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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원제 : The Great Gats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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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장편소설로,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1920년의 뉴욕과 롱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부를 일군 개츠비, 그의 꿈이자 사랑인 상류층 여성 데이지, 그의 사촌이자 이야기의 화자인 닉, 그리고 데이지의 남편 톰을 중심으로 꿈과 사랑, 욕망과 허상을 다룬다. 피츠제럴드는 황홀하게 빛나지만 깨어지기 쉬운 샴페인 잔 같은 시대의 모습을 자신이 실제로 겪고 통과한 인물과 경험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묘사한다. 피츠제럴드의 작품 중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위대한 개츠비』는 영화, 연극 등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어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열림원 세계문학의 『위대한 개츠비』는 ‘최고의 번역’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김석희 번역가의 번역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출판사 서평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2위
〈타임〉지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장편소설로,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1920년의 뉴욕과 롱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부를 일군 개츠비, 그의 꿈이자 사랑인 상류층 여성 데이지, 그의 사촌이자 이야기의 화자인 닉, 데이지의 남편 톰을 중심으로 꿈과 사랑, 욕망과 허상을 다룬다. 피츠제럴드의 작품 중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위대한 개츠비』는 영화, 연극 등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어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영원한 고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의 꿈은 이제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손만 뻗으면 얼마든지 붙잡을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빛나지만 깨지기 쉬운 샴페인잔 같은 인물들의 욕망
멀리서 점멸하는 불빛, 그 하나의 불빛을 붙잡으려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뉴욕의 증권회사에서 일하는 닉 캐러웨이는 웨스트에그로 이사해 매 주말마다 화려한 파티를 여는 제이 개츠비의 이웃이 된다. 닉은 그의 저택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받고, 그가 성대한 파티를 열었던 이유가 5년 전 헤어진 연인 ‘데이지’를 만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닉의 도움으로 “열렬하게 기다려왔던” 데이지와 재회한 개츠비는 모든 것을 5년 전으로 되돌리려고 한다. 데이지를 찾아 그녀와 헤어지기 전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개츠비의 ‘꿈’이었으나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 개츠비가 자신을 내던져 키워온 환상은 이루어지기에 너무 큰 것이었고, 현실의 데이지는 그것을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꿈에 대한 개츠비의 열망, 그리고 희망에 대한 끝없는 애착은 그를 ‘위대하게’ 만들었지만, 모든 거대하고 화려한 것들이 그렇듯 개츠비의 꿈도 결국은 무너지고 깨어지기 쉬운 것이었다.
소설 속 인물들은 각자의 욕망, 꿈을 품고 그것에 가까워지려 다른 이들에게, 또 자신에게 상처 주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가벼운 하룻밤의 유희 속에 섞여들어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사는 이들은 아침이 오면 텅 비어버리는 개츠비의 저택처럼 얕고 속물적이다. 피츠제럴드는 자신이 직접 통과한 시대적 경험, 그리고 자신의 주변 인물들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집필했다. ‘아메리칸 드림’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공허했던 한 시절의 모습이 피츠제럴드의 섬세한 묘사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비교적 단순한 플롯을 바탕으로 하지만 시대의 모습을 내밀하게 포착해낸다.

김석희의 번역으로 만나는 미국 문학 최고의 고전
1920년대의 미국 ‘재즈 시대’의 생생한 고증

진정성 없이 과장된 대화와 뜬소문, 출세와 돈을 위한 거짓말, 우월감에 도취된 계급사회의 수혜자들…… 『위대한 개츠비』는 모든 것이 넘쳐났지만 사실은 텅 비어 있었던, 미국 동부의 1920년대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열림원 세계문학의 『위대한 개츠비』는 이러한 시대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 김석희 번역가의 상세한 각주와 매끄러운 번역 제공한다. 또한 자세한 해설을 통해 스스로를 “절대 경량급 작가가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피츠제럴드의 속마음이나, 작품 속 배경이 된 “그레이트넥의 떠들썩한 나날” 등당대의 상황과 집필 배경 역시 놓치지 않고 설명해주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개정판은 초판 발행으로부터 10년이 지난 점을 고려해 표현을 더 다듬었으며, 몇 개의 오류를 수정했다. 독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번역가, 김석희의 번역으로 미국 문학의 정수이자 피츠제럴드의 역작인 『위대한 개츠비』를 만나보기 바란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작품 해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연보

본문중에서

그것은 희망을 찾아내는 비범한 재능이요, 지금까지 어느 누구에게서도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은 낭만적인 민감성이었다. 그렇다. 결국에 가서는 개츠비가 옳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_p.11

주말이면 그의 롤스로이스는 승합버스가 되어 아침 아홉 시부터 자정이 넘은 밤중까지 파티 손님들을 태우고 시내를 왕복했고, 그의 스테이션왜건은 기차가 도착할 때마다 손님들을 마중하러 노란 풍뎅이처럼 활기차게 돌아다녔다. 그리고 월요일이 되면 임시로 고용된 정원사를 포함하여 여덟 명의 하인들이 걸레와 솔과 망치와 전정가위를 들고 간밤에 망가진 곳을 손보느라 온종일 부지런히 일했다. _p.71

그는 이해한다는 듯, 아니 이해하고도 남는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그것은 우리가 평생 네댓 번밖에 볼 수 없는 희귀한 미소, 상대를 영원히 안심시켜주는 보기 드문 미소였다. _p.81

그는 셔츠 더미 하나를 꺼내더니 셔츠를 한 장씩 우리 앞에 내던졌다. 얇은 린넨 셔츠, 두꺼운 실크 셔츠, 고급 플란넬 셔츠가 떨어질 때마다 접힌 부분이 펴지면서 갖가지 색깔로 탁자를 뒤덮었다. 우리가 탄성을 지르는 동안 그는 셔츠를 더 많이 가져왔고, 부드럽고 화려한 셔츠 더미는 점점 더 높이 쌓여갔다. 산호색, 풋사과색, 라벤더색, 옅은 오렌지색의 줄무늬, 소용돌이무늬, 격자무늬 셔츠 들에는 감청색으로 모노그램이 새겨져 있었다. 데이지가 별안간 소리를 지르며 셔츠에 얼굴을 묻고 격렬하게 울기 시작했다.. _p.156-157

그것은 데이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그의 환상 때문이었다. 그의 환상은 그녀를 넘어섰고 모든 것을 넘어섰다. 그는 창조적인 열정을 가지고 그 환상에 자신을 내던졌고, 그 환상을 끊임없이 키웠고, 자기 앞에 떠도는 화려한 깃털을 모두 모아서 그 환상을 장식했던 것이다. _p.161

데이지의 하얀 얼굴이 그의 얼굴로 다가오자, 그의 심장은 점점 세차게 고동쳤다. 그는 알고 있었다. 이 아가씨와 입을 맞추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자신의 꿈을 그녀의 덧없는 숨결과 영원히 결합시키면, 그의 마음은 신의 마음처럼 다시는 뛰지 않으리라는 것을. 그래서 그는 소리굽쇠가 별에 부딪쳐 내는 소리에 잠시 더 귀를 기울이며 기다렸다. 그런 다음 그녀에게 키스했다. 그의 입술이 닿자 그녀는 그를 위해 꽃처럼 피어났고, 꿈은 현실이 되었다. _p.182

개츠비는 재물에 파묻혀 보호되는 청춘과 신비를 의식했고, 새로 장만한 많은 옷들의 산뜻함,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치열한 투쟁을 벗어난 곳에서 안전하고 자랑스럽게 은처럼 빛나는 데이지의 존재를 절실히 깨달았다. _p.249

굽이진 선로에 들어서자 열차는 태양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태양은 더 낮게 가라앉으면서, 그녀가 살았던, 그리고 지금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도시 위로 축복의 빛을 펼치는 것 같았다. 그는 공기 한 줌만이라도 움켜쥐려는 것처럼, 그녀가 그에게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주었던 그 도시를 한 조각만이라도 구하려는 것처럼 안타깝게 손을 뻗었다. 하지만 이제 그의 흐려진 눈이 보기에는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있었고, 그는 그 도시에서 가장 싱싱하고 가장 아름다운 그 부분을 영원히 잃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_p.255

전화는 한 번도 걸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집사는 낮잠까지 거르면서 네 시까지 전화를 기다렸다-설사 전화가 왔다 해도 전해줄 사람이 없어진 지 한참 뒤에까지 기다린 셈이었다. 개츠비 자신도 전화가 걸려올 것을 기대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전화에 대한 관심을 접었는지도 모른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는 이미 옛날의 따뜻한 세계를 잃어버렸다고, 단 하나의 꿈을 품고 너무 오랫동안 사느라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느꼈음에 틀림없다. 장미꽃이 얼마나 기괴한 것인지, 또한 갓 돋아난 풀잎에 햇살이 얼마나 따끔거리는지를 깨달았을 때, 그는 무시무시한 나뭇잎 사이로 낯선 하늘을 쳐다보며 틀림없이 몸서리쳤을 것이다. 그의 주위에는 새로운 세계, 실재하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인 세계, 가엾은 유령들이 꿈을 공기처럼 들이마시는 세계가 난데없이 떠돌고 있었으리라…… 형체도 없는 나무들 사이로 그를 향해 미끄러지듯 다가오는 저 창백한 환영처럼. _p268-269

저자소개

스콧 피츠제럴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8960924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학업은 뒤로하고 문학과 연극에 열중하는 바람에 3학년 때 자퇴했다. 첫 장편 『낙원의 이쪽』(1920)이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자, 불투명한 미래로 파혼당했던 젤다 세이어와 결혼한다. 미국 동부와 유럽을 오가며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동안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에스콰이어》 등의 신문과 잡지에 160여 편에 달하는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이 단편소설들은 『말괄량이들과 철학자들』(1920)과 『재즈 시대 이야기들』(1922)로 묶여 출판되었다. 1922년에는 두 번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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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희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52

1952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등단했다. 한때 창작과 번역을 병행했으나 소설집 『이상의 날개』와 장편소설 『섬에는 옹달샘』을 발표한 뒤에는 번역에만 종사하여,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와 귀향살이 이야기를 엮은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를 펴냈으며, 제1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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