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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씨의 가방 : 천서봉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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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천서봉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 : 2011년 12월 20일
  • 쪽수 : 120
  • ISBN : 9788954616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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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문학동네시인선」 제13권 『서봉씨의 가방』. 2005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천서봉 시인의 첫 시집으로 62편의 시와 1편의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려하지 않으나 밀도 있고 정석에 가까운 말의 본디를 구사하는 저자의 차분한 시들이 느릿느릿, 그러나 정확하게 눈과 귀로 와 꽂힌다. '오독과 남용은 평생 가까이 두고 사귈 병명', '독일공작연맹-동기들에게', '갈라파고스, 서울' 등의 자극적이고 템포가 빠른 요즘 시들과는 차별화되는 그만의 개성, 그 진심이 담긴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서평

2005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천서봉 시인의 첫 시집. 총 5부로 62편의 시에 1편의 산문이 실려 있다. 화려하지 않으나 밀도 있고 정석에 가까운 말의 본디를 구사하는 그의 차분한 시들이 느릿느릿, 그러나 정확하게 눈과 귀로 와 꽂힌다. 자극적이고 템포가 빠른 요즘 시들과는 차별화되는 그만의 개성, 그 진심이 울림 깊은 소리통으로 온몸 가득 전해진다.

시인의 말

내 시(詩)는
수만 장의 나뭇잎처럼 자잘할 것.

소소한 바람에도 필히 흔들릴 것.
그러나 목숨 같지 않을 것.
나무 같을 것.
또한 나무 같지 않아서 당신에게 갈 것.
입이 없을 것. 입이 없으므로
끝끝내 당신으로부터 버려질 것.

세월이란 것이 겨우 몇 개의 목차로 요약된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아마도 이 책의 대부분은 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탕진의 그 방대한 여백만이 시의 몸이 되었으니 지금 더듬을 수 없는 것만이 다시 희망이 될 것이다.

시를 써오는 동안, 내가 바란 것이 있다면 더이상 시를 쓰지 않고도 견딜 수 있는 아름다운 날을 살아보는 것이었다.

그런 날 만나고 싶은 착한 당신들과
천기태 교수, 김창옥 여사께 나의 첫 시집을 바친다.

2011년 겨울,
천서봉

목차

시인의 말

1부 풀리지 않는 당신은 영원히 따뜻하다

오독과 남용은 평생 가까이 두고 사귈 병명
이니, 시여, 아껴서 아플 삶이여-프롤로그
바람의 목회
뿌리내리는 아버지
너무 오래 사랑하다
오해
플라시보 당신
봄밤을 위한 에스키스
입면도(立面圖)를 위한 에스키스
봄밤을 위한 에스키스 2
우중산책(雨中散策)
나무에게 묻다
불심검문(不審檢問)
폭설
청동 기마상
병상일기

2부 너무 많은 하늘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운 습격
구름 편력
1659년, 고라니 혹은 사슴
종합사회복지관
사랑에 관한 짧은 몸살
문고판 하이틴 로맨스-주원에게
액자 소설
이중섭
한아름
해마(海馬)를 읽다
Snake Paths
변신, 1998년
플라스틱 나방
독일공작연맹-동기들에게
행성 관측
서봉씨의 가방

3부 바람은 순결하지 못했네

고갈비 굽는 저녁
처서(處暑)라는 말의 내부
상강(霜降) 가자
김장하는 법
청량리 만(灣)
갈라파고스, 서울
밀물라면
이상기후
행성 관측 2 -원룸
그믐
윤달
인형의 성(城)
나비를 추모하다
이연주
소한(小寒)

4부 당신이 올라갈 때 나는 내려가요

회전목마가 있는 묘지
납골당 신축 감리일지
북간도(北間島)
서정적, 우로보로스
바벨의 도서관
채마밭 약사(略史)
신혼기(記)
아름다운 사막-김솔에게
드라이플라워
황화일
알코올
폴라로이드
삼십대
사회책 속의 푸른 사과
봄밤을 위한 에스키스 3
행성 관측 3

5부 에필로그 산문
그러니까 당신,

해설│조강석(문학평론가)│'서봉氏'의 편력시대와 삶의 자가발전

저자소개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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