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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립보행과 함께 숙명적인 병이 되어버린 요통! 그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한의학으로 풀어보는 요통』은 한의학의 관점에서 요통의 종류, 원인,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풀어본 책이다. 치료 사례를 통해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요통을 파악해 요통의 유형을 8가지로 분류하고 그 원인과 치료법을 상세히 알아보았다. 치료법에는 한약 처방뿐만 아니라, 보조요법으로 혈자리를 눌러주는 경혈요법, 음식으로 조절하는 음식요법, 집에서 쉽게 만드는 약주요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요통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체조법과 발병가능성을 체크할 수 있는 점검표, 요통의 증상별 치료표도 정리하였다. 이 책은 한의과대학에서 침구학을 강의, 연구하는 역자 이문호가 일반인들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일러스트로 알아보는 한방 요통》을 번역, 수정한 것으로 장마다 일러스트로 요통의 증상과 치료법, 보조요법 등을 설명하고 있어 이해를 돕고 있다.

『한의학으로 풀어보는 요통』은 한의학의 관점에서 보는 요통의 종류·원인·증상·치료법 등에 대하여 간략하면서도 중요한 점만을 정리한 책이다. 먼저 여러 치료 사례를 가지고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요통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이에 맞는 한의학 처방까지 알 수 있다. 이어서 요통의 유형을 크게 여덟 가지로 분류하고 그 원인과 치료법을 상세히 알아본다. 치료법에는 한약 처방뿐만 아니라 보조요법으로 경혈요법과 음식요법, 그리고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약주(藥酒)의 제조법과 복용법까지 설명하였다. 끝으로 요통의 재발을 방지하는 체조를 비롯해 자신의 요통 발병 가능성을 체크할 수 있는 점검표를 실었으며, 요통의 병증별 치료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이 책을 통해 한번 발병하면 쉽게 재발하는 요통의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 허리 쭈욱 펴고 살 수 있을 것이다.

요통은 허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증상뿐 아니라 근본을 치료해야 재발하지 않는다
한의학 경전인 『황제내경』에서는 “통(通)하지 못하면 아프고, 영(榮)하지 못하면 아프고, 윤(潤)하지 못하면 아프다.”고 했으니, 기(氣)·혈(血)·진액(津液)의 부족과 막힘이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보았다. 허리는 크게 나눠 골(추골), 연골(추간판), 인대,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들은 오장(五臟)이 생성하는 기·혈·진액에 의해 영양을 얻는다. 따라서 오장의 흐트러짐은 곧 기·혈·진액의 흐름에 영향을 주고, 이는 연골·인대·근육에 변화를 일으켜 요통을 유발한다. 한의학에서는 또한 생활습관이나 환경, 외부의 충격뿐 아니라 기후적인 요인이나 정신적인 요인으로도 요통이 발생한다고 보는데, 이런 내외의 요인이 모두 인체 장부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요통에 관계되는 장부는 간과 비장 그리고 신장이다. 한의학의 요통 치료는 바로 오장의 기능을 정상화하여 기·혈·진액의 소통을 원활히 함으로써 통증의 근본을 제거하는 치료다. 따라서 한의학의 요통 치료는 허리뿐 아니라 전신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이로써 요통의 재발도 방지하는 전면적인 치료라 할 수 있다.

집에서도 손쉽게 만드는 요통 치료 약주(藥酒)
한의학적 치료라고 해서 꼭 한의원에 가서 한의사에게 진료와 처방을 받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의사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중증 요통이 아니라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쉽게 요통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치료하는 보조요법을 쓸 수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것은 바로 약주(藥酒)로,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양한 약주를 만들어 복용함으로써 요통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날씨에 의한 요통인 풍한습증(風寒濕證)에는 독활당귀주(獨活當歸酒), 습관성 요통인 기체혈어증(氣滯血瘀證)에는 계혈등주(鷄血藤酒), 따끔따끔 찌르는 것 같은 요통인 혈어조락증(血瘀阻絡證)에는 사물활혈주(四物活血酒), 스트레스로 인한 요통인 간기울결증(肝氣鬱結證)에는 오씨흥생주(吳氏興生酒), 허리가 냉하고 뻐근한 요통인 담습증(痰濕證)에는 영출주(?朮酒), 노화로 인한 냉증 요통인 신양허증(腎陽虛證)에는 보정익로주(補精益老酒), 노화로 인한 열증요통인 신음허증(腎陰虛證)에는 육종용주(肉?蓉酒), 기력과 체력 허약으로 인한 요통인 기혈양허증(氣血兩虛證)에는 당귀보혈주(當歸補血酒) 등 원인과 증상에 따라 복용하는 약주의 제조법과 복용법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01 스트레스가 요통으로
02 갱년기 요통
03 노화를 방지하는 한약 처방
04 뼈의 노화(골다공증)
05 운동 부족에 의한 요통
06 부인과 질환에 의한 요통
07 비만에 의한 요통
08 방사(房事) 과다에 의한 요통
09 산후의 요통
10 현대의학에서 보는 요통의 원인
11 요통의 종류
12 현대의학의 치료
13 인체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
14 장부의 역할
15 한의학에서 보는 요통의 원인
16 통증은 신체가 보내는 경고 신고
17 한의학은 기(氣)의 의학
18 음양(陰陽)은 밸런스의 척도
19 한의학의 특질
20 한의학 치료는 병인(病因)을 중시
21 한약과 민간약
22 한의학의 경혈요법
23 기공(氣功)
24 식사요법
25 날씨에 따른 요통(풍한습증)
26 날씨에 따른 요통의 치료
27 날씨에 따른 요통의 보조요법
28 습관성 요통(기체혈어증)
29 습관성 요통의 치료
30 습관성 요통의 보조요법
31 따끔따끔 찌르는 것 같은 요통(혈어조락증)
32 따끔따끔 찌르는 것 같은 요통의 치료
33 따끔따끔 찌르는 것 같은 요통의 보조요법
34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요통(간기울결증)
35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요통의 치료
36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요통의 보조요법
37 허리가 냉하고 뻐근한 요통(담습증)
38 허리가 냉하고 뻐근한 요통의 치료
39 허리가 냉하고 뻐근한 증상의 보조요법
40 노화와 같이 오는 냉증 요통(신양허증)
41 노화와 같이 오는 냉증 요통의 치료
42 노화와 같이 오는 냉증 요통의 보조요법


43 노화와 같이 오는 열증 요통(신음허증)
44 노화와 같이 오는 열증 요통의 치료
45 노화와 같이 오는 열증 요통의 보조요법
46 기력과 체력 허약으로 인한 요통(기혈양허증)
47 기력과 체력 허약으로 인한 요통의 치료
48 기력과 체력 허약으로 인한 요통의 보조요법
49 요통의 재발을 방지하는 체조
50 자신의 요통 발병 가능성 체크
51 한의학 상담카드
52 요통의 병증별 치료표
Q&A

A씨(45세)는 전형적인 중간관리직이다. 1개월 전부터 허리에서 등까지 저리고 둔한 통증이 있어 아침에 일어나기도 점점 힘들어졌다. 바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으나 특별히 나쁜 데가 없었다. 또한 자기 자신도 이렇다 할 만한 아픈 부위를 찾지 못했다. 원래 책임감 강한 A씨는 부하의 실수를 자기의 책임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때부터는 사소한 일에도 어지럽고 안정되지 않았다. 식욕도 없고 헛배가 부르며 등줄기까지 뻐근해 온다. 통증은 기분에 따라 변화하고 옮겨 다닌다고 했다. A씨에게는 사역산(四逆散)과 향소산(香蘇散)을 병용토록 했다. 일주일 사이에 어질어질한 느낌이 치료되고 피부를 벗겨내는 듯한 통증도 없어졌다.
-스트레스가 요통으로 중에서

S씨(53세)는 주부다. 2년 전부터 갱년기 특유의 다리가 냉하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동시에 허리에서 다리까지 땅기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났다. 보행도 불편하였는데 한쪽 발을 끄는 듯하였다. 추운 계절이 되면서 증상이 더욱 심하게 되었다 한다. 병원에서는 디스크로 진단을 받았다. S씨는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과 육미환(六味丸)을 병용했다. 1주일 만에 저림도 없어지고 요통도 좋아졌다. 3개월 후에는 치료에서 해방되었다.
-갱년기 요통 중에서

K씨(69세)는 10년 전부터 다리가 저리기 시작해 1년 전에는 척추협착증 수술을 받았으나 발바닥 감각이 둔하고 하반신은 자유롭지 못하다. 허리와 다리의 감각이 둔하고 장딴지 근육이 가늘어지고 굳어 있다. 이 환자는 육미환(六味丸)에 근육과 인대를 강하게 하는 당귀와 작약을 가미해 복용했다. 2주간의 복용으로 마비가 감소되었다. 그 후 다리의 근육도 차차 회복되고 다리를 끌던 증상도 거의 없어졌다.
-노화를 방지하는 한약 처방 중에서

U씨(47세)는 주부로, 1주일 전 난로를 들어 올리는 순간 허리에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치료에 의해 다소 호전되었으나 보행을 하거나 장시간 서있지 못한다. 골다공증은 뼈의 노화를 말한다. 원인은 운동 부족, 호르몬 밸런스의 붕괴, 호르몬 약제의 장기복용, 칼슘 부족 등이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신장은 골수를 만들고, 골수는 뼈를 만든다.”고 해서 신장을 돕는 일로 뼈를 강하게 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건보환(健步丸)을 복용케 하였더니 1개월 후 내원했을 때 신체의 활동도 호전되고 기억력도 호전되어 장기복용토록 권하였다.
-뼈의 노화(골다공증) 중에서

M씨(48세)는 정기검진에서 자궁근종이 발견되었다. 최근에 와서 다리가 차고 상기(上氣)가 되며 생리 때가 되면 요통이 있다. 증상을 들어보니 생리에 덩어리가 있으며 견비통이 심해졌다고 한다. 생리주기에는 변화가 없지만 생리 동안에는 매우 피곤하고 식욕도 없다. M씨의 경우는 원래 자궁근종이 있는데다가 갱년기가 겹쳐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일어난 것이다. 계지복령환(桂枝茯?丸)을 1개월 복용케 했더니 생리 시에도 거의 고통을 모르게 되었고, 3개월 후에는 거의 걱정 없는 상태가 되었다.
-부인과질환에 의한 요통 중에서

C씨(55세)는 부동산회사의 사장이다. 평소부터 건강한 것을 자랑했다. 약간 비만하지만 정력적으로 일하는 타입이다. 그런데 1개월 전쯤부터 몸이 불편해졌는데, 의사에게 진찰받은 결과 혈압이 약간 높을 뿐 특별히 문제되는 곳은 없다고 하였다. 그 후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안절부절못하고 직원들에게 화풀이를 했다. 그리고 허리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변통이 있었는데 배가 불러오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했다. 비만의 해소와 정신 상태를 좋게 하기 위해 대시호탕(大柴胡湯)을 복용케 했다. 1개월 후 정신 증상과 혈압은 안정되었으나 요통과 비만은 해소되지 않았다. 상태를 보아가며 약의 양을 증가시켰다. 하루에 15분은 꼭 걷도록 권했다. 다시 1개월 후 본인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요통도 대부분 나았다.
-비만에 의한 요통 중에서

S씨(42세)는 편의점 지점장이다. 방사(房事) 후에는 허리의 중심이 지근지근한 통증이 시작되었고, 다음날에는 돌아눕지도 못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방사의 횟수가 과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밤이 되면 무리하게 과로했다고 한다. 원래 습관성 요통의 전력이 있었고 피곤해지면 허리가 나른하고 오래 서있을 수 없었다. 통증도 야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었다. 허리에서부터 양측 늑골에 걸쳐 통증이 퍼졌다. 요통이 습관적 양상을 나타냄으로 통도산(通導散)을 1주간 투여했다. 복용한 이튿날 많은 검은 변이 나온 후 바로 허리가 편해졌다고 한다. 단, 허리 중심에 묵직한 느낌이 남아있었으므로 팔미신기환(八味腎氣丸)을 복용케 했다. 그 후 오랫동안 서있어도 허리가 무겁지 않았고 통증도 없었다.
-방사(房事) 과다에 의한 요통 중에서

N씨(38세)는 주부다.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