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이 아빠의 서프라이즈 선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오롯이 아빠 스스로 우리를 위해 준비해 준 여행지는 휴양림^^
기분좋게 짐싸며 숲 유치원 그림책도 함께 챙겼더랬어요
김은경 글 ․ 그림
판형 240×235mm｜양장본｜본문 40쪽｜5세 이상 권장｜2014년 5월 25일 발행
주제어 : 숲, 자연, 생명, 놀이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봄 이야기 편인데요
기획에서 제작까지 3년여에 걸친 노력이 담겼고 후속으로 여름, 가을, 겨울편까지 준비된 시리즈랍니다
마을 근처 숲에 봄이 찾아 왔어요 봄바람이 살랑이는 날 아이 넷이서 숲으로 놀러를 가요
토끼풀꽃으로 팔찌와 화관을 만들고, 머윗잎으로 모자도 만들어요
버찌 열매를 먹기도 하고, 열매즙으로 얼굴에 그림도 그리고, 손바닥 도장도 찍으며 놀고요
숲 속으로 더 들어가서는 뽀리뱅이를 꺾어 풀피리도 만들고
흙으로 케이크를 만든 뒤 꽃 장식을 하고 하얀 민들레씨 촛불도 후~ 불어요
민들레 씨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장면 같아요
담담하게 묘사한 봄 숲과 아이들의 모습이 서정적이면서도 숲에 함께 있는 듯 생생하고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이 봄 숲을 직접 느끼고 작은 꽃과 곤충을 바라보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우면서도 기특하고
우리도 숲에 가고 싶다.. 우리도 숲에 가면 저렇게 놀면 좋겠다 생각하게 만들어요
또 숲에서 이미 놀아본 아이들이라면 공감하며 즐거워할 내용을 담아내고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곳곳에 동식물 흑백그림 삽화를 통해 본문에 등장했던 동식물을 친절히 알려주고 있는데요
책의 말미 부록에서는 봄 숲 속에서 만나는 꽃과 열매, 동물, 곤충, 자연놀이까지 다시금 상세히 소개해 주고 있어요
한국숲유치원협회장 임재택 교수님 추천사중 아이들이 숲과 만나면 건강하고 행복해진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우리 아이도 숲에 가보더니 '엄마 숲에서 좋은 냄새가 나요~'라며 감탄했고
어른인 저 역시도 숲에 있는 거 자체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며 좋다 좋다 했으니까요
그런 숲이 더 자연스럽고 신나고 편안한 놀이터로 다가올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그림책이
바로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같아요
그림책으로 아이들을 숲으로 이끄는 것은 물론 실제 숲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숲 안내서..
봄 숲 이야기가 좋아서 다른 계절편 숲 이야기도 어서 만나고 싶다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