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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외기 시인의 이번 시집 『그리움의 꽃잎 편지』는 특히 생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며 참신한 표현과 서정의 깊이를 확보하고 있다. 그래서 가슴(heart)으로 읽게 되는 순수한 서정이다. 이번 시집의 특징은 그리움과 그리고 아름다운 서정이다. 시인의 심미안은 뭉클하게 마음을 전율케 하는 힘이 있다. 이러한 시의 힘을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사물을 보는 진솔하고 순수한 안목이 은유의 날개를 달고 삶을 성찰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움과 꽃잎 편지처럼 자연과 자연이 교감하고,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고, 사람과 사람이 교감하면서 미묘한 정서를 내포하고 있다.
「애연(哀緣)의 숨비소리」 「사랑의 덫」 「빛과 그림자」 「늪」 「꽃방길에 찾아온 봄」 「그리움의 꽃잎 편지」 「당신을 만나러 지금 갑니다」 「모정(母情)의 세월」 「바람의 귀향」 등의 시편들에는 그리움의 삼투압이 시 속에 스며있다. 시인의 유년기 고독과 외로움이 그리움에 맞물리며 따뜻한 서정으로 존재의 안과 밖을 아우르는 심상의 교향(交響)이다. 심상이란 감각에 따라 획득한 현상이 마음속에서 재생된 것으로 시적 상황과 정서를 짐작하게 한다. 또한, 시의 주제가 되므로 심상에 대한 이해는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인이 전달하고 싶은 감정이나 의미, 경험 등을 보다 예술적이고 미학적으로 승화시키며, 독자들에게 호소력 있는 형태를 갖추어 형상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시는 대상의 설명이 아니고 묘사에 있다.
시인의 시편들을 통해 심상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한다.

1부. 그리움의 꽃잎편지

003...시인의 말
008...그리움의 꽃잎편지
010...바람의 회상
011...당신을 만나러 지금 갑니다
012...꽃다운 그대
013...가슴 아파도 사랑이다
014...너에게로 간다
015...빗속을 걸으며
016...사랑은
017...잊을 수 없는 그리움
018...그대는 바람
019...바람의 고백
020...기억 더듬기
021...모정(母情)의 세월
022...버려진 사랑
023...허수아비의 비애(悲哀)
024...추억(追憶)의*안단테(Andante)
025...겨울 바다·2
026...바람의 귀향
027...꼭 한번은 보고 싶습니다

2부. 애연(哀緣)의 숨비소리

030...애연(哀緣)의 숨비소리
031...늪
032...바람 앞에서
033...빛과 그림자
034...꽃비 내리는 그늘 아래
035...사랑의 덫
036...꽃방길에 찾아온 봄
038...비 내리는 강변에서
039...찻잔
040...간이역
041...기억상실
042...내 안의 블루(Blue)
044...틈새
045...달맞이꽃
046...찔레꽃 연가
047...만추(晩秋)의 노래
048...연가(戀歌)
049...안개꽃 당신
050...바닷가에서
051...이별은 꽃잎처럼
052...꽃 진자리·3
053...우리 엄마
054...고백·1
055...미안해요

3부. 바람의 흔적

058...빈잔
059...못 잊어
060...메밀꽃
061...회상의 커피
062...왜 내게 사랑인가요
063..비의 렙소디(Rhapsody)
064...홀로 피는 꽃
065...별빛 바람의 노래
066...사랑이란
067...빚진 사랑
068...소야곡
069...바람의 흔적
070...잊을 수 없는 눈물
071...여정의 끝
072...가슴 아파도
073...추녀에 걸린 바람
074...별꽃이 내리면
075...빛과 그림자
076...내 안에 구속
077...갈잎의 노래
078...기다리는 마음
080...바람에 꽃잎 스치듯
081...인연의 늪
082...고백·2
083...꽃방길에 찾아온 봄
084...달빛 소나타
085...능소화

4부. 사랑은 이별의 약속

088...파수꾼
089...사랑은 이별의 약속
090...담쟁이
091...햇살의 유혹
092...귀향(歸鄕)
093...어긋나기
094...그리워하다가 사랑하다가
095...가면
096...비와 술잔
097...지울 수 없는 향기
098...안개 속 그리움
099...사랑인가요
100...유혹
101...바람의 비밀
102...숨바꼭질
103...칡꽃
104...만가(挽歌)
105...뚝배기 사랑
106...갈대의 아픔
107...당신은 모릅니다
108...가슴앓이
109...사랑별곡
112...작품해설_그리움의 꽃잎편지
시인 정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