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하면서 나한테 잘해주고 잘 가르쳐주는 윗사람을 만난다는 건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만큼 천복인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상사는 나쁜 사람으로 기억되기 쉽다.
그 이유는 그 사람이 정말 나쁜 사람일 수도 있고,
또는 그 자리에서는 나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다.
어쨌든 우리는 더 이상 보스를 욕하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알고 대처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경영자 코칭, 조직문화 진단 및 역량기반의 교육체계 사업을 지휘하는 컨설턴트로
현장의 성과는 각 조직의 팀장이나 본부장과 같은 직속상사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직속상사의 파괴적 리더십이 조직 성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집중적으로 설파하는 분이란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한 두번은 조직에서 어려운 보스를 만나 힘든 상황을 겪어보았을테니
보스의 리더쉽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할 것이다.
'나쁜 보스'의 내용을 살펴보면,
'나쁜 보스와의 만남이 직장인의 숙명’임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하고,
‘나쁜 보스와 현명하게 공존하는 노하우’를 현실에 맞게 제시한다.
또한 ‘나쁜 보스와 싸우지 않고 이기는 노하우’와 '보스와 꼭 맞서야 할 때를 대비한 4가지 주의할 점'을 일러주기도 한다.
마지막으로‘나쁜 보스와의 불운한 만남을 통해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와 더불어
모든 직장인이 나쁜 보스로 성장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일깨운다.
마지막 결론에서 놀란 사람들이 많을텐데, 나 또한 그랬다.
여기서 말하는 나쁜 보스로의 성장은 조직의 생리 상 그럴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이 세상에는 정말 상상할 수 없을만큼 나쁜 보스도 많지만,
조직과 보스의 생리를 이해하는 부하직원은 드물다.
그래서 대책없이 당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억울하고 분통한 일이지만 조직과 보스의 생리를 알고보면 그렇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니 우리는 나쁜 보스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아야할 것이 많다.
그리고 피해야 하는 경우와 맞서야 하는 경우, 그리고 현명하게 이용해야 하는 경우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결국 보스 자리에 오르게 된다면 자신이 어떤 보스가 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일이다.
개인적으로 사회 초년생이나, 현재 조직생활에서 직속상사와의 갈등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남자들보다 조직의 생리에 약한 여자들이 모르는 내용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기 때문에 강추한다.
그리고 보스가 될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