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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식후에 벌어진다 : 제3ㆍ4회 테이스티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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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후식을 위한 자리는 항상 남겨 둘 것.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음식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단편이 수록된 제3·4회 테이스티 문학상 수상작 작품집 『사건은 식후에 벌어진다』가 출간되었다. 테이스티 문학상은 황금가지에서 주관하는 이색 소규모 문학상 중의 하나로, 고기와 면을 테마로 한 1·2회(『7맛 7작』)에 이어 3·4회에서는 디저트 및 커피와 차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즐기는 먹거리와 강렬한 재미를 선사하는 장르들이 결합된 일곱 작품들은 그야말로 이런 조합이 가능하구나 하고 감탄하게 하는 반짝이는 상상력을 보여 준다.

「소금 사탕」은 사탕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이야기 속에 고단한 삶의 풍경과 애수를 서스펜스 있게 녹여 냈으며, 「과자로 지은 사람」은 산업 재해로 잃은 연인을 베이킹이란 과정을 통해서 그리워하며 되살리려 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강렬한 목소리와 이미지로 전달하며 ‘위험의 외주화’를 고발한다. 「어떤 커피부터 사원 복지라고 할 수 있을까」는 병원 노동자로서 동고동락하는 흡혈귀와 인간 사이에서 커피를 통해 전해지는 동료애를 흥미롭게 담았다. 또한 이 작품집에서 단연 두드러지는 장르는 ‘추리’이다. 「탐정에겐 후식이 있어야 한다」는 살인 사건 해결에 뛰어든 대식가 탐정과 편식하는 기자 콤비의 활약을 코믹하게 그렸으며, 「이 커피가 식기 전에 돌아올게」에서는 전 남친이 남긴 수수께끼 같은 말을 계기로 커피메이커에 담긴 커피의 온도를 사수하기로 결심한 대학생의 황당하면서도 진지하고 긴장감 넘치는 액션극이 펼쳐진다. 의뢰를 해결하던 중 살인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된 심부름센터 업자가 활약하는 「포기 크랙」은 차의 수증기가 만들어 내는 일시적인 무늬를 뜻하는 제목의 의미를 내용과 근사하게 조화시킨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는 사소한 개인담에서부터 국제적 범죄까지 확장되어 가는 이야기를 바리스타와 손님 관계인 두 여성의 환담으로 명쾌하고 낭만적으로 그려 냈다.

출판사 서평

|소금 사탕|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김예리는 오랜 구직 끝에 작은 식품 수입업체 사무보조 자리를 얻는다. 낡은 사무실에는 예리 외에 사장과 박 대리 두 사람뿐. 박 대리가 종종 건네는 소금 사탕의 맛을 느끼며 예리는 늘 어떤 추억에 얽매이는 어머니를 자연스럽게 연상할 수밖에 없는데.

|탐정에겐 후식이 있어야 한다|

스릴 넘치는 특종을 고대하던 신문기자 양희주는 어느 살인 사건 현장에 다다른다. 이윽고 현장을 어슬렁거리던 낯선 남자, 한국 유일의 강력 사건 전담 탐정 공서진과 함께하게 된 희주는 못 말리는 대식가인 그의 맛집 탐방에 동행하게 된다.

|과자로 지은 사람|

눈물이 많고, 고독한 이에게는 따스한 손길을 내밀던 연인은 하청 직원으로 일하던 중 사고로 사망한다. 나는 과자로 집과 연인의 모습을 만들고, 부수고, 다시 구우며 한없이 그리움에 젖는다.

|이 커피가 식기 전에 돌아올게|

커피를 마시던 중 뜬금없는 대사를 남기며 이별을 고한 남자친구. 황당한 말의 의미를 곱씹던 나는 오기가 생겨 커피메이커를 꺼내 그 커피를 식지 않게 하려는 도전에 뛰어들지만 곧 방해 세력이 등장한다.

|포기 크랙|

1인 심부름 센터를 운영하는 다이는 지루한 소개팅 중 근처에 앉은 여성에게 시선이 간다. 한 달 후, 그 여성이 고객으로 찾아와 사망한 남편의 유품을 회사에서 정리해 가져와 달라고 의뢰한다. 홍차와 딸기우유에 얽힌 죽음의 비밀이란?

|어떤 커피부터 사원 복지라고 할 수 있는가|

간호사 진영은 비정규직 간호보조원인 막손이 다 쓴 혈액 투석기 필터를 빨아먹고 있던 광경을 우연히 목격한다. 알고 보니 막손의 정체는 흡혈귀! 진영은 병원 노동자로서 함께 고생하는 처지인 막손에게 연민을 느낀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단골 카페에 들른 채연은 바리스타 소린과 몇 마디를 나누다가 가게 마감 시간을 잊도록 대화에 빠져든다. 커피의 맛과 원두 생산지에서 벌어지는 범죄, 인근 카페의 도난 사건으로 점점 스케일이 확장되어 가던 대화는 엄청난 추론에 이르는데.

목차

소금 사탕 7
탐정에겐 후식이 있어야 한다 45
과자로 지은 사람 129
이 커피가 식기 전에 돌아올게 159
포기 크랙 213
어떤 커피부터 사원 복지라고 할 수 있을까 243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279

저자소개

김노랑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제3회 테이스티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김태민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호러와 미스터리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사랑하는 평범한 아버지이다. 명지대학교를 졸업했고 90년대 말, IMF의 태풍을 정면으로 맞은 시대의 증인이다. 지금은 태풍보다 무서운 야근과 육아에 휩쓸려 글쓰기는 뒷전이 되었지만, 하이텔 시절부터 공포소설을 써 온 나름 경력 20년의 무명인이다. 지금 쓰는 작품이 내 대표작이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열심히 글을 쓰는 영원한 작가 지망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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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 [저]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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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하루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글을 쓴다. 별의별 이상한 것과 보편적인 것을 좋아한다. 고양이를 좋아한다. 대학에서 역사와 철학을 전공했지만 취미에 가까운 편이다. 가장 좋아하는 탐정은 드루리 레인이었지만 오레키 호타로로 바뀌었다. 굴을 끔찍이 싫어하고, 회는 좋아하지 않지만 인심 좋게 권하면 마지못해 먹을 수는 있다. 초밥은 잘 먹는 편이고, 오이도 먹는다. 하지만 오이를 먹지 못하는 오이 인간의 인권을 존중한다. 음악도 하는데, 보유 기타는 Gibson SG와 Fender Mustang이다.

범유진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맛깔스럽게 도시락부』,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 『아홉수 가위』 등을 발표했으며, 다양한 장르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하루를 위로하는 초콜릿 같은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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