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논술 쑥쑥 어린이 인권여행』시리즈 제6권《이동의 자유》. 본 시리즈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인권에 대해 짚어줍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인권 관련 사건, 사고들의 진상을 좀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진을 실었습니다. 모두 6권으로, '권리'와 '자유'에 대해 각각 3권씩 나누어 담았습니다.

6권 <이동의 자유>에서는 역사 속에서 그리고 일상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인권 문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인권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는지, 또 인권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차근차근 집어줍니다. 어린이는 자유와 평등을 위해 투쟁한 사람부터 여성 인권까지, 굵직한 인권 변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면서 지구는 점점 하나의 커다란 마을처럼 느껴집니다. 사람들은 휴가를 보내거나 사업이나 공부를 하기 위해서, 혹은 터를 잡고 살기 위해서 세계 곳곳으로 떠납니다. 오늘날 자기가 태어난 나라를 떠나서 사는 사람의 수는 줄잡아 2억 명 정도에 이릅니다. 이처럼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살고 싶은 곳에서 사는 것을 이동의 자유라고 합니다. 이동의 자유는 모든 자유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정부가 인권을 침해할 때 가장 먼저 이 자유를 박탈합니다. 세계인권선언에 따르면, “누구나 각 나라의 경계 안에서 이동하고 거주할 자유”가 있지만, 아직도 많은 곳에서는 지켜지지 않습니다.
『이동의 자유』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침해당한 세계적인 사건과 실제 벌어진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 권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 외국 여행을 하려면 자기 신분을 증명해 주는 여권이 필요합니다. 여권은 여행 문서라는 뜻으로, 외국에 가려는 국민에게 정부가 해외여행을 허가하며, 국적과 신분을 증명해 주고, 외국 정부의 보호를 부탁하는 문서입니다. 그리고 여권을 그 나라 대사관에 가져가서 입국을 허락한다는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이 도장이 바로 비자입니다.

2. 1970년대에 캄보디아를 다스린 급진 좌익 단체 크메르루주는 입국과 출국을 엄격히 제한했습니다. 이처럼 권력을 이용해서 정당한 이유 없이 여행을 금지하거나, 살고 싶은 곳에서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입니다. 캄보디아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이런 방법으로 많은 사람의 이동의 자유를 침해했습니다.

3. 정부의 박해를 피해서 다른 나라로 떠나는 사람을 난민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정착하고자 하는 나라에서 언어 교육도 받고, 때로는 특별한 집과 돈까지 받습니다. 세계인권선언 제14조에서는 “난민이 피신처를 얻을 권리가 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돈벌이를 위해 떠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들은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수용소에서 오랫동안 어려운 생활을 해야 합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난민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들 중 선진국의 난민 수용소에 들어간 사람은 아주 극소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