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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세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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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단편으로 시작되었다”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세트 3(전 10권) 출간


모든 산문의 형식 중 가장 응축적이고 예술성이 높은 단편소설에 초점을 맞추어,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의 세 번째 박스 세트(전 10권)가 출간되었다.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은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과, 단편소설 분야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아울러 미스터리, 호러, SF 등 문학 장르의 분화를 촉진하는 데 단편소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바, 이러한 장르 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작품 역시 새롭게 선보이고자 했다. 21~30권을 묶은 세트 3의 작가는 오에 겐자부로, 레이먼드 챈들러, 사키, 그레이엄 그린,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알퐁스 도데, 캐서린 앤 포터이다.

출판사 서평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1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인류 구원과 공생을 역설하는 세계적 작가
오에 겐자부로 _사육 외 22편
|박승애 옮김|776면
★ 2016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 2016년 3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달의 읽을 만한 책’ 문학예술 부문 선정
★ 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
★ 1958년 상반기 제39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사육] 수록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윤리적 자세를 끊임없이 자문하며 개인적인 체험을 녹여 낸 소설에서 핵 시대의 지구와 우주의 관계를 그린 미래 소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보여 준 세계문학의 거장. 전후戰後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가 60년 가까운 작가 생활 동안 발표했던 모든 단편소설 중에서 직접 스물세 편을 가려 뽑아 고쳐 쓴 [오에 겐자부로 자선단편]이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직후 집필에 들어갔던 [만년양식집](2013)을 마무리 지으면서 이로써 소설 창작을 마감한다고 선언한 오에는 ‘나는 어떤 소설가이고, 어떤 시대를 표현해 왔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우선 자신의 모든 단편소설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장 [오에 겐자부로 자선단편]을 엮는 일에 착수했는데, 그는 스스로 이 책에 ‘정본定本’이라는 위상을 지웠다. 성性, 정치, 기도, 용서, 구원 등 오에 문학의 주제가 응집된 한 권으로, 그의 평생의 궤적이 뚜렷하게 드러난 기념비적인 선집이다. 오에 겐자부로라고 하면 장편소설의 인상이 강하지만 그의 문학적 토양을 일구어 내고 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정 지은 것은 단편소설들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에 실린 단편을 더듬어 가다 보면 각 시기에 쓰인 장편의 전개 방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오에 겐자부로 자선단편]은 그동안 오에의 작품을 선뜻 읽기 어려웠던 독자들에게 입문서와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오에가 다루는 희망과 절망의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나는 그의 안에 있는 도스토옙스키를 느낀다.”
- 헨리 밀러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2
탐정소설을 문학의 자리로 끌어올린
하드보일드 문체의 마스터
레이먼드 챈들러 _밀고자 외 8편
승영조 옮김|600면

‘남자라면 이 비열한 거리를 지나가야 한다. 그 자신은 비열하지 않고, 물들지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면서.’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의 시조, 필립 말로를 창조한 레이먼드 챈들러 단편소설선. 중절모에 트렌치코트를 입고 담배를 문 채 냉소적인 말을 내뱉는 필립 말로는 셜록 홈스와 함께 탐정계의 양대 산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캐릭터이다. 이 책은 미국 대중문학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필립 말로의 전설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훗날 필립 말로로 챈들러 본인이 명명한 서로 다른 이름을 가진 탐정들이 등장하는 아홉 편의 작품을 엮은 것이다. 고전 영문학의 감수성을 토대로 한 고독하고 쓸쓸한 서정성에 날카로운 비유가 살아 있는 완성도 높은 단편들은 무라카미 하루키, 폴 오스터, 조이스 캐럴 오츠, 스티븐 킹 등 여러 작가에게 극찬받았다. 또한 챈들러가 구사한 차갑고 딱딱한 말투, 객관적인 묘사 등 특징적인 문체와 의외의 직유는 ‘챈들리스크Chandleresque’라는 단어까지 탄생시켰으며, 완숙된 계란처럼 딱딱하고, 이렇다 할 감정 없이 건조하게 전개되어 비정함을 물씬 풍기는 ‘하드보일드’란 하나의 장르로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챈들러로 인해 탐정소설은 오락물에서 문학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레이먼드 챈들러는 미국을 이야기하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 냈고, 이후 우리에게 미국은 결코 예전처럼 보이지 않았다.”
- 폴 오스터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3
부조리와 위선으로 가득 찬 인간에 대한 풍자와 위트로
반전을 선사하는 단편의 거장
사키 _스레드니 바슈타르 외 70편
김석희 옮김|608면

간결한 문체, 탄탄한 구성의 짧은 글에 예상치 못한 강렬한 반전을 안겨, 동시대의 오 헨리나 안톤 체호프에 비견되는 영국의 문인 사키의 단편소설선. 세계 단편소설사에서 중요한 인물임에도 국내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키의 작품 세계를 2016년 타계 100주기를 맞아 대대적으로 소개하고자 했다. 이 책은 모든 단편소설집―마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듯한 태평하고 제멋대로인 청년 레지널드의 기행을 담은 [레지널드](1904), 레지널드보다 더 장난이 심하고 자유분방한 인물 클로비스가 나오는 [클로비스의 연대기](1911), 동물의 눈에 비친 모순되고 위선적인 인간의 모습을 담은 [짐승과 초짐승](1914),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평화 장난감](1919)과 [네모난 달걀](1924)에 실린 142편 가운데 특별히 흥미로운 작품 71편을 선별하여, 작풍의 흐름과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출간된 연대순으로 엮었다. 사키의 단편소설은 무엇보다 소재가 무척 다채로워 재미있는데, 영국령 버마에서 태어나고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한 그의 이력과 코즈모폴리턴적인 시각이 글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얄궂은 인생의 단면을 기가 막히게 잘 표현해 냈는데, 철저히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교훈을 주려 하지 않는다. 다양한 시공간을 무대로 하면서 어리석은 인간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위트, 쓸쓸한 블랙 유머가 빛나는 사키 단편소설만의 매력을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객실 머리맡에 오 헨리나 사키의 책이 놓여 있지 않으면, 손님을 초대한 여주인으로서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다.”
- E. V. 루카스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4
‘20세기’라는 장르의 거장
실존의 역설과 변이에 대한 최고의 기록자
그레이엄 그린 _정원 아래서 외 52편
Complete Short Stories by Graham Greene(2005)|서창렬 옮김|964면
★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 피코 아이어 [해제] 수록

1904년 태어나 1991년 영면하기까지 격변과 혼란의 20세기 자체를 살면서 소설가, 극작가, 평론가로 ‘시대’와 ‘인간’을 기록했던 영국의 문인 그레이엄 그린의 단편소설 전집.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문학적 인물로 여겨지는 그린은 예리한 통찰과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인간성의 심연, 양가兩價적인 도덕, 현대사회의 모호성을 가열하게 파고들었고, 정치, 성性, 범죄, 종교, 경제, 세계정세, 언론 등 20세기의 주요 화두를 쟁점화한 작품들을 통하여 ‘소설이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던졌다. 또한 ‘스릴러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순수문학과 ‘고도로 윤리적이고 심미적인’ 오락물이라는 장르의 경계를 초월한 활약을 보이며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 20세기 스토리텔링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 책은 살아생전 폭발적인 대중의 인기와 문단의 찬사를 동시에 누렸던 희귀한 작가의 모든 단편소설을 한자리에서 음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기에 따른 작품 경향의 미묘한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랑, 강박, 열정, 환상, 환멸, 꿈, 공포, 연민, 폭력…… 인간이 경험하는 온갖 극한의 감정들을 조명하는 53편의 작품들은 때로는 냉소적이면서 기지 넘치게, 때로는 탐색하면서 철학적으로 그레이엄 그린을 드러낸다.

“독보적. 그레이엄 그린은 20세기 인간의 의식과 불안에 대한 궁극의 기록자다.”
- 윌리엄 골딩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5
병리학적인 현대 문명의 예언자
문체와 형식의 우아한 선지자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_시간의 목소리 외 24편
조호근 옮김|724면
★ 애덤 서웰 [해제] 수록

카프카Kafkaesque나 보르헤스Borgesian처럼 성姓의 형용사형만으로 설명 가능한 몇 안 되는 문인 중 한 명인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단편소설선. 20세기 후반 세계문학사에서 전대미문의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로 여겨지는 밸러드는 1960년대 SF 뉴웨이브 운동을 견인하며 소설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함으로써 현대문학을 재정의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고도의 상징성과 시각 이미지를 다용한, 디스토피아적인 예지로 가득 찬 전인미답의 전위적인 작품들은 ‘현대’에 대한 세계인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현대 문명의 병리학적인 잔혹상―다국적 기업이 주도하는 소비사회, 미디어 과잉으로 인한 생활의 통제, 음모론이 판치는 정부 간 이데올로기 담론, 과학기술의 비인간화 등을 동일한 폭력의 다른 형태로 간주하고, 이러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이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다 ‘에로스’와 ‘타나토스’ 같은 강렬한 이미지에 매료되어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을 냉정하며 분석적인 시선으로 묘사했다. 밸러드만의 문학적 특수성은 형용사 ‘밸러드풍Ballardian’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사전에 등재되었다. 밸러드의 단편소설은 장편소설로 진전되는 주제와 강박관념을 창안하고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전 작품 세계의 핵심으로 여겨지는데, 이 책은 50년간 발표한 모든 단편소설 가운데 스물다섯 편을 엄선하여 그의 궤적을 조명한다. 현대의 삶은 놀랍고도 골치 아픈 방식으로 밸러드의 상상과 계속해서 가까워지고 있으며, [가디언]에서 이야기한 대로 ‘그 남자는 떠났지만, 그의 이상한 세계는 남아 있다.’

“이 단편소설들은 지금의 우리 모두가 ‘포스트 밸러드’라는 사실을 적시한다. 우리가 그를 넘어선 게 아니라, 오히려 그에 의해 우리가 불가피하게 정의된 채 남아 있다는 의미다.”
- 차이나 미에빌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6
원시적 상상력으로 힘차게 박동 치는 삶을
독창적인 언어로 창조해 낸 천재 이야기꾼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_왕이 되려 한 남자 외 24편
이종인 옮김|704면
★ 1907년 노벨문학상 수상

영미권 최초,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정글북](1894)으로 유명한 영국의 소설가 겸 시인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의 대표 단편소설선. 1865년 인도 봄베이에서 태어난 키플링은 다종의 문화에 제국주의 서구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19세기 말 인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400편에 가까운 단편소설과 시를 남겼다. 원시적인 상상력에 뛰어난 영감으로 힘차게 박동 치는 삶을 독창적으로 창조해 낸 그의 작품 세계는 단어의 질감을 살린 풍성한 언어와 완벽한 은유로 문학에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전쟁, 사랑, 고통, 상실, 유령, 공상과학 등의 다양한 소재로 인간의 보편적인 모습을 심오하게 통찰했는데, 이 책은 키플링 단편의 가장 핵심이 되고 문학성이 높은 작품 25편을 선정한 것이다. 인도 민요나 구전동요 같은 방언이 담겨 새로운 리듬과 색채로 쓰인 초창기의 작품들 [모로비 주크스의 기이한 사건][왕이 되려 한 남자]를 거쳐 인도에 주재한 영국 군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그린하우 언덕의 추억][배서스트 부인], 그리고 자식들의 죽음 이후 불안한 시점의 몽환적인 작품 [‘그들’][참호의 마돈나][정원사] 등 작법과 주제가 더욱 심화됨을 확인할 수 있다. 키플링은 T. S. 엘리엇, 어니스트 헤밍웨이, 서머싯 몸, 조지 오웰, 헨리 제임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에드먼드 윌슨, 랜들 자렐, 킹즐리 에이미스 등 수많은 작가들로부터 ‘20세기 영국의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단편들에서 그는 장편의 풍부함과 밀도를 구현해 냈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7
미국 재즈 시대의 유능한 이야기꾼
영원한 젊음의 표상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 _벤저민 버튼에게 일어난 기이한 현상 외 13편
하창수 옮김|640면
★ 매슈 J. 브루콜리 ‘작품별 해설’ 수록

윌리엄 포크너,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함께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선. 1920년대 미국 재즈 시대의 유능한 이야기꾼이자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대변자, 시대를 초월한 걸작 [위대한 개츠비]로 유명한 피츠제럴드는 다섯 편의 장편소설과 160여 편의 단편소설을 남겼다. 그의 작품에는 섬세하고 여린 내면을 지닌 사람들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그래서 더 고독하고 쓰라렸던 삶들이 담겨 있는데, 그러한 이야기들 중 대표적인 단편소설 30편을 엄선하여 두 권에 나누어 실었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은 20대 초반부터 30대로 막 넘어갈 때까지 그가 가장 왕성한 필력을 자랑하던 시기에 발표한 단편들로, 연애소설, 판타지에서 정치사회적 관심까지 아우르는 피츠제럴드의 다양한 문학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노인으로 태어나 갓난아이로 삶을 마감하는 [벤저민 버튼에게 일어난 기이한 현상]과 거대한 산 전체가 하나의 다이아몬드로 되어 있다는 기발한 SF적 상상력이 펼쳐지는 [리츠 호텔만큼 큰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재즈 시대의 유희적 삶을 유쾌하면서도 암울하게 그려 낸 [5월의 첫날], 한 편의 즐거운 활극을 보는 듯한 [연안의 해적], 그리고 부와 명성의 허상과 실체를 보여 주면서 사랑에 헌신한 한 남자를 그린 [부잣집 소년] 등 열네 편이다.

“피츠제럴드는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소설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 T. S. 엘리엇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8
미국 ‘잃어버린 세대’의 대변자
사랑과 상실, 인생의 허무를 노래한 낭만적 이상주의자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2 _바빌론에 다시 갔다 외 15편
하창수 옮김|576면
★ 매슈 J. 브루콜리 ‘작품별 해설’ 수록

윌리엄 포크너,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함께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선. 1920년대 미국 재즈 시대의 유능한 이야기꾼이자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대변자, 시대를 초월한 걸작 [위대한 개츠비]로 유명한 피츠제럴드는 다섯 편의 장편소설과 160여 편의 단편소설을 남겼다. 그의 작품에는 섬세하고 여린 내면을 지닌 사람들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그래서 더 고독하고 쓰라렸던 삶들이 담겨 있는데, 그러한 이야기들 중 대표적인 단편소설 30편을 엄선하여 두 권에 나누어 실었다. 이 책에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쓰인 초기작들과 달리 찬란했던 재즈 시대가 저물고 대공황이 닥친 상황과, 너무 이른 성공 후 쓰디쓴 실패를 맛본 그의 실제 삶이 겹쳐져 주로 사랑과 상실, 인생의 허무를 노래한 단편들이 수록되었다. 특히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 많은데, 젊은 여배우 로이스 모런에 대한 피츠제럴드 자신의 사랑을 그대로 옮긴 듯한 [야곱의 사다리], 프린스턴 대학 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던 때의 환희와 좌절이 녹아 있는 [볼], 자신의 알코올 중독증과 발레리나의 꿈을 이루지 못한 아내 젤다의 좌절이 깊게 내재한 [두 개의 과오]를 비롯해 할리우드에서 겪은 부끄러운 경험을 소설화한 [미친 일요일] 등 주옥같은 열여섯 편이 독자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9
풍자와 유머, 인간미 넘치는 서정으로
야생적인 자연 풍광과 정감 어린 인물을 그린 인상주의자
알퐁스 도데 _아를의 여인 외 24편
임희근 옮김|356면
★ 다니엘 베르제 [‘풍차 방앗간 편지’ 해제] 수록
★ 리처드 B. 그랜트 [‘아를라탕의 보물’ 해제] 수록

생텍쥐페리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이자, [별]로 잘 알려진 알퐁스 도데의 대표 단편소설선. 단편집 [풍차 방앗간 편지]의 스물네 편과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숨은 걸작 [아를라탕의 보물]까지, 프로방스를 주제로 한 스물다섯 편을 모았다. 특히 세상을 뜨기 직전에 발표한 [아를라탕의 보물]은 만년의 도데가 평생 동안 경험하고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쓴 ‘마지막 문학적 선언’과도 같은 작품이라 더욱 뜻깊다. 그는 당대 손꼽히던 문인들 에드몽 드 공쿠르, 귀스타브 플로베르, 에밀 졸라 등과 우정을 나누면서 ‘인간의 삶과 사회문제를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둔’ 자연주의 동인을 이루었으나, 문학적 고향 프로방스에서 배태된 시적 서정성과 섬세한 감수성, 순박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으로 특유의 인상주의적 작풍을 세움으로써 19세기 프랑스 문학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남프랑스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추억, 밤샘하며 들었던 민담, 프로방스 시인 미스트랄과의 교분, 프로방스 지방의 역사와 속담까지, 고향 프로방스의 모든 것을 끌어모아 야생의 자연과 정감 어린 인물들이 살아 있는 이야기들을 써냈다. 이 책에서는 애수와 슬픔의 감수성이 풍부하고 프로방스를 향한 짙은 향수가 묻어나는 그의 서정적인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프로방스에 마음을 둔 도데는 빛나는 유머 감각과 명쾌한 문체를 보여 준 뛰어난 소설가이자, 극작가, 문필가였다.”
- 줄리언 반스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0
아름답게 직조된 이야기 속에 시대의 어둠과 개인의 불행을 담아낸
미국 단편소설의 여왕
캐서린 앤 포터 _오랜 죽음의 운명 외 19편
The Collected Stories of Katherine Anne Porter(1965)|김지현 옮김|864면
★ 1966년 전미도서상 수상작
★ 1966년 퓰리처상 소설 부문 수상작

약자에 대한 억압과 폭력, 전쟁과 질병이 만연한 현실을 깊이 파고들어 20세기 미국 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캐서린 앤 포터의 단편소설 전집.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포터는 1890년 태어나 1980년 90세를 일기로 타계할 때까지 격동의 세기를 온몸으로 겪으며, 자기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실주의적인 작품들을 주로 썼다. 과작寡作인 탓에 평생 장편소설 한 편과 중단편소설 스무 편만을 발표했으나, 짧은 이야기 속에도 당대의 모순과 부조리에 맞닥뜨린 인간사의 단면을 섬세하게 담아내 ‘시대의 기록자’ ‘순수성과 정확성을 갖춘 언어로 글을 쓰는 일류 예술가’라는 칭송을 받으면서 이례적으로 높은 명성을 누렸다. 플래너리 오코너, 유도라 웰티, 카슨 매컬러스 등과 함께 대표적인 남부 작가로 분류되지만, 남부에 국한되지 않고 뉴욕과 멕시코, 독일 등 다양한 시공간을 다루었다. 이 책에는 등단작 [마리아 콘셉시온]을 필두로 자전적 소설인 [오랜 죽음의 운명], 멕시코 혁명 이면의 허위와 부조리를 파헤친 [아시엔다][꽃피는 유다 나무][그 나무], 디에고 리베라와의 만남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한 [순교자], 제2차 세계대전을 불과 몇 년 앞두고 아슬아슬한 긴장 상태에 놓여 있던 국제 정세를 함축적으로 보여 주는 [기울어진 탑], 여성과 흑인, 장애인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지는 차별의 문제를 다룬 [마법][그 애][휴가][옛 질서], 스페인 독감으로 죽음의 고비를 넘긴 후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웨더롤 할머니가 버림받다] 등 단 한 편의 장편을 제외한 모든 소설이 실려 있다.

“아주 사소한 문장 하나에도 세밀한 기억을 담아 글을 쓰는 작가.”
- 유도라 웰티

목차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1
오에 겐자부로


Ⅰ 초기 단편
 기묘한 아르바이트
 사자의 잘난 척
 남의 다리
 사육
 인간 양
 돌연한 벙어리
 세븐틴
 공중 괴물 아구이

Ⅱ 중기 단편
연작 [‘레인트리’를 듣는 여인들]
 슬기로운 ‘레인트리’
 ‘레인트리’를 듣는 여인들
 거꾸로 선 ‘레인트리’

연작 [새로운 사람이여 눈을 떠라]
 순수의 노래, 경험의 노래
 분노의 대기에 차가운 갓난아이가 솟아올라
 떨어진다, 떨어진다, 절규하며……
 새로운 사람이여 눈을 떠라

연작 [조용한 생활]
 조용한 생활
 안내인

연작 [하마에게 물리다]
 하마에게 물리다
 ‘하마 용사’와 사랑스러운 라베오

Ⅲ 후기 단편
 ‘울보’ 느릅나무
 벨락콰의 10년
 마고 왕비의 비밀 주머니가 달린 치마
 불을 두른 새

오에 겐자부로 후기_ 삶의 습관
옮긴이의 말_ 한 권으로 읽는 오에 겐자부로 입문
오에 겐자부로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
오에 겐자부로 연보
오에 겐자부로 국내 출간 도서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2
레이먼드 챈들러


밀고자
네바다 가스
스페인 혈통
눈 가의 돈다발
금붕어
붉은 바람
진주는 애물단지
골칫거리가 내 일거리
기다리는 여자

옮긴이의 말_ 펄프 픽션의 정점을 찍은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3
사키


레지널드 이야기
 앤 부인의 침묵
 깜박 잊은 지명
 토드워터의 반목
 가브리엘 어니스트
 라플로슈카의 영혼
 사냥 자루
 생쥐

클로비스의 연대기
 에스메
 중매쟁이
 토버모리
 패클타이드 부인의 호랑이
 배스터블 부인의 둔주
 명화의 배경
 짜증왕 허먼
 불안 요법
 스레드니 바슈타르
 명곡 <화관>
 브라티슬라프
 부활절 달걀
 성자 베스팔루스의 이야기
 낙농장 가는 길
 모즐바턴의 평화
 태링턴을 설복하다
 운명의 사냥개들
 찬가
 셉티머스 브로프의 은밀한 죄
 그로비 링턴의 변모

짐승과 초짐승
 암늑대
 로라
 수퇘지
 브로그
 열린 창문
 보물선
 거미줄
 휴식
 가장 냉혹한 타격
 허황한 이야기꾼들
 샤르츠 메테르클루메 교수법
 일곱 번째 암탉
 맹점
 땅거미
 네메시스의 축제
 클로비스, 부모의 책임을 논하다
 살진 황소
 이야기꾼
 헛간
 모피
 박애가와 행복한 고양이
 마음에 들면 사세요

평화 장난감
 평화 장난감
 루이즈
 차
 크리스피나 엄벌리의 실종
 체르노그라츠의 늑대들
 참회
 허깨비 점심
 엉뚱한 침입자들
 메추라기 먹이
 마크
 고슴도치
 황소
 몰베라
 충격 전술
 일곱 개의 크림통
 임시 정원

네모난 달걀
 연못
 달력
 숙소 문제
 불가피한 희생
 헛방놓다
 네모난 달걀

옮긴이의 말_ 영국식 유머가 무성한 풍자문학의 밀림
사키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4
그레이엄 그린

21가지 이야기

 파괴자들
 특별한 임무
 외설 영화
 설명의 암시
 사기꾼이 사기꾼을 만났을 때
 일하는 사람들
 아, 가엾은 몰링
 피고 측 주장
 에지웨어로 인근의 작은 극장
 다리 저쪽
 시골 드라이브
 천진한 아이
 지하실
 레버 씨의 기회
 형제
 즉위 25년 기념제
 하루를 버는 것
 나는 스파이
 확실한 증거
 두 번째 죽음
 파티의 끝

현실감
 정원 아래서
 모랭과의 만남
 이상한 시골 꿈
 숲에서 발견한 것

남편 좀 빌려도 돼요?
 남편 좀 빌려도 돼요?
 뷰티
 회한 삼부곡
 작은 여행 가방
 영구 소유
 8월에는 저렴하다
 충격적인 사고
 보이지 않는 일본 신사
 생각하면 끔찍한 것
 크롬비 선생
 모든 악의 근원
 점잖은 두 사람

마지막 말
 마지막 말
 영어 뉴스
 진실의 순간
 에펠 탑을 훔친 사나이
 중위, 마지막으로 죽다
 정보부 지부
 어느 노인의 기억
 복권
 새로운 집
 진행 중이지 않은 작품
 불순한 이유에 의한 살인
 장군과의 약속

새로운 단편들
 축복
 전투의 교회
 팔켄하임 박사님께
 국경의 저쪽

해제
옮긴이의 말_ 인간의 내면을 찾아가는 가열한 탐험
그레이엄 그린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5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수용소 도시
12번 트랙
크로노폴리스
시간의 목소리
고더드 씨의 마지막 세계
스타스 가, 5번 스튜디오
빌레니엄
시간의 정원
스텔라비스타의 천 가지 꿈
감시탑
잠재의식 인간
재진입의 문제
사라진 레오나르도
종막의 해안
거인의 익사체
다운힐 자동차 경주로 살펴본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 암살 사건
지상 최대의 텔레비전 쇼
웨이크 섬으로 날아가는 꿈
저공비행
어느 절대자의 탄생과 죽음
유타 해변의 어느 오후
우주 시대의 기억
근미래의 전설
미확인 우주정거장 조사 보고서
꿈 화물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후기
해제
옮긴이의 말_ 파괴된 세상의 예언자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6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백 가지 슬픔의 문
‘무서운 밤의 도시’
모로비 주크스의 기이한 사건
수두의 집에서
무하마드 딘의 이야기
경계 너머로
드라이 와라 요우 디
슈샨의 유대인들
왕이 되려 한 남자
짐승의 표시
길가의 코미디
매애, 매애, 검은 양
그린하우 언덕의 추억
교회의 승인 없이
덩컨 패러니스의 꿈
배서스트 부인
‘그들’
‘딤처치 야반도주’
다정한 개울
‘잘 치워지고 정돈된’
메리 포스트게이트
정원사
참호의 마돈나
소원의 집
알라의 눈

옮긴이의 말_ 키플링, 20세기 영국의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노벨문학상 시상 연설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7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


머리와 어깨
버니스, 단발머리로 자르다
얼음 궁전
연안의 해적
5월의 첫날
젤리빈
벤저민 버튼에게 일어난 기이한 현상
리츠 호텔만큼 큰 다이아몬드
겨울의 꿈들
주사위, 쇳조각 그리고 기타
용서
랙스 마틴존스와 웨을스의 와응자
‘현명한 선택’
부잣집 소년

옮긴이의 말_ 화려하고 열정적인, 외롭고 아픈, 섬세하고 여린…… 사랑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8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2


야곱의 사다리
집으로 가는 짧은 여행

미녀들의 최후
당신의 나이
수영하는 사람들
두 가지 과오
첫 경험
어느 해외 여행
호텔과 아가씨
바빌론에 다시 갔다
새로 돋은 나뭇잎 한 장
프리즈아웃
젊음들
참 잘생긴 한 쌍!
미친 일요일

옮긴이의 말_ 화려하고 열정적인, 외롭고 아픈, 섬세하고 여린…… 사랑들(2)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9
알퐁스 도데

풍차 방앗간 편지

 서문
 자리 잡기
 보케르발 합승 마차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스갱 씨네 염소
 별
 아를의 여인
 교황의 노새
 상기네르의 등대
 세미양트호의 최후
 세관 선원들
 퀴퀴냥의 신부
 노부부
 산문 발라드
 빅슈의 손가방
 황금 뇌를 가진 사내의 전설
 시인 미스트랄
 세 번의 독송 미사
 오렌지
 주막집 두 채
 밀리아나에서
 메뚜기들
 고셰 신부님의 명주
 카마르그에서
 병영의 향수
 해제

아를라탕의 보물
 아를라탕의 보물
 해제

옮긴이의 말_ 내 마음의 풍차
알퐁스 도데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0
캐서린 앤 포터


캐서린 앤 포터 서문_ 잘 가렴, 작은 책아……

꽃피는 유다 나무
 마리아 콘셉시온
 처녀 비올레타
 순교자
 마법
 밧줄
 그 애
 절도
 그 나무
 웨더롤 할머니가 버림받다
 꽃피는 유다 나무
 금이 간 거울
 아시엔다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오랜 죽음의 운명
 정오의 와인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기울어진 탑
 옛 질서
 지혜로 가는 내리막길
 하루의 일
 휴가
 기울어진 탑

옮긴이의 말_ 남부에서 그리고 남부 너머로
캐서린 앤 포터 연보

본문중에서

개들은 몹시 지저분했다. 온갖 종류의 잡종이 거의 다 모여 있는 듯했다. 그런데 그 개들이 서로 굉장히 닮아 있다는 게 신기했다. 대형견에서 소형 애완견까지 또한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간 크기의 비슷비슷한 잡종 개들이 말뚝에 묶여 있었다. 도대체 어떤 점이 닮은 것일까? 나는 개들을 살펴보았다. 모두 볼품없는 잡종인 데다가 바싹 말랐다는 점이 닮았나? 말뚝에 묶인 채 적의라는 감정을 완전히 잃어버린 점일까? 우리도 저렇게 될지 모른다. 적의라는 감정은 완전히 잃어버린 채 무기력하게 묶여 서로서로 닮아 가는, 개성을 잃어버린 애매한 우리, 우리 일본 학생. 그러나 나는 정치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나는 정치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일들에 있어 열중하기에는 너무 젊었든가 너무 늙었다. 나는 스무 살이었다. 기묘한 나이였고 완전히 지쳐 있었다. 나는 개들의 무리에 관해서도 금방 흥미를 잃었다.
(오에 겐자부로, '기묘한 아르바이트' 중에서 / pp.11~12)

어이, 친구, 자네 강펀치는 금메달감이었어. 그렇게 화끈할 줄은 미처 몰랐지. 물론 대비를 못 한 탓도 있지만 말이야. 암튼 워낙 매워서, 한 일주일 동안 이빨을 닦을 때마다 자네 생각이 나더라고. 내가 줄행랑을 쳐야 했다니 참 유감이야. 좀 어수룩한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마음씨 좋은 자네를 버리고 떠나야 했다니. 둘이서 진하게 취하고 싶은데 난 여기서 오일 밸브나 닦고 있는 신세야. 물론 여긴 이 편지를 부친 곳에서 수천 킬로미터는 떨어진 곳이야. 자네한테 알려 주고 싶은 게 두 가지 있는데, 둘 다 진실이야. 난 정말 그 키다리 금발한테 홀딱 반했댔어. 그게 노부인 곁을 떠난 주된 이유였지. 진주를 슬쩍한 것은, 남자가 여자한테 홀렸을 때 나사가 좀 풀리는 것과 같은 그런 짓이었을 뿐이야. 진주를 그런 빵 상자 같은 금고에 아무렇게나 넣어 두는 건 범죄 행위야. 나는 지난날 동아프리카 지부티의 프랑스인 보석상에서 일한 적이 있어서, 진주가 진짜인지 모조품인지 구별할 정도의 안목은 갖췄지. 그런데 그 공터에 우리 둘만 남았을 때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거래를 잘 밀어붙일 수 있었는데, 그만 마음이 물러지고 말았지 뭐야. 자네가 사로잡은 금발한테 내 안부 전해 줘.
(레이먼드 챈들러, '진주는 애물단지' 중에서 / p.479)

에그버트의 목소리는 비명에 가까웠다. 룰워스 경이 편지를 활활 타고 있는 벽난로에 던져 넣은 것이다. 작고 단정한 글씨는 검은 조각으로 오그라들었다.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하신 거예요?” 에그버트는 헐떡거리며 물었다. “그 편지는 우리가 세바스티앙을 범인으로 고발할 수 있는 유일한 증거라고요.”
“그래서 태운 거야.” 룰워스 경이 말했다.
“하지만 왜요? 왜 그 사람을 감싸는 거죠? 그 사람은 평범한 살인자예요.”
“그래, 살인자로는 평범할지 모르지만, 요리사로는 아주 비범하지.”
(사키, '맹점' 중에서 / p.335)

나는 힘없이 그의 옆자리에 주저앉았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가 2분 만에 설명해 주었다. 오로라가 그에게 전설을 이야기해 주었고, 그는 반쯤은 동정에서 그리고 반쯤은 놀이 삼아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가오리의 위험과 난폭함을 설명한 것은 모두 오로라를 부추기기 위해 일부러 한 행동이었다. 덕분에 그녀는 그가 자신을 희생해 자살할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물론 자살이 아니라 살인이었지만 말이야.” 나는 그에게 말했다. “내 말 믿게. 눈 속에 살의가 담겨 있었다니까. 정말로 자네를 죽이려 한 거야.”
트리스트럼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렇게 놀란 표정 짓지 마요, 폴. 애초에 시를 짓는다는 건 그렇게 위험한 일이잖아요.”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스타스 가, 5번 스튜디오' 중에서 / pp.207~208)

아미라는 토타가 태어난 방에 누워 있었다. 홀든이 들어가도 아미라는 아무런 표시도 하지 않았다. 인간의 영혼은 아주 외로운 것이어서, 아주 멀리 떠날 준비가 되었을 때에는 안개 같은 경계지에 그 자신을 감추기 때문에 살아 있는 사람은 그곳까지 따라갈 수가 없다. 검은 콜레라는 그 일을 조용히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해치웠다. 죽음의 천사가 그녀의 이마에 손을 얹은 것처럼, 아미라는 생명으로부터 밀려 나가고 있었다. 가쁜 호흡은 그녀가 두려워하거나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지만, 눈과 입은 홀든의 키스에 반응하지 않았다. 말해 줄 수도 뭔가 해 줄 수도 없었다. 홀든은 기다리면서 고통받을 뿐이었다. 장마의 첫 빗방울이 지붕 위에 떨어졌고 그는 건조한 도시에서 내지르는 기쁨의 외침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교회의 승인 없이' 중에서 / p.334)

“꿈이라도 꾼 것 같아.” 키스마인이 한숨을 내쉬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옷 한 벌에 돈 한 푼 없는 약혼자랑 여기 이렇게 있다니, 너무 이상해! 별이 저렇게 빛나는데,” 하고 그녀는 같은 말을 반복했다. “전엔 별이 있다는 걸 몰랐어. 난 늘 별이 누군가가 가진 엄청나게 큰 다이아몬드라고 생각했어. 이제 보니 겁이 나. 모든 게 꿈이었다고, 내 어린 시절이 모두 꿈이었다고 말하는 것 같아.”
“꿈이었어,” 하고 존이 나직이 말했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은 꿈이야. 몸 안에 있는 미친 성분들이 만들어 낸.”
“미친다는 것도 꽤 재밌는 일이네!”
“그렇다고들 말하지.” 존이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아는 건 거기까지야. 어쨌든 우리. 한동안은, 한 해쯤은, 사랑을 하자. 너랑 나랑. 그게 우리가 해 볼 수 있는 신성한 광기가 아닐까 싶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게 다이아몬드야. 다이아몬드들이랑, 또 어쩌면 환멸이라는 초라한 선물뿐. 그래, 그런 건 나중에 갖기로 하고, 난 늘 하던 대로 그냥 무시할래.”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 '리츠 호텔만큼 큰 다이아몬드' 중에서 / pp.398~399)

이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호노리아에게 뭔가를 보내 주는 것뿐이었다. 그는 다음 날 아이에게 가능하면 많은 걸 보내 주고 싶었다. 그는 그것 역시 그저 돈이 하는 일일 뿐이라는 것에 화가 치밀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뿌려 대던 예전의 자신이 떠올랐다.
“아니, 이만하면 됐어,” 하고 그는 웨이터에게 말했다. “얼마지?”
그는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들도 영원히 그에게 대가를 치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아이를 원했고, 그것보다 더 큰일은 없었다. 그는 더 이상 혼자만의 이런저런 꿈과 생각에 젖은 젊은이가 아니었다. 그는, 헬렌도 역시 자신이 절절한 고독을 맛보며 살기를 바라진 않으리라는 걸, 확신했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2, '바빌론에 다시 갔다' 중에서 / p.437)

지중해 바닷가, 그녀에게는 그토록이나 가볍고 좋은 하늘 아래에서, 시의 각운이 마치 황금 화살처럼 치솟아 오르고 또 올랐다.
“하느님 맙소사,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소녀가 황홀경에 빠져 소곤거렸다.
샤를롱의 집에 다다르니 즐겁고 안심되는 목소리들이 들렸다. 집 앞에는 찬란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늪지대 전체에 환히 불이 밝혀진 듯, 연못과 운하엔 별이 가득하고 그 밑바닥까지 달빛이 비추고 있었다.
“잘 자거라, 꼬마 지아.” 앙리는 이마가 성체처럼 신비롭고 하얗게 빛나는 소녀에게 아주 나지막이 말했다…… “내 오두막에 와서, 우리 또 시를 읽자꾸나. 우릴 구원하는 건 시인들이란다.”
(알퐁스 도데, '아를라탕의 보물' 중에서 / p.293)

휘플 부인은 자기 눈을 믿을 수 없었다. 그 애가 눈꼬리에서 흘러내리는 커다란 눈물방울을 닦아 내고 있었던 것이다. 아들은 훌쩍거리면서 침을 꿀꺽 삼켰다. 휘플 부인은 “오, 얘야, 많이 속상한 건 아니지? 그치? 그렇게 많이 속상하진 않지?” 하고 자꾸만 물었다. 그 애가 그녀를 책망하는 듯 보였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그녀에게 따귀를 맞았던 때를 기억하는지도 모른다. 황소를 끌고 왔던 날 겁을 먹었는지도 모른다. 추워서 밤잠을 설쳤는데도 말하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부모님이 너무 가난해서 자신을 돌볼 수 없기에 영영 떠나보내려 한다는 걸 그 애도 아는지도 모른다. 정확히 무엇 때문이건, 휘플 부인은 그 생각을 차마 견뎌 낼 수가 없었다. 그녀는 격하게 울음을 터뜨리며 둘째 아들을 힘껏 부둥켜안았다. 그 애의 머리가 그녀의 어깨 위에서 굴렀다. 그녀는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그 애를 사랑했지만, 애드나와 엠리 생각도 해야만 했고, 그 애의 삶을 보상해 주기 위해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 아예 처음부터 태어나질 말았어야 했는데.
(캐서린 앤 포터, '그 애' 중에서 / pp.105~106)

저자소개

오에 겐자부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5
출생지 일본 남부 시코쿠의 에히메 현
출간도서 32종
판매수 5,872권

1935년 일본 남부 시코쿠의 에히메현에서 일곱 형제 중 셋째로 태어났다. 도쿄 대학교 불문과 재학 중인 1957년에 〈기묘한 일〉을 대학 신문에 발표해 일본 문단의 찬사를 받았고, 1958년에 〈사육〉으로 아쿠다가와상을 수상해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1967년 《만엔 원년의 풋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1973년 《홍수는 나의 영혼에 이르러》로 노마 문예상, 1982년 《레인트리를 듣는 여인들》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고, 1994년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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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챈들러(Raymond Chandl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88~1959
출생지 미국 시카고
출간도서 20종
판매수 4,869권

대실 해밋, 로스 맥도널드와 더불어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미국 작가 레이먼드 손턴 챈들러. 그는 1932년 대공황으로 일자리를 잃고 저가의 대중소설 잡지인 펄프 매거진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다 자신도 소설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늘 가슴속에 품어 왔던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펼쳐 단편 [협박자는 총을 쏘지 않는다]를 쓴다. 5개월에 걸쳐 18,000단어를 사용하여 쓴 이 글은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의 산실이었던 [블랙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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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870~1916
출생지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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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문체, 탄탄한 구성의 짧은 글에 예상치 못한 강렬한 반전을 안겨, 동시대의 오 헨리나 안톤 체호프에 비견되는 작가. 본명은 헥터 휴 먼로(Hector Hugh Munro)이다. 1870년 12월 18일 영국령 버마 아키아브(지금의 미얀마 시트웨)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이태 만에 어머니가 사망하여, 그는 영국의 할머니와 두 고모 밑에서 자라게 된다. 매우 엄격한 청교도 집안이어서 억압받은 어린 시절의 기억은 그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19세기 후반 신문 저널리즘의 발달에 따라 런던 언론계로 나온 그는 [웨스트민스터 가제트]지에 정치 풍자 칼럼을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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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그린(Henry Graham Green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4~1991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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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세기 거의 대부분을 살면서 소설가, 극작가, 평론가로 시대와 인간을 기록했던 영국의 문인 그레이엄 그린은 세계문학사에서 20세기의 가장 중요하고 복합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때 공산주의에 공명하고, 세계대전 중에 MI6(비밀정보부)에서 첩보원으로 활동했으며, 국교회가 지배적인 나라에서 가톨릭교로 개종하고, 아프리카와 같은 야생의 장소를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등 독특한 이력을 소유한 그의 글쓰기의 출발점은 극심한 우울증이었다. 그는 청소년기에 몇 차례 자살을 기도했는데 정신과 의사는 치료의 한 방편으로 글쓰기를 권했다. 그린에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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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James Graham Ballard)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0~2009
출생지 상하이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우리는 거대한 소설 속에 살고 있다.’
20세기 후반 세계문학사에서 전대미문의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로 여겨지는 J. G. 밸러드는 1960년대 SF 뉴웨이브 운동을 견인하며 소설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함으로써 현대문학을 재정의했다고 평가받는 작가이다. 고도의 상징성과 시각 이미지를 다용한, 디스토피아적인 예지로 가득 찬 전인미답의 전위적인 작품들은 ‘현대’에 대한 세계인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밸러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10년 전 중화민국 상하이 조계租界에서 태어났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민간인 포로수용소에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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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Joseph Rudyard Kipling)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65~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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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1894)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은 1865년 인도 봄베이에서 태어났다. 다종의 문화에 제국주의 서구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19세기 말 인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일생 동안 시와 소설, 동화, 민요 모음집 등을 꾸준히 발표하여 400편에 가까운 단편소설과 시를 남겼다.
기자로 인도 전역을 다니며 원시적 장엄함이 살아 있는 드넓은 자연 풍경, 북인도 무슬림 다문화 사회 생활상 등을 관찰하여 글을 쓴 그는 불과 23세에 첫 단편집 [언덕으로부터의 평범한 이야기들]을 출간했다. 기존의 영국과 유럽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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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Francis Scott Key Fitzgerald)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96.9.24~1940.12.21
출생지 미국 미네소타
출간도서 144종
판매수 75,541권

본명은 프랜시스 스콧 키 피츠제럴드로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1920년 대학 시절 첫 소설 《낙원의 이쪽》으로 문단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작품의 성공으로 부와 명예를 얻은 피츠제럴드는 젤더와 결혼한 후,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면서 사교계에 빠져들었다. 1925년 그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이자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걸작《위대한 개츠비》를 발표한다. 그 후 방탕한 생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아내 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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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Alphonse Daudet)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40.05.13~1897.12.16
출생지 프랑스 님므
출간도서 10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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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님므에서 출생했다. 리옹의 고등중학교에 들어갔으나 가업이 파산하여 중퇴하고, 알레스에 있는 중학교 사환으로 일하면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1857년 형이 있는 파리에 가서 문학에 전념하며 시집인 [사랑에 빠진 연인들 Les Amoureuses]을 발표, 이것이 당시의 입법의회 의장 모르니 공작에게 인정받아 비서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문학에 더욱 정진하게 되었다. 그 후에 남프랑스의 시인 미스트라르를 비롯하여 플로베르, 졸라, E. 공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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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앤 포터(Katherine Anne Port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90~1980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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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미국 텍사스주 인디언크리크에서 칼리 러셀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캐서린 앤 포터는 지극히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남부 사회에서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 열여섯 살에 남부 출신의 존 헨리 쿤츠와 결혼하지만, 8년여에 걸쳐 그로부터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한다. 남편 모르게 시와 소설을 쓰며 작가를 꿈꾸던 포터는 남편의 폭력으로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아이까지 유산한 뒤, 당시로서는 쉽지 않았던 이혼을 감행하고, 과거와의 결별을 위해 자신을 길러 준 조모의 이름을 따 ‘캐서린 앤 포터’로 개명한다. 이후 남부를 떠나 저널리스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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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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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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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과 졸업 후, 일본의 소설과 에세이 등을 번역하다가 중앙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에서 오에 겐자부로의 초기 소설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재학 중 BK21 사업팀 중앙대학교 네오재패네스크 연구원으로 일본 문화 전반에 관한 연구를 하며 번역의 지평을 넓혔다.
번역서로는 [천국은 아직 멀리], [가마타 행진곡], [결혼 못하는 남자], [전원의 쾌락], [절망은 나의 힘], [엄마의 가출] 등 20여권이 있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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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에 당선했다. 번역한 책으로 [뷰티풀 마인드], [초등학교 수학 이렇게 가르쳐라], [무한의 신비], [전쟁의 역사], [수학 첫걸음 시리즈] 등이 있고, [창의력, 꽃에게 길을 묻다]를 썼다.

생년월일 1952~
출생지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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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불어·일어를 넘나들면서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리처드 휴스의 『자메이카의 열풍』,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미친 사랑』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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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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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조이스 캐럴 오츠 외 작가 40인의 고전 동화 다시 쓰기 [엄마가 날 죽였고, 아빠가 날 먹었네]를 비롯하여 [보르헤스의 말-언어의 미로 속에서, 여든의 인터뷰], 줌파 라히리의 [축복받은 집], [저지대], 시공로고스총서 [아도르노], [촘스키], [아인슈타인], [피아제], 자크 스트라우스의 [구원], 데일 펙의 [마틴과 존], 이언 매큐언의 [암스테르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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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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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했다. SF/판타지 단편과 어린이용 과학 도서 번역을 주로 하였고, 현대 해외 문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레이 브래드버리』『시월의 저택』『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마이너리티 리포트』『진흙발의 오르페우스』『더블 스타』『하인라인 판타지』『아마겟돈』『컴퓨터 커넥션』『타임십』『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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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54~
출생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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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그리스인 조르바], [숨결이 바람될 때], [촘스키, 사상의 향연],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프로이트와 모세], [문화의 패턴],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호모 루덴스], [중세의 가을], [로마사론], [군주론·만드라골라·카스트루초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등이 있고, 저서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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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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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번역가. 1987년 중편 [청산유감]이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등단했고, 장편 [돌아서지 않는 사람들]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 [지금부터 시작인 이야기] [수선화를 꺾다] [서른 개의 문을 지나온 사람] 등이 있고 장편소설 [그들의 나라] [함정] [1987] 과 함께 대담집 [마음에서 마음으로]와 [뚝], 에세이집 [발견되지 않는 소설가의 생활] 등을 펴냈다. 옮긴 책으로는 [킴] [마술가게] [친구 중의 친구] [소원의 집] [헤밍웨이 단편집] [포크너 단편집] [부자 독학] [말 잘하는 즐거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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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는 정연靖淵, 불명佛名은 ‘소나’이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 프랑스 파리3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여러 출판사에서 해외 도서 기획과 저작권 분야를 맡아 일했으며 출판 기획·번역 네트워크 ‘사이에’를 만들어 해외 도서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티베트 스님의 노 프라블럼] [달라이 라마, 나는 미소를 전합니다] [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분노하라] [인간이라는 직업]등 다수가 있다. 번역의 길과 수행의 길이 하나 되게 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