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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프지 않아 : 청소년 테마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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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젊은 작가들이 함께한 청소년 테마 소설집!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는 테마 소설집 『난 아프지 않아』. 청소년 문학선 「바다로 간 달팽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여섯 명의 현직 작가들이 참여했다. 여섯 명의 젊은 작가들은 오늘날의 아이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는 가치들을 소설에 담아냈다.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를 다룬 이병승의 <난 아프지 않아>, 탈북청소년을 소재로 한 김도연의 <열하 일기>, 5ㆍ18광주민주항쟁을 다룬 이경혜의 <명령>, 가출 청소년 문제를 다룬 구경미의 <고양이를 보았다>, 십대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권정현의 <노랑빨강파랑>, 해외입양아 문제를 다룬 변소영의 <만남>이 수록되어 있다. 청소년들과 그들의 아픔을 테마로 한 소설들을 통해 외로움과 고민의 무게를 조금 덜어주고자 했다.

출판사 서평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지만 씩씩하게!”
아픈 십대를 위한 위로와 희망의 여섯 빛깔 스토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들을 펴내온 북멘토출판사가 청소년문학선 ‘바다로간달팽이’ 시리즈 출간을 시작했다. 첫 책은 여섯 명의 현직 작가들의 신작으로 꾸려진 청소년테마소설집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입시 경쟁에 내몰려 끝없이 공부를 강요당하고 긴장과 통제가 일상이 되어버린 청소년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해소할 만한 타개책이 나오기까지는 요원할 듯하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보이지 않는 감옥에서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상처받고 방황하고 좌절하고 있다. 십대의 방황과 좌절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특히 오늘, 한국 사회에서 십대가 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모험을 시작”한 것이라는 말이 더 깊이 와 닿는 까닭은 그들의 극단적이고 비극적인 선택이 빈번하게 언론을 통해 오르내리는 현실 때문일 것이다.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그 상처와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 청소년테마소설집『난 아프지 않아』에 함께한 여섯 명의 젊은 작가들은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살피고 그 안에서 함께 생각하고 연대할 필요가 있는 의미 있는 가치들을 찾아 소설화하였다.『난 아프지 않아』에 수록된 여섯 작품은 모두 오늘을 살고 있는 이 땅의 청소년과 그들의 아픔을 테마로 하고 있는 것이다.

‘폭력(왕따)ㆍ탈북ㆍ5.18광주민주항쟁ㆍ가출ㆍ꿈ㆍ해외입양’
역사문제부터 현실문제까지…… 처음으로 시도되는 “청소년을 위한 테마 소설집”


수록된 여섯 작품이 담아낸 소재는 매우 분명하다. 표제작이기도 한 이병승의 「난 아프지 않아」는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를 다루고 있다. 중학교에 올라가 일찌감치 입시를 위한 경쟁 체제에 내몰린 ‘나’는 어느 날 멋진 친구가 생겼다. 여기엔 깜짝 놀랄 반전과 슬픈 결말이 예정되어 있다. 폭력과 왕따 문제를 다루면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를 허물고 그 안에 아이들 특유의 감성을 예민하게 담아낸 수작이다.
탈북청소년을 소재로 쓰여진 「열하 일기」는 김도연 작가의 작품이다. 탈북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한겨레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이 작품의 주인공 열하는 탈북청소년이다. 탈북 과정에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함께 남한에 정착한 십대 소년 열하의 방황과 좌절, 남한 사회에서 느끼는 이질감이 잘 형상화되어 있다.
청소년소설 분야에서 스테디셀러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경혜 작가의 「명령」은 5?18광주민주항쟁을 다룬 문제작이다. 학교를 떠나기 전 마지막 수업 시간, 수학 선생님의 입을 빌려 5?18광주민주항쟁 당시 희생된 중학생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명령을 내린 자와 단지 명령을 따랐을 뿐인 자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변명을 다시 생각하게 하면서 깊은 충격과 감동을 함께 주는 작품이다.
권력과 관습에 치여 무기력해져버린 현실과 소통 부재를 집요하게 다뤄온 구경미 작가는 가출 청소년 문제를 소재화하였다. 「고양이를 보았다」의 주인공인 재희와 소현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여자아이들이다. 작가는 점점 더 어둡고 습한 구석으로 스스로를 내모는 가출청소년의 문제는 결국 무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특유의 꽉 짜인 문장과 구성으로 담아내고 있다.
권정현 작가의 「노랑빨강파랑」은 ‘꿈’에 관한 이야기이다. 입시경쟁에 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기회도 시간도 주어지지 않는 십대가 대학에 들어가 또다시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경쟁에 곧바로 돌입하는 구조적 문제를 온전히 십대에게 떠넘길 수밖에 없는 비극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백일장 키드를 꿈꾸며 수시지원으로 대학입학을 생각하는 어린 문청들이 함께 읽어도 좋을 듯하다.
재독작가인 변소영의 「만남」은 해외입양아 문제를 담백하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독일에 입양된 소녀가 열여덟 살 생일 선물로 한국행 티켓을 받아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해외 입양 문제와 사회적 인식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문학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현실을 환기시켜 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청소년을 위한 테마 소설집『난 아프지 않아』가 갖는 의미는 크다. 현실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회적 문제에 눈을 뜨는 것만으로도 우리 청소년이 느끼는 개인적 외로움과 고민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매 작품마다 인상적인 일러스트를 한 편씩 배치하여 작품을 읽기 전에 미리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북멘토 청소년문학선 ‘바다로 간 달팽이’…

느림의 대명사인 달팽이가 바다로 간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자 모험일 것입니다. 한국사회에서 십대가 되었다는 것은 ‘위험한 모험을 시작했다’는 말과 동의어인 것처럼 말이에요.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것처럼 약하디약한, 그러나 제 몸보다 큰 집 한 채 등에 지고 묵묵히 제 갈 길 가는 달팽이가 바다로 가는 걸 상상해봅니다. 따뜻함, 희망, 자유, 만물의 근원을 상징하는 바다로 간 달팽이가 푸른 바다 앞에서 긴 방황과 좌절 끝에 다시 꾸게 될 빛나는 꿈 한 조각, 담아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북멘토 청소년문학선 ‘바다로간달팽이’ 시리즈, 눈부시게 푸르고 태양보다 뜨거운 청춘의 심장 같은, 오직 청소년을 위한 문학의 행진이 시작됩니다.

■ 추천의 글

누구도 한 사람을 만나 얼마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그 사람을 다 파악했다 말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삶에는 온갖 이야기가 넓고 깊게 굽이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만남에 겸손해야 할 이유입니다. 책 읽기 또한 만남입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를 통해 뜻 깊은 만남을 나누었습니다. 만남의 뜻을 온전히 헤아리는 해외 입양아의 이야기가 깊었습니다. 늘 만나던 사람을, 거친 상황에 만난 고양이를 통해 더 깊이 만나는 가출 소녀의 이야기가 아팠습니다. 열여섯 살에 떠나보낸 친구를 유골로 다시 만나 명령과 책임을 깊이 성찰하고, 죽은 친구와의 떳떳한 만남을 위해 어렵고 괴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한 교사의 마지막 수업에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김병섭(인천 송천고 교사)

다음 문장을 읽는 것이 겁이 난다. 가출 소녀 이야기인 「고양이를 보았다」의 버려진 고양이처럼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은 칼날처럼 서늘해 읽는 이를 베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이어진다. 절망하지 않고 소설을 완성하고, 진실을 찾아 나서며, 손을 내밀기 위해 돌아서 뛰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지만 씩씩하게, 이것이 청소년소설을 읽는 이유가 아닐까. -김수란(부산 성동중 교사)

학생들 앞에서 바른 말을 하기는 쉬우나, 윤리를 제대로 가르치기는 어렵다. 느끼게 하지 못하면 도덕 교육은 입바른 소리가 되고 만다. 5.18 희생자 친구를 다룬 작품인 「명령」에서 명퇴를 앞둔 나이 든 수학교사가 중학생 때 죽은 친구에 대해 기억하며 이야기하는데 나는 손에 땀이 다 났다. 학생들에게 세상의 폭력과 개인의 양심에 대해 생각하게 할 만한 작품이어서 반갑다. -송승훈(경기 광동고 교사)

목차

난 아프지 않아(이병승)
열하 일기(김도연)
명령(이경혜)
고양이를 보았다(구경미)
노랑빨강파랑(권정현)
만남(변소영)

저자소개

이병승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6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늘 '심심해'를 외치면서 신 나고 재미있는 것만 찾아다니며 공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느낌', '의미', '재미'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안 다니는 길만 골라 다녀서 외로움도 많이 탄다. 시와 소설, 만화 스토리 등을 썼고, 현재는 동화와 동시를 쓰고 있으며, 앞으로는 시나리오와 청소년 소설도 써보려고 한다. 시속 200쪽의 속도가 붙을 만큼 재미있게 읽다가 갑자기 눈물이 핑 도는, 그러면서도 문학적 향기와 뼈가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건국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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