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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 작가 자신을 말하다 [양장]

원제 : 大江健三郞, 作家自身を語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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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늘 저항하는 반란자였던
    행동하는 지식인 오에 겐자부로
    50년 문학세계와 사상, 개인사를 그의 육성으로 듣는다!

    “아무튼 중심에 눌러앉아 권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짓은 하지 말자고 마음먹었지요.
    그런 식으로 살아오게 된 삶의 계기가 나에게는 문학입니다.”


    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 그는 개인적 체험을 담은 소설에서부터 미래소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보여준 세계 문학계의 거장일 뿐만 아니라, 일본 천황제와 신사 참배,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을 비판하고, 한국의 김지하나 중국 작가들에 대한 정치적 탄압 반대 시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사회 참여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일흔여덟이 된 지금도 원전 반대 운동을 위해 거리로 나서고 있다. 문학사에 남을 대(大) 작가이자 권력의 변방에서 중심을 향해 끊임없이 저항하는 활동가 ‘오에 겐자부로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오에 겐자부로, 작가 자신을 말하다(大江健三郞, 作家自身を語る)]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오에 겐자부로의 작가생활 50년을 맞아 기획한 것으로, 지난 15년 동안 긴 호흡으로 오에의 문학을 지켜본 [요미우리신문] 문화부 담당기자 오자키 마리코와의 대담집이다. 오자키는 “훌륭한 작가가 훌륭한 비평가인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 정도까지나 적절하면서도 통렬하고 집요한 ‘오에 겐자부로’에 대한 비평가는 작가 자신뿐이지 않을까, 확신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오에 선생의 이야기를 통째로 기록해두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총 5시간 분량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것에, 문예지 [신초]의 인터뷰 등을 덧붙여 여섯 장으로 재편성해 책으로 출간했다.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만년의 작업까지 넘나드는 광범위한 접근은 작가 오에 겐자부로뿐만 아니라, 인간 오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한 소설 본문을 인용한 심도 있고, 성실한 질문은 50여 년간에 걸쳐 몇 번이나 변모되어 간 문장의 그때그때의 절실한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고, 젊은 독자들이 오에를 발견하게 하는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한 작가의, 인간의 50여 년을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겠으나, 오에 겐자부로에게 ‘이걸 물어보고 싶었어’라고 생각하시는 독자나 연구자들의 바람에 보답할 만한 책이 될 것이다.

    작가, 오에 겐자부로
    일흔, 인생의 마지막 무대가 시작되는 분기점. 50년 작가 생활을 돌아보며,
    나도 모르는 나, 의식의 밑바닥에 숨어 있던 내가 드러나길 기대해본다.

    23세에 아쿠타가와상 최연소 수상, 32세에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최연소 수상, 38세 노마문예상 수상, 59세 노벨문학상 수상.
    오에 겐자부로, 이 작가를 그가 수상한 국내외의 상으로 수식하는 것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 올해로 나이 78세를 맞는 그는 1960년대에 “오에 겐자부로라고 하는 엄청난 재능을 지닌 작가가 나타나서 작가 지망생들은 붓을 꺾었다”는 전설의 주인공이다. 노벨문학상을 놓친 미시마 유키오로 하여금 “가와바타 야스나리 다음은 오에 겐자부로일 것이다”라고 공언하게 했을 정도로 당시 일본문학계의 군계일학과 같은 존재였다.
    오자키의 진행에 따라 그의 50년 작품세계를 개괄해보면 우선 다양한 스펙트럼에 놀라게 된다. 초기에는 전후 불안한 일본의 정치ㆍ사회에 대한 비판적 내용을 담은 소설로 “드디어 일본 청년의 내면을 훌륭하게 작품화한 ‘우리 시대’의 작가가 등장했다”며 인기를 끌었고, 큰아들 히카리가 태어나면서부터는 장애를 가진 아이와 살아간다는 현실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인간 구원과 인권 문제를 다루었다. 또한 원폭 문제 및 천황제를 다룬 사회소설에서부터 근미래 SF소설이라 부를 수 있는 [치료탑][치료탑 혹성]까지, 그의 작가 생활 50년은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로 가득 차 있다.
    “두 시간 동안이나 책을 힐끗 볼 수조차 없기 때문에” 영화관에 가지 않고, 일흔이 넘은 지금까지도 새벽 6시면 일어나 생수 한 잔을 마시고 오후 2시까지 꼬박 여덟 시간 글을 쓰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은 책을 읽는다는 노(老)작가. 그는 이번 대담을 위해 데뷔 당시부터 50년간 쓴 소설을 모두 다시 읽었다고 한다. 장편소설만 해도 20여 권을 훌쩍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단순히 성실한 성품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대목이다. 문학을 대하는 그의 자세는 진지함을 넘어 비장하기까지 하다.
    고등학교 시절 작품을 통해 오에가 도쿄 대학 불문과를 지망하게 하고, 평생의 은사가 된 와타나베 가즈오 선생의 “오에 군은 숲 속에서 태어난 것 같아. 숲의 샘물이 솟아나듯 소설을 쓰는 것이, 이제 아무것도 없으려니 하면 다시 새로운 물을 긷듯이 하던데”(51쪽)라는 말은 작은 체구의 작가가 넘치는 활력으로 만들어내는 여러 작품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듯하다.
    두번째로 놀라운 것은 자신의 작품을 대하는 작가로서, 인간으로서의 태도다. 1970년대 중반부터 ‘난해하다’는 평과 함께 오에 소설의 독자는 급감한다. 대담에서 노작가는 낮은 자세에서 엄정하게 자신의 소설을 해부한다. “일본의 문학시장이 일반적으로 쇠퇴했다는 것과는 별도로 내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문장 작법을 두고 생산적인 반성을 하지 않았다고 자성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내 문학 생활을 두고 크게 후회하는 바는 바로 이 문제로 집중됩니다.” “게다가 그 원인은 새로운 문학이론이나 문화이론에 빠져들어서, 혼자서 책을 읽고 재미있다고 생각한 내용을 책으로 쓰는 패턴의 폐쇄된 회로에 갇혀 있었기 때문입니다”(185~186쪽). 지나칠 정도로 솔직한 토로다. 노벨문학상 작가의 자기비판은 생경하고 당혹스러우나 문학에 대한 그의 겸손하고 금욕적인 태도는 형언하기 힘든 묵직한 감동을 자아낸다.

    행동하는 지식인, 오에 겐자부로
    “고향을 잃은 망명자는, 언제까지나 안주하지 않고 중심을 향해 비판하는 힘을 지속한다.”[…]
    나도 고향에는 돌아가지 않는 망명자로서 중심을 비판하는 장소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태도를
    안보반대운동 때부터 점차 굳혀온 사람입니다.
    (/ p.94)

    오에 겐자부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로서의 명성뿐만 아니라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우리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2012년 들어 그가 다시 뉴스에 등장하는 일이 많아졌다. 제2의 후쿠시마 재앙을 막기 위해 결성된 ‘원자력발전 반대 10만 명 집회’에서 예의 단호한 표정으로 발언하는 오에 겐자부로의 모습이 거기에 있었다.
    이 대담집의 행간에서 읽을 수 있는 오에의 정치적 신조는 분명하다.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의 윤리적 자세를 끊임없이 자문하는 가운데, 오에는 전후 민주주의자로서의 가치관을 작가 활동의 근간으로 삼는다. 베트남 반전운동, 히로시마 반핵운동 등에 참가하는가 하면, 천황제를 비판한 소설을 발표해 우익의 협박을 받기도 했고, 김지하와 솔제니친 등 정치적 탄압을 받는 작가들의 석방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노벨문학상 수상 당시 일본 천황이 문화훈장을 수여하려고 하자 ‘자신은 전후 민주주의자로서 민주주의 이상의 권위와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평생에 걸쳐 우직하게 관철해온 정치노선은 일본 국내에서 많은 적을 만들어왔지만, 그는 여전히 꼿꼿하다.

    오에 겐자부로, 작가 자신을 말하다.
    그렇게까지 확신에 차서 발을 내딛은 것은 아니지만 일단 시작해보니
    소설가로서의 생활이 내 생활의 전부가 되었어요.
    (/ p.50)

    한국과 일본에서 오에를 여러 차례 만났다는 번역자 윤상인은 “사적인 대화에서조차도 그는 ‘허투루’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예의를 잃지 않는 온화한 말씨 속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했고, 말하는 사람의 감정과 뜻이 온전히 전해졌다. 글이 아닌 말로 접하는 오에 겐자부로는 분명히 특별한 체험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대담집은 소중하다”고 말한다.
    동시대 일본 문인이나 문단 상황에 대한 오에의 솔직한 견해를 듣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에토 준이나 이시하라 신타로와 같은 보수성향의 작가들에 대한 비판적 입장은 단호하기까지 하다.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무라카미 하루키나 요시모토 바나나와 같은 작가에 대한 견해도 흥미롭다. 귄터 그라스, 작고한 에드워드 사이드와 같은 유명 작가, 비평가들과의 교우 이야기를 듣다보면 오에가 지향하는 작가 윤리라는 것이 무엇인지 쉽게 드러난다. 게다가 이 노작가가 대담에 임하는 자세의 진지함이란! 번역자 윤상인에 따르면 “그는 고집스럽게 ‘대가’임을 거부하는 세상에 몇 안 되는 대가임에 틀림없다.”
    오에 겐자부로의 여러 매력과 수식어에도 불구하는 그는 결국 우리에게 소설가로,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기에 그의 50년을 정리하는 이 책의 제목도 “오에 겐자부로, 자신을 말하다”가 아닌 “오에 겐자부로, 작가 자신을 말하다”가 아닐까? 그는 말한다. “권력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늘 살아 왔지만, 데모에 가담할 경우에도 그것을 소설가로서의 생활보다 상위에 두지 않았습니다.” 사회에 대한 작가의 윤리도 중요하지만 더 좋은 소설을 쓰고자 하는 작가정신이야말로 그의 50년에 걸친 문학인생의 든든한 버팀목이었음을 알게 해준다.

    목차

    제1장 / 시, 첫 소설 작품, 졸업논문
    작가 생활 50년을 앞두고
    -어린 시절에 발견한 언어의 세계
    -이타미 주조와의 만남
    -소설가를 지망하다
    -와타나베 가즈오 선생과의 교분

    제2장 / [기묘한 작업]초기단편[절규][히로시마 노트][개인적 체험]
    -아쿠타가와상 수상 무렵
    -소설은 이렇게 씌어진다
    -‘전후파’에 대한 경외와 위화감
    -‘안보비판을 위한 모임’과 ‘젊은 일본의 모임’
    -[세븐틴]을 읽은 미시마 유키오로부터의 편지
    -1963년 장남 히카리탄생
    -[개인적 체험]간행 당시의 평가

    제3장 /[만엔 원년의 풋볼][손수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던 날][홍수는 나의 영혼에 이르러][동시대 게임][M/T와 숲의 이상한 이야기]
    -고향의 중학교에서
    -1960년 안보투쟁
    -[동시대 게임]을 지금 다시 읽다
    -멕시코 체류기간의 자극
    -[홍수는 나의 영혼에 이르러]를 문단은 어떻게 받아들였나
    -[M/T와 숲의 이상한 이야기]의 리얼리티

    제4장 /[[레인트리]를 듣는 여인들][인생의 친척][조용한 생활][치료탑][새로운 사람이여 눈을 떠라]
    -여성이 주역이 된 1980년대
    -[새로운 사람이여 눈을 떠라]와 윌리엄 블레이크
    -[조용한 생활]의 가정상
    -아버지라는 존재

    제5장 /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타오르는 푸른 나무][공중제비돌기]
    -1987년, 분수령이 된 해
    -시의 인용과 번역을 둘러싼 고찰
    -기원과 문학
    -주제가 사건을 예지하다

    제6장 / ‘수상한 2인조’ 3부작 [2백 년의 아이들]
    -노벨문학상 수상의 밤
    -조코 고기토라는 화자
    -[2백 년의 아이들]의 판타지
    -어디부터가 픽션인가
    -성성(聖性)과 고요함
    -자폭테러에 대해서
    -젊은 소설가들에게

    오에 겐자부로, 106개의 질문 앞에 서다

    인터뷰 후기
    옮긴이의 말 | 노작가의 육성으로 쓰는 자서전
    오에 겐자부로 연보

    본문중에서

    ‘세심히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지 않는 것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그 후로 “오에하고 같이 길을 가다 보면 자꾸 멈춰 서서 물끄러미 무엇인가를 쳐다보거나 어떤 소리에 신경을 쓰거나 해. 별난 녀석이야”라고 모두가 말할 정도로 사물을 관찰하는 데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 pp.23~25)

    소설가로서 살기 위한 조건은 두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자신의 문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한가, 아닌가. 다른 하나는 이야기를 만드는 재능이 있는가, 없는가.
    (/ p.52)

    설사 하나의 소설에서 아무리 황당무계한 공상이 펼쳐진다 해도 그 창작의 중심에 위치하는 작가의 의식은 그가 놓인 움직일 수 없는 현실 생활에 근거해 자기를 초월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작가에게 있어 상상력의 행사는 몽환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 반대로 현실적인, 지금 일본의 1960년대와 관련해 그것을 에워싼 채 가차 없이 침식해오는 세계의 현실 전체와 관련된 삶의 뿌리를 향해 스스로 파고들어가는 행위이다.
    (/ p.88)

    그들과 다르게 나나 다케미쓰 씨는 중심을 향해 나아가지 않고 주변적인 장소, 기성의 지배체제 사회에서는 이단시되는 장소에서 비판적인 입장의 상상력을 원동력으로 하는 일을 해왔지요. […] 중심을 향하는 인간과 주변적인 장소에서 비판하는 인간의 입장 차이는 평생 남는 것이고, 그것은 출발부터가 그러했다고 봅니다.
    (/ p.93)

    좌우를 분류할 수 없는, 설명이 안 되는 부조리한 감수성이야말로 오에 선생님의 문학적 재능이 갖고 있는 한 측면이지요.
    (/ p.102)

    “오에는 노벨상 수상으로 얻은 두터운 신망의 힘을 명성이나 추종을 끌어모으기 위함이 아니라, 인간존재의 복잡함과 굴레의 늪을 헤치고 들어가기 위해 동원하고 있다.”(에드워드 사이드)
    (/ pp.105~106)

    “문학은 그 작품의 작자인 시인이나 소설가가 지니고 있던 의식을 초월해버릴 수 있다, 이는 내가 젊었을 때부터 갖고 있던 신조입니다. 그런 일이 나에게도 언젠가 일어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좋겠다고 꿈에 그리기도 하면서 소설을 쓰는 능력밖에 없는 인간으로서 살아왔습니다.”
    (/ p.111)

    나의 윤리는 이 아이와 함께 살아가자는 것이었다고 생각해요.[…] 장애를 가진 아이와 살아간다는 현실이 있고 이를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소설로 씀으로써 스스로를 상대화했지요. 그러면 소설이란 것이 이후의 내 삶의 방식에 대한 지지를 역으로 나에게 해주었습니다.
    (/ p.124)

    “오에 작품의 노스탤지어는 미래로 나아가는 힘이다.”(필립 포레스트)
    (/ p.190)

    인생의 친척, 그것을 곧 ‘슬픔’이다. 조금 성가신 친척과 같은 것이다. 그러한 슬픔은 인생에 늘 따라다닌다.
    (/ p.212)

    나는 젊은 사람들에게 교육적, 지도자적 역할을 할 자질도 없고 그럴 마음도 없습니다. 단지 언어의 힌트는 주고 싶습니다. 예이츠의 시에 ‘사람을 지배하는 폭군도 지배당하는 노예도 아닌, 그렇게 독립해 있는 인간이 좋다’라는 의미의 구절이 있어요. 나도 그렇습니다.
    나는 사람을 지배할 생각도 없고, 어떠한 지도적인 이념을 제시할 마음도 없습니다.
    (/ pp.245~246)

    나로서는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온 것을, 그럭저럭 게으르지 않았던 삶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50년이 지난 지금의 자기평가입니다. 60년이 지난……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p.385)

    저자소개

    오에 겐자부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5
    출생지 일본 남부 시코쿠의 에히메 현
    출간도서 32종
    판매수 5,924권

    1935년 일본 남부 시코쿠의 에히메현에서 일곱 형제 중 셋째로 태어났다. 도쿄 대학교 불문과 재학 중인 1957년에 〈기묘한 일〉을 대학 신문에 발표해 일본 문단의 찬사를 받았고, 1958년에 〈사육〉으로 아쿠다가와상을 수상해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1967년 《만엔 원년의 풋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1973년 《홍수는 나의 영혼에 이르러》로 노마 문예상, 1982년 《레인트리를 듣는 여인들》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고, 1994년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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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아베 고보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 전공은 문화표현론이며 최근에는 식민지 출신 귀환 작가들의 일본 전후문학 내에서의 위상 정립과 동아시아적 지평에서의 귀환자 문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업적으로 저서 [아시아의 망령] 외에 "The Postwar Experience of Repatriates" 등 다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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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대학에서 비교문학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쓰메 소세키와 세기말](일본어판), [문학과 근대와 일본] 등이, 옮긴 책으로는 [그 후][문학, 어떻게 읽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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