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 사람은 아마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 스트레스의 원인은 결국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생기는 내 감정이 아니겠는가?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지'라고 마음 먹는다고 스트레스가 날라가는 것이 아니다보니까
내 감정인데 내 마음대로 안되서 답답하기만 한 것이다.
비즈니스 감정 코칭 전문가이신 저자 함규정님.
특히 다양한 사람의 감정이 서로 부딪히는 회사에서 내 감정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수많은 비즈니스맨들과 CEO들을 직접 상담하고 코칭하며 연구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비즈니스 현장이건 직장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상황에서
내 감정이 상처받지 않고, 상대에게도 상처주지 않으며
유연하고 현명하게 감정을 관리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생생한 사례를 통해 제시해준다.
가장 먼저 1장에서 감정관리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평소에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다하면 화, 불안, 짜증, 긴장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것이다.
헌데 대부분은 이런 감정들이 생기더라도 자꾸 머리로 아니라고 떨쳐내려 애를 쓴다.
몸은 화가 난 증상을 보이는데 머리에서는 자꾸 아니라고 하니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격이다.
부정적인 감정 또한 나의 감정의 일부고, 그것은 우리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어떤 감정도 나쁜 감정은 없다는 점을 이번 기회에 깨닫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스스로 위로를 해 줄 수 있다.
가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폭발하는 경우도 자신의 감정을 잘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이 느끼는감정을 잘 읽어내고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감정조절도 가능하고 스스로를 달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일상생활에서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2장에서는 자기가 평소에 감정을 표현할 때 어떤 유형인지 알아볼 수 있다.
또는 자신의 유형은 아니더라도 직장상사나 동료들의 유형이 있다면 그 대처법에 대해서도 생생히 알려준다.
이 대처법을 알고 있으면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으니 사회생활에도 유용한 내용이었다.
드디어 3장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대표적인 감정들에 대해 관리법을 소개한다.
버럭내는 화, 속마음을 감추는 쿨함, 무기력한 우울함, 낮은 자존감, 솔직하지 못하는 가식, 매달리는 집착 등이다.
내가 주로 어떤 감정을 많이 느끼는지 책 내용 중요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면 스스로 깨닫게 되는 내용이었고,
내 감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처방전과 같은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내 자신의 행복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서
늘 나와 그들의 감정을 먼저 읽을 것을 권하며
감정을 현명하게 다루는 능력이야말로 오늘날 성공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누구나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사회에서
그 동안 단순히 스트레스로만 생각했던 부정적인 감정들을 자기의 일부로 잘 받아들이고 관리해서
현명하게 감정을 다루는 사람이 된다면 일을 하는 과정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도 될 뿐만 아니라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점이 이 책의 포인트인 것 같다.