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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2

원제 : Анна Каренин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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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예술적이면서 사실적으로 인간의 죄와 악을 구현하다

    전쟁과 평화, 부활을 쓴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안나 카레니나]. 이 책은 사랑과 결혼, 가족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발표되자마자 전 러시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라는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은 역사적 과도기에 놓인 러시아 사회의 불안이 짙게 깔려 있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이제 예술작품을 넘어 하나의 인생으로 받아들여지는 안나 카레니나를 만나보자.

    출판사 서평

    '[안나 카레니나]는 예술작품으로서 완전무결하다.
    인간 영혼의 넓고 깊은 심리 분석, 그리고 러시아에서 전례 없는 예술적이고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인간의 죄와 악행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구현한다.
    현시대의 유럽문학 가운데 이 작품에 비견될 만한 것은 찾아볼 수 없다.'
    - 도스토예프스키

    [안나 카레니나]는 [전쟁과 평화] [부활]과 더불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이다. 톨스토이 스스로 '과거에 관한 책'이라고 했던 [전쟁과 평화]와는 달리 동시대인의 삶으로 이루어진 [안나 카레니나]는 사랑과 결혼, 가족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발표되자마자 전 러시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농노제 붕괴에서 러시아혁명에 이르는 역사적 과도기에 놓인 19세기 후반 러시아 사회의 풍속과 내면생활을 150명이 넘는 등장인물과 사실적인 묘사, 엄청난 깊이와 힘으로 완벽하게 반영해냄으로써 도스토예프스키와 같은 당대의 작가들에게 '완전무결한 예술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을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역사적 시대에 예술적 공식을 이끌어낸' 작품의 전범으로 후대의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도 했다. 또한 10여 차례에 걸쳐 영화로 만들어지며 그레타 가르보, 비비안 리, 소피 마르소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세계문학사상 가장 매력적인 여주인공의 하나'(나보코프)인 안나 카레니나를 연기했다. 2007년에는 영국의 노턴 출판사에서 실시한 영어권 유명작가 125명이 뽑은 최고의 문학작품에 선정되었으며, 2009년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등, 19세기 러시아에서 탄생한 불세출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는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인간 삶의 총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인류 보편의 걸작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100'
    2007년 노턴 출판사 선정 '영어권 작가들이 뽑은 최고의 문학작품' 1위

    일생을 톨스토이 작품 번역에 매진해온 박형규 교수의
    40년 정성과 연구가 빛을 발하는 밀도 높은 번역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첫번째 권으로 선보이는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문학의 제1세대 번역가인 박형규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40여 년 전, 국내 최초로 [안나 카레니나]를 러시아어 원본으로 번역한 이후 톨스토이 문학에 심취하여 일생에 걸쳐 그의 전 작품을 번역해온 박형규 교수는 아시아에서 단 4명만이 수상한 푸쉬킨 메달과 러시아연방 국가훈장인 우호훈장을 받기도 했다. 초역 이후 지속적인 원문 확인과 수정, 보완을 거치며 새로운 세대의 다양한 독자들과 함께 호흡해온 역자는 일생을 톨스토이에 천착하는 계기가 되어준 [안나 카레니나]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1981~2년에 모스크바 '예술문학출판사'에서 출간된 톨스토이 저작집을 텍스트로 해서 21세기의 새로운 독자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치밀하고 정성 어린 번역 작업을 맡아주었다. 최대한 원문에 충실하게 톨스토이의 문장과 표현에 따르는 한편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내는 정확하고 유장한 번역으로 박형규 교수의 [안나 카레니나] 완결본을 선보이게 되었다.

    톨스토이 문학의 정점이자 그의 모든 사상과 철학이 집약된 불세출의 걸작

    [안나 카레니나]는 1873년에 집필을 시작하여 1875년부터 77년까지 [러시아통보]지에 연재한 후, 1878년에 단행본으로는 출판되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라는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은 역사적 과도기에 놓인 러시아 사회의 불안이 짙게 깔려 있다.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가정의 불행과 개인의 혼란을 상류사회의 아름다운 여인 안나와 레빈, 스티바의 가정생활을 통해 세세하게 그려내는 소설은 등장인물들의 육체적 특징과 그들의 파악하기 어려운 심리변화를 결합시키는 뛰어난 묘사력으로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로 평가받으며 이후 다른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안나 카레니나]는 예술작품을 넘어서 하나의 인생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작가는 이야기를 지어내거나 짜맞춘 것이 아니라 내면의 눈앞에서 일어난 대로 옮긴 것이며, 사건은 소설에서 묘사된 그대로 일어난 것이다. 안나의 어깨와 머리채와 가늘게 뜬 눈, 카레닌의 지친 듯한 미소와 손가락 꺾는 버릇, 스티바의 촉촉한 눈매와 부드러운 얼굴 표정, 이러한 면모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주변 지인들의 그것만큼 실감이 넘친다. 놀랍게도(혹은 유감스럽게도) 오히려 톨스토이의 피조물들보다 현실의 지인들이 훨씬 더 불명확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 매튜 아놀드 / 영국의 시인, 평론가

    [안나 카레니나]는 정열이 밟아가는 내면적 궤도를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는 너무도 새로운 시도여서, 많은 비평가들이 이를 이해조차 하지 못했고 지면을 통해 그들의 당황을 표출했다.
    - 니콜라이 스트라호프

    사실 톨스토이는 자신의 영지인 야스나야 폴라냐에서 [안나 카레니나]를 집필하는 동안 일기를 전혀 쓰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안나 카레니나]에 모든 것을 써넣었고 아무것도 달리 쓸 것이 남아 있지 않았다.'실제로 철도가 가져온 변화, 상류사회의 풍속과 생활상, 가족 안에서의 환희와 불화 등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들에는 작가가 당시에 흥미를 갖고 접했거나 관찰했던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특히 귀족 출신이면서도 시골의 영지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는 레빈의 내면적 탐구와 정신적 고뇌는 그 당시 톨스토이의 생활과 활동을 알아보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소설에서 유일하게 소제목을 붙인 제5부의 20장 '죽음'에서 죽음을 맞은 형을 지켜보며 살아 있는 자와 죽어가는 자에 대한 잔혹하리 만큼 선명한 묘사와 소설의 8부에서 삶에 대한 회의와 죽음에의 공포에 시달리는 레빈의 모습은 이후 톨스토이가 [고백」에서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내용과 이어지기도 한다. 이 소설을 발표한 이후 작가의 실제 삶은 일대전환을 맞아 도덕적이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며 윤리에 관한 수필 외에는 전혀 소설을 쓰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톨스토이는 자신의 문학적 정점에 이른 시기에 [안나 카레니나]라는 대작을 통해 탄생과 죽음, 결혼, 가족, 노동, 종교 등 인간을 둘러싼 모든 관계와 사랑과 욕망, 환희와 좌절, 희망, 분노, 질투, 구원에의 갈망 등 인간 내부에서 일어나는 온갖 감정들, 즉 인간과 삶에 관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담아냄으로써 소설가로서의 한 경지를 이루어낸 것이다.

    마침내 바로 그 소설을 이루었다네. 무척이나 생생하고 격렬하며 또한 완벽한 소설을 말일세. 이 소설은 지금까지 내가 쓴 것들 중 진정 내 마음을 사로잡은 최초의 작품이라네.
    - 톨스토이의 편지 중에서

    나보코프가 전하는 에피소드에 의하면 '오래 전부터 소설 쓰기를 중단했던 톨스토이는 노경에 이른 어느 울적한 날 무턱대고 한 권의 책을 집어들고 중간 부분부터 읽기 시작했다. 너무나 재미있어서 표제를 보았더니 그것은 자기가 쓴 [안나 카레니나]였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혁명가 레닌 역시 책의 표지가 다 닳을 정도로 이 소설을 읽고 또 읽으며 늘 곁에 두었다고 한다.

    본문중에서

    아낙네들은 노랫소리와 함께 레빈에게로 다가왔다. 마치 환희의 천둥을 동반한 먹구름이 그에게로 다가오고 있는 것만 같았다. 먹구름은 밀려들자 순식간에 그를 붙들어버렸고, 그가 누워 있던 건초가리도 다른 가리들도 짐수레도 저 멀리 들에 널려 있는 목초지들도, 모든 것이 외침과 휘파람 소리와 박자를 맞추는 소리가 뒤섞인 이 야성적이고 신바람 난 노래의 장단 아래 가라앉아 흔들리기 시작했다. 레빈은 이 건강한 즐거움이 부러워지고, 이러한 생의 환희의 표현 속에 한몫 끼어들고 싶어졌다. 그러나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냥 그대로 누운 채 보고 듣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노랫소리와 함께 시야와 귓가에서 사라져버림과 동시에, 자신의 고독과 육체적인 무위와 이 세상을 향한 적의에 대한 괴로운 우수의 감정이 레빈을 붙들어버렸다.
    (/ p.79)

    고통은 일정한 속도로 그 도를 더하면서 착착 자기의 일을 행하여 그를 죽음으로 이끌고 갔다. 그가 고통을 잊는 시간은 단 일 분도 없었다. 그의 손발과 몸뚱이에서 통증으로 그를 괴롭히지 않는 데라곤 한 군데도 없었다. 이 몸뚱이에 대한 회상과 인상, 생각까지도 이제는 그의 마음에 그 몸뚱이 자체와 마찬가지로 혐오감을 일으켰다. 다른 사람들의 모습도 그들의 말도 자기 자신의 회상도, 그에게는 모두 그저 괴로울 뿐이었다. (...) 지금 그의 온 생은 고통과, 그것에서 벗어나야겠다는 간절한 소망에 집중되고 있었다.
    (/ p.518)

    저자소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Смерть Ивана Ильича(Lev Nikolaevich Tolstoi))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28.09.09~1910.11.20
    출생지 러시아 야스나야 폴라냐
    출간도서 478종
    판매수 232,781권

    러시아의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이다. 그는 1828년 톨스토이 백작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왜곡된 사상과 이질적인 현실에 회의를 느껴 실천하는 지식인의 삶을 추구했다. 대표작인 《전쟁과 평화》를 1869년에 발표했고, 이어서 1873년에는 《안나 카레니나》의 집필을 시작해 1877년에 완성했다. 1880년대는 톨스토이가 가장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던 시기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크로이체르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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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 러시아연방 국제러시아어문학교원협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러시아문학회 고문, 러시아연방 국립 L. N. 톨스토이 박물관 '벗들의 모임' 명예회원이다. 러시아연방 국가훈장인 우호훈장을 수훈하고 푸시킨 메달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러시아문학의 세계] [러시아문학의 이해](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안나 카레니나] [부활] [하지 무라트] [인생에 대하여] [죄와 벌] [백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닥터 지바고]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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