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힘들어』 / 문경보 / 메디치

 

'엄마도 힘들어' 를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는 오로지 엄마를

위한 멘토 관련된 서적인 줄 알았습니다.

읽게 되면서 내 10대 때 발행되었던 '십대들의 쪽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십대들의 쪽지'로 통하여서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구나 라는

또다른 위안으로 삼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20년 넘게 교단에 선 심리상담가 문경보씨는 청소년들의 카운슬링입니다.

무엇보다 10대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으며, 그 마음을 헤아려 주는 사례들을 보면서 독자는

마음이 훈훈하게 와 닿았던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부모와의 관계가 부드럽지 못했던 가정의 자녀들은 자신도 모르게

부모와 닮은 성향을 보고 분노하게 되거나, 혹은 다른쪽의 문제쪽으로 마음이

힘들어서 상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신이 부모가 되어서도 자신의 아이에게 똑같은 상처를 줄 수 있는

 악화된 상황까지 오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잘해주지 못한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죄책감을

안고 살아야 하는 과정도 있게 됩니다.

자신이 자신에게 잘하고 있음을 끊임없는 격려와 사랑이 필요함을 제시합니다.

여리고 여린 아이들은 부모에게 자신으로 인하여서 힘듦을 주고 싶지 않아서,

 힘들어도 부모에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많았습니다.

혹은, 자신의 부모가 자신에게서 멀어질까봐 늘 불안감을 끌어안고 있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10대 아이들에게는 어떠한 일을 해결해 주려는 일은

두번째로 생각하라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오히려 그 아이들이 해결 방안을 더 잘 알고 있는데,

그 아이들에게 부모가 해결해 주려는식의 조언은

부모와 자녀간의 사이를 더 멀어지게 하는 효과라는 것입니다.

그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 아이의 마음이 힘들었다는것을 알아주고,

위로해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어떠한 선택을 하든, 언제든 뒤를 돌아 보았을 때 부모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 대한

믿음을 아이에게 주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지만, 아이의 선택으로 인하여서 부모가 힘들다는

 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힘들다고 투정 부리고, 마음속에 있는 울음을 다 쏟아 낼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대상자가 부모가 되었든, 아이가 되었든,

마음속에 있는 자기 자신을 매몰차게 대하지 않기를 ...

독자인 저의 마음속에서도 내 자신의 위로와 격려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내 아이들이 10대가 되었을 때 스스럼없이 나에게

감정표현을 자유롭게 하기를 소망하면서 ....

10대 아이들을 양육하시는 부모와 청소년 상담과 관련된 직종에 관련된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는 바 입니다.

엄마도힘들어

부모라면 여러번 아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은남매엄마 또한 연년생을 양육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양육에 대한 부담감이 한층 더 높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럴때 다양한 육아 도움이 되는 서적을 접하게 되는데,

보통 알고 있는 기본 상식을 다룬 서적이나, 잘못된 육아 정보에 실려 자칫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서적도 있어 부모들의 올바른 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인 저자는 '깜신'이라는 닉네임으로

'깜신의 작은 진료소' (http://jinmedi.tistory.com)를 운영하여 아이 건강에 마음 터놓고

 상담하지 못하는 부모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로써 아이를 양육하면서 부모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정보들을 바르게 알려드리기 위해 시작한 동기라 하네요.

성장, 성, 성격, 두뇌, 눈, 코, 치아, 입, 피부, 약에[ 관련된 중요한

시크릿 정보를 독자는 알게 됩니다.

독자인 은남매엄마 또한 잘못 알고 있던 정보들이 여러 있어서

눈 크게 뜨고 집중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아이에게 부모의 욕심으로 인하여서 행동을 잘못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꼭 필요하지 않는데 강제로 하고 있는 건 아닌지를 부모들이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더 좋은 육아 서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져 봅니다.

부모들이 자주 궁금해 하는 분야로 콕콕 집어서 다루어진 이 책 덕분에

급할 때 찾아 볼 수 있는 서적이 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포인트는 각 장마다 마무리 할 때 보여지는 '아빠 깜신's TALK'는 저자가

실제 아이에게 하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그것만 보고 내 아이에게 적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의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어떤책에는 강조부분이 미약하거나 혹은 너무 두꺼워서 급할 때 허겁지겁 찾기가 어려운데, '의사 아빠 깜신의 육아 시크릿'은 평소 휴대하고 있기에도 편하고 각 장마다

요점만 다루어져 있어서 아이의 부모에게 추천하기 좋은 서적이 될 듯 합니다.

저는 은남매 첫째 아가를 출산하기 전에 제대혈을 신청했는데,

아이가 아프게 되었을 때 유용하다는것만 알고 그 외의 정보는 알지 못했었는데,

 제대혈에 대한 정보와 인식을 깜신 아빠의 시크릿으로 통하여서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키와 체중, 조기교육과 자외선차단제와 영양제, 항생제 등  다양한 정보들을 알게 되어서

알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의사 아빠 깜신의 육아 시크릿'으로 내 아이의 맞춤형으로 부모의 사랑이 담긴 올바른 양육에 대한 지침서로 선택하시는 것이 어떨까 라는 독자의 은밀한 강력추천을 곁들여 봅니다.

육아시크릿

 

엄마는 행복하지 않은날이 없었다 / 이미아 / 한국경제신문

 

평범한 월급쟁이 신문기자의 생활을 했던 그녀였습니다.

한 남자를 만나 첫째딸 현진이의 엄마의 삶을 살아가고 있던 그녀였습니다.

2010년 9월 둘째 임신을 하고 있던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29세의 그녀가 둘째 7개월차 임신중인 그녀에게 혈액암일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자신만 생각할 수 없었던, 아이를 살려야 한다는

엄마의 본능이 솟아 오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끝없이 부정하고픈 그 소견을 받아들이고, 아내이기도 하며, 엄마이기도 하며,

딸이기도 하며, 며느리이기도 하며, 여자가이기도 했던

그녀가 감당해야 했던 치료 절차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였으나,

오롯이 이겨내야 했던 것이였습니다.

자신의 빈자리를 바라보기만 해야 했던 그 고통과 엄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죄책감 속에서 하루 하루를 버텨내야 했던 그녀가

 가족으로 통하여서 치유 받는 과정도 있습니다.

그녀는 정규직이였기 때문에 복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지 못하는 환자의 모습도 담겨져 있습니다.

암환자라는 딱지로 통하여서 세상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위를 버려야 했을 때의 실직자들의 이야기와

경제력을 상실했을때의 저자의 혼란스러움 또한 가족들이

 지켜보아야 했을 고통도 담겨져 있습니다.

따스하게 자신을 감싸주지 못하는 무뚜뚝한 남편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하였지만,

그것이 남편만의 아내 사랑이였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도 담겨져 있습니다.

독자인 저는 암환자의 보호자로 경험한적이 있었기 때문에,

과거 회상하며 돌아보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엄마라는 선물을 받지 못했다면, 이겨내지

못했을 암 극복기를 무사히 잘 마친 저자의 삶이 대단했습니다.

지금 현재 그녀는 직장에 복직하여, 엄마로써의 의무를 다해가고 있으며,

혈액암 완치 판정이 나기를

희망하면서 하루 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암판정을 받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자그마한 팁페이지도

함께 첨부되어 있어 당황하지 않고 준비할 수 있게 하는 역할도 함께 합니다.

연년생 엄마인 제가 바라보기에도 마음이 울적하여

쉽게 빠르게 읽어내지 못했던 책이였습니다.

암 극복한 그녀가 긍정적인 마인드로 가족들에게도 자신에게도 그리고 타인에게도

아름다운 중심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암에 대해 궁금하신 독자분들이나 암환자를

돌보고 있는 보호자분들에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엄마는행복하지않은날이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