo Don Quijote de la Mancha)라는 제목으로 2권을 펴낸 이래, [돈 끼호떼]는 "근대 유럽어로 쓰인 최초의 소설 가운데 하나" "에스빠냐어로 쓰인 최고의 소설" "인류의 책"(알베르 띠보데)이라는 평을 받으며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전유럽어권 문호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두권으로 구성된 [돈 끼호떼] 1권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중세 기사소설에 심취한 라 만차의 시골 양반 알론소 끼하노(Alonso Quijano)가 세상의 약자를 구원하고 정의를 드높이고자 하인 싼초 빤사와 함께 출정하여 겪는 모험담이다. 돈 끼호떼는 자신의 말 로신안떼('농사용 말'이란 뜻)를 타고 에스빠냐 전역을 유랑하며 모험을 벌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미친 사람으로 비치는 그는 객줏집을 성으로 오해하고 그곳의 농사꾼 처녀들을 아름다운 공주로 착각한다. 풍차를 악의 화신인 거인으로 생각해 결투를 벌이고, 귀부인의 수행원들을 납치범으로 오해하며, 양 떼를 불의의 무리로 여겨 공격한다. 그는 특히 인근 동네에 사는 한 농사꾼 처녀를 자신의 사랑과 충성을 바칠 이상형 여인 "엘 또보소의 둘시네아"로 명명하고 그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세상의 불의와 싸운다. 작품 속에서 둘시네아는 미모와 덕성으로써 돈 끼호떼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이지만, 실제로 그녀가 등장하는 장면은 한군데도 없다는 것도 역설적인 대목이다. 돈 끼호떼와 싼초 빤사는 가지각색의 천신만고 끝에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온다. 이것이 1권 이야기의 끝이다.

    2권에서 두 사람은 다시 출정해 모험을 벌이는데,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성격은 변모하기 시작한다. 단순하고 어리석은 싼초 빤사는 애초에 자신의 주인이 제정신이 아니란 것을 알면서도, 그리고 "진짜 둘시네아"는 세상 어디에도 없음을 알면서도 세상의 부를 거머쥐기 위해 모험을 계속하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2권에서 돈 끼호떼는 점차 기사소설의 미몽에서 깨어나 현실을 현실로 받아들이게 되는 한편, 싼초 빤사는 주인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점차 그의 이상주의를 닮아가며 급기야는 임종을 앞둔 돈 끼호떼에게 죽지 말고 네번째 출정에 나설 것을 간청하기까지 한다. 이처럼 소설의 전개과정에서 돈 끼호떼와 싼초의 현실주의는 극적인 반전을 이룬다. 돈 끼호떼의 이상과 싼초의 현실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진실과 허구 사이의 경계도 희미해진다. [돈 끼호떼]의 탁월함은 바로 이러한 인물의 역동적 성격화에 토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역동적 성격화에는 현실은 정적이고 고착화된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인 것이라는 작가의 현실관이 투영되어 있다.

    17세기를 주름잡던 기사소설의 권위를 무너뜨리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는 이 대작은 인간이 지닌 온갖 역설을 한 몸에 구현한 주인공을 창조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한 시대를 넘어선 불후의 고전으로 남았다. 또한 저자 스스로 자신이 쓴 것이 아니라 아랍 작가 시데 아메떼 베넹헬리(Cide Hamete Benengeli)의 작품을 번역한 것이라는 진술을 작품 곳곳에 남김으로써 다성적 목소리를 지닌 서사라는 측면에서 많은 연구과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원문의 맛을 살리는 적확한 번역
    상세한 역주를 통한 친절한 주해판본


    세르반떼스의 문체적 특성이나 유음이의어(類音異義語)를 이용한 말놀이 등 풍부한 수사법을 살린 이 판본은 무엇보다 "원문의 맛을 살리는 번역"에 초점을 맞추었다. 1. 특정 판본을 번역 저본으로 하지 않고 정확한 주석으로 정평 있는 마르띤 데 리께르(Mart?n de Riquer) 역주 Miguel de Cervantes Saavedra- Don Quijote de la Mancha (Editorial Juventud, Barcelona- 1968)를 중심으로 비센떼 가오스(Vicente Gaos) 존 제이 앨런(John Jay Allen) 아메리꼬 까스뜨로(Am?rico Castro) 등 여러 연구서를 종합해 저자의 의도에 가장 근접한 해석이 되도록 했다. 2. 중세소설의 특징인 긴 장제목과 원서 체제를 그대로 따르고, 원문의 오자와 원저자의 실수까지 그대로 옮긴 뒤 옮긴이 주를 달아 원서의 참맛을 느끼도록 했다. 3. 유음이의어를 비롯한 언어유희가 많은 저자의 문체 특성과 수사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우리말에서 유사한 말들을 찾아 넣고 맥락에 맞는 문장으로 옮겼다. 4. 중세 기사소설과 유럽 고전의 인용 등을 모두 찾아 넣고 상세한 역주를 달았다.

    추천사

    서울대추천도서, 미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인류의 책.
    ― 알베르 띠보데

    세르반떼스의 삶은 온갖 사건과 불행으로 점철되어 있어, 마치 에스빠냐어권의 뛰어난 작가가 쓴 소설처럼 드라마틱하다. 그의 명성은 서양 언어권에서 단떼, 셰익스피어, 몽떼뉴, 괴테와 똘스또이가 보여주었던 탁월함처럼 영원한 것이다. 세르반떼스는 글 쓰는 방법을 알았고, 돈 끼호떼는 행동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은 오로지 서로를 위해 태어난 하나다.
    ― 해럴드 블룸

    햄릿형 인간은 뛰어난 지각력과 깊은 통찰력을 지녔다. 그러나 햄릿형 인간은 이 세상과 민중에 기여하는 바가 없으며, 실천력의 결여로 인해 비난을 받는다. 반면 절반쯤 광인이라고 할 수 있는 돈 끼호떼형의 인간은 하나의 목표만을 추구하며 그런 까닭에 이 유형의 인물만이 인류 역사 발전에 기여하여, 민중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 ― 이반 뚜르게네프

    목차

    원서 표지
    감정가
    오자에 관한 증명
    허가증
    특허장
    레모스 백작에게 바치는 헌사
    책머리에
    1장 신부와 이발사, 그리고 돈 끼호떼 사이에서 그의 병 때문에 일어난 이야기
    2장 싼초 빤사와 돈 끼호떼의 조카딸, 가정부 사이에서 벌어진 대단한 싸움과 다른 재미있는 사건들에 대하여
    3장 돈 끼호떼와 싼초 빤사 그리고 싼손 까라스꼬 학사 사이에 오간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들
    4장 싼초 빤사가 싼손 까라스꼬 학사의 의문과 질문에 해명하는 말과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다른 사건들
    5장 싼초 빤사와 그의 아내 떼레사 빤사가 나눈 점잖고 우스운 이야기와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다른 사건들
    6장 돈 끼호떼와 조카딸, 가정부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하여, 이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장이 여기서 시작된다
    7장 돈 끼호떼와 하인이 나눈 이야기와 다른 유명한 사건들
    8장 엘 또보소의 둘시네아 아씨를 만나러 가면서 돈 끼호떼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한 이야기
    9장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여기서 이야기되다
    10장 싼초가 둘씨네아 아씨를 마법에 빠뜨리려고 벌인 작전과 또다른 우습고도 진실한 이야기들
    11장 ‘죽음의 궁전’이라는 달구지인지 마차인지에서 용감한 돈 끼호떼에게 일어난 이상한 모험에 대하여
    12장 용감한 거울의 기사와 용맹무쌍한 돈 끼호떼가 한 이상한 모험에 대하여
    13장 두 하인 사이에 오간 점잖고 새롭고 부드러운 대화와 더불어 숲의 기사의 모험이 계속되다
    14장 숲의 기사의 모험이 계속되다
    15장 거울의 기사와 그 하인이 누구였는지에 관한 소식, 그와 관련된 다른 이야기
    16장 돈 끼호떼와 라 만차의 어느 점잖은 신사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하여
    17장 행복하게 끝난 사자들과의 모험과 돈 끼호떼의 놀라운 영혼이 다다른 극단적 상황이 이 장에서 밝혀지다
    18장 푸른 외투의 기사의 집 또는 성에서 돈 끼호떼에게 일어난 일과 그밖의 기상천외한 사건들
    19장 사랑에 빠진 목동의 모험 이야기와 참으로 웃기는 다른 이야기들
    20장 부자 까마초의 결혼식과 불쌍한 바실리오와의 사이에 일어난 일들

    21장 까마초의 결혼식과 다른 재미있는 일들
    22장 라 만차의 심장부 몬떼시노스 동굴에서의 대모험 이야기와 거기에서 라 만차의 용감한 기사 돈 끼호떼가 이룩한 최고의 모험 성공담
    23장 돈 끼호떼가 몬떼시노스 동굴 깊숙이에서 보았다는 기상천외한 사실들, 그리고 그가 말한 그 위대하고 불가능에 가까운 사실들이 이번 모험을 실증 불가능한 거짓말로 보이게 하는 이유들에 대하여
    24장 이 위대한 이야기의 진짜 이해를 위한 당연하면서도 또한 당치도 않은 수천가지 자질구레한 이야기들
    25장 당나귀 울음 내기 사건과 꼭두각시 놀이꾼의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 그리고 점쟁이 원숭이의 기억에 남을 만한 점에 대한 이야기들
    26장 꼭두각시극에서 웃기는 모험이 계속되고, 실제로 엄청나게 재미난 다른 사건들이 벌어지다
    27장 뻬드로 선생은 누구이며 그 원숭이는 무엇인가, 또한 돈 끼호떼에게 일어난 당나귀 울음 사건에서 그가 바라고 예상한 것과 달리 불행한 결과를 가져온 이야기
    28장 여기 나오는 말들은 베넹헬리가 한 말들인데, 독자가 열심히 읽어보면 곧 알 수 있으리라
    29장 마법에 걸린 유명한 배 안의 모험 이야기
    30장 한 어여쁜 사냥꾼 아가씨와 돈 끼호떼 사이에서 벌어진 이야기에 대하여
    31장 수많은 큰 사건들에 대하여
    32장 돈 끼호떼가 자신을 비방하는 자에게 준 대답, 또다른 심각하고도 우스운 이야기들
    33장 공작 부인과 시녀들이 싼초 빤사와 나눈, 주목해 읽을 만한 꽤 재미있는 이야기에 대하여
    34장 세상에 둘도 없는 엘 또보소의 둘시네아의 마법을 어떻게 풀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얻는, 이 책에서 가장 유명한 모험 중의 하나
    35장 돈 끼호떼가 둘시네아의 마법을 푸는 방법을 알게 되다, 그리고 다른 놀라운 사건들이 계속된다
    36장 ‘뜨리팔디 백작 부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상급 시녀 돌로리다, ‘아픔에 찬 여인’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상한 모험 이야기와 싼초 빤사가 자기 아내 떼레사 빤사에게 쓴 편지에 대하여
    37장 ‘아픔에 찬 여인’의 유명한 모험이 계속된다
    38장 ‘아픔에 찬 여인’이 불행한 처지에 대해 이야기하다
    39장 뜨리팔디가 자신의 추억에 남을 만한 멋진 과거사를 계속 이야기하다
    40장 이 모험에 관한 기억할 만한 이야기와 연관된 사건들에 대하여
    41장 끌라빌레뇨 목마가 도착하고, 이 긴 모험의 종말이 다가오다
    42장 싼초 빤사가 섬을 통치하러 가기 전 돈 끼호떼가 그에게 준 충고들, 그리고 다른 사려 깊은 일들
    43장 돈 끼호떼가 싼초 빤사에게 준 두번째 충고
    44장 싼초 빤사가 섬을 통치하러 가는 이야기와 성에서 돈 끼호떼에게 일어난 이상한 모험들
    45장 위대한 싼초가 자기 섬을 어떻게 인수했는지와 통치를 시작한 방법에 대하여
    46장 사랑에 빠진 알띠시도라와의 연애과정에서 돈끼호떼가 받은 놀랍고 무서운 고양이들과 그 방울 소리에 대하여
    47장 싼초 빤사가 총독으로서 어떻게 처신했는지를 계속해서 이야기하다
    48장 공작 부인의 상급 시녀 도냐 로드리게스와 돈 끼호떼 사이에 일어난 사건, 그리고 기록에 남아 영원히 기억되어야 할 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49장 자기 섬을 순회하는 동안 싼초 빤사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50장 상급 시녀를 몽둥이찜질하고 돈 끼호떼를 할퀴고 꼬집었던 그 마법사와 사형집행인들이 누구였는지를 밝히고, 싼초 빤사의 부인 떼레사 싼차에게 서신을 가져간 하인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51장 싼초 빤사 정부의 발전과 그밖의 좋은 일들에 대하여
    52장 제2의 ‘아픔에 찬 여인’ 혹은 ‘고뇌에 찬 여인’, 또다른 이름으로는 도냐 로드리게스라는 여자의 모험 이야기
    53장 싼초 빤사의 지겨운 통치의 종말에 대하여
    54장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이 이야기와 관련된 일들에 대하여
    55장 길 가던 도중 싼초에게 벌어진 일들과 보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또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56장 상급 시녀 도냐 로드리게스의 딸을 옹호하기 위해 마부 또실로스와 라 만차의 돈 끼호떼 사이에 벌어진,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기상천외한 싸움에 대하여
    57장 돈 끼호떼가 공작과 작별하는 모습, 그리고 얌전하면서도 뻔뻔스러운 공작 부인의 하녀 알띠시도라와의 사이에 벌어진 사건에 대하여
    58장 돈 끼호떼가 얼마나 자주 모험을 행했는지 한가하게 이리저리 돌아다닐 시간이 없었던 데 대하여
    59장 돈 끼호떼에게 일어난 모험이라 할 만한 이상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
    60장 바르셀로나로 가는 도중 돈 끼호떼에게 일어난 일들
    61장 바르셀로나 어귀에서 일어난 일과 점잖다기보다 진실한 데가 더 많은 다른 이야기들에 대하여
    62장 마법에 걸린 머리의 모험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다른 잡다한 이야기들
    63장 싼초 빤사가 군함을 방문해서 당한 수모와 아름다운 무어족 여인의 새로운 모험
    64장 돈 끼호떼에게 이제까지 일어난 모든 모험들 중에서 가장 가슴 아픈 사건에 대하여 65장 ‘하얀 달의 기사’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와 돈 그레고리오의 석방, 그리고 그밖의 사건들에 대하여
    66장 읽는 사람은 보게 될 사건, 읽는 것을 듣는 사람은 듣게 될 사건에 대하여
    67장 돈 끼호떼가 약속한 일년 동안 시골 생활을 하며 목동이 되겠다고 결심하는 것과 정말 근사하고 재미있는 다른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
    68장 돈 끼호떼에게 일어난 돼지 같은 모험에 대하여
    69장 이 거대한 이야기에서 돈 끼호떼에게 일어난 가장 새롭고 희한한 사건에 대하여
    70장 69장에 이어, 이 이야기의 명확성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일들에 대해 설명하다
    71장 고향으로 가는 도중 하인 싼초와 돈 끼호떼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하여
    72장 돈 끼호떼와 싼초가 고향에 도착하다
    73장 마을에 들어설 때 돈 끼호떼가 느낀 불길한 조짐과 이 위대한 이야기를 꾸미고 증명해주는 또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74장 돈 끼호떼가 병들어 누운 이야기와 그가 쓴 유서, 그리고 그의 죽음에 대하여

    개정판 역자후기/[돈 끼호떼] 개정판을 내면서
    초판 역자후기/[돈 끼호떼] 원전 완역판을 내면서
    작가연보

    발간사

    본문중에서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오직 나만을 위해 돈 끼호떼는 태어났고 나는 그를 위해 태어났다. 그는 행동할 줄 알았고 나는 그것을 적을 줄 알았다. 오직 우리 둘만이 한 몸이라 할 수 있으니, 내 소원은 다른 아무것도 없고 오직 기사도에 관한 책들의 엉터리 역사 이야기들을 사람들이 혐오하도록 만드는 것뿐이었다. 나의 진정한 돈 끼호떼의 역사 이야기로 인해 이제 그런 책들이 넘어질 듯 넘어질 듯 비틀거리니 그들은 끝내 전부 어김없이 쓰러지게 되리라. 안녕히. ―(/ 본문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부조리하고 우스꽝스러운 해법으로 자연과 세계가 걸어놓은 불가항력의 마법 풀기에 나선 여정, 그것이 돈 끼호떼의 모험인 것이다.
    (/ '초판 역자후기' 중에서)

    저자소개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Miguel de Cervantes Saavedra)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547.9.29~1616.4.23
    출생지 에스파냐 알칼라데에나레스
    출간도서 74종
    판매수 37,964권

    1547년 9월 29일 마드리드 인근 알칼라 데 에나레스(Alcala de Henares)에서 탄생했다. 아버지는 하급 귀족 출신 외과 의사였지만 경제적으로 무능해 가족은 궁핍한 생활을 해야 했다. 어린 시절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예수회 계열의 학교를 다니면서 인문 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젊어서부터 글재주가 있었던지 19세 때인 1566년부터 시를 썼으며, 나름대로 인정도 받았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작가를 지망하지는 않았다. 몰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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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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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8 '창작과 비평'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
    시집 '시간의 손', '푸닥거리', '나무나비나라', '시비시', 'ㅅ과 ㅈ 사이', '바람개비에는 의자가 없다' 등이 있음.
    번역으로 '돈 끼호떼' 1, 2권 완역
    스페인 중남미 시 번역 등 수.
    현재 스페인 왕립 한림원 종신 위원, 고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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