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재미있는 제목을 봤나? 교양이라는 단어는 수강신청이나 할 때 써먹는 단어가 아닐까.싶을 정도로 참 멀게느껴지는 단어이다. 내가 저질스러워서 그런진 몰라도 포털사이트에서 가장 잘 접하는 단어는 충격, 경악등 낚길만한 자극적인 단어뿐인데..제목센스는 신선하기까지하다. 전작 ‘수상한 식모들’을 인상적으로 읽어서 이번에도 색다른 세계관을 다루지않을까 궁금해졌다. 01너무추워, 02은행강도, 03교양 없는 밤, 04국수, 05굴절, 06보고 싶은 얼굴, 07찬장, 08바르게 바로 서니 등 8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전반적인 느낌은 외로움, 고독, 채워지지않는 공허함이었다. 인간관계라는 많은 사람들속에 속해있고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아내와 남편의 위치, 연인이기도 하지만 서로에 대해서 알지못하는 것 투성이고 마음의 상처로 너덜너덜하다. 사별한 아내가 귀신이 되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기에 영험있는 사람에게 뺨을 맞아가며 이런 현상을 없애보려고 노력하지만 여전하다. 아내가 원한을 갖고있는것인지 자신의 외로움으로 그녀를 불러내는 것인지 그건 알수가 없겠다. 보통사람의 눈에 보이지않는 상처를 내서 사람들의 체액을 빨아먹고사는 이들..정기를 빨아들인다는 표현이 정확하련진 모르겠지만 기와 더불어 사람들의 살아왔던 기억과 감정도 동시에 흡수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의 정체는 모르지만 정상적인 사회생활속에서 얻을수 없는 원활하고 따듯한 관계에 대한 갈망이 그런 괴생명체를 만들어낸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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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맞이하게되는 새해에 계획을 세우기도 했건만 어릴적 반짝반짝하던 설레던 마음보다는 나이한살 더 먹게되는구나 서운한 마음이 많이들게된다. 신년에 자기계발서라도 좀더 읽어봄이 어떰직하겠냐만은 눈이 띄는 책은 도리어 이책이였다. “내인생 후회되는 한가지”내가 아직 인생을 말할만큼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은 하루를 삶에 있어서 몇 번의 후회와 안도를 반복하는지 모른다. 내 비록 내인생에 후회는 없어. 실수는 그냥 잊어버리고 상처받는건 떨쳐버리자고 말로 한다한들 인지하지못한 들어내고싶지않은 상처같은 후회가 있을 것이다. 거창한 신년계획을 세우는것보다는 소박하게 후회될일을 만들지 말자는데 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50인들의 후회가 담긴 책인데 내 스스로 최선을 다하지못해서 목적을 이루지못했다던가 그런건 마음에 부담이 덜하다. 늦었다고 깨달아도 하고자하는 의욕과 의지만 있다면 그런건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사이에 벌어지는 감정의 앙금은 참 후회스럽게만든다. 특히나 이별에 대해서는 말이다. 한순간 날선 단어가 오가게된후 영영 이별을 경험한다는 것이 마음아프다는 것을 요즘은 절실히 느끼고 있다. 다툼이 되었던 죽음을 통한 이별이건 끝어진 관계를 돌이킨다는건 정말 힘들다. 관계를 맺는다는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갑작스럽고 사소하고 무감간으로 인한 이별은 더더욱 아쉽다. 후회라는건 돌이킬수 없을 때 느끼는 감정이 아닌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