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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양 시집. 부모님의 사랑, 연인과의 사랑, 벗과의 사랑 등 모든 사랑의 감정들을 잔잔하게 그려내 총 3부로 나누어 담았다.

이 시집을 낸 오수양시인은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오수양 시인은 스스로 그는 자신이 평범하나 특출나고 싶은 사람이라 이야기한다.

스스로가 평범한 줄로 느꼈던 저자는 특출난 사람으로 남으려고 하는 유별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얼마나 평범치 않은 인물로 여겨지고 있을까?

이 시집 안에서도 성공을 바라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투자하였던 저자의 인생을 읽을 수 있다.

시집 ‘사랑이 있기에 아름다운 세상’은 전작 ‘손바닥만한 세상 속에 울고 웃는 사연들’의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저자의 와이프와 세상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애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시집은 세상에 대해 신뢰를 잃어가는 각박한 세태에서 성공하는 법을 이야기했던 전작과 달리 와이프와 저자의 소소한 행복과 부끄럽지만 간질간질한 닭살 결혼생활도 담겨있다.

책머리에

제1부 - 사색의 공간

자신을 안다는 것?
생활철학
인생은 물음표!
초라한 모습-유일한 희망
문장으로 풀어 본 내가 가야할 길
삶이 항상 평탄치 만은 않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떠날 때
잠을 이루기 위한 소야곡/잠을 깨기 위한 소야곡
힘에 부친 남은 며칠에
지난 세월 기다리는 시간
꺼지지 않는 등불
인생역정
피할 수 없는 도전
흐르는 강물처럼
어찌될지 모르는 세상에
몸과 마음속에 내재된 악마로부터 병들어 가는 정신
내일은 생각하지 않으리
태어난 날에

제2부 - 사랑의 공간

하늘에 기도드리는 글
난관에 부딪칠 때면
그리움
사랑하는 그대 1
사랑타령
불가피한 별리의 정
얄밉고도 고마운 친구
사랑하는 그대 2
Coffee Club
Dinner후의 산책
두려워 마소서!
언제부턴가
사랑이란?
내일이면
혁명으로 풀어본 사랑얘기-혁명과 사랑
우리 아가씨
그대를 생각하노라면
한 올의 정성
네가 아플 때면
애틋한 마음
우리 같이 지낼 때면
보신각 종소리
사랑의 앙금
새벽 완행버스
그대를 만난 다음날
사랑으로부터 파생된 믿음, 이해, 책임
사진을 볼 때면
붉은 빛 소라등
종이학
연극을 보던 날에
빈 노트는 없어지고 새로 된 한 권이 생기던 날에
발렌타인 데이
한 쌍의 원앙새처럼
서로를 잘 안다고는 하지만
눈물로 아롱진 전화
틈이 벌어지면

제3부 - 생활의 공간

눈 오는 날
변산 바람꽃
친구가 찾아올 때면
눈이 오는 날에
눈 내린 시골장터
우리 집에 부리 난다면
가던 길 멈추고 뒤돌아보며
봄이 오는 때에
ㅅ월은 흘러도 연륜은 남는다!
앞날이 암담할 때면

사랑타령



사랑받고파,
사랑하고파,
사랑을 주고받고파,
사랑을 찾았어라.

사랑이 무어간데
내 마음이 이럴런지?
그대 마음, 목소리에 내 마음은 안정되고,
그대 없는 자리, 시간, 적막감이
나를 초조하게 만드누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남인 타인이었건만
이제는
남이 아닌 나의 분신이 되어버린 그대에게
나의 혼과 시간이 넋을 잃누나.

잃어버린 겐지, 아니면 찾은 겐진 모르로되
오직 생각나는 건 그대뿐, 할 말이 없어라.
사랑이 무어간데 이다지 나를 변화시키는가?
변화 속에 오직 할 일은 그대 위한 생生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