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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들의 아찔한 수다 : 여성 작가들의 아주 은밀한 섹스 판타지[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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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여성 작가 6인이 전하는 은밀한 섹스 판타지!

섹스를 주제로 한 여성 작가들의 테마소설집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 남성 작가 편 <남의 속도 모르면서>에 이어 이번에는 여성 작가들이 조금은 무겁고 허무한 인생 속 긍정적 섹스의 단면을 이야기한다. 김이설의 <세트 플레이>는 고등학생들의 탈선 이야기를, 이평재의 <크로이처 소나타>는 음악과 섹스가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이은의 <어쩔까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양반의 여식과 노비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구경미의 <팔월의 눈>은 공장에서 일하며 사법시험을 준비 중인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들은 각자의 개성을 바탕으로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섹스의 의미를 묻고 있다.

출판사 서평

쿨하게! 당당하게! 자신있게!
여성 작가들이 거침없이 써내려간 에로판타지아!

●한여름 소나기처럼 황홀한 에로그라포스 변주곡!

작년 여름 문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섹스’를 주제로 한 테마소설집 《남의 속도 모르면서》(남성 작가 편)에 이어 여성 작가들이 쓴 테마소설집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가 출간되었다.
여성 작가들이 ‘섹스’라는 조금은 드러내놓기 거북한 주제로 쓴 작품이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남성 편과 어떻게 다른가를 비교해보는 것도 상당한 재미가 있을 듯하다. 이번 소설집에는 구경미, 김이설, 김이은, 은미희, 이평재, 한유주 작가가 참여하였고, 이 책 속에서 작가들은 조금은 무겁고 허무하고 비루한 인생 속의 긍정적 섹스의 단면을 보여준다. 모두가 드러내놓고 말하기는 쑥스러운 테마, 섹스. 이 주제를 가지고 어떠한 레시피로 어떠한 요리를 만들었는지 감상해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듯싶다.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섹스의 의미를 묻는다!
이 책의 서문을 쓴 문학평론가 권영민 교수는 “섹스는 일상의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단순히 반복되거나 소비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음탕한 욕정만을 위해서 육체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창조하는 힘을 육체로부터 발산하게 한다.”고 말하면서 “이 시대의 삶의 표층에 섹스가 난무하고 모든 담론의 은밀한 구석에 섹스가 흉물스럽게 도사리고 있다. 이 혼돈과 어둠의 골짜기에서 섹스의 판타지를 건강하게 끌어내는 일이야말로 이 책에 동참한 작가들과 독자 여러분의 몫이다.”라고 지적하였다.
이 소설집 속의 작품이 작가의 개성에 따라 시대적 배경이나 소설적 형식은 제각각 다르지만, 결국 작가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위에서 지적한 권영민 교수의 변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섹스, 그 의미를 묻는 여섯 작품의 세계로 빠져들어보자.

●허무한 인생 속, 그래도 살맛나게 하는 섹스의 향연!
첫 번째 김이설의 <세트 플레이>는 현 시대에 있을 법한 고등학생들의 탈선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채팅으로 만난 아줌마와 모텔에서 섹스를 나누면 그때 친구가 들이닥쳐 사진 찍고 때리고 아줌마를 겁줘서 돈을 뜯어낸다. 그 돈으로 피시방에서 생활하고 유흥비 쓰고... 그런데 주인공의 가정형편이 너무나 불우하다. 술주정뱅이 아빠가 펜치로 형의 머리를 내리찍은 바람에 형은 반신불수가 되고 둘이 눕기도 좁아터진 집구석에서 엄마는 형 간호하느라 주인공은 관심 밖이다. 욕설과 섹스 장면이 난무하지만 삶의 비루함과 쓸쓸함이 처절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은 이평재의 <크로이처 소나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은 베토벤이 남긴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바이올린 소나타이다. 별명은 ‘크로이처’. 톨스토이의 <크로이처 소나타>라는 소설 덕분에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독신주의자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男子와 프리섹스주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女子가 <크로이처 소나타>를 공유하면서 육체적 사랑에 이르는 이야기이다. 음악과 섹스가 어우러지며 男子와 女子의 솔직한 육체적 사랑을 음악을 듣는 것처럼 펼쳐 보인다.
한유주의 <제목 따위는 생각나지 않아>는 노래를 부르듯 음률에 맞춰 이야기가 술술 읽히는 작품이지만, 형식 파괴 소설을 즐겨 쓰는 작가의 작품답게 뚜렷한 줄거리를 말하기 어렵다. 한 사람의 독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작품이 이어지는데, 동거하는 여자의 집을 뛰쳐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동안 느꼈던 감정이 지루하지 않게 서술되어 있다.
김이은의 <어쩔까나>는 유일하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조선왕조실록 세종 10년(선덕 3년)에 실려 있는 이야기를 소설화한 것으로, 양반의 여식인 가이와 노비인 부금의 신분을 뛰어넘는 비극적 사랑 이야기이다. 결국 노비와 양반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나지만 두 사람이 나누는 슬프디슬픈 섹스는 애절하기까지 하다. 이야기꾼이 대중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여성 작가로는 드물게 질펀한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다섯 번째 작품 <팔월의 눈>은 구경미 작가의 소설이다. 공장에서 일하며 사법시험을 준비 중인 여자가 주인공으로, 그녀는 일하는 틈틈이 열심히 공부한다. 그런데 옆 공장의 한 남자가 그녀에게 관심이 있고, 어느 날 같이 식사와 술을 마시게 된 둘은 섹스를 나누게 된다. 결국 남자는 노동운동에 그녀를 끌어들이려고 접근한 것이 밝혀지고, 그녀는 공장지대의 흩날리는 회색빛 잿가루를 눈가루 같다고 생각하며 팔월의 눈을 맞는다.
마지막 작품, 은미희의 <통증>. 이 작품은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사진작가가 주인공이다.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지만 그 남자는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그 여자를 질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요리를 하다 그만 손가락을 베인 주인공은 사랑의 통증과 손가락의 통증을 대비시키며 자신의 심정을 서술한다.

이처럼 작가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여섯 편의 이야기 속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재미와 감동, 웃음과 눈물, 쓸쓸함과 비루함 등등 여러 가지 감정이 읽는 내내 마음속을 촉촉이 적셔줄 것이다.

● 추천의 말 중에서
이평재의 〈크로이처 소나타〉는 섹스의 판타지를 음악의 선율과 소리의 감각을 통해 펼쳐낸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육체보다도 감성의 에로티시즘이 더욱 현란하다. 김이설의 붓끝은 파괴적이다. 〈세트 플레이〉의 이야기는 육체도 정신도 섹스라는 행위 속에서 소진된다. 한유주의 〈제목 따위는 생각나지 않아〉에서는 덧없이 소멸하는 개체로 떠밀리고 있는 주체에 대한 환상이 인상적이다. 서사를 해체하면서 얻어내고 있는 이러한 느낌과는 달리, 김이은의 〈어쩔까나〉는 단단한 결구結構의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다. 사랑이라는 것이 언제나 육체의 에로티시즘을 넘어서는 자리에서 되풀이된다는 점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 구경미의 〈팔월의 눈〉에는 존재의 고립감이 서사를 압도하지만, 환멸의 삶에도 섹스가 스며든다. 은미희의 〈통증〉은 극단적이다. 육체의 에로티시즘을 그림 그리기로 환치시켜놓음으로써 섹스가 드러내는 파괴적 속성을 환유처럼 제시한다.
-권영민(문학평론가, 단국대 석좌교수)

목차

책머리에

세트 플레이 / 김이설
크로이처 소나타 / 이평재
제목 따위는 생각나지 않아 / 한유주
어쩔까나 / 김이은
팔월의 눈 / 구경미
통증 / 은미희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2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2년 경남 의령군 출생. 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동백여관에 들다'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노는인간' 과 '작업' 동인의 테마소설집 '거짓말' '어젯밤에 우리 아빠가'가 있다.

생년월일 1975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5 충남 예산 출생으로,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열세 살' 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 '나쁜 피' 가 있다

생년월일 1973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피크』(공저) 등과 어린 독자들을 위한 책으로 『호 아저씨, 호치민』, 『부처님과 내기한 선비』 등이 있다.

생년월일 1960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0년에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성장하였다. 광주문화방송 성우를 거쳐, 《전남매일》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1996년 단편 「누에는 고치 속에서 무슨 꿈을 꾸는가」로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1999년 단편 「다시 나는 새」로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소설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장편소설 『비둘기집 사람들』로 삼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금기시되고 터부시되는 근친 간의 사랑과 동성 간의 사랑 등을 중심으로 인생과 사랑의 어두운 그늘을 다뤘던 『소수의 사랑』으로 지난한 생의 그림자에 대한 고유의 진지한 성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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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화가 생활을 하면서 소설 습작을 했다. 1998년 단편소설 '벽 속의 희망'이 '동서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어 본격적으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0년 '리아논의 새'로 올해의 좋은 소설, '마녀 물고기'로 2001년 한국일보 문학상 후보 및 동아일보 '문학 뉴웨이브'에 선정되었다. 2007년 '그린스네이크 동물지' 외 단편소설 등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창작기금을 수혜했다. 소설집으로 '마녀 물고기', '어느 날, 크로마뇽인으로부터'가 있다. 현재 문학비단길 동인이며 예술서가의 기획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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