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학교 가요>는 입학준비 시즌 즈음에 온라인 서점에서 눈여겨 보던 책인데

친근한 그림책 느낌이라 미리 읽어 보아도 좋을 듯해 선택해 보았어요

예비 초등생 및 초등 1학년을 위한 학교생활 그림책과 워크북 세트 구성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네버랜드수학그림책> 시리즈를 집필하신 박정선 선생님 쓰신 책이라 반갑더군요

※그림책 40쪽 + 워크북 28쪽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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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자 부모가이드북이 함께 꽂혀 있었어요

아이는 물론 부모님들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은 물론이고

북맘, 도서관 사서 도우미, 녹색 어머니에 대한 설명 및 학사 일정표까지 수록되어 있어 요긴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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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드디어 학교에 가는구나.

..

그런데 네 기분은 어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의 심정이 다양하게 묘사되어 있는 동시에 이러한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있어

그림책을 그대로 따라 읽어 가기만 해도 입학을 앞둔 내 아이의 마음을 들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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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교실에서 쑥스럽지만 친구들과 인사하는 법도 알려주고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을 통해 학교생활을 미리 연습해 볼 수도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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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왜 가고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학교에서 배우게 될 내용도 소개되어

학교가 어떤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해요

 

 

 

 

또 학교에서 지켜야 할 약속과 규칙에 대한 설명도 재미난 그림과 글로 풀어두었어요

친구들과 잘 지내는 법,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방법

약속을 어기거나 잘못을 했을때 또박또박 사정을 이야기해야 하는 것에 대한 설명 부분도 좋아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어 학교에서의 하루를 예측하고 또 되짚어 볼 수 있게끔 했답니다

네 할 일을 혼자 해냈으니 넌 이제 어엿한 1학년이야!

친근한 그림과 친절한 설명으로 낯선 학교 생활을 마주한 어린이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그림책이에요​

 

 

 

 

등교준비, 학교 가는 길, 학교생활을 풀어낸 권말 씩씩송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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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12가지 필수활동이 수록된 워크북이 제공되고 있어요

워크북 속 일부인데요

집주소와 전화번호 외우기, 이름써보기, 학용품 준비하기, 자기소개하기 등의 내용이

스티커 붙이기, 오리기, 그리기, 쓰기 등 다채로운 활동과 함께 해볼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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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초등생은 물론이고 초등학교 1학년 그리고 기관에 처음 입소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문구만 살짝 바꾸어 읽어줘도 재미있어 하며 좋아하더군요

초등학교 입학의 설렘과 떨림의 기억이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해요

내 아이가 초등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그 배나 떨릴 듯도 하고요

초등 1학년 어린이를 위한 학교생활그림책으로 미리 준비해 두면

우리 어린이들 마음에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아줄 그림책 같아요

 

 

4~7세 아이들의 생활과 감정이 잘 담긴 그림책 시리즈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과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인데요

두 시리즈 모두 추천을 많이 받았고 구입 시기를 고민하다가

성장 그림책은 아이 4살경에, 감정 그림책은 아이 5살때 구입해서 활용 중이에요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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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상자가 마치 선물 상자처럼 참 예쁘지요

 

 

 

 

안방 책장 제일 가까운 자리에 비치된 성장 그림책의 모습이에요

성장 그림책은 여러 상황별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아이가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좋아해서

참 많이 반복해서 읽고 또 잠자리 그림책으로도 수없이 가져와 읽어 주고 있어요

 

 내가 잘할 수 있을까요? -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동생은 내가 좋은가 봐요 - 동생이 태어났을 때

이제 아프지 않아요 - 병원에 가거나 입원했을 때

내 방아, 안녕! - 이사 가는 날

오늘은 내가 주인공 - 생일잔치 하는 날

마녀가 나타났어요 - 무서운 꿈을 꿨을 때

엄마, 어디 있어요? - 길을 잃었을 때

마리, 나랑 결혼할래? - 좋아하는 이성 친구가 생겼을 때

할아버지는 어디 있어요? - 가족의 죽음을 경험했을 때

혼자 놀아도 재미나요 - 비가 와서 밖에 나가지 못할 때

모래성을 쌓았어요 - 바다에 처음 간 날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 친구랑 싸우거나 부모님이 싸우는 걸 보았을 때

빨간 트랙터를 탔어요 - 시골 농장에 갔을 때

왜 나만 혼나요? - 규칙을 어겨 혼이 났을 때

이불에 지도를 그렸어요 - 오줌싸개 버릇 고칠 때

혼자 탈 수 있어요 - 두발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때

내 친구는 얼굴색이 달라요 - 다른 문화의 친구를 사귈 때

어둠 속에 꼭꼭 숨어요 -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때

오늘 난 인디언이에요 - 가장무도회 하는 날

산타 할아버지가 올까요? - 크리스마스를 기다릴 때

신나는 캠핑을 떠나요 - 가족과 함께 캠핑할 때

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 -​ 수영장에 갔을 때

내가 골을 넣었어요 -​ 축구경기를 할 때

(20권 세트로 구입 후 3권이 증간되어 현재 총 23권이 발간중)

 

 

 

 

이사에 관한 이야기인 <내 방아, 안녕!>을 통해 성장 그림책 보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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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회사가 옮기게 되어 이사를 가게 된 톰의 이야기에요

이사를 가게 된 이유와 이사를 앞둔 톰의 심정이 잘 묘사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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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는 날의 풍경은 물론이고  이사의 과정, 친구들과의 헤어짐,

새 집으로 이사를 가서 또 다른 친구를 만나고 적응해 가는 이야기까지

아이의 시선으로 이사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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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말미 <부모님을 위한 코너>도 준비되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도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요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럴때 부모와 아이가 어떻게 이야기 나누며

풀어 나갈지를 이 책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 신철희(신철희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성장 그림책>의 매력은 여러 상황별로 아이의 성장 이야기가 상세하고 따뜻하게 담겨 있다는 점일 거에요

아이는 책을 읽으며 주인공 톰에게 자기를 투영해 감정 이입을 하게 되고

경험했던 일에는 공감을, 경험하지 못했던 일에는 톰이 되어 미리 상상하고 행동하게 된답니다

저희 아이도 이 책의 영향을 참 많이 받았어요

 책 속 에피소드, 그림들 하나하나를 무척 재미있어 하고요

책장 배치를 바꾸며 성장 그림책에 손을 대자 좋아하는 책인데 옮기지 말라며 발끈했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상황상황들이 실제 생활 속 모습이다 보니 책을 읽으며 질문도 대화도 참 많이 나누어 추억도 많이 생긴

 수도 없이 읽고 또 읽는.. 아이의 애정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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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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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그림책은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며 엄마인 제가 반해서 구입했어요

아이에게 다양한 감정들의 정체를 알게 해주는 것은 물론

 질투나 슬픔, 외로움, 화 등의 감정에 대해 좀 더 자연스러운 인식을 갖게 해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지요

 

 

 

행복은 내 옆에 있어요 - 행복

화가 둥! 둥! 둥! - 화

덜덜덜, 겁이 나요 - 무서움

부끄러움아, 꼭꼭 숨어라 - 부끄러움

너도 외롭니? - 외로움

자꾸 샘이 나요 - 질투

슬픔을 멀리 던져요 - 슬픔

마음아, 작아지지 마 - 열등감

(전 8권) 

 

 

 

 

표지만 보아도 참 기분 좋아지는 <행복은 내 옆에 있어요>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통해 행복이 우리 옆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예쁘게 묘사된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마지막장 엄마의 행복을 묻는 아이와 그 대답으로 아이를 답한 엄마의 포옹 장면을 읽을 때면

어김없이 저희 모자도 덩달아 서로를 안아주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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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로 하여금 슬픔이란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게끔 해 준 그림책

<슬픔을 멀리 던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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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인형 멍멍이를 잃어 버린 뒤 준영이의 슬픔이란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이 장면을 읽을 때면

저희 아이도 말하곤 해요 '나도 이렇게 된 적 있는데..'

 

 

 

이렇게 준영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슬픔이란 감정이 어떨 때 나타나게 되는 지

그리고 그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까지 배우며 위로와 안도를 느끼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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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말미 <내 마음을 말해요>코너를 통해서는 아이의 속마음을 들어 볼 수 있어요

 아이가 질문들에 답하고 생각해 보며 자신의 마음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할수도 있겠지요 

 

 

 

 

무서움에 관한 그림책 <덜덜덜, 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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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랄수록 뭔가 알아갈수록 겁이 많아지는 걸 느끼는데요

이 그림책에선 유령조차 겁을 낸다는 설정을 통해 무서움을 극복하는 재미를 주고 있어요

 

 

 

 

 

어른들도 누구나 무서움을 탄다는 설명이 아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무서움의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해 내는지 그 방법들도 소개하고 있어

무서움 극복 실전에도 도움이 되는 그림책이에요

 

 

 

 

그림책 뒷면엔 8가지 감정들에 대한 전문가의 정성스런 조언이 담겨 있어요

 

 

 

감정 그림책은 감정들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글과 그림으로 참 잘 녹아난 그림책이에요

감정을 억압하는게 아니라 자연스레 꺼내보고 건강하게 표현하며

몸도 마음도 바른 아이로 자라나게 해주는 예쁜 그림책,

저희 아이에게 다양한 감정의 정체를 잘 알려주고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특히 이 그림책을 통해 질투란 감정을 알아가고 그림책 속 말들을 따라하며 깔깔 웃던 기억이 떠올라요

요즘 자주 꺼내와 공감하며 재미있게 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시공주니어 북클럽에서 일부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기구입 도서인 관계로 기존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국내 작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 우리정서가 잘 담겨있는 창작 그림책

그 창작그림책 단행본들이 모인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도 저도 참 좋아하는 책들이 많은 시리즈인데요 

이번 시공주니어의 신간은 반가운 우리 걸작 그림책입니다

 

 

신혜은 글 ㅣ 조은영 그림

책을 읽고 나서 뭉클한 마음에 무릎에서 책을 내려놓기가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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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희 시인, 이상용 영화평론가, 이나미 의학박사 추천 -

 

 

 

<조개맨들>이란 이름을 처음 듣고 엉뚱하게도 아이언맨, 수퍼맨 같은 히어로물을 떠올리면서도

과연 조개맨들이 뭘까 궁금했어요

작가님은 독자의 이런 마음을 너무나 잘 아신 듯 해요 글 서두에 조개맨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으니까요

조개맨들은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 흔다리 서쪽에 있는 들로

조개껍데기가 많은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조개맨들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주인공 영재와 그 가족의 이야기가 아이의 시선으로 펼쳐져요

참외밭, 우리집, 시계, 운동회와 아가 동생, 새신발 등의 소 제목 아래

영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간결하고 담백하면서도 시적이고

어린 영재의 목소리가 생생히 살아 숨쉬는 마치 예쁜 그림 일기 같아요

 

 

 

 

조개맨들 길을 아빠와 걸어가는 길

예쁘게 가득 찬 보라색 붓꽃을 보며 아빠와 나누는 대화 그리고 영재의 독백

아빠 붓꽃 정말 예쁘죠?

아니 붓꽃보다 우리 영재가 백 배는 더 예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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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힛. 꽃들아 미안해.

 

 

 

 

시계를 고치고 만드는 아빠, 아빠와 산책하고,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은 시간들

껌이랑 사탕을 왕창 사주시며 영재를 아끼던 외할아버지, 물래를 돌리던 노할머니에 대한 추억들 

밤도 따고 친구랑 학교 운동장에서 놀기도 하고 입학식 인사 연습도 하는 영재는

때로 두려워하고 때론 크게 기뻐하고 설레이고 궁금증 많은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 그 자체에요 

시간과 계절이 지나는 모습이 오롯이 담긴 여느 아이의 평온한 일상들 

 

 

그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어느 날

전쟁이 나서 난리임에도 이웃집 감자 쪄먹는 냄새가 좋아

엄마 빨리 감자 쪄 먹고 우리도 피난 가자고 말하는 천진난만한 아이 영재 

 

 

참혹한 전쟁으로 한순간에 피난민이 되고 아빠를 잃고 그리움에 사무쳤던 날들

 

 

 

아빠 없이 조개맨들에 갔다.

부시미 산도, 조개껍데기도 그대로인데.

여백이 가득한 읊조림에 가슴이 아파옵니다

즐거운 추억의 장소인 조개맨들에서 영재는 얼마나 눈물을 흘렸을지..

 

 

 

 

그 많은 추억과 슬픔을 견뎌내고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영재

평범하고 순수한 아이 영재가 겪었던 한국전쟁

그 어린 아이가 감내해낸 아픔과 슬픔은 다름아닌 우리들의 이야기이기에 더 아프게 다가왔어요

전쟁이라는 묵직하고 어려운 주제를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조개맨들> 

저희 아이는 자신과 다를바 없이 아빠에게 사랑받던 아이 영재의 일상을 즐겁게 듣다가

아빠 생각이 났다고 했어요 그리고 슬프다고 ..

누군가의 희생으로 누리는 자유, 분단국가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아픈 역사

책을 덮고 나서도 애잔한 여운이 많이 남는 그림책입니다

 

*시공주니어 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